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리 여행을 다녀오면서 혼자 정리하고 싶었던 파리여행 준비물 입니다. 소매치기도 많다고 하여 첫 유럽인데 어떻게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인당 2만원 정도로 자질구레한 꿀템들을 장만하시고 큰것은 다른 곳에서 구입하였습니다.

 

다이소 욕실화

 

여행에서 무슨 욕실화야? 하시겠지만 이게 상당히 가벼워서 대학생 때부터 기숙사 생활에 요긴하게 잘 쓰였던 실내화입니다 ㅎㅎ 기내에서 발이 답답하다고 딱히 못 느꼈었는데, 슬리퍼를 한 번 갈아신고 나니까 그동안 신발 생활이 얼마나 꽉 막혔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무게가 가벼워서 기내용 캐리어에 쏙 넣어도 좋고 가격도 얼마 하지 않아서 버리기에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해외여행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신발을 벗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편안한 슬리퍼 하나 실내에서 신고 다니면 침대 앞에서 신발을 벗는 일은 없을 거에요.

 

캐리어커버

 

전에는 이걸 왜 씌우는지 잘 몰랐는데 캐리어가 망가지거나 혹시라도 터졌을 때 상황을 대비해서 씌워두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튀는 패턴이여서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공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구요 ㅎㅎ 시간적으로 아껴주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 쭉쭉 잘 늘어나는 져지면 같은 것으로 되어 있었어요.

 

지퍼백

 

옷. 속옷. 신발을 보관하기에 좋은 이케아 지퍼백이에요. 이케아에서 파는데 큰 크기까지 있어서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신발까지 들어가는 백은 처음이였거든요. 꼭 그렇지 않아도 있으면 진짜 좋아요. 빨래감들을 넣기에도 좋고, 파리 여행에서 영수증 챙겨 택스리펀 할 때 그 영수증을 한 번에 모아두기에 좋았습니다.

 

물티슈

 

비데물티슈라고 비데가 없는 상황에서도 슥 닦아서 버릴 수 있게끔 물에 녹는 소재라 얇은데 청결해요. 생각보다 우리나라만큼 화장실 깨끗하고 잘 되어 있는 곳이 없어서 하나쯤 있으면 정말 잘 쓰여요.

 

핑거그립

 

파리 여행 준비물 필수템.. 핑거그립, 그립톡 이런 것들 핸드폰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수적이고 대중교통 이용하실 때에 왠만하면 핸드폰을 너무 넋놓고 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다이소에서 샀는데 이건 금방 떨어져서 비추입니다. 다른 그립을 사용해보세요.

보조배터리

 

하루 반나절만 나가있던 사람이 여행가서는 하루종일 나가 있는 경우 ㅎㅎ 보조배터리는 필수적. 충전을 위해서 카페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콘센트 찾기도 생각보다 쉽지 않고 믿을 수도 없기에 너무 무거운 벽돌 배터리보다는 얇은 형태의 가벼운 용량으로 준비해보세요. 긴급상황을 대비해서 유용합니다.

 

네임펜

 

카드에 서명할 때 반드시 필요합니다. 카드 뒷면에 서명을 안 하셨다면 지금이라도 꼭 하세요 ㅎㅎ 독일의 경우 카드의 서명과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들에도 이름을 꼭 써 두시면 분실예방을 하실 수도 있고 다른 일행들과의 물건 섞임도 없겠죠.

 

샤워필터

 

파리 여행에서는 석회물 때문에 피부 뒤집어짐이 심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어요. 그렇기에 가장 먼저 필터부터 챙겼습니다 ㅎㅎ 지난 나트랑 여행 때에도 정말 힘들었었거든요.. 물이 뻑뻑해서 머리 말리면서까지 기분이 매우 찝찝했던 경험. 그래서 필터를 챙겨 갔는데, 돌아오는 날 버리려다가 한국인 분들을 만나 필터를 기부하고 왔어요.

 

전기방석

 

겨울 여행에 해당되는데, 한국의 온돌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국의 난로는 정말 그 주변만을 데울 뿐 속까지 따뜻해짐이 없더라구요. 약간 지지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여행용 전기요 검색하시면 진짜 많이 나오니까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 것으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스프링 자물쇠

 

뒤로 매면 남의 것 앞으로 매면 내 것^^ 파리여행을 줄이면 딱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백팩이나 크로스백의 끈들을 모두 모아 묶어주면 좋아요. 돌아갈 때에는 캐리어에 묶어두시구요. 하나 더 꿀팁을 드리자면, 숙소 예약 시에도!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서 에어비앤비 아파트를 통채로 빌리게 되었습니다.

 

리필용기

 

샴푸. 바디워시를 담아가기에 좋습니다. 집에 화장품 샘플 여분이 많이 남아 그것들도 챙겨갔어요. 어차피 집에서 박아두고 쓰지 않던 것들이였는데 다시 돌이켜보니 여행에서는 정말 유용하게 쓰이는군요 :)

 

일회용 젓가락

 

나무젓가락을 잔뜩 챙겨갔는데 의외로 포장해서 오거나 편의점에서 무언가를 사왔을 때 진짜 요긴해요 ㅎㅎ 친환경 느낌의 나무 포크를 주기는 하는데 뭔가 힘도 없고 얇으며 작아서 맥아리가 안나는 기분; 10개 정도 챙겨가서 다 쓰고 돌아왔어요. 음식 양이 많아서 의외로 외식한 날 남은 음식을 포장할 일이 많습니다.

