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날씨가 추워질수록 자꾸 속에서는 따뜻한 음식들을 원하는지 ㅎㅎ 오늘도 역시 고기를 먹고왔습니다. 아침부터 너무 정신없었어서 속이 허한 느낌이였는데 신불당 고기집 중에서도 굉장히 혜자로운 곳을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이번지깡통집이라는 곳이에요. 저는 원래 바깥 시끌한 곳에서 먹는 고기를 별로 맛있다고 못 느끼는 편이였는데 여기는 배도 부른데다.. 맛이 있어용!

단품으로 주문하기에는 세트메뉴가 워낙 잘 되어 있기 때문에 1인분씩 다른 맛으로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2명이 왔을 때 먹기 좋은 세트들이 많은 듯. 기본적으로 한돈삼겹살 구성에 양념구이막창이나 갈릭 삼겹살 등을 맛볼 수 있거든요. 저희는 한돈삼겹살에 갈릭 삼겹살, 그리고 초벌구이가 된 막창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집에서는 소고기 샤브샤브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솔직히 고기집 찾는 이유가 딱 이런 날씨에 소주 한잔 딱 꺾으러 가는 거잖아요~ 국물메뉴 따로 주문해야 했었는데 식상한 된장찌개류 말고 이렇게 샤브샤브를 기본으로 제공해주니 너무 좋은 거에요 ㅠㅠ 특히 초밥집을 방문했을 때에도 에피타이저처럼 주는 우동국물을 정말 좋아했는데 여기도 그런 느낌? ㅎㅎ 근데 간장베이스의 국물이라기에는 끝맛이 청양고추의 싸하고 칼칼한 맛을 가지고 있어요. 안에 들어 있는 버섯이랑 배추들도 되게 달큰하고 쫄깃했습니다. 기본제공이라기엔 퀄리티가 너무 좋은 것..

불판이 굉장히 특이해요. 한쪽에 계란찜을 놓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ㅋㅋ 요즘 솔직히 계란찜도 따로 추가 주문 해야 하는 곳이 많거든요. 그런데 딱 오자마자 계란찜 칸에 콸콸 부어주셨어요.. 그리고 여기는 고기를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십니다. 원래 외식하는 이유가 남이 구워주는 고기 먹으려고 아닙니깡 ㅎㅎㅎ 김치랑 버섯, 양파, 콩나물도 곁들였는데 나중에 상추에 싸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샤브샤브에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를 따로 제공해주셨어요.

분주하게 구워 먹는데 상다리가 휘어질 것만 같은 기본찬들. 상추뿐만아니라 무쌈도 있고, 양파 초절임도 있는 등 여러가지 쌈채소들로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 금방 배가 불러요. 자존심 상하게 둘이 이거 먹고 배불러서 나머지 후식이나 밥류를 먹을 수 없었어요.. 배가 다 꽉차버렸어요.

그리고 신불당 고기집 여기만의 특별한 점은 콩가루와 카레가 섞인 종지까지 주셨는데, 이거 때문에 기름소금이랑 쌈장은 전혀 손 대지 못했어요 달콤하고 고소한 맛의 콩가루가 너무 매력적이여서.. 결국 여기에 푹푹 찍어먹다보니 다른 것들은 건들 겨를이 없었던 것.

샤브샤브 국물 속에 청양고추가 송송 그 덕분에 칼칼하니 시원한 국물이 완성되었나봐요.

한돈 삼겹살을 한 판 먹고나니 바로 등장한 갈릭삼겹살은 위에 종이호일 같은 것을 깔아주셔서 기름이 주르륵 흐르거나 튀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앞치마도 마련해주셔서 옷 버릴 걱정 없이 옴뇸뇸,, 갈릭삼겹살은 모두가 아는 그런 달큰한 맛이에요 ㅎㅎ 양념된 고기는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였으나 원이가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윤기가 좌르르

한쌈 두쌈 세쌈 먹고 저는 계속 김치랑 먹다보니 빨리 배가 불렀던 거 같아요 ㅠ ㅠ 그리고 딱 원하는 굽기처럼 바삭하면서 촉촉하게 구워주셔서 술술 들어갔네요. 상추쌈도 저렴한 거 안 쓰시는지 쌈 크기가 딱 적당하니 너무 좋았고 작지도 않았어요. 곁들여먹을 채소들이 많아서인지 금방 배불렀고, 결국 후식은 생략되었다는.

계란찜은 다 익으면 이런 모습인데 알고보니 여기에 자투리 채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 그래서 샐러드 계란찜이라고 명명하고 싶어지네요 ㅎㅎ 다른 곳에서는 3000원 정도 추가해야 나오는 계란찜을 포슬포슬하게 여긴 기본으로 맛볼 수 있으니 이렇게 넉넉하게 주는 고기집이 어디 또 있나 싶어요.

마지막 막창은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였지만 이 가격에 세트구성이라고 생각했을 때 정말 합리적인 것 같아요. 맛별로 다 먹어볼 수도 있고 둘이 와서 딱 좋은 배부름을 얻고 가요. 콩가루와 카레가루는 사실 이 막창을 위한 것 ㅎㅎ 먹고나니 온 몸이 기름칠된 기분? 뭔가 기름기름한데 포만감 넘치면서 괜찮았어요 크흐 저희 들어오고 5테이블 정도 더 들어왔었는데 사장님께서 오시는 분들마다 굉장히 화색으로 반겨주시는 것이 특히 인상 깊었답니다. 자리 안내도 굉장히 친절하셨구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져도 신경 덜 쓰실 것 같은 그런 분들이 아니여서 서비스측면 굉장히 좋게 봤어요 ㅎㅎ

영업시간 12:00 ~ 02:00

마카오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에서 타이파빌리지를 뺄 수가 없어요! 특히 2박밖에 주어진 시간이 없었던 저는 ㅎㅎ 타이파빌리지밖에 못 가겠구나 싶었는데, 바쁘게 걸어다니니 첫날 운좋게 세나도광장 - 성바울성당 걸어다닐 수 있었던 거구요. 일정이 타이트하신 분들이나 호캉스만 생각하셨던 분들은 가볍게 산책다녀오기 좋은 타이파빌리지입니다. 

