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추석 덕분인지 월요일이지만 굉장히 기운 찬 느낌이에요. 할 일은 많지만 거대한 태풍이 지나가서인지 새로운 에너지가 돋는달까, 주말에 다녀왔던 신방동 카페 인사이트 커피였는데요 링링을 뚫고 만석을 이룰 정도로 유명해지고 있는 신상 카페 중 하나였습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딱 보이는 대한민국 국기, 그리고 원두의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샘플들과 커피 잔을 판매하고 있는 작은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깔끔한데 알록달록해서 사진기를 안 들수가 없었답니다. 제목 그대로 인사이트커피는 국가대표 바리스타님이 계신 곳으로 좀 더 다양한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어요.

 

안에 로스팅 룸도 있고 자리가 참 넓찍하니 많았습니다. 신방통정지구 쪽에 그래비티와 라비앙2만 알고 있었는데 점점 하나둘 늘어가네요. 지난번 글 썼던 "도시커피"와도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과 쨍하며 맑은 파랑색이 조화를 이루는 예쁜 카페, 보기에만 예쁜 줄 알았는데 커피까지 잘 하는 곳이라니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봤는데 어떤 원두가 좋은지 취향에 대해 설명드리니깐 F/W가 잘 어울리실 거라는 조언을 받았어요. 산미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아직 커알못이라 신맛난다! 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바디감이 가벼우면서 고소한 맛으로 끝맺는 원두가 Sweet & Body Blend였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에 있던 "흑임자라떼"도 주문을 했었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리스타가 쓴 조언이나 먹는 방법 등이 적혀있고 어떤 느낌의 원두와 맛인지 노트도 쓰여 있는 등 정말 꼼꼼하게 신경 쓴 모습이 보였어요. 특히 아직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아 이런 느낌이구나 정말 음미하면서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생각에.. ㅎㅎ 생각 없이 주문해서 수다 떨 때와는 조금 다른 기분이였어요. 진짜 커피를 마시러 온 느낌!

 

/4,500

 

Fall/ Winter 보통 패션쇼에서 많이 쓰는 F/W라는 말이 나오니까 좀 재미있었느데요 차가워지는 계절이지만 그 속의 달콤함으로 온 몸을 녹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나봐요. 부드러운 촉감이나 단맛, 고소함을 느껴볼 수 있는 커피이며 다른 원두들에 비해 바디감은 살짝 가벼워 호불호가 없는 맛인 것 같습니다. 

/ 6,000

 

어딜 가나 있는 시그니처 커피 메뉴에는 역시 아인슈패너처럼 크림이 빠질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쪽을 예상했는데 흑임자라는 면에서 살짝 달랐구요 마치 쿠키앤크림을 먹듯 달콤해서 초코인 줄 알고 순간 착각할 뻔 했다네요. 달다구리한 한 잔이 필요한 날에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디저트가 워낙 달았기 때문에 저는 아메리카노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콘센트도 넉넉 분위기 자체가 식물식물하며 적당히 트인 느낌이라서 보는 맛이 있었어요. 요즘은 집에 박혀서 노트북을 하기보다 나와서 하는 것이 편하다고 느꼈는데, 탁 트인 시야와 백색소음, 어쩌다 나오는 선곡에 이 노래 뭐지? 하면서 찾게 되는 설레임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맛이 정말 좋았고 그에 대한 설명까지 친절했던 커피 한 잔, 신방동카페 인사이트였습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

10:00-22:00

이번주 중에 계속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잠깐 강수확률이 낮아졌길래 맨 몸으로 둥가둥가 갔었던 신촌 서브웨이 ㅠ ㅠ 결국 나가는 길에 비에 쫄딱 맞은 생쥐가 되고 말았다는.. 체중 조절 할 때에는 매번 지역명과 함께 신촌 다이어트 맛집 홍대, 합정 등으로 검색을 했었어요. 생각보다 체인점도 다이어트 체중조절용으로 영양가 있는 음식이 있는 편이랍니다. 오늘은 서브웨이 다이어트 메뉴 조합에 대해 알려드릴건데요 ㅎㅎ 이렇게 먹은지 2주가 되었는데도 벌써 질리지가 않네요. 원래 하나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는 스타일인데 아직까진 안 질림!

