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지난 나트랑 여행을 다시 이어가보려고 하는데요, 예약한 곳 중에서 두명 모두 마음에 들었던 나트랑 스파 바로 제이스파입니다. 비오는 우기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게도 바깥부터 물이 뚝뚝 떨어지는 컨셉의 스파였는데요 가장 첫날에 방문했었어요. 다음날에 비슷한 곳들, 유명한 스파들도 많이 가봤지만 여기만큼 만족스러웠던 곳은 없었던 듯. 다음에 비교글을 한 번에 모아 써볼까 생각 중이에요 :) 미리 예약을 하고 갔구요, 저녁시간대에는 사람들이 꽤 많은 시간이여서 미리 예약하지 않음 많이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어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직원이 있는 곳입니다.

 

 

먼저 고객카드를 작성하게 되는데 오일 스톤마사지가 가장 유명한 것 같습니다. 하여 오일을 4가지 중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저 항아리 안에서 하나씩 꺼내어 어떤 향인지 취향에 맞는 것을 직접 맡아보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느낌의 코코넛 향이 아니고 정말 특이한 느낌이였기 때문에 뭐든 직접 맡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나트랑에 오셨으면 1인 2마사지 해도 절대 아깝지 않을 퀄리티와 가격. 우리나라에서는 10만원 정도 줘야 이 퀄리티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는 1인 3만원 정도면 1시간은 넉넉하게 받을 수도 있더라구요. 보통은 오신 김에 90분 정도 선택하셔서 여행의 피로를 다 풀고 가시는 것 같아요. 키즈마사지도 있기 때문에 만 11세까지 함께 받을 수 있어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셨어요.

 

 

지금 보니 이렇게  선반에 아치커피가 놓여 있네요 ㅎㅎ 다 끝나고 대접받는 깔라만시꿀티와 커피 모두 맛있다고 들었는데 아치커피 사용하는 것 같기도 :) 저 파랑색 상자는 잘 기억해뒀다가 집에 가시는 날 혹은 쇼핑하러 가셨을 때 마트에서 꼭 많이 쟁여두세요..! 큰 봉지로 사갔는데도.. 금방 닳아서 너무 후회스러웠어요 ㅠ ㅠ

 

 

제이스파는 나트랑 스파 가본 곳 중에서도 가장 호텔식 스파 느낌이 가득했어요. 그래서인지 시작한 지 반도 안되서 엄청 푹 잠에 들었답니다. 원래 부드럽고 노곤노곤하게, 그리고 풀릴 곳은 시원하게 풀어주는 마사지가 쉽지 않은 법인데 그 적당한 압을 참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마지막 날 갔던 곳은 정말 아프기만 해서 지쳐 잠들었었는데, 여기는 정말 푹.. 아주 편안한 느낌으로 잠들었어요. 이 넓은 방에서 둘이 받았는데 아마도 미리 예약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옆에 커튼도 칠 수 있기 때문에 옆 사람과의 불편함도 딱히 없었을 것 같네요. 만약 예약하실 때에는 어느 스파나, 꼭 프라이빗하게 받고 싶다고 미리 요청드리기 잊지 마세요!

 

 

그리고 나트랑 마사지를 받으면서 흔하게 보실 수 있는 것은 족욕물에도 깔라만시 열매 썰은 것들이 있어서 향긋함이 화악 올라오거든요. 그냥 일반 물에서 받을 때랑 확실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이미 후각으로 만족스러운 시작이였던듯! 새콤새콤하고 신기했는데, 온도는 뜨거워서 살짝 식히거나 흔든다음 발을 담구는 것도 좋아요.

 

처음에 고객카드를 작성했을 때 원하는 부위를 상세하게 적어내려가야 했는데, 이것을 참고하셔서 관리사분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곳을 봐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주로 사무직?처럼 쭉 앉아있느라 목어깨가 안 좋은 상태여서 빠르게 체크! 이걸 빨리 작성해야 스파에도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으니 신속하게 결정하기 :) 너무 쎄게 하는 것보다 타지에서의 첫 스파라서 딱 적당히 선택한다음 더 해달라고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아픈지도 계속 여쭤보시기 때문에 편했어요.

 

 

동으로 계산 시에 1달러에 얼마인지 적혀 있네요. 스파에서 팁은 별도이며 계산 시 같이 지급하게 되어 있어요. 저희는 핫스톤 마사지를 받았는데 따뜻한 돌을 얹어서 근육을 풀어주는 방식이였고 아로마랑 함께 진행이 되는지 오일로도 열심히 풀어주셨었어요. 120min은 솔직히 많이 못 주무신 분들이나 정말 피곤하신 분들에게 어울릴 것 같고, 90분 정도면 딱 기분좋게 자고 일어나고 너무 오래 누워있지 않는 선인 것 같아서 좋아요.