 

타이파섬은 마카오를 구성하는 섬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파와 콜로안 섬 사이를 매립하여 만든 코타이 지역 덕분에 하나의 섬으로 보이고 있어요. 타이파 빌리지에는 주택박물관도 있어서 여행코스로 넣을까 했지만 저희는 그냥 바깥 구경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너무 더워서!

베네시안 호텔에서 타이파빌리지 가는 방법은 West 로비로 나오시는 방법입니다. 호텔셔틀 베네시안 편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이 로비에서 호텔순환셔틀을 타실 수도 있어요. 오며가며 인파가 정말 많기 때문에 뭐 잃어버리는 것 없는지 계속 체크하며 다녔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West 로비를 나와 한쪽으로 쭉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에스컬레이터로 타이파빌리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정말 덥고 습하기 때문에 카메라에도 습기가 맺혀있네요 ..?? 다음부터 여름에 마카오 홍콩 여행하실 때엔 양산을 필수로 준비하는 걸로. 햇볕도 너무 쨍쨍하고 습해서 손풍기나 양산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걸어야 해요. 대략 20분정도? 날씨만 좋았어도, 바람만 조금 불어줬어도 걸을만 했을텐데. 

이 표지판은 계속 보일텐데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식 아줄레주라고 합니다. 이 모양이 타일같고 예뻐서 기념품으로 미니어처를 사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의미 있고 괜찮은 듯.

전체적으로 돌바닥에 색감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편이에요. 특히 보정하면 제대로 예쁜 사진들 많이 건지겠다 싶어서 삼각대를 들고 갔었는데 스냅사진처럼 많이 찍고올 수 있었어요. 세나도광장처럼 여기에도 에그타르트 본점과 각종 유명한 레스토랑, 커피숍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잠시 들러 마카오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여권지갑이나 미니어처 등을 구매했습니다.

타이파빌리지에서 보는 저쪽 호텔들은 ㅋㅋ COD가 일단 독보적인 디자인이라 눈에 띄네요. 이쪽은 완전 낮은 주택들로 아기자기하게 이루어진 동네인데 뭔가 신기했어요. 시장같은 곳을 <쿤하거리>라고 말하던데 이쪽에서도 마카오 기념품 쇼핑리스트 충분하게 채워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로드스토우"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가장 유명해요 ㅎㅎ 호텔 쇼핑센터에도 지점이 있지만 훨씬 저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카오 여행 중 세나도광장을 들르지 않으시는 분들은 여기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호텔 쇼핑센터에서도 기념품샵이 보이지만 보통 2~3배 가격이 뛰더라구요. 쿤하거리에서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지난번 COD에서 셔틀을 타고 세나도광장 가는 법에 대하여 글을 썼었는데요, 세나도광장에 가기 전 점심을 해결하러 들른 미슐랭 3스타 식당이에요. 마카오라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정말 규모가 작은 나라지만 미슐랭 가이드북이 선정한 레스토랑이 정~말 많기 때문에 마카오여행을 오신 분들은 꼭 다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중에서도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의 맨 꼭대기 층에 있는 로부숑오돔은 뷰는 물론이거니와 정말 화려한 샹들리에, 그리고 가장 맛있는 양식 레스토랑입니다. 프랑스의 요리사인 조엘 로부숑은 참고로 세계에서 미슐랭 별을 31개 받았을 정도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계셔요.

 

초고층, 빛나는 샹들리에만으로도 이미 오고싶은 이유가 충분합니다.

로부숑 오 돔 가는법

 

특이하게도 그랜드리스보아 호텔에 들어가시면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찾아가셔야 해요. 엘리베이터를 통해 39층까지 올라갈 수 있고, 로부숑오돔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탑승해서 43층까지 안내를 받으면 드디어 입장이에요.

 

로부숑 오 돔 예약 & 복장

 

 

www.grandlisboa.com

예약 필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예약하셔야 해요. 확인 메일이 도착하는 방식이고, 이것은 미슐랭은 아니지만 호텔 레스토랑 중 꽤 유명했던 "노스"도 같은 방식이였어요. 저녁과 점심을 구분하고 있으니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은 딱 12시대인 점심시간과 19시인 저녁시간대인 것 같습니다. 일주일전에 미리 예약했어요.

 

남자와 남자는 스마트캐쥬얼 정도로 정돈된 의상을 입고 가셔야 합니다. 여름이라 슬리퍼, 조리 같은 편안한 신발을 많이 신던데 미슐랭 3스타 식당들은 대부분 뒤가 막힌 신발을 신고 오라고 되어 있어요. 의상규정이 그렇게 까다롭진 않으나 지켜주면 좋겠죠?

 

 

Homepage | Grand Lisboa

 

www.grandlisboahotels.com

영업시간 12:00 - 14:30 / 18:30 - 22:30

신용카드 Visa, Master, Amex

로부숑 오 돔 메뉴

 

메뉴판을 살짝 찍어 봤어요. 2019년 8월 기준입니다. 가격대는 저녁보단 점심이 훨씬 착한 편이였고 미슐랭 3스타의 음식을 이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인 것 같아요. 예약을 해 놓길 너무 잘 했다는 생각! 인원수별로 괜찮은 메뉴 코스를 추천해주셨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딱 필요한 것들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코스를 주문하시면 각자 따로 원하는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으니 겹치지 않게 고르기도 했구요 ㅎㅎ

 

 

로부숑 오 돔의 꽃은 빵 카트라고 누가 그러던데, 정말 맞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식전빵을 계속 리필하고 먹어봤는데 빵만 먹으러 다시 와보고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고 다양합니다. 특히 토마토가 콕 박힌 것이 정말 좋았어요. 버터는 가염과 무가염을 이렇게 카트에 실어서 직접 잘라주시는데 새로웠어요.