서브웨이 처음 주문하시는 분들은 이게 뭔가; 싶은 메뉴판이에요. 여기에서 저는 샐러드를 많이 먹었었는데 솔직히 샌드위치보다 양이 덜 차고 가격은 훨씬 비싸요. 샐러드에 나와 있는 베지 샐러드, 로스트 치킨 샐러드 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메뉴를 고르고 "샐러드로 만들어주세요" 하면 전 메뉴가 가능합니다! 그렇게 터키 샐러드도 먹어보고 아보카도 베이컨 등 다양하게 먹어봤네요. 하지만 포만감을 채워주는 것은 역시 탄수화물인지; 무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아니니까 낮에는 샌드위치로 든든하게 먹어 열량을 소모해주고, 저녁에는 단백질 구성의 식사로 먹고 있으니 천천히 체중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의 서브웨이 다이어트 메뉴 조합은 < 참치 샌드위치 > 입니다. 로스트치킨이나 비프도 먹어봤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많이 먹었던 닭가슴살을 굳이 나와서까지 먹고싶진 않았고 ㅎㅎ 의외로 칼로리나 영양 성분 모두 착했던 것이 < 에그마요> 그리고 참치였는데요, 가격도 저렴해서 매일 먹기 덜 부담스러웠어요.

 

그 다음으로 빵 선택에는 6가지 종류가 있는데 허니오트를 선택해서 곡물빵에 귀리를 토핑한 빵 영양가 있게 선택합니다. "빵을 파서 주세요"라고 하면 안에 있는 빵을 긁어 덜어내고 야채를 더 많이 담을 수 있게 되기도 해요.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싶을 땐 이렇게 부탁드려 보시기를.

치즈선택은 아메리칸치즈, 슈레드 치즈, 새로 나온 모짜렐라 치즈가 있는데 치즈까지는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짭쪼롬한 아메리칸에 꽂혀서 ㅎㅎ 빵 위에 치즈 얹고 같이 데워서 멜팅멜팅하게 만들어주시는 것이 더 맛있어요.

 

여기에 추가 토핑으로 에그마요, 아보카도 한스쿱 정도 더 추가하셔도 괜찮습니다. 페퍼로니나 베이컨은 어찌됐든 가공육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생각. 다른 샌드위치 메뉴들도 가공육은 피하려고 하다보니 참치나 에그마요 쪽으로 기울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아보카도 추가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과일 양이 그렇게 나오질 않아서 거의 1스쿱이면 반개-1개 정도를 갈아 넣은 수준이 아닐까 ?? 싶어요. 가격 대비 매우 괜찮고 좋은 지방을 섭취할 수가 있어요. 식감은 부드럽습니다.

소스 칼로리는 소금, 후추, 레드와인 정도가 가장 유명하지만 저는 머스타드를 선택하고 있어요. 집에서 치킨에 찍어먹던 허니머스타드는 아니지만 느끼한 것을 딱 잡아주면서 성분도 착하고 맛있습니다. 가끔 터질듯 야채량 많이 주시는 곳이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신촌 서브웨이는 그냥 비슷한 정도였구요 체중조절을 하신다면 절인 피클, 할라피뇨 등을 주의하시길. 그리고 저는 입냄새가 날까봐 양파를 넣지 않아요 ㅠ ㅠ 생양파가 들어가기 때문에 먹고나면 속에서 부터 올라오는.. 그런.. 아시죠? ㅎㅎ 

08:00-22:00

아침부터 거센 바람으로 인해 신호등이 흔들흔들 거리는 것을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트를 하겠다고! 원이와 만나서 천안모다아울렛맛집으로 향했어요 ㅎㅎ 사실 여긴 그냥 복합적으로 놀기 좋은 곳이라 백화점 아울렛 구경도 할 겸, 저녁엔 영화를 보러 오는 곳인데 밥 시간이랑 겹치다보면 나가서 먹어야 하는 게 참 귀찮았었거든요.. 식당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였었는데 이번에 푸드스테이션이 생김으로써 그런 문제가 많이 해결된 것 같아요. 5층으로 올라오셔도 6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있어서 쉽게 올라가실 수 있구요, 리차드랑 맘스터치 있는 그 곳 맞아요.

개점시간과 폐점 시간이 적혀있는 모습입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는 하지 않고 라스트오더 타임이 21:00이니까 이 점을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저희만 몰랐었나 사람들이 꽤 많아서 내부를 자세하게 찍지는 못했어요. 마트 위에 있는 푸드코트 처럼 생겼는데 한 곳에서 여러가지 메뉴를 하는 것이 아닌 ㅋㅋ 우리가 밖에서도 자주 사먹던 인지도 있는 브랜드의 식당이 들어와 있습니다.

