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다녀온 차이나타운. 송도와의 거리는 30분 정도라 차이나타운에서 송도로 넘어가 숙박하는 일정도 좋을 것 같구요. 차이나타운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해서 맛집을 들렀다 나와서 배 꺼트릴 겸 산책하기 좋은 코스들이 많아요. 추운 날씨라서 금방 둘러봤다고 생각했는데 일본 조계지 거리까지 걸어서 넘어 다녀오다보니 주차 시간이 어느새 4시간을 훌쩍 넘었더라구요. 그 정도로 반나절 코스로 꽉 채워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이 있어 바로 들어오시면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어서 좋아요. 1시간에 2,000원 정도의 요금이라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요금에도 마음에 들었구요. 자리가 없는 편이라 식사 시간대나 주말을 피해주심이 좋고 만약 자리가 없어도 인천역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많습니다. 혹은 일본 조계지거리가 인천 중구청쪽이라 그쪽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서 예쁜 카페나 일본 조계지 거리부터 보시다가 찬찬히 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가는 코스도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인천역 바로 맞은편이 차이나타운이다보니 차나 사람이 많이 북적거릴 수가 있거든요.

 

 

차이나타운에 끝까지 올라오시면 가로로 자장면 거리가 있어요! 여기에 있는 자장면 아무 곳이나 가도 다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공화춘이 유명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워낙 대형 건물이다보니 압도되었고, 호객행위로 얼레벌레 들어갔지만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ㅋㅋ 길거리에 있는 먹거리 음식들은 웨이팅이 많은 편이라서 유명한 공갈빵. 화덕만두 등은 줄이 적을 때 얼른 서보시길..! 일단 보인다고 막 들어가서 사기보다는 먹거리 가게들이 얼마나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시고 마음에 드는 곳에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포춘쿠키가 보여 구매해봤는데, 알고보니 조금 더 걸어간 가게가 더 저렴하더라구요;; 이렇게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니 공갈빵은 더 많이 담아주시는 등 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 ㅎㅎ

 

 

밥을 먹고 배 꺼트릴 겸 걸어간 곳은 차이나타운 황제의 계단. 1층부터 5층까지 계단에 담긴 그림과 의미가 다 다른데요, 끝까지 꼭 올라가야 하나? ㅠ 하고 사실 중간에 힘들어서 포기할까 싶었지만 맨 위로 올라가니 십이지신이 지키고 있더라구요!

 

 

중간중간 계단의 화려한 그림도 볼 수 있구요! 근데 힘들어요!

 

다 올라오니 십이지신 앞에서 ㅋㅋ 특히 자신의 띠 앞에서 사진 찍는 게 유명하더라구요. 보다보니 용신이 가장 멋있었어요.. 부럽다!

 

 

걷다가 일본 조계지 거리로 넘어가려면 화교 중산 중학교 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어요. 내려와보니 한중원 쉼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청나라 시대의 중국식 전통 정원을 조성한 공간이라고 해요. 야외 문화공간이지만 안의 분위기가 예뻐서 스냅 찍는 걸 봤어요!

 

 

여기서부터 일본 조계지 거리 펼쳐집니다. 청일조계지 경계 계단을 사이에 두고 있어요. 경제적인 동기 뿐만아니라 정치적, 군사적 목표로 침략, 식민을 위해 조계를 설정하여 제국주의 국가들의 불평등조약이 여기 남아 있어 아픈 역사의 흔적이였어요.

 

차이나타운에는 자장면 박물관만 봤던 것 같은데, 일본 조계지 거리에는 개항박물관 생활사 전시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이어져 있어 볼거리가 진짜 많아요! 입장료도 그리 비싸지 않아 들러볼만 합니다 :)

 

인천 일본 제1은행지점도 그대로 있구요.

 

재미난 박물관이나 고미술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

 

 

무엇보다도 예쁜 카페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요. 개인 카페들은 영업시간도 다 다르기 때문에 지도를 참고해 영업시간이나 위치, 주차장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때 .. 완전 필카 놓고 와서 슬퍼졌어요 ㅠ ㅠ

일본식 느낌의 건물이 많았거든요. 중간중간 맛있는 스콘 파는 곳이나 팥빙수를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카페도 있었구요.