첫 시작은 과카몰리같은 것이였는데 토마토와 아보카도 베이스. 그리고 크리스피하게 튀긴 조각을 찍어서 먹게끔 되어 있었어요.

에피타이저가 등장했습니다. 비트로 만든 아삭아삭한 것도 등장. 베지테리언 추천매뉴로 상큼하면서 굉장히 시원함이 전해져 놀랐습니다. 첫번째 메뉴는 삶은계란과 킹크랩이 들어 있는 음식인데 디자인도 특이하고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메뉴였어요. 아랫부분의 화이트도 접시가 아닌 크림소스 같은 것이였습니다.

안에 캐비어까지 있는 아뮤즈 부쉬가 훨씬 고소하고 맛있어서 전혀 다른 성격의 에피타이저이기 때문에 각자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프가 등장했는데 꼬소하고 맛있었어요. 버섯으로 만들었다는데 코로 퍼지는 향이 장난 아니였어요; 크리스피하게 건조시킨 것인지 씹는 맛도 적당히 있으면서.. 빵 찍어먹어도 환상이였고.

메인디쉬 등장했습니다. 랍스타로 만든 메뉴였는데 두번째 사진처럼 뜨거운 크림같은 것을 마구 부어줍니다. 등장부터 굉장히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듯한 기분 ㅠ ㅠ 너무 신기해서 하나씩 예쁘게 찍었는데, 더 예쁘게 찍어달라고 음식들이 자태를 뽐내는 것 같아요.

메인디쉬 하나는 푸아그라로 했어요.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살짝 조심하셔야 할 메뉴 같은데, 보시다시피 반쪽은 오리고기로 되어 있고, 반쪽은 푸아그라이기 때문에 평소 궁금해서 주문해보긴 했습니다.

메인을 맛있게 먹는데 어느덧 배가 차오르기 시작 ㅠ ㅠ 그것은 아무래도 로부숑오돔 빵이 너무 맛있어서일 거에요. 디저트 카트가 왔습니다. 이렇게 카트를 끌고 오시는 것도 설레는 장면인 듯. 마치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의 맨들스 마카롱케이크를 모두가 기억하는 것처럼 저의 기억 속에 꼭 자리하고 있는 로부숑오돔 디저트에요. 하나씩 다 먹고 싶다!

인당 2가지씩 고를 수 있었고 굉장히 달콤함의 끝판왕이였어요 바삭바삭 크리스피해.

아이스크림 카트가 도착했고 1가지씩 고르라고 했는데 하나 더 고르게 해주셔서 결국 3가지 맛을 골랐어요. 먹었던 음식별로, 혹은 골랐던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추천해주시기도 해요. 저는 피스타치오가 너무나 취향저격이였습니다.

이렇게 티타임을 갖게 되었어요. 커피가 싫으시면 티를 달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

다 먹고 나니 또 카트가 등장했는데 핑거푸드처럼 작은 친구들이였어요. 까눌레와 사탕, 초콜릿으로 구성되어 있는 디저트 카트였습니다. 다 먹음직스러운데 이때부턴 좀 배불러서 막 현실적으로 고르게 되는 ㅎㅎ 그런데 결국 다 먹긴 했어요.

괜히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아니구나 싶었던 곳. 먹고나니 너무 배불러서 걷기 힘들 정도. 로부숑 오 돔의 디저트 카트와 브레드 카트가 아직도 인상깊게 기억에 자리하고 있어요. 다른 테이블은 아예 디저트만을 먹으러 여기를 찾아 오셨더라구요. 그 정도로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세트로 주문하기 정말 괜찮은 듯. 뷰도 너무 멋졌는데 저녁에 오시면 야경 때문에 더 로맨틱하지 않을까, 제가 갔던 미슐랭 레스토랑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곳. 

나갈 때 되니 저희 기념샷을 테이블 담당 직원분께서 샹들리에 밑에 서보라며 찍어주셨어요. 이 아래 피아노가 있고 재즈같은 음악이 계속 끊이지 않고 나오던데 글 쓰면서 다시 추억회상 중 *_* 예약하고 갈만한 값어치가 있는 곳이였어요. 마카오 여행은 다른것말고 무조건 미슐랭 레스토랑 위주로 먹방투어를 잡으셔도 될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바람도 불어오고 왜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모르겠어요. 가을옷 꺼내기도 전에 갑자기 비가 오더니, 내일은 1도로 떨어진대요.. 내 가을 어디에?.. 아까 걷다가 대흥역카페 무가당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사실 지난 개천절에 다녀오려고 벼루었던 곳이였는데 따릉이타고 무작정 간 날.. 문을 닫아서 얼마나 절망했는지 몰라요 ㅠ 무가당은 키토인들도 갈 수 있는 카페인데 저탄수 베이커리처럼 작은 디저트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내부에 좌식 테이블도 있고 노트북하기 좋은 책상같은 테이블이여서 다음부턴 컴을 들고 가야겠다는 생각 ><

추워서 계란빵 붕어빵 포장마차 음식들 생각이 절실했는데, 저탄수에 설탕 없는 계란빵을 마침 만드셨더라구요. 아직 메뉴판에도 기재하지 않은 갓 신상메뉴라기에 제가 또 빠질 수 없어서 바로 먹어봤어요!! 그거랑 얼마전부터 너무 먹고 싶었던 말차라떼를 마셨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hot으로 따뜻하게.

