매 주말마다 내려오면서 지나쳐갔던 아산 지중해마을을 드디어 제대로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첫 회 시작부분에도 나왔었다는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한데요 당일치기로 둘러보기 좋은 아산 드라이브 코스라 가볍게 다녀오시기 부담스럽지 않은 장소에요.


예전에 이 곳을 어른들이 탕정이라고 많이 부르셨었는데, 이곳에 삼성이 들어서게 되면서 갈 곳을 잃은 원주민들이 2013년에 아산 지중해마을로 산토리니 느낌의 건물들과 카페. 식당들이 잔뜩 자리하게 됩니다. 사진찍기에도 예쁘고 딱히 마을 입구라기보다 곳곳이 입구로 되어 있어 어디든 입장이 가능해요. 주차하기에도 넉넉하고, 공영주차장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차를 주차해두고 걸어다니기에 기분 좋은 정도였어요.


아기자기한 아산 지중해마을은 파르테논. 프로방스. 산토리니 등 각각의 컨셉이 있는데요, 모든 건물들이 3층으로 지어졌다는 점도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마을 유래나 함께 여행 와서 둘러보기 좋은 곳들도 소개가 되어 있는데 이 날은 시간이 없어서 아산 드라이브 지중해마을까지만 다녀왔어요. 시간이 좀 많으신 분들이나 1박 2일로 아산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 근처 외암민속마을. 공세리성당. 영인산 자연휴양림. 봉곡사. 천년의숲길. 광덕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세계 꽃 식물원 등 갈 곳이 참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 코스로도 딱이에요.


곳곳에 포토존이 참 많은데, 아산 지중해마을 속에 주차가 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봐서 배경을 예쁘게 건지려면 차 없는 곳 쪽으로 가시라고 꿀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량 출입금지를 해두었더라면 풍경을 해치지 않고 멋진 사진이 나왔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에요. 낮에 가시면 청량한 건물 외벽이 화사하게 잘 보이고, 저녁에 가시면 예쁜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정말 로맨틱해지는 매력도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태양열 벤치가 있길래 신기해서 무선충전을 시도했더니 휴대폰 충전이 되더랍니다. 혹시나 많은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 배터리를 소모하셨다면 여기에 앉아보시기를 :)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있었던 곳이라 즐거웠어요.


유명한 카페들도 보이구요. 총 64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규모의 지중해마을이였지만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가진 식당이 많아 또 오고 싶어졌습니다. 왠지 양식 레스토랑만 있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한식당도 많고, 옷가게나 카페 등 일반 마을처럼 이루어져 있는 편입니다. 천안에 사신다면 가볍게 아산 드라이브 바람쐬러 다녀오기 가볍고 좋아요.

가끔 친구들과 이야기를 오래 나누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려서 아쉬운 작별을 했었는데, 이젠 아예 늦게까지 하는 카페를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보통 10시 넘어서부턴 펍으로 가야 하지만 천안 신불당 카페 ‘겐트’는 23시까지 하는 카페라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술을 안 마시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디저트류는 테린느가 있다는 점에서 다른 카페들과 차별화되었구요, 핸드드립 커피를 하고 있는데 일반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마셨을 때에도 굉장히 깊고 진함이 느껴지는 곳이라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는 4,5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라떼 종류가 많은 편인데 당고 미숫가루나 솔티 카라멜 라떼도 있어서 특별했어요. 커피 메뉴를 조금 더 살펴보면 일본식 커피인 오레그랏세도 눈에 띄네요. 오레그랏세는 우유와 커피의 층이 나뉘어 있는 연유 커피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소 돌체라떼를 맛있게 드신다면 드셔보셔도 좋을 듯해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인스타 맛집이라고 하는 카페에서 보통 먼지 쌓이도록 디저트를 내놓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속으로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는데 천안 신불당 카페 겐트는 쇼케이스에 어떤 느낌인지 진열만 해놓고 새로 꺼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이 날은 너무 늦은시간이였고 배가 부른 상태여서 디저트류를 주문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위생적이라면 다음 방문 때 먹어볼 의향이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좌석이 많고 넓은 느낌입니다. 낮은 좌석도 있고 노트북 하기 좋은 테이블도 보이네요. 중앙에 위치한 스피커 음질이 장난 없어서,, 틀림없이 굉장히 고가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저녁에는 어둑하게 간접조명으로만 빛을 내고 있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은은한 편이에요.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낮에는 채광이 좋은 햇살맛집으로 변신하겠죠?