청년다방 떡볶이랑 엄청 고민을 하다가 결국 비 오는 날엔 마라샹궈 아니냐면서 ㅎㅎ 이 날 너무 재밌었던 게,, 간식으로 편의점에서 마라땅콩을 샀는데 점심 메뉴도 마라탕이였다는 것. 보통 마라탕집은 신부동에 중국인들이 하는 곳이 주르륵 모여 있어서 자주 갔었거든요. 여기서 보니까 뭔가 고급화된 것 같고 반가운 느낌

한동안 마라탕집을 자주 가지 않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위생문제 때문이였습니다 ㅠㅠ 바퀴벌레 문제로 심지어 마라탕 달글에 어디 위생이 좋고 나쁘고에 대해 정보를 모으는 분들도 봤었는데요, 그럴 바에 안가고 말지. .하는 생각이였는데 그러기엔 또 너무 맛있는 메뉴여서 ㅋㅋ 세스코에서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받고 있다는 표시를 해두니 앞으로도 위생적인 곳 하면 여기를 찾게 될 것 같아요.

다른 마라탕집과 똑같이 100g당의 가격으로 따지구요, 마라샹궈는 조금 더 비싼 편이에요 ㅠ 국물도 없고 볶으면 채소들이 다 쪼그라드는데 왜 샹궈가 더 비싼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재료를 많이 넣어야하는데 말이에요!! 무튼 재료의 이름이 다 적혀있어서 깔끔하게 표시를 잘 해놓은 듯.

신라면 후레이크와 스프를 맘껏 가져가도 된다고 쟁반에 놓여 있네요 ㅎㅎ 후레이크를 한번 챙겨서 뿌려볼까했는데 결국 뿌리지 않아도 맛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매운맛이 그리우시다면,, 이걸 한번 넣어 보시는 게?

온갖 먹방 디제이들이 보여주는 신기한 재료들이 여기에 다 있어요 ㅋㅋ 분모자를 못 찍었는데 분모자랑 실당면 제일 궁금해요. 마라탕에는 면류가 잘 어울리지만 샹궈에는 면보단 채소가 더 잘 어울린다고 해서 채소와 두부 구성으로 건강하게 팍팍 담았습니다.

여기는 한우와 양고기의 가격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기름진 맛을 좋아하여 한우를 선택하는 편이였는데요 2000원을 내면 새우를 3마리 넣어주거든요? 근데 새우추가인 곳도 처음봐서 저희는 새우를 추가했어요. 결론적으로 고기들과는 다른 깔끔한 매력으로 엄청 잘 어울리는 해물샹궈가 완성되었다는 것!

샹궈는 무조건 2단계라고 해요. 밍밍하게 먹는 것보다 맵고 쌉쌀한 맛이 강해질수록 더 매력이 업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배추나 청경채가 푹 죽을 수 있도록 충분히 삶아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원래도 그렇게 하시는 모양이니 유난 안 떨어도 됐을 것을 ;ㅁ; 고구마도 있길래 토핑으로 넣어봤는데 단맛은 없지만.. 녹말의 그 부드러운 맛 때문에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추리알이나 완자는 보통 꼬치에 끼워서 1000원 옵션으로 팔곤 하지 않던가요? 여기는 꼬치메뉴가 따로 없어서 메추리도 맘껏 넣었구요. 오예~