 

세탁가루, 혹은 비누

 

속옷 같은 것은 일주일 이상의 여행일 때에 계속 빨래감으로 두지 마시고 하루에 한번씩 손빨래 해주시고 건조시켜주면 가습기같은 역할도 해요. 건조함을 자주 느끼곤 했었는데 나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빨래 널어두면 좀 비상 가습기가 되어주더라구요. 게다가 손빨래도 매일매일 하니까 보송보송 새속옷을 입을 수 있어 옷을 너무 많이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뭐 먹다가 묻은 것들도 금방금방 얼룩 제거 가능.

연말 제 생일인 관계로 나트랑 여행을 계획 중이였어요. 그러나 사람 일은 오늘 모르고 내일 모르듯 ㅠ ㅠ 의도치 않은 상황에 베트남항공 환불 취소를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참고로 다른 항공사처럼 메일 몇 번 주고받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서류를 직접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 방식이라 조금 귀찮긴 합니다.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베트남항공 환불 요청서를 직접 작성해서 메일 주소로 보내라고 적혀 있네요. 저 페이지에 있는 환불요청서를 클릭하시면 어떤 파일이 다운받아집니다.

0327-KR-Refund-Request-Form.DOCX
0.02MB

공식 홈페이지에서조차 찾기 힘든 환불요청서 .. 한참을 헤매다가 찾은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냥 편하게 이 파일을 다운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환불은 바로 직전에 하는 것이 아니라 환불신청에서부터 답변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2~3일 정도의 여유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회원약관 및 규정 > 온라인 예약변경, 환불 및 규정 이렇게 검색하시면 위와 같은 페이지가 나와 파일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19년 기준의 파일이기 때문에 혹시 많은 시간이 흘렀다면 직접 들어가서 파일을 새로 받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일 주소는 onlinesupport@vietnamairlines.com 이며 바로 답장이 오는 듯 하지만 그것은 자동응답이기 때문에 1시간~2시간 정도 기다리시면 답변이 도착합니다. 저는 주말에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휴일 상관없이 언제든 답변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요금 규정에 따라 환불이 불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행 2달 전에 환불을 알아보려고 하니 1인당 9만원의 환불차감을 하더라구요; 결국은 그 돈이 아까워서 취소를 못하고 그냥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환불은 티켓 구매 시에 사용했던 지불 카드 또는 지불 계좌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년, 월, 일 작성하시고 빈칸을 채워주셔야 해요. 예약번호, 취소하려는 예약자의 성함, 취소 여정을 다 입력해주셔야 해요. 2명 일정이라 저는 2명 모두 입력했습니다. 카드번호와 종류에도 입력하시면 끝. 답장이 왔을 때 다른 여정으로 잘못 답변이 왔기 때문에 환불메일 또한 꼼꼼하게 확인해보시고 아니면 아니라고 정확하게 말씀하셔야 환불받으실 수 있습니다. 답장은 1~2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LA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LA 아울렛 쇼핑 이야기에요 :) 서부의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는 데저트힐 아울렛에 다녀왔는데요 라스베가스나 로스엔젤레스 중간중간 유명한 노스 아울렛도 있었고 한데 여기가 가장 크다고 들어서 무조건 데저트힐을 꼭 가야겠다 싶어 우버를 불러 주말에 출동했습니다! 이럴려고 그동안 악착같이 돈을 모은 것 아닌가.. 일단 최대로 혜택을 누리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하려고 해요.

데저트힐 아울렛 입장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였는데요, 진심 .. 일찍 가세요.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저희는 서쪽부터 돌았는데도 불구하고 오후 5시까지 여기를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넓고 광활하기 때문.. 먼저 게스트 서비스를 찾아서 들어가셔야 해요. 우버로 차 타고 오는 동안 미리 데저트힐아울렛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식홈페이지 가입을 해 두었거든요. 그거랑 여권을 지참하고 가셔서 보여주시면 할인쿠폰북을 주십니다. 많이 쓸 일 없을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적용될 때 쏠쏠하다니까요!! 저희는 이걸로 타미에서 저렴하게 잘 샀어요.

 

http://www.premiumoutlets.com/outlet/desert-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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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premiumoutlets.com

 

우버에서 시간 보내는 동안 활용하기 ㅎㅎ 여기로 들어가시면 되고, 나중에 선택지에 좋아하는 매장? 같은 선호 매장 선택이 있는데 아무거나 해버렸어요 상관 없는듯합니다.

 

게스트 서비스에서 받은 지도와 브랜드 표시에요. 뒤쪽에 브랜드 표시가 있고, 앞쪽에는 번호로만 쓰여 있기 때문에 친구와 가셨다면 앞 뒤쪽을 서로 펼친다음 좋아하는 브랜드에 볼펜으로 체크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울렛에서 현금만 쓸 거 아니면 카드 쓸 일이 생기고, 카드를 쓰려면 본인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외워가셔야 하고, 여권을 꼭 지참해가셔서 신분을 증명할 만한 것이 필요해요.

LA 아울렛 가장 할인율이 큰 브랜드는 코치, 토리버치, 구찌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 중에서도 코치는 카드지갑이 거의 2만원대로 너무 저렴했다는 사실.. 토리버치에서 쪼리 하나 구매했는데도 7만원 정도로 진짜 저렴쓰,, 여기 다녀오고 나니까 더이상 한국에서 코치를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사라졌습니다 ㅠ ㅠ 가족 지인 친척들 선물 다 여기서 샀던 것 같아요. 백 하나에 10만원정도 하는 것도 있었고, 세일율이 높은 것들 위주로 소개받으면서 괜찮은 아이템 건져가기! 대신 품질은 보장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여기저기 꼼꼼하게 확인해보시고 같은 디자인 꼭 비교해서 구매하세요.