관동교회건물도 꽤 오래되어보이네요 :)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데려온 먹거리와 추억의 놀이 ㅋㅋ 저 프로펠러를 날리면 고양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공갈빵은 워낙 유명한데, 안쪽에 설탕이 발려 있어서 은은한 달달함과 바삭한 빵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중국 쫀디기는 우리나라 쫀디기와 다르게 양념이 아주 버무려져 있어요.

 

마라맛이 나는 쫀디기였는데.. 먹고 나서 입냄새는 책임질 수가 없지만 진짜 맛있어서 한번쯤 사먹어볼만 합니다. 특히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요 ㅎㅎ 차이나타운에서 건져온 먹거리 중에는 식당에서 팔던 맥주도 있는데, 인천에서만 나는 지역 맥주들 모으는 재미가 있구요~ 2달에 한 번 나온다는 몽유병 맥주도 살 수 있어서 의외의 수확이였답니다. 하루가 훌쩍 지나가는 줄 몰랐던 차이나타운 또 와보고 싶어요!

프렌차이즈 특유의 느낌이 싫어 개인 카페도 자주 찾지만.. 아무래도 콘센트나 와이파이 등의 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 카페는 프렌차이즈가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카공이나 잔잔하게 독서하고 싶을 때 다시 찾고 싶었던 옥길동 투썸플레이스. 옥길동에 오면 항상 파란 하늘이 참 탁 트여 잘 보인다는 느낌이 드는데 투썸플레이스도 통유리로 채광이 좋게 해놓아 자주 오고 싶어졌어요.

 

 

이 날 저는 선물받은 케이크 기프티콘을 교환하러 왔습니다. 케이크를 혼자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집에 있는 커피머신을 위해 원두를 고르기로 했지요. 원하는 분쇄도에 따라 갈아주시기도 하니 집에서 애먹지 않아도 되서 편해요. 블랙 그라운드/ 아로마노트를 구입했는데, 아로마노트는 이름에도 느껴지듯 플로럴 과일 계열의 싱그러운 느낌이라 우유와도 잘 어울려요. 반면 블랙그라운드는 좀 더 중후한 느낌의 무게감이 있어 단독으로 마셔도 맛있더라구요.

 

 

투썸플레이스 자체가 넘 오랜만이라 이것 저것 구경하는데, 샹들리에 초도 있어서 친구 생일 때 해줘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어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이 가장 유명한 케이크지만 시즌별로 상큼하고 예쁜 케이크가 많이 나오나봐요. 그래도 투썸은 딸기가 빠지면 섭한지 어떤 케익이든 딸기로 장식해놓아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ㅎㅎ

 

 

미라클 윈터 파티 케이크는 3단으로 되게 신기했어요.. 3단이지만 다른 케이크와 가격대가 비슷해서 두 번 놀라고!

 

 

채광 예쁘게 잘 들어오죠?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나봐요. 2층으로 올라가면 더 많은 좌석이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영업시간은 단축되었어요. 하지만 테이크아웃은 밤 10시나 11시까지도 가능해서 다른 매장에 비해 넉넉한 편인 것 같아요.

 

LH옥길 헤일라움 아파트와 옥길 센트리뷰 아파트 근처의 옥길 투썸 *ㅡ* 집 앞이였으면 맨날 갔을 듯!

 

 

부천 원미동 카페. 드라이브 하다가 갑자기 "어 저기 뭐야?"하게 되는 카페가 가끔 보이는데, 실제 정비소였던 공간을 카페로 만든 정비소 라는 카페에요. 정비소라고 검색하면 잘 나오지 않아 '정비소 카페' 라고 검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옆에 주차공간 1자리 정도 있었는데 원미동은 좁고 복잡한 느낌이 있어 근처 넓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뚜벅이로 오시는 방법을 더 추천드립니다. 버스 타고 오실 땐 "소명여중고입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사진에 마침 56번이 찍혔는데 56번도 지나갑니다 ㅎㅎ

 

 

소명여중고입구에서 길을 건너면 만날 수 있는 부천 정비소 카페. 통창으로 시원하게 되어 있어 안에 뭐가 있나 다 보이죠? 외부 테이블도 있고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였습니다.