 

 

다 받고 나면 아랫층으로 다시 안내받은다음 깔라만시티 같은 것을 대접받았어요. 어딜가나 이런 달콤한 아이스티를 제공받는데 어찌나 꿀맛인지 >< 이것도 따로 집에 사들고 가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어땠는지 서로 좋았다고 계속 극찬하면서 관리사 카드를 작성하는데요, 만족도가 어땠는지 혹시 코멘트가 있다면 적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피드백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트랑에서는 그냥 걸어다니기엔 오토바이나 차들이 너무 많이 지나가기도 하구요. 1km 당 천원 대의 아주 저렴한 택시비를 자랑하기 때문에 왠만해서 그랩을 이용해서 다니시는 것이 좋아요. 기분전환 삼아 그냥 걸어서 호텔까지 오기도  했었는데 우기 때에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르고 저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택시 타길 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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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겨울이라 베이지톤의 따뜻한 조명의 카페에 홀리듯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신불당카페를 많이 갔었는데, 주차 문제가 복잡하기도 하고.. 추운데 많이 걷고 싶지가 않아서 좀 더 한적한 곳을 찾아 성성동 카페 릴리프에 다녀왔습니다. 식물들이 많이 있고, 편안한 의자, 유아동반석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배경이 참 .. 그렇지만^ㅁ^ 실내만큼은 엄청나게 아늑한 분위기에요. 따뜻한 크리스마스 어떤 소품 가게에 놀러온 듯한 느낌. 디저트 메뉴도 많구요 트리랑 리스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어요. 성성동 카페는 예쁜 곳도 많고 공간도 넓찍한데 그에 비해서 앞뒤 옆 건물 공사하는 곳들이 많아서 얼른 다 끝났음 좋겠는 바램! 그래서인지 아직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없어서 뭔가 비밀 아지트를 찾은 느낌.. 천안의 북쪽 거의 끝자락에 있어서 드라이브코스 삼아 다녀오곤 합니다.

동글동글 주황열매가 달려 있는데 레몬나무라고 적혀있네요. 

창가를 나란히 바라볼 수 있는 이 테이블이 무척 마음에 들어 메뉴를 놓으면 여기가 바로 햇살맛집.

메뉴 주문을 하는데 디저트도 판매되고 있었어요. 외부음식이 철저하게 금지되고 있는 곳이지만 생딸기스콘도 있고 케이크 라인업이 그날그날 다른 것 같습니다. 

모든 디저트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니 어디서 흔하게 먹을 수 없는 맛일 것 같기도 하고, 연말이니만큼 홀케이크를 사다가 집에서 홈파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른쪽 작게 보이는 생일초 너무 귀엽지 않나요? 특별한 날도 아닌데 괜히 사모으고 싶어지는 기분 ㅠ ㅠ 

베트남을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쓰어다커피에 완전 미쳐있는 상태였는데.. 그냥 담백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크림 릴리프 커피가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아요 :)

곳곳에 식물들과 그림이 놓여 있는데 이 그림체 어디서 정말 많이 본 것 같지만 기억이 안나서 무척 아쉬워요.. 아무튼 정감이 가고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에요

화장실은 남/여 공용으로 되어 있지만 1인화장실이여서 들어갈 때 문을 잠구면 혼자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여기에도 역시 귀여운 그림이 붙여 있었는데, 카페에 대형거울처럼 막 인생셀카 찍는 곳은 없었지만 화장실이 셀카 맛집이였다는 걸 알게 되네요 ㅎㅎ 아기자기한 그림이 여기에도 붙어 있어요.

유아동반석도 있고 단체석, 그 뒤에는 창문으로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있어요. 공기청정기가 있는데 미세먼지가 많은지 원이는 옆에서 계속 코를 찔찔 ㅠ_ㅠ 얼른 먼지가 다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

카페라떼

/5,000

커피는 대중적인 그런 맛. 겨울에도 아이스를 주문하는 저희는 얼죽아라서 그래요 ㅎㅎ 분위기가 다 한 집이고, 원두를 따로 로스팅하는 곳이 아닌 이상은 분위기 찾아 가고 답답하지 않은 느낌이면 되서 성성동 카페 릴리프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마감 (단축 영업)

10:00 - 21:30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휴무

외부 음식 금지

상업 촬영 금지

 