해물맛의 깔끔한 샹궈 완성, 볶음이다보니 고추기름이 충분하게 벨 수 있도록 목이버섯을 많이 넣는 편인데 늘 실패가 없는 맛인 것 같습니다. 건두부도 종류별로 다 있었고 제가 갔던 마라탕 집 중에서 가장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맛있던 곳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으 태풍 때문에 오후에도 갑작스런 소낙비를 맞게 되었네요. 밀프렙을 해야해서 용산 빵집 숙대 빵집 공덕 빵집 등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고 발품도 팔아보았으나 제대로 된 건강빵 비건 빵집이 없어서 얼마나 절망스러웠는지. 그 중에서 겨우 찾게 된 몽소 라는 곳입니다. 무설탕 빵을 판매하고 있어서 당질제한식을 하시는 분이라면 알아두심 좋을 것 같아요. 꼭 아몬드가루 베이킹으로 만든 빵도 좋겠지만, 저는 탄수에 크게 제한을 두거나 하진 않구요 현미나 통곡물로 섭취, 단 맛이 나는 음식에만 좀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라 무설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빵집마다의 특색이 다 다르죠? 어떤 곳은 맛있는 크루와상이 있기도 하고 단 빵을 잘 만드는 곳도 있지만 몽소는 건강빵을 잘 만드는 곳으로 유명해서 들어가보면 좀 크기가 큰 독일 느낌의 빵이 많은 편입니다. 몽소의 모든 건강빵에는 "달걀, 버터, 설탕, 우유"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재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이런 의미에서 비건 빵집도 어느정도 개념이 맞는 것 같아요.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팔고 있어서 급할 때에 사먹기엔 좋지만 살짝 가격대는 있는 편인듯.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 것이겠죠? 추천빵도 쓰여 있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이 선택장애 오지 않게끔 잘 해놓은 것 같아요. 어제랑 오늘 연달아 방문했는데, 어제는 샌드위치 만들 재료를 위해서 통밀빵을 사기 위해 갔었구요 오늘은 동기언니와 빵 먹으면서 카페 데이트 할 겸 다녀왔어요.

사진이 좀 노랗게 나왔는데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안에 엄청 큰 빵들이 많아서 벌써부터 빵처돌이 눈 휘둥그레지기 시작했어요. 무설탕 빵을 고집하고 있어서 뭐가 설탕 들었는지 눈에 불을 켰는데, 설탕 말고 꿀과 같은 것으로 단맛을 낸 빵도 있으니 이런 부분이 신경쓰이신다면 꼭 여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에 직원은 5명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진짜 착착 일도 빠르게 하시구 서비스가 좋은 편이여서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그 중에서 어제 오늘 먹었던 빵은 무설탕 크랜베리 쌀빵으로 쌀과 롤치즈, 견과류로 단맛을 낸 건강빵. 그리고 100% 통밀빵은 샌프란시스코 부딘 베이커리에서 먹어봤던 사워도우랑 너무 똑같은 느낌이에요. 실제로도 통밀 중에서도 사워도우 쪽에 속하는지 신맛이 있어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찢어 먹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계산대에서 커팅도 물어봐주셔서 따로 빵 커팅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도 없고, 카페에서 먹다가도 그대로 포장해서 집에 가져갈 수 있으니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

이쪽은 맛있는 빵 종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찍은 부분인데요 대부분 건강빵이나 비건빵 식단조절 하시는 분들 위주로 손님들이 많은가봐요. 다음에는 행복주머니를 꼭 도전해보고싶은데 안에 단호박이나 온갖 맛있는 탄수화물이 콕콕 박혀 있는 주머니같은 빵이였어요.

카페 메뉴는 베이커리가 메인이다보니 저렴한 편이라 아메리카노에 단빵을 드시면 딱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음료나 차 종류도 다양한 편이고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제가 구매했던 통밀빵인데 너무 커서 하나 담으니까 벌써 쟁반이 꽉 차버린 거 있죠. 이거 근데 반만도 구매할 수 있어서 반 사이즈는 4천원 대로 저렴해요. 집에서 통밀 샌드위치가 너무 만들어먹고싶었는데 미리 밀프랩으로 만들어두었다가 냉동실에 얼려두고 다음날 외출 전에 미리 꺼내두면 딱 식사로 좋더라구요. 사실 몇 번 배달주문이나 테이크아웃을 해 먹다가.. 매끼니마다 5-7천원 정도 버리는 셈인데 이럴거면 직접 만들자? 싶어서 사게 되었어요 ㅎㅎ 훨씬 절약인 것 같고 좋아하는 재료를 미리 준비해서 만들 수 있으니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추억의 산딸기 맘모스나 공주 고구마 빵도 있고 프레첼도 보이는 등 진짜 군침 흘리게 하는 빵들이 크기가 엄청 크게 있어요. 대부분 손바닥 크기 이상을 하고 있고, 큰 만큼 4-5천원대인 가격대는 감안하셔야 할 거에요. 그래도 한 번 사두면 진짜 오래 먹게 되는 듯;; 

제가 앞서 언급했던 행복주머니에요 마치 한입 가득 머물고 있는 느낌이죠?