루프탑처럼 이렇게 야외테이블이 있는데 하늘이 높고 날씨가 너무 좋아 밖에 나가서 마셔야겠더라구요!! 식물들도 있구 ㅎㅎ 곧 이사갈 집 위에 옥상도 이런 식이여서 마루를 놓고 싶다 생각을 했는데, 저렇게 쌓아놓고 토퍼같은 것을 얹어놓으셔서 생각이 기발하다 생각을 했습니다. 날씨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무가당카페 가는 방법은 대흥역에서 출구 앞에 바로 있어요. 그리고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이라 넘나 접근성 좋은 것. 가장 윗층인 7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에 버튼이 없어서 얼마나 놀랐는가..! 알고보니 6층에서 내려 계단을 한층 올라가는 방법이였어요. 완전특이하죠? 옥탑 카페인 셈이에요.

그러고보니 지난주말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봤으면 정말 명당이였겠다 싶었네요. 한강공원이나 다른 곳은 이미 사람들로 붐비고.. 그런 불꽃놀이는 진짜 높은 곳에서 봐야 제맛인데 여기 올걸 엄청 후회했어요 ㅎㅎ

무가당카페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착한 편이에요. 생크림롤도 4500원 정도고, 다른 당 없는 케익들이 이렇게 저렴할 수 있다니 ! 저탄수인지는 물어볼 걸 그랬네요. 하지만 옆에 순탄수량이 잘 쓰여 있어서 계산하시는 데에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아까 요거트치즈케익을 포장할까말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었는데.. 포장할걸 그랬어요 ㅠ ㅠ 내일 또 가야지.

시그니처 동물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나무늘보인가??

에이드와 스무디 중에서도 시그니처가 있고, 피넛 파운드는 사려고 했더니 이미 품절 상태였어요. 무가당라떼를 먹고 싶었지만 아침에 방탄커피를 이미 마셔서 카페인은 그만, 말차라떼 따뜻하게 주문했어요. 4,000원이였습니다. 계란빵은 3,000원! 그리고 마늘바질쿠키는 포장해갔어요. 꿀맛.

그리고 다른 당 없는 간식들도 떼어다 판매하고 계신 것 같았어요. 올리브영에서 몇 번 먹어보던 간식들이였는데 생각날 때마다 여기서 사야겠어요 :)

콩쿠키나 브라우니도 있고 무가당표가 아닌 간식들도 있었는데 저는 무가당에서 만든 탄수 2.9g 마늘바질쿠키를 구매했어요. 3개에 2,500원정도인데 바삭바삭함이 그리워서 먹어봤거든요? 너무 맛있어요... 마늘빵 먹는 기분이랄까! 바삭! 

갓 신상으로 방금 나왔다는 계란빵과 피자빵같은 것인데 피자는 집에서도 여러번 만들어 먹어봤기에 계란빵으로.

나한과는 단맛을 내는 감미료인데요 ㅎㅎ 에리스리톨의 쓴맛 때문에 단맛 감미료를 주저하시는 분들에게 완전 추천하고 싶어요. 단맛이 조금 더 강하고 오래가기때문에 설탕보다는 많이 강한 편이지만 분말이 고와서 음료에 잘 녹아들어요.

계란빵은 추운 겨울이면 늘 생각나는 ㅠ ㅠ 하지만 만들기가 너무 귀찮았었는데 안에 베이컨인지 햄이 콕 박혀있고 너무 맛있잖아요.. 뜨끈하게 데워주셨는데 안에 빵은 달짝지근하고 딱 계란빵 그 맛이였어요! 빵 부분이 많이 기름지긴 했는데 덕분에 한끼 배가 든든하게 차올랐습니다 'ㅁ' 보통 저는 빵을 간식으로 먹는 스타일인데 ㅋㅋ 진짜 기름지구 배불렀어요.

쌉쌀 달콤 말차라떼는 말해모해.. 진짜 달짝지근하고 스벅에서 마시던 그 맛 그대로였어요 ㅋㅋ 나중에 이거 우유는 뭐 쓰시냐고 여쭤봤는데 매일우유 쓰신대요. 소화가 잘 되는 우유인 줄 알았는데 ;ㅁ; 미리 물어볼 걸 그랬나봐요. 당 없는 아몬드브리즈로도 바꾸는 옵션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메뉴판 다시 보고 알았어요! ㅎㅎ 그래도 한잔정도니깐 허용 >< 아이스크림도 얹을 수 있던데 다양한 메뉴를 하나씩 더 맛봐야겠습니다. 최근 갔던 건강한 카페 중에 가장 먹을 거 많구 좌석도 편안해서 종종 와야겠어요.

안녕하세요~~ 주말에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었는데 여러분들은 보셨나 모르겠어요 ㅋㅋ 저는 매번 그 시간이 고향으로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시간대였어서.. 늘 다리 위에 기차 지나가다가 구경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히! 주말에도 서울에 남아 있게 되어 다녀왔어요 ㅎㅎ 일단 너무 배고파서 주린 배를 채우러 간 곳은 이태원이였는데요. 할랄가이즈 이태원점이 딱 생각이 나서 플래터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이따금씩 중동음식을 찾을 때가 있는데.. 모르겠어요 그 건강한 맛과 향신료가 팡팡 섞인 오묘한 매력 때문에, 비오는날 부침개 생각 나듯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일단 할랄가이즈 이태원점은 이태원역 해밀턴호텔쪽 출구 나와서 할리스를 지나 쭈욱 앞으로 전진하다보면 에뛰드가 보이고 그때 위를 쳐다보시면 2층 건물에 있어요! 1층에 있진 않기 때문에 위를 쳐다봐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ㅎㅎ 강남에서 살 땐 강남점으로 되게 자주 갔었는데 여기는 또 처음이였어요. 요즘 배달의민족에서 주문도 되는지, 테이블마다 QR코드가 있고 이걸로 주문하면 3천원 할인된다길래 스마트한 방법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원이는 뉴욕플래터(가장 큰 사이즈)를 주문했고, 저는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일단 스몰은 주문하지 마세요.. 정말 양이 작기 때문에 ;; 뉴욕도 너무 크면 어쩌나?했는데 그냥 적당히 잘 먹은 사이즈가 되었거든요. 그거 생각하면 중동음식 가격대가 좀 비싼 편이긴 하겠네요 ㅠ_ㅠ 메뉴 주문 하니깐 둘이서 3만원대 초반 나왔습니다. 그래도 맛있어요!