창가 좌석도 있지만 높은 스툴은 선호하지 않기에 바라만 보기로 합니다. 꽤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감까지 자리를 하고 있었어요.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드물기 때문에 늦은 약속이신 분들이 주로 찾는 곳인가봅니다.

아메리카노
/4,500

아메리카노의 바디감이 살아있다고 해야 하나, 커피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 초보로서 끝맛의 깊은 초콜릿맛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샷이 쎈 편이라 먹고 나서 머리가 살짝 아프긴 했었는데 그건 제가 카페인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런 것이구요. 약하신 분들은 반으로 줄여서 해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진하고 맛이 묵직해서 아직도 기억이 나는 커피.

분위기도 조용하고 노래가 시끄럽지 않아서 대화에 방해되지도 않았습니다. 테이블간의 간격이 널찍하게 띄워져있어서 혼자 오나 여럿이 오나 다른 테이블과 겹쳐질 일이 없으니 개인 공간을 확보해주는 기분. 저녁에 방문한 카페들은 꼭 다음번엔 낮에 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천안 신불당 카페 겐트는 다음에도 저녁에 오고 싶은 곳입니다.

계란과 우유, 버터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는 유기농 비건 빵 전문 베이커리 더브레드블루 남부터미널역 근처에도 생겼더라구요. 홈페이지 주문으로만 알고 있었던 이 빵집은 남부터미널 빵집 뿐만아니라 분당 판교에도 지점이 하나 더 있고, 본점은 신촌에 있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오픈 시간은 9시, 마감은 저녁 9시에 합니다. 주말에는 10시로 조금 늦은 오픈을 하니 참고하시구요. 빵집 내부를 베이커리 카페 겸 잘 해놓아서 노트북할 겸 브런치 하러 방문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 출시된 비건 피자 덕분에 한 번 더가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각은 저녁시간이라 왠만한 인기 빵들은 다 빠져있을 때였어요. 빵 이름에 적힌 자세한 설명이 약간 센스있게 적어놓으신 것 같아 재미있게 읽은 것도 많답니다.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카페 메뉴까지 즐기고 갔을텐데, 아메리카노가 3,000원 정도로 가격대도 착한 편이였거든요. 그리고 세트메뉴로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 날은 현미빵 하나와 비건 아이스크림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비건아이스크림은 초코 아이스바와 파인애플 키위, 피스타치오, 딸기 바나나 이렇게 종류가 있는 편이였는데 피스타치오를 골랐어요. 겉부분이 초코로 둘러싸여있는데 초코랑 다른 점은 내부가 다르겠죠? ㅎㅎ 그 옆 비건 피자 미리 주문 받는 것도 적혀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착해서 다음번에 꼭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할랄푸드 식으로 만들어졌나봅니다.

아이스크림 쇼케이스 속에 마카롱까지 함께 디피되어 있더라구요. 합성개량제, 방부제, 동물성 식재료가 들어가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은 유제품의 대표주자 아니겠어요..? 도대체 어떻게 얼려서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ㅎㅎ 맛은 아이스크림과 똑같았고 부드러움이 부족한 점만 조금 생각해본다면 우유, 생크림 차이가 여기서 나는구나 싶었습니다. 멀리 가실 때엔 1000원 추가로 보냉 포장을 추천드려요.