오후가 되니까 코치랑 토리버치 매장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차고, 오전에 들어온 매물들이 금새 빠져나가면서 오후에는 예쁜 것을 별로 찾아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일찍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지름샷을 찍자며 쇼핑 하울 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평소 너무 신고 싶었던 페레가모 구두를 샀어요. 아래 밑창은 지금 구두 수선소에 맡겨 달아놓은 상태구요. 멀버리도 할인율이 꽤 컸기 때문에 거의 2백만원 가까이 하는 백을 70만원대에 구매했던 거 같아요.. 은근 꿀템들 많이 구매했는데 생각해보면 얼마나 절약된건지.?

친구의 토리버치쪼리는 같이 여름기념으로 커플쪼리 해버렸는데 밑창이 아예 없는 딱딱한 느낌이라 너무 아팠어요 ㅋㅋ 정말 예쁜 쓰레기라는 말이.. 그래도 저 토리버치 로고 하나때문에 여름 내내 뽕빠지게 신고 다녔다는;;

타미힐피거 니트는 3만원 후반대에 구매했는데 니트 재질도 탄탄하고 퀄리티가 아주 괜찮았어요. 특히 목 뒷부분의 자수 부분이 포인트가 될 것 같고, 나중에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갔을 때 급격하게 추운 기온으로 뚝 떨어지면서 이 니트만 입고 다녔다는 사실.. 아울렛 쿠폰북은 여기에서 사용했어요. 브랜드별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그 쿠폰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들이 적혀 있기 때문에 사는김에 자꾸 지인들꺼까지 해서 크게크게 많이 사게 되네요.

전체 지름 ㅎㅎ 코치랑 토리버치 그 외에도 마이클코어스와 지미추 페레가모 마크제이콥스 등 정말 다양한 브랜드를 구경할 수 있었고 드레스까지 있어서 연주드레스나 이브닝드레스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미국 여행하는 김에 구매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 구찌는 유명하긴 했는데 너무 넘사벽 디자인이라고 해야 하나? 난해하고 큼지막한 물건들이 많아서 도저히 구매할만한 것이 없었어요.. 여기에서 의도치않게 투페이스드 파운데이션도 만원대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코스메틱도 한데 모아 할인 중이였거든요 꺆 아직도 다시 돌이켜보면 너무나 설레는 경험이였습니다. 괜히 아울렛이 여행의 꽃이라고 하는 게 아니였네요!! 점심으로는 파이브가이즈버거를 먹었구요, 푸드코트가 한데 모여 있어서 찾기 쉬우실 거에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는 없고 우버로만 이용해서 갈 수 있다는 점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갈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데저트힐 아울렛"이라고 하면 못 알아들으시니 "카바존"이라고 하면 알아들으실 거에요!

 

주소: Driving directions to Los Angeles, CA 90010

L

LA여행 첫날 바로 체크인과 짐 맡기기만 한 채로 온 곳은 게티센터 입니다. 저질체력이라 일정은 그냥 넉넉하게 잡았구요, 점심 먹고 오후쯤 시작한 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일정 종료 시각은 8시 입니다. 게티센터에 먼저 들렀다가 우버 쉐어로 그로브몰 가는 길에, 멜로즈거리 비버리힐즈는 드라이브 정도로 만족할 수 있었어요. 이미 그 전주에 미서부 가장 유명하다는 데저트힐 아울렛을 다녀왔으므로 쇼핑욕구는 거의 없는 상태^^ 오히려 멜로즈거리쪽은 좀 홍대느낌이구 떨냄새가 계속 나기 때문에, 폴스미스 유명한 핑크벽 사진 찍으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LA여행 미서부 전체적으로 너무 넓직하고 커서 도보로 걸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너~~무 덥고 넓어 절대 걷지 못합니다. 10분만 걸어도 온 몸에서 땀샤워를 하거든요.. (비버리힐즈부터 멜로즈 페어팩스 천천히 걸어보려고 했던 무모한 자)

 

게티센터

 

게티센터에 가시는 분들은 모든 우버나 쉐어카가 정차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만 내리고 나중에 다시 돌아갈 때도 여기에서 탈 수 있으니 정류소라 생각하시고 위치를 익혀두세요. 흰 벽만 존재하는 곳일텐데, 도심고속도로를 막 달리다가 갑자기 내려! 하는 느낌이라 좀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내려서 바로 뒤에 보이시는 계단을 통하여 올라가시면 게티센터로 올라가는 무인열차를 탑승하실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왔는지 자리에 앉아 떠들떠들 너무 귀여웠습니다. 올라가는 데 한 5분 정도 소요되구요, 내려갈 때에도 똑같이 이거 타고 내려오는 방법이에요. 게티센터와 게티빌리지는 다른 공간이라고 합니다. 빌리지는 미리 신청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잘 짜보셔야 할 거구요, 게티센터 하나만으로도 엄청 많은 전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3~4시간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전시실 3개 좀 넘게 돌다가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 걸으며.. 결국 사진만 잔뜩 찍고 나왔어요 헤헤

도착했습니다. 부지가 굉장히 넓죠? 그러면 제가 맨 처음에 올렸던 사진처럼 올라가는 계단과 정문이 보여요. 탁 트인 느낌에 건축물이 정말 깨끗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였어요.

당연히 한국어 가이드가 오디오와 책자로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이해하시는 데 어려움 없으실 거구요 입장료 또한 무료입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쉬는 공간이 나오면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와이파이가 터지고 있어서 좋았어요. 바깥의 정원에 그냥 누워 계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엘리베이터도 되어 있어서 걷기 힘들 때엔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생긴 베이지 벽 사이로 좀 숨어 있는 편이라 일반인이 좀 찾기 힘들 수도 있겠네요. 야외에서 좀 있고 싶었는데 태양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 너무 더웠습니다.