이화여대 바로 앞 골목에 위치한 육산 이라고 고기를 산더미처럼 올려주는 덮밥집인데 가격도 합리적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담한 크기라서 이대 맛집 신촌 혼밥이나 간단하게 점심 드시러 오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메인 메뉴는 왼쪽 사진인데요 로스트비프덮밥이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처고, 불고기 덮밥과 스테이크 덮밥 이렇게 3가지만 판매하고 있어서 엄청 간단하다. 정말 고기를 쌓아주고싶어서 안달난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메뉴쪽을 보면 맥주 안주정도로 되게 간단하네요. 아무래도 육류다보니 맥주랑 참 궁합이 잘 맞아서 혼술하러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 이렇게 주문은 바로 입구쪽에서 키오스크로 받고 계셨어요. 인건비를 줄여서인지 음식 퀄리티 치고는 가격이 괜찮았다는 생각.

 

 

먹는 방법이 그냥 덮밥처럼 슥슥 비벼먹는 줄로만 알았더니 계란 노른자를 소스와 함께 섞어서 와사비마요네즈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는 것. 사장님께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밥 먼저 먹기보다 위에 쌓여 있는 고기들을 먼저 그렇게 먹고나서 나중에 밥이랑 육수를 말아 먹는 방법으로 알려주셨어요.

 

 

육수와 와사비마요네즈를 받았습니다. 와사마요는 따로 사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고 크리미한 질감이여서 그냥 맛없는 생채소에 막 뿌려먹어도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_+ 보고 계시다면 따로 판매좀 해주시면 안되나요.. 안 그래도 촉촉한 고기를 더 촉촉한 재질로 만들어주는 마요는 필수!

 

 

약간 생소고기 같은 느낌의 비프 덮밥이 등장했습니다. 하루에 덮밥을 한정 수량 판매하고 계셔서 혹시나 ㅠ 매진이 되었으면 어쩌나 걱정하긴 했는데 오후에도 다행히 남아 있어서 먹을 수 있었어요. 같이 뿌려먹으면 맛있는 어니언 소스를 주셨습니다. 달짝지근하니 신기하고, 이 소스가 굳이 없어도 고기 자체가 짭쪼름한데 노른자를 터뜨려 먹으니 굉장히 고소한 느낌입니다.

 

 

다 풀고 비비면서 보니 안에 샐러드도 엄청 많이 깔려 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채소만 많고 고기가 적은 느낌이 아니라 딱 적당한 느낌이였습니다. 고기를 호로롭 후루룹 하면서 먹는 것도 처음이였는데 입 안 한가득 찰 정도의 많은 양이여서 입이 작으신 분들은 고기를 좀 나누어 드셔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식감과 느낌이 정말 행복하네요.

 

 

이렇게 먹다보니 양파도 깔려 있고 마늘 후레이크는 굉장히 바삭바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육수를 부어 남은 밥을 비벼먹는데 솔직히 너무 배불러서 밥은 반공기 덜어내고 먹었어요. 그렇게 해도 이미 배가 터져버릴 것 같아서 디저트도 안 들어가게 생김 ㅠ ㅠ 육수는 고기 끓인 육수라고 하셨는데 좀 짭쪼름하니까 조금만 해서 드시라는 당부를 받았어요. 근데 웬걸!! 국물 넘나 중독적이고 구수한 라멘을 먹는 기분이여서 실컷 말아먹었습니다 나트륨 부자..?

 

 

작은 가게였지만 이대 맛집 이정도면 비주얼이나 맛이나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름에 충실한 덮밥이였고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나트랑여행 2일차, 시내로 나오자마자 저녁으로 먹었던 나트랑 맛집 마담프엉 입니다. 새로 생겨서 아직 인지도가 많은 것은 아닌데 나트랑 현지 음식점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깡패에 서비스까지 호텔같은 곳이였어요. 이렇게 조명이 많은 곳은 낮보다는 저녁으로 가서 먹어보는 것이 더 분위기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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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1:00 - 22:00

에어컨 있음

한국어 메뉴판 있음

 

 

마담프엉 스페셜 세트

/ 188k

모닝글로리

/88k

마담프엉 스페셜에는 에피타이저로 둘이 나눠먹기 딱 좋게끔 2개씩 맛볼 수 있게 플래터 형식으로 나왔어요. 새우 짜조와 스프링롤, 넴느엉, 완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완탄은 바삭바삭한 식감이 무척 특이했는데 안에 고기가 작게 들어가 있었어요.