남부터미널 빵집 정말 유명한 곳들이 많아 한번씩 방문해봤는데,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빵집은 현재로서 여기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저는 비건까진 아니지만 정제설탕에는 조금 예민하게 따지는 편이라 단맛 아닌 담백한 맛의 건강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기 좋은 곳 같아요. 특히 우유를 잘 소화하기 힘들거나 저처럼 아토피 계란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이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빵집이라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깜빠뉴와 올리브 치아바타가 맛있어보였는데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방문해보는 걸로. 매장이 전체적으로 쾌적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레시피 실수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골랐는데, 초코아이스크림이여서 당황해 다시 방문했는데 직원분이 친절히도 빠르게 바꾸어주시고 실수를 인정하셔서 좋았어요. 식사빵으로 건강빵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연습실 가기 전 동기 언니와 점심 먹을 일이 생겨 어디로 가볼까 알아보고 있는 중에, 쌀국수집으로 많이 유명한 곳이 있었어요 ㅎㅎ 제가 알기로 쌀국수 하면 남부터미널역 앞의 에머이, 예술의전당 앞 포호아 ?? 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예종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유명한 예술의전당 맛집 누들스 라는 곳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무려 15년이나 되었다는 곳인데, 처음 들어보는 상호명이라 좀 신기하긴 했어요. 검색해보니 후기가 많이 없었는데, 그만큼 마케팅을 많이 안 해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온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어요 ㅎㅎ 쌀국수 뿐만아니라 다양한 동남아 요리를 맛볼 수 있었고 건강한 맛이 깃든 식당이였습니다.

에피타이저로 꼭 주문해야 할 것은 스프링롤이에요. 둘이 먹을거라 3피스로 주문했는데,5피스 주문할걸 하면서 엄청 후회했습니다. 반쪽씩 갈라 나오는데 여름이 다가오면서 오이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ㅋㅋ 마침 스프링롤 속에 오이가 들어 있었는데, 소스 없이 먹으면 오이김밥을 시원하게 먹는 기분이랄까!? 너무 괜찮았던 아삭아삭롤. 얇은 쌀국수와 버미셀리면. 맛살. 새우. 달걀. 고기. 당근. 오이 등 알차게 들어가 있는 에피타이저였어요. 이게 작은 메뉴지만 자꾸 생각이 나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의향이 생길 정도였답니다. 가격도 착해서 둘이서도 적당히 메뉴를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덜했어요 :)

양지쌀국수를 주문했는데, 차가운 것이 좋은 분들은 냉쌀국수로도 먹을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저희는 몸엔 역시 따뜻한 것이 최고라면서 ㅎㅎ 따뜻하게 먹기로 했어요. 그런데 1인분 치고는 면 양이 상당히 많아서 엄청 배부를 정도의 양이였습니다. 성인 남성이 와서 먹었으면 배부르게 잘 먹었을만한 양! 소고기 양지는 적당히 들어 있었구요. 언제든 기본으로 시키기 좋은 메뉴 ㅎㅎ 숙주를 따로 넣는 것이 아닌 이미 들어 있다는 점도 참고해주시구요.

예술의전당 맛집 누들스에서 꼭 주문해야 할 메뉴 중에 있었던 두유 크림 누들이에요. 검은콩 참깨를 갈아 크림 소스를 만들어서 나온 메뉴였는데, 면이 일단 쌀국수면보다 훨씬 넓은 넓적당면처럼 생겼고, 볶음국수를 평소 되게 좋아하는 편이였는데 ㅎㅎ 크림파스타가 딱 생각날만한 그런 맛이였어요. 꾸덕꾸덕 적당했고 너무 진득하지 않게끔 적당히 묽은 크림파스타를 먹었달까 속에 새우나 해산물도 꽤 들어 있어서 식감도 다양했구요. 버섯과 브로콜리는 평소 단품으로는 잘 먹지 않는 재료인데 이렇게 요리에 넣어 먹으면 맛있게 잘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총 25,000원 나왔어요. 둘이 적당하고 배부르게 잘 먹은 것 같아요. 사실 주문한 메뉴들이 양이 정말 많은 편이였어서 에피타이저 빼고는 조금씩 남겼답니다. 오후시간에 갔었는데 밖에서 외관을 볼 때보다 내부가 훨씬 넓고 분위기도 적당히 어둑해서 편안했던 것 같아요. 왜 여길 이제알았지! 싶었던 곳이라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날씨가 정말 끝내주게 좋네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주 밖에 나오지는 못하지만 가끔 드라이브 하면서 창문 밖을 보는 낙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예술의전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요즘 핫플 서초동 카페 프리퍼에요. 프리퍼 로스터즈 라고 쓰여 있는데, 원두도 직접 하시고 밀크티 보틀이 맛있는 것으로 이미 유명한 곳. 오후되면 사람들로 꽉 찰 정도로 굉장히 인기가 좋습니다. 커피가 다른 곳보다 많이 쎈 편인 것 같아요 :) 국가대표 바리스타님들이 계시는지 여기저기 상패가 놓여 있네요.