 

 

반려견 동반에 대한 공지사항도 적혀 있었구요. 공격성이나 짖음이 심한 애견, 대형견은 실내 공간 이용이 어렵다고 하네요. 대부분 매너 사항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정비소 카페 메뉴와 가격입니다. 메뉴가 많아 한참 읽어봤는데 ㅎㅎ 커피 뿐만아니라 브런치 잘 하기로도 유명하더라구요! 특히 잠봉뵈르 샌드위치는 어디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 더 인기가 좋았던 것 같구요. 저녁에 방문하니 솔드 아웃이 많았지만, 베이컨 토마토 샌드위치를 주문해보기로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비소의 가죽 의자들 + 스틸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콘크리트 느낌의 바닥이 힙했고 가죽으로 된 코스터와 듀라렉스의 투명한 커피잔까지.

 

 

얼음 크기와 식기까지 마음에 들었다고 하면 저 너무 여기 좋아하는 것 같나요? 하핳

 

 

노트북 가지고 혼자 오신 분들도 많았고, 큰 테이블이 많아서 여럿이 오신 분들도 있었구요.

 

 

디저트와 브런치까지 유명한 곳이라 다음엔 크럼블 파이까지 먹어보고 싶습니다. 커피맛도 고소하니 좋았고 오픈형 주방과 통창으로 밖에 버스나 사람 구경할 수 있어 좋았던 동네카페인 것 같습니다.

 

/베이컨 토마토 샌드위치

 

 

육즙 터지는 샌드위치 토스트 빵 부분을 바삭하게 구워주셨고 치즈까지 들어 있어 갓벽했던 조합. 여기에 감자튀김으로 배 부를 수 있었던 구성이였습니다.

 

경기도로 이사오고 나니 서울지역화폐 대신 경기지역화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요즘은 왠만한 시도별로 지역 화폐가 있어 그걸 활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경기지역화폐 중 부천페이는 실물 카드 형태로 되어 있어 배달 결제할 때에도 실제로 카드처럼 잘 사용하고 있어 훨씬 생활밀착형 지역화폐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서울지역화폐였던 제로페이는 실물카드 없이 QR과 어플로 결제하는 형태인데, 제로페이가 가능한 주유소가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부천페이는 가능한 주유소가 없더라구요 ㅠ)

 

 

경기지역의 31개 시, 군에서 발행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안화폐인 경기지역화폐는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계좌 연동을 하여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대규모 매출업소, 유흥, 사행성 업소는 제외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실물카드로 결제하는 줄 모르고 어플을 내밀어봤는데 아이폰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구요. 카드 온 뒤부터는 현장에서 직접 결제하고 있습니다. 10%를 더 얹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30만원 충전하니 33만원이 들어왔습니다! 반면 제로페이는 50만원 충전하면 5천원을 차감해주는 방식이에요. 

 

 

카드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부천핸썹이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ㅋ 물론 결제할 때 시선이 강탈되긴 하지만? 그래도 지갑에서 눈에 잘 띄고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 마음에 듭니다. 충전 시 충전금액의 6~10% 추가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고 해요. 2022년 2월 현재 지난달과 같이 10% 추가 충전 혜택을 받았고 최대치는 30만원이였습니다.