빵집이다보니 개점시간은 빠른 편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고 있으니, 퇴근 시간에도 안정적으로 방문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회원 등록 해달라고 하면 전화번호로 적립까지 해주시는데 알찬 것 같아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어제 오늘 점심시간 대에 방문했었는데 점심 이후로 빵이 종류별로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이른 시간에는 좀 피해야 할 것 같기도 ?? 행복주머니나 쑥빵처럼 인기 많은 것들이 그 후에 나오거든요.

 

통밀빵 컷팅은 이렇게 해주셨고 기계로 해주시는 것도 있으며 손으로 해주실 때도 있나봐요.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화장실이 내부에 있어서 이용하기도 편하고 아담하지만 카페가 있기도 해서 광합성 받으며 빵파티 하기 좋은 것 같아요 ㅎㅎ 먹다가 포장해달라고 했어요. 콘센트도 넉넉한 편이에요.

먹었던 크랜베리 무설탕 빵에는 롤치즈가 쭉쭉 늘어나서 이건 매일 사먹어도 안 질릴 느낌 ㅠㅠ 그와중에 크랜베리 특유의 달짝지근하면서 달콤새콤한 식감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데 치아교정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함정; 견과류도 콕콕 박혀 있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빵이였어요. 빵 자체도 엄청나게 말랑말랑거리구요,

통밀 건포도였는데 이것도 안에 호두같은 견과류가 콕콕 박혀있었구요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통밀이 훨씬 겉부분 빵테두리 부분이 바삭바삭거리는 게 강해서 저는 오히려 건포도의 승리라고 ㅋㅋ 둘다 비슷한데 말랑거리는 촉촉한 빵이 생각나면 무설탕 크렌베리를 다시 먹게 될 것 같아요. 다음엔 행복주머니를 꼭 먹어보리라 다짐하며.

 

천안 신불당동 카페 거리가 이렇게까지 핫하지 않았었는데 하나둘 생겨나더니 어느새 거리를 이루고 있네요. 거의 초창기 ?? 부터 있었던 원센트럴파크 라는 카페입니다. 사실 외관에 눈에띄는 큰 간판은 없어서 지나가며 "왜 커튼으로 둘러 놓았지?" 궁금함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ㅎㅎ 지금이야 흔한 감성 카페들 모두 이런 느낌으로 블라인드를 해 놓았지만 몇 년 전만해도 공사 중인지, 누가 들어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거든요. 저녁에 가면 조명도 따뜻한 빛으로 참 예쁜데 낮에 방문했을 때에도 채광이 좋아서 저는 낮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뿐만아니라 브런치가 유명해서 늘 만석을 이루는 곳이에요.

원센트럴파크는 보호자 보호 아래 착석하는 아동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여 안전사고 우려나 노키즈존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카페가 노키즈존을 따르고 있는데, 엔틱한 소품들이나 조심해야 할 가구들이 많은 곳일수록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외부음식 반입 금지하고 있고 매장 내의 가구는 임의적으로 이동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느낌으로 계단 위에서 보면 아래가 보여요. 반계단 수준이라 정말 낮은 편이구 샹들리에가 테이블마다 곳곳에 놓여 있어서 분위기 넘치는 곳입니다. 다만 밖에서 보이는 것처럼 입구 찾기가 살짝 힘들었어요 'ㅁ' 어디가 열리는 문인지 톡톡 두드려보기도 ㅎㅎ 저 문구 써져있는 곳이 입구랍니다. 불당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버스정류장 바로 앞! 그렇기 때문에 뚜벅이들도 찾기 쉬운 신불당동 카페에요.

먹음직스러운 디저트와 계산대까지 모던하니 예뻐요. 공간과 테이블이 여유롭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라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앉았을 때 편안하구 딱 감성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곳이에요. 넓찍한 테이블과 다음 테이블까지의 거리도 꽤 공간을 둔 편이라 친구들과 와도 방해받지 않고 수다떨다 갈 수 있는 곳이였어요.

내부 인테리어나 찻잔, 촛대가 참 예뻐서 인상 깊었던 테이블. 바닥은 파랑색 보들보들한 카펫으로 되어 있는데 찍질 못해서 사진이 없다는 게 함정이에요 ;;

그러다가 찾아 온 낮 사진. 이렇게 큰 포인트 조명이 있는데 집 천장고가 높고 공간이 넓으면 꼭 두고 싶은 조명류에요. 뚝떨어지는 커튼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듯.