 

스무디 오렌지+망고+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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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주스

/6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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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프엉 시그니처 직화 소고기 그릴 

/178k

 

불쇼가 나온다고 하셔서 :) 거기에 혹하기도 했고, 시그니처라니까 주문해봤는데 결론적으로 성공적. 정말 맛있는 감바스같은 요리였는데 바게트까지 곁들여 나오거든요. 그래서 국물에 찍어먹기도 하고 소고기를 건져먹기도 했어요. 코코넛이라 쓰여 있기는 했는데.. 맛이 정말 특이했어요. 고수같으면서도 정말 알 수 없는데 맛있는 맛! 국물요리가 하나 필요했는데 메인으로 딱이였구요, 가격대는 좀 있지만 고급스러운 저녁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문 열고 의자 빼주시는 서비스를 잊지 않으셔서 정말 대접받고 온 기분.

생각해보니 나트랑맛집 이번에 쌀국수나 반미 분짜를 하나도 먹어보질 않았네요;; 한국에서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선택하게 되었었나봐요. 어떤 음식점을 가든 가장 맛있는 것, 인기 있는 것을 달라고 부탁드렸고 전체적으로 성공적이니 하나하나 더 소개해드려볼게요.

안녕하세요~! 12월 연말 여행 떠나시는 분들 꽤 많으실텐데 ㅎㅎ 저는 생일여행으로 나트랑에 다녀왔거든요.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을 이용해보자 싶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왔어요!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구요, 새벽비행기 타시는 분들은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으시다면 차라리 이렇게 하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장점은 무거운 캐리어들을 빨리 싣고 내릴 수 있다는 것 :) 대중교통 타러 낑낑거리고 이동하지 않아도 되니까 정말 편해요.

먼저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검색을 해보시면 자리가 몇 자리 남았는지 요금이 나오는데요, 뉴스에 여러번 대행주차에 대해 안 좋은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 그냥 저희는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바쁘신 분들은 2~3일 전에 주차대행을 미리 예약을 해서 키를 맡기는 방법도 있지만 왠만하면 미리 가서 스스로 하는 게 마음 편하겠죠?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요금

 

단기 (승용차전용)

소형 기본 30분 1200원, 추가 15분 600원 / 1일권 24,000원

장기

소형 1시간 1,000원 / 1일권 9,000원

대형 30분 1,200원 / 1일권 12,000원

운전을 하시다보면 장기주차장으로 가는 곳이 나와요. 단기주차장보다 장기주차장이 훨씬 저렴하고, 공항철도쪽과 인접해 있습니다. 야외 이동이 많을 것 같아서 가뜩이나 더운 나라 가느라고 얇은 옷인데 걱정을 많이 했지만 공항철도 건물로 금방 이어져서 실내로 쏙 들어갈 수 있었어요.

주차타워에 워낙 많은 차들이 있다보니 차량털이도 가끔 발생하나봅니다. 문을 꼭 잠그고 마음 편하게 여행하시길 바래요. 저희는 3일인데 2,4000원대로 나왔어요 (왜징??)

나중에 다시 귀국했을 때에는 2층으로 올라가서 공항철도쪽으로 갔어요. 심야버스 승차장도 이쪽으로 있나봅니다. 

3일이긴 하지만 마지막 3일째가 꽉 채운 24시간이 아니여서 23,200원 나왔어요. 가족 단위라면 더 많은 인원이니까 오히려 만원 넘는 공항리무진을 이용하시기보다 이렇게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을 이용해보시는 것이 훨씬 경제적으로도 낫고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카드 넣고 계산하면 끝! 참 쉽죠? 실시간 주차장 가능한 곳은 초록창에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으로 검색해보시면 주차장 실시간으로 얼마나 남는지가 나오더라구요. 제 1여객터미널에 새벽에 주차했고 이번에 너무 편했어서 ㅋㅋ 단기여행에 진짜 최고에요.. 다음에도 또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나트랑에 밤에 도착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거의 새벽 비행기 아니면 저녁 비행기로 도착하셨을 때엔 나트랑 입국심사 후에 바로 짐 찾는 곳에서 환전을 하시게 되는데요. 혹시나 다를까 싶어 나가봤지만 공항은 환전가가 모두 같은 가격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 입을 맞추더라구요.

카드를 거의 받지 않아 쓸 일이 전혀 없었구요, 미리 픽업샌딩 신청을 한 분이 아니시라면 공항에서 환전을 하셔야 할 거에요. 어느 나라든 공항보다는 사설환전이 훨씬 저렴하기도 하고, 롯데마트에 선물 사러 많이들 가시면서 롯데마트 환전도 추천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 나트랑 환전 입국심사 팁 시작해볼까요?