팔라펠은 콩을 튀긴 크로켓같은 음식인데요 ㅋㅋ 진짜 어느 비건 식당에서 먹어봤든 외국인이 하는게 찐인가봐요; 3500원에 두조각 나오는데 너무 맛있고, 콩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 정도로 굉장히 감자감자한 느낌? 크리스피하면서 너무 맛있어요.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서 나오나봐요;; 비건메뉴인데도 너무 사랑합니다.

할랄푸드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다이어트 하면서부터 건강하면서 살 안찌는 것, 비건 식당 등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고기는 들어가지만 이슬람식 도축법으로 만든 음식일 거에요 아마 ㅎㅎ 자세히는 모르지만, 야채로는 양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안남미라고 베트남식 폴폴 날리는 그 쌀밥까지 들어 있는 아주 알찬 구성이에요. 닭고기는 매운 것과 오리지널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오리지널은 먹다보니 살짝 고기 냄새가 심해지는 것 같아 스파이시를 추천합니다.

스파이시라고 해서 그럻게 맵지 않아요. 아무래도 외국인들한테 매움이란 구냥 빨간 빛깔 정도인듯, 한국인한테 매움은 진정한 핫함인데 ㅋㅋ 암튼 이거 먹고 노들섬 다리 건너면서 불꽃놀이 구경 했어요. 여의도 한강공원에 갈까 싶었지만 차 버리고 가기엔 너무 귀찮은 저희 둘  ㅠ ㅠ 사실 그냥 드라이브 하면서도 가볍게 볼 수 있는 게 불꽃놀이이기 때문에 너무 사람 치이는 거 걱정 안 하시고 한강공원 근처 다른 공원이나 다리 건너기, 높은 남산공원 이런곳을 연상해보시면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연말 제 생일인 관계로 나트랑 여행을 계획 중이였어요. 그러나 사람 일은 오늘 모르고 내일 모르듯 ㅠ ㅠ 의도치 않은 상황에 베트남항공 환불 취소를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참고로 다른 항공사처럼 메일 몇 번 주고받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서류를 직접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 방식이라 조금 귀찮긴 합니다.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베트남항공 환불 요청서를 직접 작성해서 메일 주소로 보내라고 적혀 있네요. 저 페이지에 있는 환불요청서를 클릭하시면 어떤 파일이 다운받아집니다.

0327-KR-Refund-Request-Form.DOCX
0.02MB

공식 홈페이지에서조차 찾기 힘든 환불요청서 .. 한참을 헤매다가 찾은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냥 편하게 이 파일을 다운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환불은 바로 직전에 하는 것이 아니라 환불신청에서부터 답변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2~3일 정도의 여유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회원약관 및 규정 > 온라인 예약변경, 환불 및 규정 이렇게 검색하시면 위와 같은 페이지가 나와 파일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19년 기준의 파일이기 때문에 혹시 많은 시간이 흘렀다면 직접 들어가서 파일을 새로 받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일 주소는 onlinesupport@vietnamairlines.com 이며 바로 답장이 오는 듯 하지만 그것은 자동응답이기 때문에 1시간~2시간 정도 기다리시면 답변이 도착합니다. 저는 주말에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휴일 상관없이 언제든 답변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요금 규정에 따라 환불이 불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행 2달 전에 환불을 알아보려고 하니 1인당 9만원의 환불차감을 하더라구요; 결국은 그 돈이 아까워서 취소를 못하고 그냥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환불은 티켓 구매 시에 사용했던 지불 카드 또는 지불 계좌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년, 월, 일 작성하시고 빈칸을 채워주셔야 해요. 예약번호, 취소하려는 예약자의 성함, 취소 여정을 다 입력해주셔야 해요. 2명 일정이라 저는 2명 모두 입력했습니다. 카드번호와 종류에도 입력하시면 끝. 답장이 왔을 때 다른 여정으로 잘못 답변이 왔기 때문에 환불메일 또한 꼼꼼하게 확인해보시고 아니면 아니라고 정확하게 말씀하셔야 환불받으실 수 있습니다. 답장은 1~2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호텔 체크인하고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온 세나도광장 성바울성당이에요. 이 둘은 가까운 거리에 있고, 걸어가는 동안 구경할 수 있는 육포거리 또한 이색적이기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 잡으셔도 좋아요. 마카오는 중국 속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정도로 포르투갈 식민지의 흔적이 참 많이 남아 있어요. 세나도광장의 '세나도' 역시 그 단어가 포르투갈어의 "의회"를 뜻하고 있거든요. 광장을 중심으로 유럽풍 건물도 볼 수 있고 파스텔톤의 건물 앞에서 이국적인 느낌의 사진이 참 많이 나와 삼각대도 챙겨가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세나도광장 가는법"은 따로 포스팅 해두었습니다. 호텔 City of Dreams에서 무료 셔틀을 탑승해 건너왔어요. 10분도 안 걸었을 때 등장한 세나도광장 초입부!

저희는 세나도광장 말고 다른 쪽에서 시작을 해버렸지만 ㅎㅎ 어느 골목을 가든 노랑노랑한 느낌과 유럽 특유의 돌바닥이 장식되어 있어요. 좀 걸어야 하니까 편한 신발로 신고 오세요! 사람들 따라 걷다보면 성 도미닉 성당, 성 바울 성당 잘 찾을 수 있습니다. 골목골목도 많지만 대부분 한 넓은 길을 따라서 걷고 있기 때문에 거의 길 잃을 확률은 제로에요!

