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고 온 들들입니다 :) 벚꽃폈을 쯤 친구와 남산소월길을 걸어다녔었는데요, 해방촌으로 내려오면서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던 해방촌 신흥시장 골목 !! 'ㅁ'자 모양으로 돌 수 있어서 다양한 카페와 볼거리들이 가득한 곳이였어요. 최근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으로 확 뜨긴 했지만 그보다 훨씬 전에 소니카메라 촬영지로도 알려졌었답니다.

찾아가는 법

뚜벅이로 가실 때에는 용산02 번 버스를 적극 이용하셔서 가장 꼭대기인 해방촌오거리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오거리에 공영주차장도 함께 있어서 드라이브로도 괜찮아요.

 

 

전자오락실

 

옛 오락실이기도 한데 추억의 장소 :) 가격은 조금 사악했지만 버블버블이나 아이스보이즈 같은 진짜 추억의 게임들이 가득한 곳이였어요. 동백꽃필무렵의 필구와 용식이가 다녀갔던 오락실이라고 합니다.

 

 

오락실에서 오락은 하지 않고 마냥 앉아서 수다를 떨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행동은 지양하시기를. 장시간 그냥 앉아있지 마시고 맘껏 즐겨보시길 바래요 ㅎㅎ 저는 여기에서 두더지잡기를 했는데 .. 생각보다 신기록 세우기가 어려웠어요 끄앙

 

 

스노우 브라더 진짜 오랜만이였다굿..ㅠㅠ 이거 다 깨면 아래에서 초코과자 같은 것이 잔뜩 나왔었는데 친구들이랑 팀먹고 진짜 열심히 했었어요. 그러다 학원버스 놓쳐보신 분.. ? (저요)

 

 

해방촌 카페

 

낡은 느낌이 가득한 해방촌 신흥시장 카페들은 또 굉장히 세련된 느낌도 있고 저마다의 컨셉이 확실한 듯해요. 눈에 들어온 카페 중에 '금의공자'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바로 맞은편의 케이크 가게와 같이 하는 곳인가봐요. 이쪽은 커피쪽을 전문으로 하고 계셨고 원두도 직접 하시는 것 같아요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건물 벽에 둘러싸여 답답할 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맨 위 루프탑에 다들 앉아계시더라구요 !! 올라가보니 남산타워도 굉장히 잘 보이는 위치였고 카페들의 화룡정점은 루프탑에 있었던 것!! 그래서 꼭 추천합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달라요!

 

 

나니아연대기의 옷장에서 따왔을 것 같은 카페의 입구인데 여기는 못가본 것이 아쉬워서 다음에 가보기로 해요 :) 해방촌 신흥시장 데이트의 막바지에 갔던 곳이라 굉장히 짧게 구경했지만 정말 인상 깊었답니다.

 

 

다음에는 유명하다는 횟집까지 다 찍고 오고 싶어지네요. 시간이 없었던 것이 그저 아쉬울 뿐. 서울역의 복잡한 느낌을 떠나 색다른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면 신흥시장 매우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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