 

더그로브 몰 / 파머스마켓

 

우버를 타고 배고프게 도착한 곳은 그로브몰이였어요. 그로브몰이나 다른 몰도 정말 많은데 파머스마켓과 길 건너의 차이라고 하여 두 곳 다 가보자! 하는 취지에서 왔습니다. 오면서 우버쉐어, 리프트쉐어를 하시면 다른 분이 타시다가 운이 좋게 비버리힐즈 / 멜로즈 거리를 차 안에서나마 보실 수도 있으니 그렇게 해보세요 ^^ 물론 시간은 조금 소요될지 몰라도 .. 그 거리를 힘든데 걷기보단 차 안에서 구경하는게 최고.. 차가 좋으면 더 최고.

잔디밭도 있고 개인적으로 여기는 낮보다 해질녘이 더 아름다웠던 것 겉아요. 중앙에 분수가 있고 사람들이 삥 둘러 앉아 있습니다. 세포라와 각종 의류를 파는 매장이 있고, 한쪽에는 백화점도 있기 때문에 쇼핑하기 나쁘지 않은 곳. 그렇다고 막 저렴한 것도 아니여서 그냥 구경하기 괜찮았던 곳이였어요. 하늘이 참 맑죠? 양산 가져올걸!

길 한 번만 건너시면 이렇게 파머스마켓이 시작됩니다. 흰색 종 탑이 보이시면 거기가 Famer's Market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재래시장 같은 느낌이였는데 미서부LA여행 오셨으면 무조건 오렌지주스는 드셔보셔야 해요.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과일들은 그닥 모르겠어요.. 보기에도 너무 번쩍번쩍 큰 크기라서 위화감이.

파머스마켓은 여러 가게들이 있고, 먹고 싶은 종류들을 골라서 모아모아 먹어볼 수 있어요. 피자나 햄버거는 질리도록 먹었길래 다른 메뉴를 먹어보자! 싶어서 Beef를 주문했다가..으악.. 저렇게 고기 간 같은 모양으로 나왔습니다. 스테이크를 달라.. ㅠ ㅠ 그래서 핫도그를 한 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에요;; 햄버거와 핫도그가 제일 맛있는 나라 미국..최고.

파머스마켓 쪽에 ZARA가 있었습니다. 식후엔 역시 쇼핑하며 운동해주는 게 최고, 마네킹의 반짝이 바지도 최고

세포라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브랜드들이 많아서 살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 투페이스드 팔레트와 타르트 팔레트는 꾸준히 모으고 있어서 구매했구요, 펜티뷰티는 최근에 리한나가 런칭한 브랜드죠. 여담인데 그 브랜드 쇼에 갔다가 리한나를 3시간 기다렸습니다 ;ㅁ; 너무 보기 힘드네여 한나님.. 파운데이션 컬러가 40종인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고 있고요, 다이아몬드 펄이 정말 유명해서 스테디 셀러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아이브로우와 모이스처한 파운데이션 종류였어요. 세밀하게 저에게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었고, 브로우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편리해요.

여기 씨티트램이 다니고 있었군요. 그러고보니 바닥에 이렇게 길이 나 있던 것을 몰랐어요.

샬롯틸버리 매장도 사랑스러워서 한컷

해가 지고 나서야 정말 아름다운 그로브몰. 

여기 왼쪽에는 극장도 있습니다. LA여행 왔을 때가 딱 라이온킹 상영 중일 때라 봤었는데 아직도 기억나네요.

길 건너에 보이는 파머스마켓의 흰색 탑 보이시죠?

더 그로브 몰에서 20분정도 걸어가면 LACMA 어반라이트를 볼 수 있다기에 8시에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머나먼 길이였어요. 선선하고 하늘이 핑크빛이라 낭만에 젖어 걸어갔는데.. 점점 해가 떨어지면서 으스스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왠만하면 차를 타시길.

LACMA 어반라이트

 

미국 예술의 중심지 뉴욕에 어깨를 나란히 하려 미서부 최대 규모의 주립 미술관 LACMA 입니다. 풀어서 말하자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아트 뮤지엄 이라는 장소에요. 밤에는 어반라이트 라는 가로등 202개가 환하게 켜져 여러 사람들이 사진찍으러 많이 오는 곳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에요 ㅎㅎ 여기에서 사진 찍다가 1시간이 금방 사라졌습니다. 야경 명소로 그리피스천문대만 알고 계시다면, 일정에 어반라이트도 살짝 넣어보세요.

인물 사진이 정말 잘 나오는 곳이에요. 보통 어두운 곳에서 야경 인물을 찍으려면 플래시를 켜서 인위적인 사진을 만들어야만 했었는데, 가로등이 아주 자연스러운 빛을 모아주고 있어서 얼굴이 정말 환해보인답니다.

가로등의 모양과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끝쪽의 짧은 가로등에서도 찍어보고, 가운데의 키큰 가로등과도 찍어보시길. LA여행 야경명소까지 다 찍고 온 첫날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우버 타고 안전한 숙소로 향했구요 지난 글에서 LA는 치안 안전한 곳으로 숙소를 잡는 게 좋다고 설명드렸죠? 제가 묵었던 숙소는 시내에서 우버로 30분 정도 거리였지만 다음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는 20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중간 지점이였어요.