이 날은 크로와상을 먹었네요. 메뉴판이 살짝 보기 어려워서 그냥 아아랑 대충 디저트 보고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아아메 가격은 5.000원. 낮에 오면 그래도 좀 여유가 있네요. 약간 호텔 로비에 있는 듯한 느낌이 좋으시다면. 노트북 하기에는 살짝 불편한 곳이긴 해요. 콘센트가 얼마 없거든요.

이때 m과 저사이에 핫했던 책 한권, 닳도록 읽다가 위로받은 문구도 많았는데.

이런 색감의 바닥이라 하얀색의 커튼과 모던한 푸른색의 바닥, 하면 이 카페가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될 것 같습니다. 낮에서 친구 m과 다이어리 꾸미며 여유부리는 게 취미라 이렇게 자주 다꾸 모임을 갖게 되었어요.

다양한 디저트 메뉴개발로 갈 때마다 새로운 듯한 느낌이에요. 다음에 재방문 하게 된다면 밤 아니구 낮에 가서 광합성 겸 브런치 할 듯 :) 불당고 옆이라는 뜬금없는 위치이긴 해도 이 카페가 잘되면서부터 이 뒤로 카페가 참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근처에 비슷한 넓찍~ 느낌의 카페는 LAX도 있습니다. 거긴 미쿡미쿡한 분위기에요.

오픈형 키친으로 전체적인 시원시원한 분위기, 중간 중간 큰 식물들도 있어서 아늑한 인상을 받았던 곳입니다. 화장실 가는 쪽에는 거울도 있고 발 밑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원센트럴파크의 지도도 그려져 있어서 곳곳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였어요.

밖에서 봤을 땐 몰랐지만 들어와보니 뭔가 비밀 클럽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전에 망원동 소셜클럽서울의 그런 느낌을 좋아했었는데 여기도 샹들리에가 있고 흰 베일에 감싸진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요. 최근에 신불당동 카페가 엄청 늘어났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인 듯. 

공식 지도를 살펴보니 단체석이 있고, 주차 가능하며 반려동물을 동반하셔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분위기 좋은 호텔 느낌의 카페를 찾으신다면 꼭 가보셔야 할 곳입니다.

매일 11:00-23:00

 

천안역 카페 정말 많이 생겼더라구요. 구석구석 흥행하지 않던 곳도 이젠 시내나 번화가 중심이 아닌 사람들이 알아서 직접 찾아가는 그런 문화로 바뀌어 나가는 것 같아요. 일부러 외진 곳에 1평짜리 카페를 발견할 때면 저도 모르게 뿌듯하고 저만 아는 보물을 찾은 듯 기쁘기도 하거든요. 작년 크리스마스 쯤 방문했었던 천안역 카페 겸 펍이라고 할 수 있는 <헤일리의 뉴욕> 입니다. 아직 영업하시는지 최신글이 없어 공식 페이스북까지 찾아갔었는데, 하시더라구요 :) 다행이였어요.

이 날 우리는 추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는데 이 그림과 힙한 네온사인을 보고 도저히 안 들어갈 수가 없었답니다. 둘 다 술을 하지 못하고 배부른 상태이기도 해서 굉장히 망설였지만 힙한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어찌 안 갈 수가!! 천안역 근처에는 펍이 잘 없어서인지 외국인들이 90%였어요 ㅎㅎ 언어교환 같은 모임을 하고 계신 것 같았는데, 최근에는 공연도 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카페더라구요.

테이블 하나하나가 왜 이렇게 힙한가 했더니 아래로 네온사인이 쫘악 깔려 있네요. 마치 우주에 온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ㅎㅎ 덕분에 셀카는 잘 안나와요! 취해도 상관 없음 어둑어둑한 분위기와 조명에 취하여- 올 2019년에는 술마시며 하는 독서토론 모임인 <술독>도 진행하고 있으시던데, 매 회 선착순 모집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장소는 당연히 헤일리의 뉴욕이에요. 저도 참여하고 싶지만 술을 아예 못해서 아쉽 ;; 누구 참여하신 분 있으면 저에게 어땠는지 살짝 알려주시길.

핫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지만 차갑게 마시고 싶을 수도 있어서 얼음컵 하나 부탁했어요. 많이 본 기네스 마크 컵이 ㅎㅎ 이 분위기라면 혼자 맥주하러 와도 진짜 안 어색할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분들이 참 많았어요. 이렇게보니 낮에는 과연 어떤 느낌의 카페일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내부가 40평으로 밖에서 봤을 때보다 들어갔을 때 꽤 넓고 길쭉한 편인 큰 카페여서 빔 프로젝터도 있어 모임하기도 좋구 야외에서 사진 찍는 분도 많이 봤구요.