에그타르트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중간중간 드셔주세요 ㅎㅎ 저흰 다음날 타이파빌리지에 가서 원조라고 불리우는 에그타르트 집에서도 먹어봤는데 비슷비슷? 비교해보면서 드시는 것도 재미일 것 같네요. 포장마차에 파는 것이 우리나라는 떡볶이 종류인데 여기는 마라탕을 팔고 있어요. 꼬치가 밖에 나와 있는 것이 뭔가 위생적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들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마라탕을 먹는 모습이 색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이에요.

여기서부터 성바울성당까지 육포거리가 시작되는데요, 여름이라 목도 엄청 말랐는데 대부분 과일주스 갈아서 팔고 있었고 버블티도 많이 보여요! 육포거리에서 모든 가게들이 육포를 거의 손가락보다 더 길게 잘라 주셔가지구 진짜 배가 터져버리는 줄 알았어요 ㅠ ㅠ 구입을 꼭 하지 않아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후하게 나눠주십니다;ㅁ; 전체적으로 저한텐 너무 달았던 것 같아요.

세인트폴 대성당 = 성바울 성당인데요 실제로 보았을 때 훨씬 더 크고 웅장해서 우와..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태풍 때문에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대부분 소실이 되고 안타깝게도 정면만 남은 상태라고 합니다. 저렇게나 계단이 많은데 사람들이 꼭대기를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자세히 가 보시면 벽안에 정교한 조각을 구경하실 수 있는데 괴물들과 악마들 천가들 등 여러가지의 세심함 때문에 더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딱 사람이 많은 3시쯤 갔기 때문에 ㅠ ㅠ 새벽에 성바울성당이나 세나도광장은 그렇게 북적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질 땐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으니까 차라리 아침 일찍 출발하셔서 당일치기로 세나도광장이랑 성바울성당 성도미닉성당에서 예쁜 사진을 찍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한산할 때 찍고 싶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차례가 오지 않습니다!

 

내려오자마자 바로 왼편에 있었던 스누피 가게였는데 그냥 귀여워서 들어갔어요. 마카오 선물 쇼핑리스트에서 보였던 과자들이나 물건들을 스누피 패키지로 감싼 듯한 느낌. 내용물은 다르지 않아요 :) 기념으로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

작지만 보이는 스타벅스! 세계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만의 스타벅스 메뉴를 맛보는 것도 은근 재미가 쏠쏠해요.

Sasa는 우리나라 올영이나 왓슨처럼 드럭스토어인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구경하다보니까 우리나라의 K beauty가 얼마나 유명한지 실감할 수가 있어요;; 그 말인 즉슨 별로 살 만한 화장품은 없다는 것. 다 우리나라꺼고 많이 봤던 것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굳이 인파에 치여 들어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치약 가격을 보러 갔었는데 여기보다 육포거리 전에 들어갔던 약국에서 훨씬 저렴했어요. 아니라면 세나도광장 초입에 있는 약국도 저렴하답니다.

세나도광장의 물결무늬 돌바닥도 역시 포르투갈이 마카오를 지배했을 때 완성된 것이라고 해요. 아직 유럽여행도 훨씬 전인데 이 돌바닥 보면서.. 아 절대 캐리어는 안되겠다 ㅋㅋ 이 생각 뿐이였어요. 화사한 파스텔 톤들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 곳! 마카오에 왔으면 호캉스보다도 더 놓칠 수 없는 관광지였던 것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가 쭉 터지고 있기 때문에 길 잃을 일도 없고 일정을 아침 일찍 잡으셔서 주변 카페들에서의 여유 있는 시간도 보내보시길!

안녕하세요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어제와 다르게 오늘 서울은 맑음이에요 !! 외출 계획이 없다가 저도 괜히 숲길쪽으로 나와 걷게 되었는데요 ㅎㅎ 딱 오늘과 같았던 지난 주말. 천안 성성동 카페 스윗모네라는 곳을 다녀왔었어요. 성성동 카페촌이 생기려는지 벌써부터 여러 카페들을 드라이브하면서 봤었거든요.. 그런데 아직 인지도가 부족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는 느낌? 되게 한적하고 고요한 곳이였어요. 저조차도 천안에서 이곳을 그렇게 자주 가보진 않았기에 ㅎㅎ 두정동에서 조금 더 가야 하는 위쪽에 위치해있지만 근교 데이트로도 괜찮을 것 같아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일단 이 카페를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사진인데요, 은은하게 빛이 들어오는 커튼도 예쁘고 보라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카운터 맞은편에 예쁜 티세트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걸 보면서 저도 집에 모으고 있던 찻잔들이 막 떠오르면서.. 달그락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괜히 상상되는 거 있죠? 앤틱한 저조명까지도 너무 가지고 싶던 >< 디저트도 이런 예쁜 접시들에 내오기 때문에 정말 빈티지한 매력이 있는 카페에요.

 

파랑보라 ?? 그런 푸른빛의 외관과 화이트가 돋보이는 곳.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꼭 사진 스팟인 테이블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든 앉아도 사진이 참 잘 나오는 카페에요. 각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 걱정도 뚝. 주로 성성동 주민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은데 더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 왜냐하면 진짜 케이크 퀄리티나 디저트메뉴가 남다르거든요.

메뉴도 커피뿐만아니라 논커피메뉴까지 다양하게 있어 임산부  친구들과 와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교토 말차 라떼나 유기농 카카오 초콜릿 라떼 생각만해도 달콤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tea도 흔히 보던 얼그레이 이런 종류가 아니라 뭔가 특이한 차종류가 많죠? 왼쪽에는 사진으로 잘 나가는 메뉴들에 대한 사진이나 부연 설명이 있어서 꼼꼼하게 읽어보고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요즘 핫하다는 흑당 라떼도 보이네요. 꽃에이드 비주얼상 뭔가 가장 아름다울 것 같은데 저희는 너무 배부르고 단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구움과자 너무 귀엽지 않나요? 특히 저 토끼들 어쩔껀지 ㅠ ㅠ 심장 찢어지고.. 좋은 재료들로 만든다고 쓰여 있고, 이런 핸드메이드 과자들은 나중에 따로 포장해서 누군가에게 선물해줘도 좋아할 것 같은 느낌. 개인카페들의 매력이 이런 게 아닐까.. 딱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개성있는 핸드메이드 디저트.