 

로스엔젤레스뮤지움

★★★★★ · 미술관 · 5905 Wilshire Blvd

www.google.com

 

안녕하세요 :) 한국은 태풍이 또 지나가고 있네요. 지난 7월 페스티벌 끝나고 여행을 시작하면서 LA숙소 잡은 티따인 호텔이에요. 일단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도난 염려가 있어서 호텔 혼자 쓰시는 분들이 좀 있으신데, 혼자 쓰기에도 안 아까운 가격정도였고 (1박 약 10만원) 퀄리티는 그냥저냥, 유니버셜과 가깝고 위험하기로 유명한 LA시내보다는 훨씬 치안이 괜찮았던 곳이였습니다. 동행 구하셔서 룸 쉐어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성수기에는 워낙 물가가 비싸고 라스베가스에서는 관광도시라 그런지 더 비싸기 때문에 LA에서 최대한 줄여봤습니다. 저는 총 3일을 있었는데 숙소 옮기는 게 가장 귀찮으니까 한 숙소에서 2박을 결정했어요. 

https://www.booking.com/s/15_8/824c26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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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어가자마자 로비에서 벨을 눌러 카운터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인들에게 인기가 많은지 안에 중국인 어린이와 만나 인사를 나누었고, 일본책 한국책들도 많아 관광관련 정보를 얻어갈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조식은 따로 없고 간식거리나 간단한 핫초코, 토스트를 해 먹을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습니다. 모두 무료이고, 차라리 어정쩡하게 조식 운영하는 곳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 얼리체크인은 따로 없기 때문에 시간 맞춰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짐을 맡겨주시거든요, 오전에 도착해서 짐만 맡기고 바로 우버 타고 게티센터를 향했습니다.

물도 다 사 먹어야 했는데 여기만큼은 무료. 스위스미스도 되게 많이 마셨구요, 젤리나 초콜릿 상자와 아래에는 누텔라나 발라먹을 것들이 있었어요. 다음날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우버를 불러서 가는데 2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유니버셜 가실 분들은 교통체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 일찍 출발하시기를. 성수기에는 30분 미리 오픈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유니버셜 스튜디오 앱을 다운받으셔서 가장 인기 많은 놀이기구가 언제 오픈하는지 시간을 확인해 보세요.

 

저의 경우, 오픈이 8시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해리포터가 30분 정도 일찍 오픈을 하길래 왜지? 하고 궁금증을 가지며 일찍 출발했거든요. 7시 정도에 나와서 차도 거의 막히지 않았고, 보니까 성수기에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을 대비하여 유니버셜도 30분 일찍 개장을 했던 것! 덕분에 오후가 되기도 전에 인기 놀이기구를 싹 다 타버렸어요!! 가장 기대했던 일정이라 정말 많이 공부했었는데, 싱글라이더라고 해서 마냥 줄이 빠른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냥 일찍 가서 사람들 붐비지 않을 때 필수 놀이기구 다 타는 것을 목표로 잡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놀이공원 이야기는 다음에 더 이어서 해볼게요^^

특히 LA숙소 어딜 가나 엘리베이터 있는지 여부부터 알아보게 되는데요 ㅎㅎ 티따인호텔은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일 때에는 캐리어를 도저히 들 수가 없더라구요. 10kg이 훨씬 넘어가니까요. 메가버스 한 번 타는데도 진짜 진이 다 빠질 정도로 힘들었는데.. 의외로 우리나라처럼 아무데나 엘리베이터를 친절하게 마련하지 않은 곳이 많을 수 있습니다 ^^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으니 내가 들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다니자! 어차피 선물 사다보면 짐이 늘어난다!

1일차 : 게티센터 - 그로브몰 / 파머스마켓 - LACMA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드디어 체크인을 했습니다. 캐리어는 이 때 올려주시면서 방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시는데, 샤워부스를 꼭 사용해라 정도의 당부였어요. 방은 넓고 침대도 큰데 왜인지 모르게 눅눅하게 생겨서 에어컨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LA는 전체적으로 건조하고 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덥다고 생각 되지 않았고, 일교차가 심한지 자다가 오히려 좀 추운 느낌이였어요.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구요, 잠만 자기 딱 좋은 호텔이였는데 어딜가나 이 가격에는 보통 여럿이 자는 도미토리 정도의 룸을 구할 수 있어서 가격대비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건, 청소 등 아침에 하는 메이드서비스는 문고리를 걸어두게끔 해서 약간 아날로그 방식인데 ㅋㅋ 샤워커튼 치고 하지 않으시면 바닥에 홍수가 날 수 있습니다 ㅠ ㅠ 어매니티도 있어서 의외였는데, 그래도 가져온 거 사용했어요. 위치상 LA숙소 티따인은 시내랑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진짜 치안 안전했고 대로변에 있어서 우버를 부르거나 찾기에도 쉬웠습니다. 아마 LA여행 하시는 분들은 저녁 8시 해가 떨어지기만해도 얼마나 무서운 골목 느낌으로 변하는지 아실 거에요. 생각보다 미국은 홈리스도 많고.. 넓은 도로에 다녀도 도와줄 거란 기대가 잘 안들기 때문에;; 자는 곳을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잡길 바래요. 어차피 관광일정을 하루종일 할 것도 아니고, 나갔다가 숙소를 들락날락 거릴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다운타운이나 한인타운에 잡을 필요성을 못 느끼거든요.

 

 

티따 인

★★★★☆ · 호텔 · 5533 Huntington Dr N

www.google.com

위치 5533 Huntington Dr Los Angeles CA90032 미국

미서부 LA 여행 마지막 날, 라스베가스로 출발하기 전날이였어요. 이 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가 레이크 할리우드 사인에서 인증샷만 딱 찍고! 저녁먹은 뒤에 그리피스 천문대에 가는 일정이였습니다. 아주 알차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아침 일찍 가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타고 나니 오후 3시인 것. 그래서 해 쨍쨍할 때 할리우드 사인에서 사진 잘 찍고, 해지는 시각이 저녁 8시라 한참을 기다려야 했어요. 그러다보니 배가 출출했고 LA 맛집 검색에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블로그에 많이 나와있지 않았는데, 외국인 친구들은 트립어드바이저에 거의 의존하다시피 하더라구요 ㅋㅋ 마치 우리가 ~맛집 하면서 네xx 블로그 찾아보는 것과 같은 개념인가봅니다. 구글맵에서부터 일단 평점이 좋았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평소 한국에서 가시던 중국음식점 생각하시면 아니되오~ 저는 이 날 이후로 중국음식에 완전 빠져버려서 그 다음 여행 때에도 차이니즈 음식점을 꼭 찾아가서 한끼 먹곤 했어요.