곳곳에 알파카와 당나귀 인형들이 가득한데, 프리퍼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을만큼 간판에도 예쁘게 되어 있구요. 저 알파카 인형 복실해서 만져봤는데 갑자기 손이 쑥 들어가서 놀랐어요. 털찐인형 ㅎㅎ 굿즈로 뱃지를 판매하고 있어서 다음에 꼭 구매해야지 싶네요. 막상 구매해도 달 곳이 없다는 함정 ㅠ ㅠ

곳곳에 충전기 연결할 수 있도록 공간활용도 잘 되어 있고, 카페 내부에 테이블이 많은 편이라 다양한 인원구성도 얼마든 수용이 가능한 곳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부에 화장실이 있다는 것은 귀차니즘러에게 사랑입니다 ㅎㅎ 깔끔하고 1인이 사용하게 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해요.

서초동 카페 디저트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미숫가루와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마시고 돌아왔어요. 티라미수와 크로와상 종류가 꽤 많은 편이여서 밥 먹기 귀찮은 날 카페로 나와도 될 듯! 그리고 서초동에서 가장 힘든 주차 문제 걱정 없이 3~4대 프리퍼 앞에 주차할 수 있어서 또 마음에 드는 곳.

평일 8시 - 21시
주말 11시 - 21시
주차 가능. 화장실 내부 남/여 구분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동탄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조금 늦은 저녁이지만 ? 동탄 브런치카페 수플레팬케이크를 먹으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목공방으로도 존재하는 곳이여서인지 내부에 있는 나무 가구들 인테리어가 멋있어 사진을 보고 가게 되었어요. 소품샵처럼 예쁘게 꾸며두셨고 영업시간은 일찍 문을 닫는 편이니 되도록 낮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동탄 센트럴파크를 걸어다녀도 좋은 데이트코스일 것 같아요.

 

넓은 테이블부터 2인석, 4인석 아주 다양하게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모임하러 오기에도 좋구요. 천장고가 높은 복층 형태의 구조여서 탁 트인 느낌과 세로로 길쭉한 창문이 매력적인 포인트였어요.

라헬의부엌 메뉴는 커피부터 티, 주스, 라떼, 에이드 등 다양한 편이고 1인 1메뉴를 원치긍로 하고 있어요. 수플레 팬케이크가 유명한 곳이니 딸기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재료소진으로 초코에 바나나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수플레는 각 이름마다 다른 특징이 있어서 취향껏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동탄에서는 특히 수플레팬케이크를 파는 곳이 드문 편이라 라헬의부엌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것 같아요 ㅎㅎ 달걀 흰자로 거품을 내어 아주 푹신하고 부드러운 구름빵 같은 것을 만들어 구워낸 음식이구요. 기존 아메리칸스타일의 납작한 팬케익에 공기를 더했다고 해야 하나? 조금 더 통통하고 사르르 녹는 느낌이에요. 