소득공제는 30%가 되기 때문에 왠만한 곳에서 부천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편이라 식비,마트 카드로 용도를 분리하기가 쉽습니다. 월 30만원에 3만원 추가 인센티브면 왠만한 연회비 있는 카드들보다 혜택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김포나 인천 쪽 많이 가고 있어요. 겨울이지만 비교적 따뜻한 겨울인 것 같아서 ㅎㅎ 너무 실내는 답답할 것 같아 적당히 실외로 돌아다니면서 매장 구경하기 딱인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나이키 팩토리스토어와 아디다스 팩토리 덕분에 득템할 곳이 많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서울 근교라는 점에서 다른 아울렛보다 접근성이 좋아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울렛에 물건이 들어오는 날이 목요일 오전이라고 암묵적인 룰이라던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품이 채워지면 아무래도 새로운 물건을 득템할 확률이 훨씬 높겠죠? 평일에도 와보고 주말에도 와봤지만 평일이 압도적으로 사람들이 적어서 정말 득템할 마음으로 오실 분들에게는 평일을 추천드립니다. 주말 저녁에 오니 물건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어요 ㅎㅎㅎ 주말에는 드라이브 겸 마실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애견동반 쇼핑몰이기 때문에 멀리 댕댕이와 산책 나오기도 좋겠죠?

 

 

주말이였지만 역시 예쁜 모델을 찾았습니다. 리사이클 운동화여서 안쪽은 플리스 털 재질로 되어 있었고, 겉은 후들후들한 천이였는데 그런대로 힙해보였다는.. 카키와 베이지가 적당히 섞여있었다죠. 하지만 30% 할인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ㅠ 운동화 브랜드마다 사이즈별로 마지막 재고 물건들을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가끔 엄청난 할인율로 마지막 사이즈를 득템하실 수가 있더라구요.

 

 

키즈 사이즈에는 이런 모델도 있습니다. 발이 230 정도만 되었어도 딱 이건데.. 너무 예쁘고 심지어 키즈는 가격까지 저렴하다보니 탐이 났어요 ㅠ 나 왜 왕발인거야.. 확실히 키즈 사이즈 신으시는 분들은 훨씬 더 득템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평소에 많이 가봤던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들르면서.. 가보지 않았던 매장인 반스와 컨버스까지 구석구석 돌았던 주말 드라이브 데이트였는데요 ㅎㅎ 그러다 발견한 컨버스화. 딱 겨울의 퀼팅 재질에 컨버스화라니 이거 당장 사야겠다 싶었어요;; 가격도 49,500원으로 너무 착하고. 오랜만의 컨버스라 반가웠던 마음이였는지 몰라도 제가 봤던 디자인 중에 가장 예쁘고 퀼팅이지만 발이 뚱뚱하지 않고 슬림해보이는 느낌! 안그래도 가을부터 퀼팅자켓이 유행하는데 살까 말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그 욕구가 여기서 분출이 되었는지 ㅎㅎ 카키색과 카멜의 띠가 너무 잘 어울렸구요. 운동화끈으로 캠핑 느낌까지 나면서 완벽한 신발이였어요.

 

 

알고보니 컨버스 퀼팅 척테일러 70 하이 스니커즈 올리브 색상이고, 21년 상품으로 출시되었다가 당시에는 인기를 못 끌었는데 이제야 인기가 폭발했는지 남은 사이즈는 220과 260뿐이였습니다. 전국 품절이라길래.. 하지만 저는 250이걸랑요 ㅠ ㅠ 원래 컨버스는 한 사이즈 작게 선택하는거라길래 한 240~245 정도 생각했는데.. 260밖에 남질 않아 신어보다가 결정했습니다, 사기로!

 

 

청치마에 딱인 코디고요 ㅠ 2월이지만 남은 겨울 뽕빠지게 신을렵니다. 260사이즈지만 끈을 꽉 조여매면 발이 뜨거나 하지 않고 안정감 있어서 착화감도 마음에 들었구요. 앞코 부분이 약간 방수처리처럼 유광으로 되어 있어 눈 오는 날에도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 김포 현대 아울렛..ㅎㅎ 여러분도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꼭 다녀와보시길!

 

 

연트럴파크 연남동 디저트 카페. 커피보다 디저트를 먼저 고르면 그와 잘 어울리는 커피를 페어링해주는 이미커피 라는 카페에요. 밖에 웨이팅할 수 있는 좌석이 놓여 있어 기다리는 데 다리가 많이 아프지 않고, 카페에 들어가 "번호입력"을 통해 웨이팅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고 당연히 조금 웨이팅은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밥이 아니라 카페다보니 이용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미리 웨이팅 등록해 놓을 껄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엔 무조건 번호등록 먼저 해놓고 연남동 주변을 돌아다녀보는 걸로.