케이크도 종류가 참 많았는데, 미리 주문도 받고 있나봐요. 깔루아모카는 모카덕후 엄마가 참 좋아할 것 같고 제가 좋아하는 펌킨이나 단호박, 당근, 인절미가 보여서 찍어봤어요. 다 고소하고 건강한 맛의 케이크들을 만들고 계신 것 같은데 비쥬얼이 너무 예쁘지 않은가! 홀케익으로 사놓고 한조각씩 친구들 초대해서 티파티 하고 싶음 *_* 물론 매장에서는 이 케이크를 조각으로도 판매하고 있어서 맛보기에 좋아요.

이 거울쪽 테이블도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어딜 앉나 사진이 잘 나올 수밖에 없어요. 앞은 은은하게 햇살도 들어오고, 무엇보다도 낮은 테이블이 아니여서 커피 마시기에도 노트북 하기에도 편한 테이블. 바닥이 딱딱해서 쿠션으로 좀 폭신하게 해 놓은 모습.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다고 느꼈는데 그런 친절함은 제가 글이나 사진으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무척 아쉬운 부분 중 하나에요 ; 진짜 친절하십니다.

이 조명은 어디 것인지! 요즘 새로이 이사할 집에 넣을 가구들은 뭐가 좋은지에 대해 꽂혀서 이것저것 보는 중에 역시 분위기 깡패를 만드는 것은 조명뿐이라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출처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_*

아메리카노

/4,000

콜드브루 라떼

/5,000

 

영업시간 09:00 ~ 20:00

월요일 휴무

비가 정말 많이 내리네요. 올해 유독 태풍을 많이 거쳐가는 것 같습니다 ㅠ ㅠ 낮에 자전거 타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집에 축 쳐진 강아지처럼 있다가 생각난 천안 짬뽕. 짬뽕지존 옆 주차장을 자주 애용했어서 ㅎㅎ 지나가며 많이 봤었는데 이런 날 딱인 것 같아서 다녀왔던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안에 딱 들어가자마자 엄청 넓다고 느꼈는데 대기하는 번호표 뽑는 기계까지 있는 인싸 짬뽕집이네요. 

자리를 안내 받고 서비스에서 엄청 감동받았던 것은 머리끈을 2개나 준비해주셨어요. 그 아래는 앞치마였는데 일회용으로 흰색이였구 눅눅하지도 않고 다 보송보송. 신부동 말고도 짬뽕지존은 지점이 여러곳에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가본 편이였는데도 신부동짬뽕지존이 가장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부에 화장실 남/녀 구분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 올 때마다 단무지가 너무 신기한데요 짬뽕이랑 정말 딱 잘 어울리는듯한 두껍지 않고 사시미같은 얇은 단무지를 한 팩 주셔요 ㅎㅎ 물론 계속 리필 가능한데 일회용 팩에 소분이 되어 있는 거라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것 같구.. 통에 담겨 있는 것을 퍼오는 방식이 아니니까 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도 종이컵과 생수 한통 이렇게 주고 있어서 위생관념 진짜 철저하게 하죠.. 단무지에는 색소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노란빛이 아니라 흰색 빛이에요.

맨 앞 카운터를 보면 휴대폰 충전을 해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담요와 머리끈. 화장실 앞에는 냄새제거제도 있었고 남은 음식을 포장할 수도 있다네요. 그 외에도 앞치마와 여성용품 또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옥짬뽕 맛도 선택할 수 있는데 미리 경고도 쓰여 있어요 ;ㅁ; 너무 매운 것 같아서 아직 도전은 안 해봤는데 친구는 꼭 해장으로 여기서 젤 매운 지옥짬뽕을 먹어야 풀린다더라구요.

메뉴도 간단간단, 짬뽕이 매운 편이니깐 다음번엔 고기만두나 군만두로 주문할 것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김치만두로 주문하고 찹쌀탕수육도 주문. 탕수육 주문하실 때 바삭함을 좋아하시는 찍먹파라면 미리 소스를 따로 달라고 요청해주시는 꿀팁 또한 잊지 마세요 ㅎㅎ 그냥 아무 생각 없었다가 갑자기 메뉴 나올 때 쯤 생각나서 "저희 소스 따로 주세요!" 뒤늦게 말씀드렸거든요. 다른 메뉴들 보니깐 보통 부어서 나오는 것 같았어요.

앞치마 장착

주문한 메뉴는 약 이렇습니다. 성인 남자 3명 넘게 와서 드셔도 될 만큼의 양이에요 ;; 평소에는 순두부 짬뽕 주문한다음 둘이 진짜 배터지게 먹었었는데.. 그냥 궁금하고 비도 오니까 이거저거 다 주문해보는 것. 탕수육은 작은 사이즈 가격이 만원대로 적당한 것 같아요. 그마저도 먹다가 남겨요.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 있어서 앞으로 짬뽕지존 하면 위생 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 정도로 ㅋㅋ 정말 끔찍하게 깔끔을 챙기는 편이구요. 서비스가 너무 좋았어요.

김치만두 6,000

순두부짬뽕 (밥) 9,500

일단 밥 넣지 않고 공기밥을 따로 주셔서 밥양 조절이 쉬웠어요. 안에 바지락이니 김치니 하면서 여러가지 듬뿍 들어가 있는데, 이렇게 묵직해보이기 있나 ㅋㅋ 젓가락으로 휘저어보는데도 안에 순두부로 꽉 들어 차 있기 때문에 결국 밥은 먹지 못했습니다. 강릉에 있던 초당순두부 같이 몽글몽글한 집 두부 맛이 느껴지는.. 그런 식감이여서 너무 맛있고 담백했어요.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되고 매운거 잘 못 먹는데 짬뽕지존 올 때마다 이건 진짜 맛있게 잘 먹어요.