곳곳에 소품들이 많아서 볼 것도 많았고 실제로 판매되는 것들도 있었어요. 마치 비밀 아지트처럼 계속 머물고 싶을 정도로 눈이 즐겁고 따뜻한 조명 아래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아메리카노를 담아내는 나무 코스터도 한쪽이 살짝 들려 있어 손으로 집기에 뭔가 굉장히 기분 좋은 느낌? 하트 빨대도 센스있게 꽂아주셨어요. 적당히 산미 있어서 단맛 나는 디저트랑 무척 잘 어울릴 원두였습니다.

 

초코에 바나나

/13,000

 

시럽과 바나나, 초코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이 준비되었는데 굉장히 달짝지근한 느낌이라 단 것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저격 메뉴가 될 것 같네요. 바나나를 이렇게 세로로 길게 썰어내는 방법은 최근에 유행하는 것 같은데 집에서 따라해보고 싶었어요 ㅎㅎ 라헬의 부엌에서 사용하는 아이스크림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하겐다즈만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가격만큼이나 퀄리티도 높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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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쯤 방문해서 금방 나와 무척 아쉬웠지만 다음엔 낮에 와서 오래 머무는 걸로 :) 화장실이 건물 밖을 돌아 다시 건물을 들어가는 방법이라 살짝 불편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좋았어서 브런치카페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주말 전에 비가 시원하게 내려주더니 바로 구름 걷힌 맑은 날씨가 되었어요.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유명한 남이섬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평에 1박2일 펜션 잡으시는 분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죠 ?! 사실 남이섬은 가평에서 섬으로 건너가는 순간 강원도라고 하네요. 

네비게이션 이용 시 < 남이섬 매표소 > 라고 입력하고 가신다면 바로 주차장에 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12시간을 기본으로 4,000원의 요금을 하고 있어요. 미리 정산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서 카드로 결제도 가능하구요.

 

남이섬 들어가는 방법

유람선

총 2가지가 있습니다. 남이섬 짚라인을 이용해 빠르게 들어가는 방법과, 20~30분 간격으로 움직이는 유람선을 통해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유람선 이용하여 들어가실 때엔 13,000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짚라인

짚라인은 44,000원으로 훨씬 비싼 가격이지만 저는 다음에 오게 되어도 짚라인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바람도 굉장히 짜릿하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남자친구도 정말 쉽게 탑승했을 정도로 속도가 느린 패밀리코스가 괜찮았습니다.

 

짚라인 종류

 

어드벤처 코스 

스릴 넘치는 짚와이어. 패밀리코스보다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전용선박을 이용해 남이섬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경기도민 할인 시 41,000원이고 아니시라면 44,000원이에요. 짚라인을 타고 자라섬 경유하여 선박으로 남이섬 이동까지. 조금 더 멀리 돌아가는 코스이긴 하지만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최고속도는 80km 총 1분 20초 정도 탑승합니다.

 

패밀리 코스

마찬가지로 44,000원 가격은 동일하나 어드벤처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총 1분 30초 정도 탑승을 할 수 있구요. 바로 남이섬까지 이어지는 짚라인으로 내리자마자 남이섬에서 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올 때엔 유람선을 이용해 돌아올 수 있구요. 최고 속도는 30~40km로 그렇게 빠르지 않아요.

 

 

이 날 저는 무릎 아래 기장의 긴 치마를 입고 갔었는데, 안전 장비를 착용할 때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는 안전벨트도 포함이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다리를 꼬고 탑승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왠만하면 바지 입고 탑승하시는 것이 덜 민망할 것 같지만 치마를 입어도 방법은 있다는 것 :)

 

 

그네 타듯 탑승하고 문이 열리면 바로 출발! 등 뒤에서 카운트다운 하시고 밀어주시니 걱정 없습니다. 저는 놀이기구를 잘 타는 편이고, 남자친구는 바이킹 가운데자리조차 못 타는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인데 저를 쳐다보고 타더니 막상 출발하니까 앞을 보고 정말 즐겁다고 했습니다!! 