 

 

이미 커피는 로스터. 파티쉐. 바리스타 셋의 환상 조합으로 이루어진 카페 :)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 일부러 "로스터리 카페"로 검색하며 찾아다녔었는데, 이젠 디저트까지 완벽한 카페라니..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충분한 퀄리티가 있어 테이크아웃 손님들도 꽤 많은 곳이였어요.

 

 

행복

11,000

 

 

행복을 주는 복숭아를 뜻하는 행복 디저트는 타르트지 위에 복숭아가 올려 나오는데요, 접시 앞에는 부드러운 복숭아 쨈. 그리고 과육 속에는  씨 대신 마스카포네 치즈로 필링을 채워 넣었더라구요. 단독으로 마시는 것보다 디저트 한 입하고 마셨던 블랜드가 참 향긋하고 잘 어울렸어요. 굉장히 가볍고 산미 있는 타입의 커피였는데, 복숭아 향과 맛을 가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하여 재미있더라구요. 

 

 

1인 1음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연남동 디저트 카페 이미커피. 배불러서 디저트 2개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 커피를 하나 더 추가했는데, "주블랜드" 였습니다. 고소하고 다크한 무게감이 있는 블랜드였구요. 집 주를 뜻하는 말이라는데, 안정감과 균형이 느껴졌어요. 신기하게도 복숭아 디저트와 먹으니 커피쪽에 무게가 더 많이 실려서 금방 맛을 잊게 되는 느낌이라 괜히 페어링한 조합이 있는 게 아니구나 했습니다. 다음엔 배를 좀 가볍게 비우고 가서 1인 1디저트 페어링된 커피로 맛보려구요 ㅎㅎ

월화 휴무

 

여의도는 맛에 대해 정말 냉정한 곳! 점심시간이 되면 맛있는 곳은 항상 줄을 서더라구요. 근 한 달 먹었던 식사 중에 가장 퀄리티 있고 너무 괜찮았던 곳이라 중요한 손님과도 오고 싶어지는 서울로인. 여기도 곧 그렇게 되겠거니 싶어 얼른 글을 남겨봅니다. 

 

 

 

주차는 건물 내부 노상 주차를 했는데, 주차요원분도 정말 친절하시고 우선주차구역이 비어있을 때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하셨으니 건물측에 미리 알아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점심시간엔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다보니 붐비는 시간대엔 힘들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주차 안전히 댈 수 있도록 뒤에서 봐주시고 안내해주셨어요.

 

 

내부가 정말 크고 넓어요. 지하에 있어서 자칫 답답해보이거나 어둑할 수 있는 분위기를 고동색과 아이보리톤으로 이렇게 고급스럽게 소화해내는 모습. 

 

 

여의도 불고기 한우 맛집답게 메인은 역시 한우++ 불고기입니다. 전 미슐랭 1스타 한식공간 헤드 셰프의 박주은 셰프님께서 서울로인 총괄 셰프로 계신 곳이라네요. 콜키지프리라서 자유로이 가져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냅킨함에는 C타입 케이블 충전기도 있어서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질 일도 없겠구요, 메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다 듣고 메인과 사이드를 주문했습니다.

 

 

메인인 소불고기는 각종 버섯들과 함께 나오고 불조절을 도와주셨구요. 익히는 동안 사이드메뉴로 등장하는 육전과 서산감태. 육회. 된장찌개. 밀면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ㅎㅎ 둘이 먹은 거 다 맞고.. 배부른데도 계속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나 재료나 정말 훌륭했어요.

 

육전 부침옷이 정말 얇은 편인데 고기도 굉장히 얇은 두께로 썰어 구워낸 것이라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느낌. 여기에 새콤달콤했던 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제가 대표 사진으로 놓은 이유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서산감태는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가진 않았는데.. 제가 또 감태를 엄청 사랑하기때문에 분명 맛있을거다 ㅠㅠ 했고 가장 감동했던 사이드 메뉴였어요. 꼭 드셔보시기를! 밥위에 육회가 얹어 나오고 감태를 돌돌돌 말아 먹으면 되는데요 겉에서 감태가 사르르 녹는 느낌이 들면서 안에 육회는 고소하고 그 위에 크리스피한 것이 올라가 있어서 식감이 즐거워요.