소스 따로 부탁한 찹쌀 탕수육인데요 안에 양파도 들어 있어서 소스 부어먹을 때가 최고 환상 맛있어요.

숨은 친구로는 단호박 튀김이 있기 때문에 고기튀김이 질리신다면 이렇게 단호박으로 드셔봐도 맛있습니다. 세상 단호박 탕수를 누가 상상해봤겠어요 ㅎㅎ 집에서도 만들기 힘들고 귀찮은 메뉴라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다 먹고 나오니 이렇게 후식도 종류가 너무나 많네요. 믹스커피부터 시작해서 여름이면 편의점에서 빠질 수 없는 블루 레몬에이드. 청포도, 석류 등등.. 아이스크림도 종류가 많아서 원하는 취향대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마카오 공항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공항에서 셔틀을 탑니다. 마카오여행은 호텔셔틀이 모든 교통을 해결해주기 때문에 딱히 렌트 문제나 교통에 대해 불편함을 겪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그야말로 호캉스의 나라가 아닌가 !!! 사람들 많이 가는 동남아를 한 번도 안 가봤었는데 정말 친한 언니가 마카오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만 듣고 냉큼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마카오 세나도광장 가는 법을 알려드릴 거에요. 가는 법이 초행길이라 헤맸을 뿐이지 cod 호텔의 지하에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사진을 보고 잘 따라오세요.

마카오 전체 크기는 여의도의 4배가 덜 되는 작은 면적 정도라 거의 하나의 도시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미슐랭 식당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고, 세나도지역의 유적들 또한 정말 볼거리죠. 호텔들이 많은 곳들은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지만 세나도 지역으로 가려면 호텔 셔틀을 타고 다리 하나를 건너셔야 합니다.

COD 시티오브드림 호텔의 지하에서 호텔셔틀을 타고 가시면 됩니다. 세나도투어는 따로 하실 필요 없어요, 너무 덥고 습하고 사람도 많기 때문에 저희끼리 다녀왔는데 세나도광장에서부터 천천히 성바울성당까지 걸어갔어요. 가는 동안 와이파이도 잘 잡히게끔 되어 있어서 유적지 보기 편하구요. 포루투갈이 마카오를 점령하던 흔적들이 남아 있어요. 바닥이 유럽바닥 아시죠? 돌길같은 그런 타일바닥이였어요.

Airport는 공항으로 가는 버스고, Peninsula로 가는 버스를 타셔야 해요. 시간표도 적혀 있고 10:30~23:00 까지 거의 15분 정도의 간격으로 상시 운행을 하고 있어요. 세나도광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다들 시티오브드림을 찾습니다. 나중에 하우스오브댄싱워터를 보기 위해서도 이 호텔에 오게 될테니까 꼭 기억해두세요~!

버스가 도착했고, 여름이라 안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으셨습니다. 별다른 확인하는 것도 없이 그냥 상시 운행하시니까 걱정 안하고 타셔도 괜찮아요.

그러면 그랜드 엠퍼러 호텔에 내려주십니다. 이쪽이 공사중이였는데 임시 방편으로 만든 정류소에 내려주셨어요. 어쨌든 그랜드엠퍼러 호텔의 위치를 잘 기억해두셨다가 나중에 마카오 호텔이 가득한 곳으로 돌아갈 때에도 내렸던 곳에서 탑승하게 될 거에요. 기억해두기 위해서 미리 저처럼 사진을 찍어두시는 것 또한 꿀팁이 될 겁니다.

거대한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속에는 미슐랭 식당이 있죠? 저희는 점심으로 미슐랭 별 3개 <로부숑 오 돔>을 방문해 점심을 해결하고 나오면서 산책 겸 세나도거리를 걸어 성바울성당까지 다녀왔어요. 걷기에 너무 덥고 습해서 다음엔 마카오에 올 때 겨울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그래도 정말 의미 있는 거리였어요. 광장 전체가 하나의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에 또 놀랐습니다.

세나도광장 가는 법 정말 쉽죠? 심지어 배터리가 없어서 구글지도를 못 켰는데, 지나가는 곳에서 사설환전 하고~! 사람들 지나가는대로 쫓아갔더니 세나도거리 초입에 도착을 하게 되었어요. 에그타르트 가게부터 시작해서 성바울성당 가는 곳의 육포거리까지. 뭐 안 사드셔도 육포거리에서 충분한 시식으로 배가 채워집니다;; 시식을 거대하고 크게 나누어주기때문에.. 그냥 밥 안 먹고 가도 되겠다 싶을 정도.. 저는 여기에서 유명한 <달리치약>을 구매했습니다. 약국마다 드럭스토어마다 가격이 다 다르니 비교도 좀 해보시구요!

정류소 아래에는 Free 셔틀버스라고 적혀 있으며 시티오브드림 버스가 온다고 COD 마크가 적혀 있죠? 여기에 오는 버스는 스튜디오시티 버스도 오는지 함께 적혀있네요. 버스가 어디껀지 구분 제대로 하셔서 COD로 가시면 됩니다. 만약 스튜디오시티에 머무시는 분이라면 스튜디오시티 호텔셔틀을 타고 돌아가셔야겠죠?

이렇게 다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마카오 호텔 쇼핑몰들은 베네시안부터 이어져 있는데, 베네시안쪽과 COD는 이어져 있지 않아요. 같은 샌즈 계열사가 아니기 때문! 그래서 내리자마자 호텔 안에서 길을 찾기보다는, 밖으로 나와 조금 걸어가셔서 샌즈 계열의 호텔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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