나트랑 입국심사

 

일단 줄이 엄청나게 길어요 ㅋㅋ 같은 항공기에서 내리셔도 어차피 빨리 나가나 늦게 나가나 비슷한 것 같으니 여유있게 나오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입국심사를 좀 더 빠르게 마치고 가려면 "패스트트랙"이라는 것을 미리 신청하고 갔어야 하는데. 저희는 항공기 결항으로 패스트트랙까지 바꿀 정신이 못 됐어서;; 결국 올곧게 기다려서 나왔습니다. (항공기 때문에 1박이 날아간 상황에서 멘탈이 터질 수 밖에 없었거든요.) 

입국심사 하는 본 줄은 촬영을 하지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패스트트랙"을 영업하는데 핸드폰으로 "빨리 나가고 싶어??"이렇게 써 놓은 글을 보고 피식했습니다 ㅋㅋ 인당 25000원 정도 주면 나갈 수 있는 모양인데 제가 잘못 들은 것일 수도 있는 정보지만 아무튼 돈을 줘야 빨리 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계속 멀뚱거리면서 쳐다보자 기분이 나빴는지 경찰에게 저를 이르려고 해서 (무엇을..?) 갑자기 위험해질 뻔 했습니다; 

새벽이라 당연히 2~4명 정도 근무하고 나트랑 입국심사는 별 거 없이 마쳤습니다. 다만 일하는 사람이 적고 입국심사 받을 사람들은 많으니 갑자기 습하고 덥기도 해서 패스트트랙을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저에게 가족들이 있었다면 저도 그렇게 선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나트랑 공항 환전

 

공항 굉장히 습합니다. 짐 찾는 곳에서 바로 환전을 하게끔 엄청 영업을 해요. 어차피 다 같은 가격이니까 아무데서나 했어요. 220만동에 100달러 환전을 했던 것 같은데 매일매일 환전 시세는 다르니까요. 집에 가는 날 보니까 235만동이였다는 ㅠ ㅠ 한국에서 환전을 달러로 미리 하고 갔고, 공항 도착해서 동으로 바꿨습니다. 이것은 마카오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달러로 환전하실 때엔 가장 큰 금액의 지폐로 해주시는 것이 잘 쳐줘요. 100달러 이런식으로 해서 200달러 해갔어요. 2박 놀기에 둘이 선물 사고, 택시 타고, 마사지 실컷 받는 금액이였어요 ;ㅁ; 이보다 많이 환전했으면 큰일났을 뻔 했다는 생각

나트랑 택시

밖으로 나오니까 아예 야외가 펼쳐졌습니다.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오면 보통 인천공항 실내를 생각하실텐데 나트랑 공항은 도착동이 야외로 되어 있어서 나오자마자 습하고 더운 기운을 느껴보실 수 있어요. 픽업샌딩차량 보통 바로 앞에서 피켓을 들고 기다리시는데, 1번, 2번 이런식으로 숫자가 쓰여 있는 곳에서 먼저 만나실 장소를 정하는 것이 훨씬 괜찮을 것 같아요. 나오자마자 바로 택시 무턱대고 타지 마시고 귀찮더라도 "그랩"이라는 어플을 깔면 호갱을 방지할 수가 있어요. 우버같은 택시 어플인데 도착지를 입력하면 몇 분 정도 걸리고, 얼마에 가격이 책정되는지 나오거든요. 그렇게 해서 대략 시세 알고 흥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지만 저희는 그냥 탔습니다. 1km에 한화로 1000원 정도면 적당한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ㅎㅎ 먹는 것의 다양성을 추구해야하는데 진짜 만만한 곳이 이태원 할랄가이즈.. 가서 먹기도 여러번 먹고, 이번에는 집에서 주문해먹었어요. 마침 배달 어플에서 배달비 0원을 하고 있어서 안 주문할 수가.. 강남에 있었을 때엔 제법 할랄푸드를 제대로 하는 곳이 숨겨진 식당으로 몇 곳 있었는데 그마저도 소문이 제대로 나지 않아서 결국 문을 닫거나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었거든요. 하지만 할랄가이즈 체인은 계속 살아남습니다 ㅎㅎㅎ 한 번 드셔보시면 막 짜장면과같은 중국음식 떠오르듯 중동음식이 떠오를 때가 있으실 거에요.