 

하나로는 부족했던 ! 더 먹고 싶었던 서산감태 

 

 

불고기가 익어가는 중에 나온 미나리 육회. 서울육회라고 이름 붙여져 있는데 미나리가 함께 곁들여 나와서 미나리 향이 확 퍼지더라구요. 서울로인은 전체적으로 고기와 향긋한 채소와의 궁합을 잘 고려하여 만든 정갈한 한식이 나옵니다 :) 육회에 고소하도록 노른자를 탁 터트려 미나리와 곁들여 먹으면.. 크으

 

 

여의도불고기 다 익혀진 모습. 간간한 느낌이여서 공기밥 추가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구요, 소스 자체도 딱 적당함을 잘 지켜냈는데 여기에 목이버섯과 퀄리티 좋은 신선한 버섯들 덕분에 쫄깃하고 탱글하게 먹었어요. 은근히 재료도 많이 들어가서 집에서는 명절 때나 먹는 메뉴기 때문에 그래서 더 먹고 싶은 불고기 ㅠㅠ 앞으로 불고기가 생각나면 무조건 여기 올 거에요..

 

파채는 매운듯하게 등장했으나 맵지 않고 기름에 무쳐진 고소한 맛이였어요. 약간 느끼하다 싶으면 파채를 곁들여 먹으면 되는데 서울로인에선 느끼하단 생각이 잘 들지 않았고 거의 대부분 담백 향긋 그자체여서 어른들이 좋아할 맛.

 

입가심으로 밀면까지. 면은 사실 저는 배불러서 거의 먹지 못했고 남자친구가 면킬러라 다 먹었는데,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색있는 메뉴라 밀면 생각나셨던 분들이 방문해보셔도 좋을 듯. 여기에 육전이 잘게 썰려 고명처럼 올라가 있어서 사이드를 알차게 먹을 수 있기도 하구요. 시원한듯 달달 고소한듯한 맛이 굉장히 마일드해서 어린이들 입맛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주 20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맞고 왔습니다. 직업상 먼저 맞게 된 것이라 도움 드릴 수 있는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이 3일차 되는 날이고 1차 접종 후 다음날 바로 정상적으로 출근이 가능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예약부터 맞는 과정과 그 후기를 글로 담아보려고 합니다.

 

3주 전 미리 기간을 정해주고 그 기간 안에 예약을 해야 했습니다. 시간대마다 정해진 정원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들어가 예약합니다. 오전 시간으로 잡았고, "누리집"을 통해서 예약을 하게 되며 거주지에서 가까운 보건소나 센터를 추천받게 됩니다.

 

 

신분증을 지참하세요.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여권 중 하나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예진부터 시작해서 접종 마칠 때까지 신분증을 계속 들고 다니게 됩니다.

 

접종 당일까지 좋은 컨디션 유지는 중요합니다.

만약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시다면, 예약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할머님께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치시고 컨디션이 급 안 좋아지시면서 입원까지 하셨으므로 무조건 전날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자는 마음을 가졌어요. 그걸 위해 연세 있으신 분들은 미리 링거를 맞는다는 후기도 많이 봤어요.

 

접종 후 다음날까지 무리하지 말고 계속 경과 체크를 스스로 해 보셔야 합니다. 

