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전에 비가 시원하게 내려주더니 바로 구름 걷힌 맑은 날씨가 되었어요.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유명한 남이섬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평에 1박2일 펜션 잡으시는 분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죠 ?! 사실 남이섬은 가평에서 섬으로 건너가는 순간 강원도라고 하네요. 

네비게이션 이용 시 < 남이섬 매표소 > 라고 입력하고 가신다면 바로 주차장에 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12시간을 기본으로 4,000원의 요금을 하고 있어요. 미리 정산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서 카드로 결제도 가능하구요.

 

남이섬 들어가는 방법

유람선

총 2가지가 있습니다. 남이섬 짚라인을 이용해 빠르게 들어가는 방법과, 20~30분 간격으로 움직이는 유람선을 통해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유람선 이용하여 들어가실 때엔 13,000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짚라인

짚라인은 44,000원으로 훨씬 비싼 가격이지만 저는 다음에 오게 되어도 짚라인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바람도 굉장히 짜릿하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남자친구도 정말 쉽게 탑승했을 정도로 속도가 느린 패밀리코스가 괜찮았습니다.

 

짚라인 종류

 

어드벤처 코스 

스릴 넘치는 짚와이어. 패밀리코스보다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전용선박을 이용해 남이섬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경기도민 할인 시 41,000원이고 아니시라면 44,000원이에요. 짚라인을 타고 자라섬 경유하여 선박으로 남이섬 이동까지. 조금 더 멀리 돌아가는 코스이긴 하지만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최고속도는 80km 총 1분 20초 정도 탑승합니다.

 

패밀리 코스

마찬가지로 44,000원 가격은 동일하나 어드벤처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총 1분 30초 정도 탑승을 할 수 있구요. 바로 남이섬까지 이어지는 짚라인으로 내리자마자 남이섬에서 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올 때엔 유람선을 이용해 돌아올 수 있구요. 최고 속도는 30~40km로 그렇게 빠르지 않아요.

 

 

이 날 저는 무릎 아래 기장의 긴 치마를 입고 갔었는데, 안전 장비를 착용할 때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는 안전벨트도 포함이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다리를 꼬고 탑승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왠만하면 바지 입고 탑승하시는 것이 덜 민망할 것 같지만 치마를 입어도 방법은 있다는 것 :)

 

 

그네 타듯 탑승하고 문이 열리면 바로 출발! 등 뒤에서 카운트다운 하시고 밀어주시니 걱정 없습니다. 저는 놀이기구를 잘 타는 편이고, 남자친구는 바이킹 가운데자리조차 못 타는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인데 저를 쳐다보고 타더니 막상 출발하니까 앞을 보고 정말 즐겁다고 했습니다!! 

 

 

1분 30초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지만 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며 정말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어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봤던 엄청 높은 번지점프대같이 생긴.. 짚라인은 생각보다 금방 내려오고 크게 높다는 생각은 안 들었네요.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저처럼 찍고 싶으시다면? 목걸이로 연결된 줄만 있으면 OK라고 하니 미리 준비해두세요.

 

 

다음엔 남이섬 둘러본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남이섬 짚라인 검색해봤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진입장벽도 낮은 것 같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겁게 탑승하실 수 있어요.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데 미리 예약하시는 것도 주말 북적한 시간을 피하기 좋구요. 음주 시엔 탑승이 불가하며, 아까 말씀드린 스트랩 꼭 연결하셔서 인생 동영상까지 남기시기를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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