 

 

1분 30초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지만 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며 정말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어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봤던 엄청 높은 번지점프대같이 생긴.. 짚라인은 생각보다 금방 내려오고 크게 높다는 생각은 안 들었네요.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저처럼 찍고 싶으시다면? 목걸이로 연결된 줄만 있으면 OK라고 하니 미리 준비해두세요.

 

 

다음엔 남이섬 둘러본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남이섬 짚라인 검색해봤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진입장벽도 낮은 것 같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겁게 탑승하실 수 있어요.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데 미리 예약하시는 것도 주말 북적한 시간을 피하기 좋구요. 음주 시엔 탑승이 불가하며, 아까 말씀드린 스트랩 꼭 연결하셔서 인생 동영상까지 남기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이 시국으로 인해 개강을 안한 곳도 있겠지만 오프라인 개강한 학교도 정말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느덧 중간고사 기간이라는..ㅎㅎ 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중인데 숙대입구 카페 예쁜 곳보다, 노트북 하기 좋고 공부하기 좋은 을의커피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레이스와 빈티지한 가구들, 그리고 책장에는 책이 빽빽하게 꽂아 있는 빈티지레트로 분위기의 카페구요. 테이블이 주로 4인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1인보다는 2인 이상이 가시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메뉴는 앞면 벽에 이렇게 쓰여 있구요. 이 근처 카페들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높다는 의견은 있지만, 다들 노트북 가져와 공부하는 분위기라 오래 있을 자리값 생각하면 적당한 것 같아요. 게다가 양이 엄청나게 많은 편이라 벤티사이즈의 음료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적합합니다.

 

와이파이나 콘센트는 걱정 없이 어디에든 넉넉하게 있는 편이고, 날씨 좋으면 야외석에 앉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의외로 인기가 많은 자리여서 저는 한 번도 앉아본 적은 없네요 ㅎㅎ 테이블은 소파와 의자 다양하게 있고, 혼자 방문하신다면 2인석에 앉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나봐요. 공간 속에 많은 테이블들이 놓여 있어 다소 빽빽해보일 수는 있으나 공부하는데 전혀 지장 없었고 친구들이랑 왔을 때에도 이야기하기에 불편함이 없어서 신기했어요.

 

숙대입구 카페 을의커피는 수많은 '을'의 향연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아이유 노래 을의연애가 막 떠오르는 거 있죠 ㅋㅋ 여러번 올 때마다 항상 친절하시고 오후되면 항상 만석을 이루는 곳이라 점심 지나 조금 일찍 방문해보시는 것도 자리사수에 괜찮을 것 같네요!

매일 11:00 - 22:00

단체석. 주차. 포장. 무선인터넷. 화장실 내부에 있음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고 온 들들입니다 :) 벚꽃폈을 쯤 친구와 남산소월길을 걸어다녔었는데요, 해방촌으로 내려오면서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던 해방촌 신흥시장 골목 !! 'ㅁ'자 모양으로 돌 수 있어서 다양한 카페와 볼거리들이 가득한 곳이였어요. 최근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으로 확 뜨긴 했지만 그보다 훨씬 전에 소니카메라 촬영지로도 알려졌었답니다.

찾아가는 법

뚜벅이로 가실 때에는 용산02 번 버스를 적극 이용하셔서 가장 꼭대기인 해방촌오거리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오거리에 공영주차장도 함께 있어서 드라이브로도 괜찮아요.

 

 

전자오락실

 

옛 오락실이기도 한데 추억의 장소 :) 가격은 조금 사악했지만 버블버블이나 아이스보이즈 같은 진짜 추억의 게임들이 가득한 곳이였어요. 동백꽃필무렵의 필구와 용식이가 다녀갔던 오락실이라고 합니다.