 

뉴욕플래터, 레귤러플래터, 팔라펠을 추가주문했어요. 팔라펠은 지난번에 먹고 완전 반해버렸는데 ㅎㅎ 콩을 똘똘 뭉쳐서 튀긴 그런 음식이에요. 비건푸드에서도 마치 고기완자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기도 하고 케첩이나 다른 소스랑도 넘 잘어울려서 인기가 좋답니다. 허머스는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콩 좋아하신다면 추가주문해서 토핑으로 얹어보셔도 좋아요. 

 

가장 큰 사이즈인 뉴욕플래터는 만 오천원 가까이 하는 금액대라서 좀 ㅎㄷㄷ하긴 한데 1.5인분? 거의 성인 남자가 배 터지게 먹을만한 양이여서.. 하나 주문해서 둘이 나누어 먹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저희는 이 때가 이사하고, 청소한 다음이여서 무척 배고프기도 했고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솔직히 착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안에 샐러드와 밥, 고기 등 아주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배가 빵빵해져요.

레드소스와 화이트소스가 이렇게 따로 소스컵에 담아 올 줄 몰랐어요. 그리고 플래터에 따라 들어가는 소스 양이 다른지 뉴욕은 뭐든지 2통씩 넣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역시 푸짐해! 안에 또르띠야 2조각도 귀엽게 들어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이렇게 건져내서 하나씩하나씩 반찬처럼 집어먹어보기도 하고, 또띠아에 싸 먹기도 했어요. 부리또나 또띠아로 먹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ㅎㅎ 집에서 아무리 레시피를 따라해보려고 해도 이 특유의 외쿡 할랄맛이 나지 않아서 포기합니다 ㅠ ㅠ 맛있어요 증말,, 가정식 백반보단 훨씬 비싼 가격이라 살짝 망설여지다가도.. 가끔씩 특별하게 집에서도 외국여행 온 느낌 내보겠다며 주문해먹거든요 ㅋㅋ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오늘 저녁으로 배달시켜먹고^ㅁ^..

혹시 드셔보시지 않은 분이 있다면! 한번쯤 꼭 경험해보세용 ㅎㅎ 소고기, 닭고기, 팔라펠 선택지도 많고 저는 주로 소와 닭이 섞인 믹스로 주문해먹는데 꼬숩고 맛있었어요.

 

원이랑 드라이브 하다가 피자가 너무 먹고 싶은 날이였어요. 그냥 피자는 왠지 도우가 너무 밀가루 씹는 맛일 것 같아서 천안 화덕피자 맛집 알토로 향했습니다 ㅎㅎ 다른 곳도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곳은 가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피자 메뉴가 많아서.. 여지껏 가봤던 레스토랑 중 가장 피자종류가 많았던 곳이였어요.

 

알토는 천안 삼거리 공원의 맞은편에 있어요. 이쪽에 좋은 펍이나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도 해서 가끔씩 가곤 합니다. 동남구청 근처, 피맥하러 오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 라스트오더가 9시였는데 딱 그 시간 맞춰 잘 와서.. 이 점을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반려동물은 불가하며 와이파이 있습니다.

내부에 엄청 큰 화덕피자 굽는 화덕이 놓여 있어요. 굽는 과정에서 바둑이 모양의 거뭇거뭇 탄 부분이 있을 수 있따며 미리 고지도 해주셨고, 2인이라고 하니 딱 세팅을 해주셨답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 아니에요? 파스타와 샐러드, 스테이크 뿐만아니라 피자가 일단 2페이지나 되어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같은 토마토피자도 얹어지는 토핑에 따라 이름도 다 다르고, 결국 엄청 고심 끝에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오늘의 스프는 옥수수맛이 굉장히 강했고, 개인적으로 수프 종류가 1종류뿐인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ㅠ_ㅠ 6000원정도 하는데 쫄깃한 화덕피자 도우를 찍어 먹어도 환상이고 날씨가 추울 때엔 따뜻한 슾 하나는 꼭 주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머쉬룸이나 브로콜리 스프도 추가가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샐러드와 바질소스, 꿀이 기본적으로 나와서 도우 찍어먹기도 좋고 샐러드를 피자 위에 얹어 샐러드피자처럼 얹어먹기도 했었어요.

콰트로 포르마지

/20,000

가격도 괜찮았는데 무엇보다도 엄청 큰 피자.. 둘이 먹고 배가 불러서 ㅠ_ㅠ 파스타와 같은 다른 메뉴를 먹으려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이 와야겠다 싶었어요.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 속에는 4가지 치즈가 들어 있는데요, 모짜렐라와 그라나파타노, 크림치즈, 버팔로 모짜렐라가 들어간답니다. 노릇노릇하면서도 하얗고 다양한 것이 섞여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딱 입에 물었을 때에도 달콤짭쪼름.. 꿀 없이 그대로 먹어도 정말 환상적입니다.