 

에피타이저 메뉴에 있는 덤플링도 가끔 먹었었는데, 이때는 너무 배고팠던지라 깐풍기 종류를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매콤하니 성공적.. 뭐든 실패가 없고 중국음식 특유의 꾸덕꾸덕한 그런 소스가 전체적으로 뿌려져 있어 만약 취향이시라면 꼭 가보시라고.. 다른 차이니즈 식당 갔을 때보다 여기가 훨씬 괜찮았어요. 점점 갈수록 여기 진짜 맛있는 데였구나 느꼈거든요 ㅎㅎ 오히려 다른 곳 가니깐 그전 Sun Hai 갔던 때가 아른아른 거리면서..

그리고 밥을 이렇게 많이 주셨는데 ㅋㅋ 세상에 무슨 밥통에서 밥 꺼내온 것 처럼 이걸 공용 스푼으로 먹을만큼 떠가지구 쉐어하는 형태더라구요. 볶음밥 종류도 먹었고, 볶음 국수도 먹었는데 국수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가끔 무례하다는 평을 좀 본 것 같긴 한데 그건 진짜 사바사 다 다른 것 같아요. 주차공간도 있어서 식당 뒤에 주차를 했고, 들어갔더니 민트색의 마치 다방의자 같은 소파가 반겨서 굉장히 이상한 분위기였지만 음식 나오자 그런 생각 싹 사라짐 ㅎㅎ 가격대는 4인이 먹고 6만원 좀 넘게 나온 정도로 그냥 괜찮은 것 같아요. 평 읽어보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라 하지만 음식만큼은 확실하고 괜찮다고 ㅎㅎ 저희는 오히려 rice ? 이러면서 여러번 물어봐주시고 친절도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에피타이저로 그냥 나왔던 과자 같은 건데 소스에 찍어먹다보면 음식이 나와요. 생각보다 음식은 좀 오래 기다렸던 것 같으나 기다린만큼의 값을 하는.. 깐풍기는 꼭 드셔봤으면 좋겠구 ㅎㅎ 무슨 새우덮밥 같은 거 주문했는데 그건 그냥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친근한 맛이였어요. 지도는 아래에 남겨놓겠습니다.

https://goo.gl/maps/QEt6vYxhYw6F4BRx7

 

Sun Hai Inn Restaurant

★★★★★ · 중국 음식점 · 3176 Los Feliz Blvd

www.google.co.kr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11:00 - 21:30

3176 Los Feliz Blvd, Los Angeles, CA 90039, USA

안녕하세요, 추석인데 벌써부터 서울로 올라가는 차량행렬이 엄청나 집에 돌아갈 것이 두렵네요. 미서부여행 중에 햄버거를 참 많이 먹었는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삼시세끼를 먹은 날도 있고 ㅎㅎ 그만큼 진짜 유명한 맛집! 하면 죄다 버거집인 것. 그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살짝 생소할 수 있는 칼스주니어 시그니처 버거세트를 먹고 왔었던 이야기입니다. 미국은 서부와 동부의 브랜드로 나뉘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Carl's Jr. 우리나라엔 비록 지점이 없지만, 맥도날드 다음으로 4위권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지점을 보유한 햄버거 레스토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먹어봤을 때 버거의 실한 느낌이 맥도날드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인 것 같아서 가격 대비 이쪽을 더 추천하는 편이였구요. 다녀오고나니 참 모르는 브랜드가 많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미서부여행에서는 칼스주니어, 인앤아웃, 자니로켓, 웬디스, 잭인더박스, 고듬랜지 버거 (라스베가스),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샌프란시스코) 이렇게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방콕이나 호치민에도 있다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엔 없는건지.. 가게 곳곳에 별모양이 가득하고, 세트 이름도 "슈퍼스타" 이런 느낌이라서 ㅋㅋ 저는 슈퍼스타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패티도 2장, 3장짜리에 치즈버거도 너무 맛있다고 들어서 솔직히 많이 고민되었던 부분. 세트로 주문하면 감자튀김, 음료가 함께 되구요 가격은 맥도날드와 비슷했어요. 어딜가나 콜라가 제로코크, 다이어트코크, 닥터페퍼 등 다양하게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날씨가 진짜 뜨거워서.. 그랜드캐년 갔다가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는 길에 먹었는데 물처럼 벌컥벌컥 마셨던 듯. 외국에서 마시는 물은 살짝 밍밍하고 느끼한 느낌이여서 그런지 탄산을 마셔줘야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꼭 탄산 주문하지 않아도 되시는 분들은 .. 미국에 오셨으니 쉐이크를 드셔보시길. 달달함은 둘째치고 그 묵직하기가 진짜 리얼이여서 어디서도 이 맛을 못 느껴볼 것 같아요.

ㅔ뉴

세트로 하나 주문했는데도 이 가격이라 정말 착하다고 생각했어요. 메뉴판으로 살펴보던 버거 세트 가격보다 택스 포함 가격은 조금 더 나가는 편이여도 이정도니! ㅎㅎ 아래에 있는 광고는 콜라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건가요..? 예전에 스펀지에서 폭발한다고 봤던 것 같은데 ㅎㅎ 특이하게도 패스트푸드점 느낌이 아니라,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번호판을 주십니다. 번호판 세워놓고 하염없이 기다리자 얼마 안 되어 등장했어요.

