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트럴파크 연남동 디저트 카페. 커피보다 디저트를 먼저 고르면 그와 잘 어울리는 커피를 페어링해주는 이미커피 라는 카페에요. 밖에 웨이팅할 수 있는 좌석이 놓여 있어 기다리는 데 다리가 많이 아프지 않고, 카페에 들어가 "번호입력"을 통해 웨이팅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고 당연히 조금 웨이팅은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밥이 아니라 카페다보니 이용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미리 웨이팅 등록해 놓을 껄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엔 무조건 번호등록 먼저 해놓고 연남동 주변을 돌아다녀보는 걸로.

 

 

이미 커피는 로스터. 파티쉐. 바리스타 셋의 환상 조합으로 이루어진 카페 :)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 일부러 "로스터리 카페"로 검색하며 찾아다녔었는데, 이젠 디저트까지 완벽한 카페라니..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충분한 퀄리티가 있어 테이크아웃 손님들도 꽤 많은 곳이였어요.

 

 

행복

11,000

 

 

행복을 주는 복숭아를 뜻하는 행복 디저트는 타르트지 위에 복숭아가 올려 나오는데요, 접시 앞에는 부드러운 복숭아 쨈. 그리고 과육 속에는  씨 대신 마스카포네 치즈로 필링을 채워 넣었더라구요. 단독으로 마시는 것보다 디저트 한 입하고 마셨던 블랜드가 참 향긋하고 잘 어울렸어요. 굉장히 가볍고 산미 있는 타입의 커피였는데, 복숭아 향과 맛을 가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하여 재미있더라구요. 

 

 

1인 1음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연남동 디저트 카페 이미커피. 배불러서 디저트 2개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 커피를 하나 더 추가했는데, "주블랜드" 였습니다. 고소하고 다크한 무게감이 있는 블랜드였구요. 집 주를 뜻하는 말이라는데, 안정감과 균형이 느껴졌어요. 신기하게도 복숭아 디저트와 먹으니 커피쪽에 무게가 더 많이 실려서 금방 맛을 잊게 되는 느낌이라 괜히 페어링한 조합이 있는 게 아니구나 했습니다. 다음엔 배를 좀 가볍게 비우고 가서 1인 1디저트 페어링된 커피로 맛보려구요 ㅎㅎ

월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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