화덕피자는 도우도 쫄깃쫄깃해서 한 번 빠지면 절대 잊을 수가 없어요. 마치 냉동으로 된 햄버거만을 먹다가 진짜 수제 패티로 만들어진 버거를 먹은 기분이랄까..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에 부모님과 오자고 조르기도 했어요 ㅋㅋ 보통 바로 다음 날에는 바로 직전에 갔던 곳을 가기 꺼려지는데도 말이에요 +_+ 크리미하고 고소하고.. 토마토피자 종류도 궁금해졌습니다.

수제 바질페스토도 따로 판매중이며 다양한 피자 메뉴를 구상해서 신메뉴가 쏟아져 나오는 곳이라 천안 화덕피자 하면 앞으로 여기만 기억 날 것 같아요. 일찍 문을 닫아서 살짝 아쉽긴 했는데 마감까지도 많은 손님들이 자리에서 피자를 드시고 계셨어요 ;ㅁ; 

 

11:30 - 21:30

Break Time 15:00 - 17:00

안녕하세요 오늘은 갓 생겨난 천안 신상카페 따끈따끈하게도 ㅎㅎ 어제 밤 드라이브를 하다가 봤던 카페 피크닉에 다녀왔어요. 왠지 햇살맛집일 거 같아서 다음날 오후에 오자! 싶었는데 그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캄캄하고 어두울 때는 못봤던 예쁜 초록대문.

신방동카페 피크닉은 이렇게 내부 자리가 정말 넓고 노트북 하기 편안한 테이블로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2인석, 4인성 그리고 6인석인 단체석까지 여유롭게 놓여 있네요. 중앙에 있는 트리가 정말 귀여웠는데, 중간중간 화분을 놓아 플랜테리어 덕분에 안락하고 편안한 인상을 받았어요.

피크닉 커피 메뉴에서는 "피크닉"이 포함되어 있다면 시그니처메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 썸머피크닉은 아포가토처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주는 시그니처음료라 주문하게 되었구요 ㅎㅎ 저는 늘 그랬듯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디저트가 밖 쇼케이스에 전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디저트 메뉴가 정말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 중에서 그린티케이크는 어떤 분이 드신 거 보고 완전 먹고 싶었지만 저희는 치즈케이크가 더 땡겨서 그렇게 골랐어요.

트리 보면서 정말 겨울이 왔구나 느껴요. 곧 12월이네요, 추석이 지나면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게 흘러 가는지 모르겠어요.

아메리카노

/4,000

썸머피크닉

/5,500

치즈케이크

/6,000

치즈케이크는 저희가 생각했던 꾸덕한 맛보다 거기에 상큼한 레몬이 더해진 맛이여서 좀 상쾌하게 먹어볼 수 있는 케이크이기도 해요. 느끼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에게 오히려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뉴욕치즈케이크.

썸머라떼는 밑 부분의 파랑색과 그라데이션되어 정말 시원한 여름이 떠올랐는데요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동동 띄워주셨어요. 가라앉기 전에 사진을 찍는다고 호다닥 바빴네요 ㅎㅎ 카페라떼인데 이런 색깔과 모양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비주얼적으로도 합격 +_+

참고로 아메리카노는 한 번 더 리필이 된다고 하네요. 이 가격에 리필까지 된다니 카페인 중독자들 여기에서 정모해야할듯 ㅎㅎ 아직 주소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번지수를 찾아서 지도를 첨부하겠습니다.

꾸덕꾸덕 몽글한 느낌이 좋아서 원이가 흡입했어요 ㅎㅎ 음료는 섞으면 약간 말차느낌의 초록초록한 먼지색깔이 되어버려 아쉽지만 진짜 맛있고 달콤한 느낌이에요. 

개인카페는 매주 라인업이 다를 수도 있고 신메뉴 개발 시 sns에 업로드를 하시더라구요. 특히 휴무일이 일정치 않은 곳들이 많아서 가기 전에 미리 계정의 새 글을 보고 파악하는 편입니다. +a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니 때에 따라 10시 보다 더 이후까지 연장해서 운영하시기도 하나봐요. 무튼 신방동 카페 중에 이렇게 부지런히 일찍 문을 여는 곳도 처음 봐요.