 

 

화이자 접종 순서

 

예진표 작성 : 코로나 검사를 해 봤는지, 걸려봤는지, 개인 지병이나 먹는 약 확인하기

예진실 : 의사선생님과 면담 하기. 화이자 백신 주의사항 듣기

접종실 : 오른팔 or 왼팔 접종. 화이자 백신 후 하루 샤워 금지

이상반응 모니터링 : 15분~30분

 

거리두기에 따른 의자가 배치되어 있었지만 안에 50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접종하실 분들이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그 보호자분들까지 합치면 100명은 마주칠 수도 있겠습니다. 때문에 KF94 이상의 마스크로 귀가 좀 아프더라도 개인 방역 철저하게 준수해주시구요. 이상 반응 모니터링은 적게는 15분부터 많게는 30분까지 지켜볼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올라올 수 있어서 그렇다는데, 저는 별 이상 없었습니다. 그 후에 이상반응이 생긴다면 즉각 응급실로 가면 됩니다.

 

 

이렇게 화이자 백신 증명서를 받게 됩니다. 화이자 2차 접종은 3주 뒤에 맞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2주 간격으로 알고 있는데, 화이자백신은 그 텀이 짧아서 개인적으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몰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 있는 약(흔히 타이레놀 드시더라구요)을 사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3일 동안 1알 먹었을 정도로 머리 아프거나 어지러운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왼손잡이라 오른팔에 주사를 맞았는데 근육통이 심해서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고 뻐근했습니다. 근육통 역시 2일차까지만 좀 뻐근했고 3일차부터는 아무 느낌 없이 멀쩡해졌습니다.

 

부정출혈 및 생리가 일찍 시작한다는 후기를 봤는데, 저 역시 생리를 3일 일찍 시작했습니다. 주사 맞자마자 집에 돌아오니 생리가 시작했더라구요. 해외 후기를 보면 그렇게 큰 문제는 없고 오히려 임산부들이 화이자를 맞는다고 하니 걱정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발열체크 접종 전 36.1도 > 접종 후 36.9도 열이 조금 올랐다가 3일차되니 떨어집니다.

 

2일차에 한포진이 손에 올라왔습니다. 아토피 및 한포진 건선을 겪고 있었고 많이 호전되었던 부분인데 손에 다시 포진이 차올라서 조금 걱정되었으나 하루 지나니 나아졌습니다.

 

결론적으로 20대 화이자 접종 후 이상반응 별로 없었던 것 같구요, 2일차인 바로 다음날에 정상 출근해서 집에 돌아와 일찍 쉬었습니다. 사람마다 컨디션이 다르니 다음날 너무 격한 운동이나 격한 일은 하지 마시고 되도록 스케줄 비워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비울 수가 없었던 상황) 의사선생님께서도 1차 접종은 괜찮은데 2차 접종 후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셨으니 3주 뒤에 2차 접종은 어떨지 벌써 겁이 납니다 .. 그때만 일이 좀 줄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날씨가 좋고 조금 멀리 나가고 싶어서 강동구청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성내동 카페 조금 한적하면서 바람쐬기 좋은 곳을 찾다가, 구청 근처 라떼가 맛있는 카페를 찾게 되었어요. 네이버테이블 주문으로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엑스엑스스몰커피 (xxsmall coffee) 입니다. 근처 원룸촌인지 작고 아담한 분위기였지만 재즈 노래가 흐르면서 야외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



평일에는 오전 7시 30분에 부지런히 문을 여는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이니만큼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신다고 적어놓으셨더라구요. 개인카페다보니 사장님들의 sns 계정을 잘 확인하시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까 말씀드린 야외테이블. 그리고 아담한 크기에 비해 4명, 그 이상의 단체도 앉을 수 있을만한 공간이 되더라구요. 낮은 테이블도 있고 노트북 하기 좋은 책상같은 테이블도 있었답니다. 채광이 들어오고 입구를 통해 공원을 바라보는 구조였어요. 와이파이도 됩니다.


추천 메뉴에는 드립커피도 있었는데 라떼도 맛있다는 소문에 바닐라라떼와 카페라떼 아이스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커피가 나오기도 전에 먼저 시원한 물 한 잔씩 주셨는데 왜이렇게 정답고 좋아보였는지 *_* 사장님이 정말 자상하셔서 인상 깊어요.