버거 실하기가 장난 아닌데, 안에 치즈가 녹아 있는 것 하며.. 피클이랑 양상추 등 야채 이렇게 듬뿍 신선하게 넣어주는 곳이 좋은데 완전히 취향저격이였어요. 이거 결국 커서 2명이 반씩 나누어 먹었는데, 감자튀김이랑 콜라까지 먹으니깐 양이 딱 차는 느낌이였거든요. 참고로 Super Star 버거는 2번 세트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세트구성이 1번부터 9번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다음엔 캘리포니아 콤보나 치즈를 먹어보는 걸로! 불맛 느껴지는 패티에.. 그동안 버거킹이 찐인 줄 알았는데 미국 여행하면서 혼자 버거킹 간적 진짜 없네요;; 너무나 다양한 버거가 존재하기에.. 파이브가이즈 버거도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번에 포스팅 해볼게요. 

안녕하세요 들들입니다~! 7월 14일에 도착해서 15일이였으니 (한국보다 시간이 느려요) 이틀차에 썼던 글입니다. 시차적응 같은 거 원래 몰라서 그냥 오자마자 푹 자고 일어나고 삼시세끼 잘 챙겨먹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세상에 오전에 일어나 본 적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이번 방학은 미국 여행 때문에 아침 7시부터 기상하네요~ 딱히 저녁에 돌아다니면 불도 다 꺼지고 위험하기도 해서 8시 안엔 무조건 집에 돌아옵니다. 

 

미서부여행 준비하면서 미국 와이파이도시락 유심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까? 저의 큰 고민이기도 했었는데요, 찾아보면 뭐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정보의 홍수가 맞습니다. 무제한요금과 기가 요금제 선택도 잘 모르겠고, 솔직히 직접 나가보지 않는 이상 얼마나 필요한지 가늠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여서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일행한테는 와이파이도시락 시켜놓고 저는 유심을 가져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두가지 모두 겪어봤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여럿이 갈 거라면 와이파이도시락 승리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미국유심

 

일단 와이파이 도시락 유심 모두 공항 내에서 픽업할 수 있게끔 되어 있기도 하고 유심같은 경우 미리 택배로 받아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해보고 잘 되지 않으면 유심을 바꿔가라고 하는 것을 봤어요. 그래서 되도록 공항에서 바로 해보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AT&T 리퍼폰의 경우 리셋을 해야만 된다고 하니 차라리 티모바일 유심이 나을 수도 있어요... 페스티벌 일행 중에 리퍼폰 가지고 계신 분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리셋해야하기도 한대서 잠시 멘붕오셨음. 그런 최악의 경우는 늘 염두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홍콩번호

 

도착하자마자 유심을 갈아 끼우는데요, 홍콩 번호를 발급받게 되는 거라 기존에 사용하시던 번호는 잠시 스톱이 된 상태인 거에요. 그래서 원래 요금제 나오던 폰번호가 아니라 우리가 산 유심으로만 계산이 되고 있습니다. 유심을 완벽하게 잘 끼웠을 경우 문자로 자신의 번호가 뭔지 도착을 하구요. 문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아 그리고, 네이버나 다른 이용하시던 사이트에서 해외차단이 되었을 경우 로그인이 힘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네이버는 제 정보를 입력하면 가능했지만 다음에서 차단이 되어 좀 아이러니 했거든요.

 

 

요금제 속도

 

미국 30일 8G 통화 현지 3000분/ 해외 100분 선택을 했는데 보통 여행 중에 숙소도 그렇고 와이파이가 빵빵 잘만 터져서 사용할 일이 드물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랜드캐년이나 투어가 잡혀있다면 당연히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없는 환경이니 인터넷은 필수입니다. 폰에 떠 있는 화면은 LTE긴 한데 속도는 4G같은 느낌? 가끔 3G 사용밖에 안 되는 지역도 많아서 한국같은 속도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사진 보내기가 느리기 때문에 그런 건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보내거나 인내심이 필요해요. 카톡에서 화질 낮춰서 원본화질이 아닌 작은 파일로 보내는 꿀팁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8G로 거의 3주 여행이 가능하겠냐고 (본인 넷플릭스 처돌이) 문의했더니 충분하고도 남는대요. 만약 데이터 잔량을 알고 싶다면 설정-검색창-사용량 검색 하시면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구요. 8G로는 4G/ 3G 속도로 데이터 사용을 하고, 나중엔 제한된 128Kbps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컨트리락 해지

 

아이폰은 해외유심 사용을 하려면 반드시 컨트리락을 해지시켜야 해서 애플케어센터 080-333-4000 으로 전화하셔서 컨트리락을 해지해주세요 라고 해야합니다. 다행히 월~일 주말 상관없이 모두 근무하고 아침 9시부터 전화를 받기 때문에 그 이후의 비행스케줄이라면 넉넉하실 것 같네요. 반대로 새벽 비행기라면 전날까지 꼭 미리 해지를 하셔야 합니다.

 

뾰족한 도구

 

아이폰의 경우 유심칩을 끼울 때 뾰족한 도구로 옆을 찔러 넣어야 합니다. 해지하면서 케어센터에 문의를 해봤더니 귀걸이랑 클립이 그렇게 쏙 잘 들어간다고 하니까 여행 짐에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구요. 유심을 바꾸는 곳에서 제공해주시기도 하니까 참고하시길.