 

매일 08:00 - 22:00

지난주 동대구역에 내려갔다가 맛집을 찾아 헤매는데.. 동구쪽에는 신세계백화점 안에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어서 그 주변은 뭐가 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맛집 댓짱돈까스에 다녀왔습니다. 지하1층에도 푸드코트가 있지만 8층에는 좀 괜찮은 식당형태가 많아서, 혼밥하시거나 빠르게 드실 분들은 지하 푸드코트를 추천하고, 데이트나 약속으로 제대로 된 식당이 갖춰진 곳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7~8층쪽을 가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주말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했어요.

먼저 이쪽은 밖에서 메뉴를 천천히 골라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대기순서도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셔야 합니다. 좋았던 점은 대기 인원이 많을 때에도 아이쇼핑을 하고 올 수 있도록 대기번호를 문자로 보내준다는 거에요. 대기 순서가 5번 정도 앞에 남았을 때 문자로 알림 서비스가 간답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백화점을 다 쇼핑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바로 근처에 카카오프렌즈샵도 있어서 재밌는 것들 가득 +_+

이렇게 정식으로 주문하시는 분들은 맨 앞장 메뉴판을 참고하세요. 히레와 로스, 치킨, 쎄미의 정식이 나뉘어 있구요. 장군우동은 조금 매콤한 우동 형태로 나오더라구요.

그냥 단품은 뒷면에도 있었어요. 정식에는 없었지만 "치즈"라는 메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안심 2줄 위에 엄선한 모짜렐라치즈를 듬뿍 넣어준다고 해요. 그리고 한 명은 히레까쓰 장군우동 정식을 주문하게 되었어요. 히레는 부드럽고 로스는 두툼한 등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히레 장군우동 정식 

/ 10,900

 

김치와 밥, 그리고 장군우동이 나오는데 숙주를 듬뿍 얹은 칼칼한 맛이여서 아직도 생각이 난다고 해요.

치즈

/12,900

역시 치즈 가격때문에 살짝 비쌀 수는 있어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ㅠㅠ  히레까스만의 파삭파삭함도 좋지만 오늘따라 치즈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위에 달달한 머스타드 소스가 함께 뿌려져 나오니 참고해주세요. 안심 2줄이나 되서 꼭 정식이 아니더라도 엄청 배가 차는 맛이였어요.

치즈와 섞일 수 있어서인지 히레까스처럼 샐러드가 한 접시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샐러드를 다른 접시에 담아 주셨어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ㅋㅋ 매장 자체는 굉장히 아담한 편이였지만 2인석 4인석 6인석까지도 금방금방 조합해 주실 정도로 테이블이 유동적이구요, 사람들 진짜 많은 주말이였는데도 웨이팅 번호이 다가올수록 주문 먼저 받아주시는 등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주시니 최고였어요.

안에 굉장히 통통한 것 보이시죠? ?따로 소스 찍어먹지 않아도 그대로 진짜 쭈우욱 늘어나는 치즈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원래 그럴쯤 남의 거 하나 뺏어먹어주는 맛이죠 ㅎㅎ 히레까스를 먹어봤는데 겉 튀김옷이 파삭파삭하게 잘 튀겨져서 먹으면서 스스로 asmr이다 생각했지 뭐에요.. 소스 찍으면 환상의 맛입니다. 이 맛 때문에 꼭 돈까스 전문점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ㅠ ㅠ 초등학교 때나 분식집에서 먹던 그런 돈까스 절대 안먹어용..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맛집 댓짱돈까스는 저희가 먹는 내내 저희 빼고 손님이 모두 키즈 동반이였어요. 아이와 둘이 오신 가족도 있었고 4인가족 6인가족 등 정말 다양한 형태였는데 테이블을 그때그때 잘 바꾸어주시고, 아이들을 위한 젓가락이나 식판까지도 잘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아무래도 백화점에서 어린이들이 먹을만한 메뉴로는 돈까스가 대표적인가봐요 ㅋㅋ 많이 오는만큼 준비도 잘 갖춰져 있는 식당이였네요. 가위도 주셔서 부모님이 돈까스를 작게 잘라주면 아이들이 맛있게 먹구요 ㅎㅎ 아이들은 많았지만 칭얼대는 소리 하나 없이 긴 식사시간을 함께해본 게 정말 처음이라 놀라기도 했어요. 가게 위생에 엄청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아 우수업체로도 선정이 되었다는데, 나중에 갈 때 보니 저희 먹었던 자리의 의자까지도 모두 깨끗하게 닦으시더라구요. 아무리 사람이 많고 바쁘더라도 서비스와 위생관리에 엄청 철저한 곳인 것 같아 꼭 추천하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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