 
공식 사이트에는 최신으로 드립 커피 목록을 업로드 해주시는데요. 엘살바도르, 라 핀코나 허니 (체리. 라임. 허니),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오렌지, 살구, 복숭아)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원두를 구입하셨을 때에도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집에서 원두 내려 드시는 분들은 커피 시음도 하실 겸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늦게까지 하는 심야카페는 아니지만 성내동 카페 동네주민이라면 오후 시간 아늑하게 머물러 있다 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엑스스몰엑스 커피>
주차 가능
평일 07:30 - 18:00
주말 10:00 - 17:00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로 인해 어디 나가지는 못하고 집콕하다가, 지나치기에 정말 아쉬운 기념일을 챙기러 서울 실내 데이트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을 예약하고 힐링도 할 수 있는 스파라도 가자며 러쉬스파 예약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평소에도 1~2주에 한 번 테라피스트에게 관리를 받는 편이지만 러쉬만큼은 정말 특별한 날과 잘 어울리는 느낌? 프로그램마다 컨셉이 달라서 오감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였어요.

 

 

러쉬스파 가격표를 찍어오게 되었습니다. 시간 맞춰 가서 결제를 하면 되는 시스템인데, 홈페이지에 바우처 구매도 나와있지만 예약시간을 정할 수 없다는 것이 살짝 아쉬웠어요. 때문에 가시려는 스파에 미리 전화하셔서 날짜 및 시간을 조율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의 경우 받고 싶은 프로그램이 딱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테일러메이드" 가능한 시간, 날짜를 말씀드리니까 빈 타임을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프로그램마다 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선택할 수 있는 마사지바도 다르고 마시는 티까지 달라요! 이 날 받았던 <테일러메이드>는 <더 굿 아워>의 짧은 버전이라 어느정도 통하는 점은 있었답니다. 딥티슈 마사지로 근육 속을 꾹꾹 눌러주는 시원한 형태의 마사지고, 짧은 버전이다보니 1~2부위 정도 선택으로 들어가는 점. 하지만 더 굿 아워는 전신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저희는 러쉬스파 경리단길점으로 방문했었는데, 스파 예약시간보다 살짝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동안  다양한 제품군 경험도 시켜주시고 ㅎㅎ 2층 스파실로 안내받으니 가정집에 온 듯한 느낌이였어요. 영국의 가정집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는데, 상담을 받았던 곳은 "키친"으로 부른다고 하시네요. 약간 정겹고 따뜻한 느낌도 들면서 테라피스트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름걸고 책임져주십니다. 제대로 대접받고 온 기분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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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스파 들어가기 전 또다른 매력은 샤워를 신청할 수 있어요. 샤워 시간은 15분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러쉬 제품으로 직접 샤워를 할 수 있다는 점. 더운 여름날이여서 당연히 샤워서비스 신청을 했구요, 1인 1실로 들어가는 샤워실에서 각 2종류씩 제품군이 나뉘어져 있었어요. 남자친구 쪽에는 "더티"가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들어간 곳에는 로즈잼. 플럼레인이 있었어요. 향 맡아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걸로 픽하니까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

 

 

스파에 집중하느라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컨셉마다 들어가는 룸도 다른 것 같았어요. <테일러메이드> 프로그램의 컨셉은 "바다여행"이라고 합니다. 선원들이 부르는 즐거운 뱃노래가 들려오고 마사지바로 후면부터 전면까지 뭉친 어깨를 집중적으로 풀어주셨습니다. 스파실이 어두컴컴한 이유는 전등이 없던 뱃속에서 랜턴에 의존하는 그런 컨셉을 담고 있나봐요. 아래쪽에는 버블바를 풀어주셔서 물안개처럼 자욱한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컨셉 최고였어요 +_+

 

 

실제 배를 타기 전 선원들이 몸을 따뜻하게 하려 마시는 티, 그리고 버터쿠키를 대접받았습니다. 속옷만 남겨둔 채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네이키드레벨은 3 공식 홈페이지에도 안내되어 있어서 남자친구나 친구랑 데이트 할 때 얼만큼 괜찮은지 충분히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어요 :) 컨셉 충만한 러쉬스파 다음에는 더 긴 버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받아 늘려가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너무 좋은 경험이였어요.

 

 

발렛파킹 무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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