두 명 이상의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친구와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 도시락인데요, 순수하게 유심과 와이파이도시락이 궁금해서 두개 다 빌려본 ㅎㅎ 저희들.. 뭐 일행이 넉넉하게 많고 저도 노트북 쓸 일이 있어서 함께 하기로 한거죠. 공항에서 픽업을 할 수 있구 2명 이상이 여행을 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대용량에 무제한이기 때문. 

변압기 제공

그리고 미국 전압은 110v라서 돼지코가 필수인데 돼지코도 함께 들어 있는 구성이라 여유롭습니다. 다음에 도시락을 빌려보니 여행하는 곳마다 맞는 변압기를 제공해주시는 등 서비스가 굉장히 좋네요. 핸드폰, 노트북 이렇게 가져갔는데 한 대의 기기 뿐만아니라 여러 개의 기기를 연결해야 할 일이 잦을 때 사용하기 좋다는 점. 그렇지 않아도 숙소 같이 사용하는 동행들끼리는 가성비를 고려해서 미국 와이파이도시락 선택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장거리 비행에 대한 혜택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의 먼~ 국가들은 와이파이 이용 시에 비행시간은 활용을 못하잖아요? 거의 10시간 비행이면 하루치의 반이 날아가는 셈인데 대여료의 하루치를 무료로 적용해주고 있어서 장거리 노선에게 주는 혜택이 괜찮았습니다.

유심 오류의 늪에서 자유로움

 

이렇게 함께 들어있었던 구성품이였습니다. 혹시라도 usb가 망가질 일을 대비해서 이렇게 테두리쪽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안에 넣어 테두리 모양을 만들어 보관합니다. 미국 와이파이도시락 뿐만아니라 유럽과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의 전세계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홍콩처럼 번호가 바뀌어 힘들 일은 거의 없을 거 같아요. 유심 오류의 늪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저의 경우 도착해서 유심을 연결했는데 뭐가 잘 안됐는지 뺐다 꼈다를 여러 번 반복해야만 했어요.. 얼마나 심장이 떨어졌는지.. 결국 되긴 했는데 그전까지;; 집에 연락이 3주동안 안되면 어떡하나 싶어서 멘붕이 왔었거든요.. 도시락 픽업한 친구랑은 같은 비행기가 아니여서, 어떻게 만나 빌붙나! 이 걱정 뿐이였는데 애초에 도시락 빌려갔으면 그 걱정 안 해도 되니까;;미국여행이든 뭐든 맘 편한 게 최고 아니겠어요?

문제 해결 책자와 여러가지 할인 쿠폰을 주셨고 작동법이 적혀 있었는데 캐리어에 고이 모셔놨습니다. 단점은 충전해야 하고 무게감이 있다 정도? 그래도 한 명이 돌아가며 들고 다니거나 해도 되니까 여러명, 혹은 복수국가 여행 시에 유심은 힘들 수 있으니 안전하게 와이파이도시락을 사용해보시는 게 좋아요.

 

어떤 기기는 보조배터리처럼 두껍고 크게 생겼었는데 그건 실제로 보조배터리 역할도 한다고 하여 혹하기도 했지만 ㅎㅎ 이번엔 보조배터리를 따로 챙겨갔으므로 필요 없구요, 충전 선이 일체형으로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수월했습니다. 단선도 안될 것만 같고 무조건 짐이 안 될 작은 사이즈가 최고라는. 변압기까지 넉넉.

 

https://ap.wifidosirak.com/?blog-142819xx

 

와이드모바일 와이파이도시락

아메리카 과들루프, 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우루과이, 칠레, 캐나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푸에르토리코, 하와이 아시아 일본, 대만,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홍콩, 네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인도, 파키스탄(3G) 유럽 그리스,

ap.wifidosirak.com

 

여기에 들어가셔서 스크롤 조금 내리시면 여행하는 곳에 따라 장기 일정의 경우 할인이 더 들어가요. 여길 통해 들어가셔야 와이파이도시락 표준 요금에서 10% 할인된 것으로 보여서 훨씬 이득이라는 점. 미국의 경우 11일째부터 장기여행으로 쳐주니까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보통 미서부는 3주 정도 가시는 분들도 많고, 어딜 넘어가는지에 따라 너무 다양해져서.. LA에서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로 Out 하는 일정이였구요 성수기의 38도 온도에서 돌아다녔습니다.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셨기를.

이 사진은 아시아나 기내식입니다 크크 가기 전부터 에바항공 파업으로 고생이 많았는데 결국 하나투어에서 아시아나 oz202 신속하게 바꿔주셔서 덕분에 직항 타고 편하게 다녀왔어요. 비상구좌석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체적으로 넉넉한 편이였구요 통로 좌석으로 배정해서 화장실 걱정 없이 다녀왔습니다.

 

입국 심사하는 데 별말 없었고 입국심사 하시는 분이 노닥거리는 것을 괜히 쳐다봤다가 짐검사 당한 분도 봤어요;; 그래서 복불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냥 숙연하게 있어야 하는건가.. 사전 준비는 와이파이도시락, ESTA비자, 여행자보험, 환전 이정도 해 가시면 완벽합니다.

 

솔직히 미리 공부하는 타입이 아니라 매번 여행책을 공항에서 구매해 비행시간동안 심심하니까 읽거나 했거든요. 막상 도착해서 핸드폰이 잘 터지면 알던 것도 계속 검색해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굳이 미리 알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현지 사정에 따라 영업 안할 때도 있으니까 꼭 보아야 하는 관광지, 문화재 등은 쉬는 날을 알아보고 가심이 좋습니다. 그마저 책자나 검색을 통하면 잘 나온다는 사실. 크게크게 보고싶은 것과 지역별 이동하는 일정들만 짰어요. 나머지 세부적인 라스베가스 공연, 숙소, 샌프란시스코 등의 미서부여행은 다음에 또 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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