 

 

오락실에서 오락은 하지 않고 마냥 앉아서 수다를 떨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행동은 지양하시기를. 장시간 그냥 앉아있지 마시고 맘껏 즐겨보시길 바래요 ㅎㅎ 저는 여기에서 두더지잡기를 했는데 .. 생각보다 신기록 세우기가 어려웠어요 끄앙

 

 

스노우 브라더 진짜 오랜만이였다굿..ㅠㅠ 이거 다 깨면 아래에서 초코과자 같은 것이 잔뜩 나왔었는데 친구들이랑 팀먹고 진짜 열심히 했었어요. 그러다 학원버스 놓쳐보신 분.. ? (저요)

 

 

해방촌 카페

 

낡은 느낌이 가득한 해방촌 신흥시장 카페들은 또 굉장히 세련된 느낌도 있고 저마다의 컨셉이 확실한 듯해요. 눈에 들어온 카페 중에 '금의공자'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바로 맞은편의 케이크 가게와 같이 하는 곳인가봐요. 이쪽은 커피쪽을 전문으로 하고 계셨고 원두도 직접 하시는 것 같아요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건물 벽에 둘러싸여 답답할 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맨 위 루프탑에 다들 앉아계시더라구요 !! 올라가보니 남산타워도 굉장히 잘 보이는 위치였고 카페들의 화룡정점은 루프탑에 있었던 것!! 그래서 꼭 추천합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달라요!

 

 

나니아연대기의 옷장에서 따왔을 것 같은 카페의 입구인데 여기는 못가본 것이 아쉬워서 다음에 가보기로 해요 :) 해방촌 신흥시장 데이트의 막바지에 갔던 곳이라 굉장히 짧게 구경했지만 정말 인상 깊었답니다.

 

 

다음에는 유명하다는 횟집까지 다 찍고 오고 싶어지네요. 시간이 없었던 것이 그저 아쉬울 뿐. 서울역의 복잡한 느낌을 떠나 색다른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면 신흥시장 매우 추천합니다 :)

 

 

디저트 하나만큼은 정말 자신 있을만한 카페. 프랑스 에꼴 르노뜨르 제라 출신 쉐프들의 제과기술로 매장에서 당일생산과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강남역 디저트 카페 블라썸입니다.

 

강남역 CGV골목이라고들 하죠 그쪽의 카페거리에 3층까지 있을 정도로 큰 건물로 위치하고 있어 오며가며 많이 보셨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각 층마다 몇 좌석이 있는지 쓰여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였어요.

 

1층 34좌석, 브루잉 바

2층 64좌석, 여자화장실

3층 40좌석, 루프탑, 여자 남자 화장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4,500 정도의 가격으로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디저트가 끝내주는 곳이다 보니 강남역 데이트나 밥 먹은 후 디저트를 꼭 빼놓으실 수 없는 분들이 와보셨으면 합니다. 핸드드립 커피도 하고 있고, 트와이닝 티도 나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에클레어가 다른 곳보다 화려한 비주얼로 저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에클레어가 유명한 곳이였지만 프레즈 라는 케이크가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어요. 디저트 사이사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앞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니 좋아할만한 맛인지 보면서 선택하시기가 훨씬 쉬울 거에요.

 

프레즈는 9,000원의 가격으로 다른 디저트 카페보다 케이크 가격이 훨씬 높은 가격에 책정된 것 같았지만 한 입 먹은 순간 그만한 가치는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슈크림의 달콤한 맛과 딸기가 만나서 달달함이 느껴졌고 빵 시트는 촉촉했구요. 포슬포슬한 느낌이 약간 있어서 저는 이것보다 조금 더 촉촉해도 괜찮을 것 같겠더라구요. 그리고 맨 위에 무스같은 것은 산딸기로 만들어진 잼 같은 것이였어요.

 

전층 매장이 크고 직원분들이 많아 관리는 깔끔하게 잘 되고 있더라구요. 2층이 가장 좋았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도 위에서 할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고 노트북하기 좋은 테이블과 폭신폭신한 의자도 중간에 많이 놓여 있는 편이였습니다. 날 좋을 때에 가기 딱이고 조금 더 더워지면 루프탑 자리도 인기가 많아질 것 같네요 :)

매일 11:0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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