노랫소리가 살짝 큰 편이여서 와글와글한 분위기 느껴보고 싶을 때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에요. 트레이에 이렇게 꽃이랑 함께 귀여운 빌딩모형까지, 아마 여행하시면서 모은 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저도 요즘 여행하면서 냉장고자석을 하나하나 모아가는 중인데, 각 나라마다의 특징이 자석 속에 다 담겨있어 굉장히 귀엽더라구요. 그동안 모으다 몇 번 말았던 우표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ㅎㅎ 역시 마음이 더 닿는 일을 하게 되네요. 생각지 못한 저의 취미 발견.

크리스마스다보니 크리스마스거리를 만든 천안역에서는 이런 카드가 있었거든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올 해 크리스마스 때 역 맞은편 거리를 지나가보세요 ㅎㅎ 트리로 만들어진 거리가 있는데 서로의 소원도 적어볼 수 있고 사진 찍을 포토존이 참 많아서 추억 남기기 좋은 곳이였어요. 저희는 여기서 카드를 쓰구 ㅎㅎ 그런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실시간으로 안주 등장할 때마다 나는 스멜에 저희도 모르게 배고파질뻔 했어요.. 카운터에 있는 유리병에는 외국인과 내국인으로 나누어서 영어로 쓰인 질문 쪽지도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쪽지에 적힌 질문을 읽어주시고 영어로 답변을 하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네요 ㅎㅎ

언어교환이나 외국에 관심 많으신 분들, 요즘은 술먹는 독서모임을 한다니깐 그런 소규모 모임 활동 좋아하시는 분들까지도 즐겁게 찾기 좋은 헤일리의 뉴욕. 감성카페랍시고 작은 공간에 사진 한번 찍고 사라지는 그런 곳이 아니라 또 찾고 싶은 공간이랄까, 여기만의 색깔을 쭉 유지해줬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마포, 공덕역 카페 하면 원두 때문에 유명한 레트로 감성카페인 프릳츠 커피입니다.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에 근처 공영 주차장이나 저희는 근처 스타벅스 밑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게 되었어요. 엘리베이터를 통해 빠르게 나와 길만 건너면 되서 이쪽 주차장이 괜찮더라구요. 마침 퇴근시간이라 도화공영주차장은 이용하려니 만차였던 기억이;;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 감성, 대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오면 마치 옛날 다방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댁 같은 느낌이 가득한 곳입니다.

 

메뉴도 이렇게 생겼구요. 간단하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보통 4,500원의 가격에서 4,400원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 명절 휴무 외에는 언제든 운영을 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퇴근시간대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다양하게 찍지는 못했습니다. 

베이커리 메뉴 또한 원두만큼 유명한지 빵 나오는 시간도 적혀 있었습니다. 08:15 스콘 3종, 블루베리 파이, 산딸기 크루아상, 오렌지 빵오쇼콜라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까지 타임 테이블이 쓰여 있었는데요. 빵오쇼콜라와 산딸기 크루아상이 유명한 것 같습니다. (자주 쓰여 있었어요.) 

 

프릳츠 에스프레소 블렌드 라인업도 레트로 갬성이 가득하죠, 저는 과일향 커피 취향쪽은 아니여서 잘 되어 가시나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가볍고 깔끔한 편이라 라떼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직원들이 정말 많은데 저 작은 공간에 다들 들어가서 일 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머신, 계산, 드립, 빵, 설거지, 배달처럼 계속 물건을 옮기시는 분들도 봤구요 직원이 이렇게나 많은 곳이구나 생각했어요. 

다양한 굿즈들이 있는 코너 또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스티커부터 시작해서 문구류와 머그컵까지. 프릳츠 컴퍼니의 위치가 적혀 있는 명함을 봤는데 양재에서 한 번 갔었고, 첫번째 지점인 곳은 바로 오늘 소개하는 공덕역 카페 프릳츠 도화점인가봅니다.

가지고 싶었던 빈티지 컵, 요즘 이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 소품샵을 돌곤 합니다. 뒤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착하지는 않으니 참고하세요.

정리가 안 된 듯하면서도 여러가지 조명이 다양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마치 한국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기도.. 더 수다떨자! 해서 갔던 2번째 카페였는데 앉는 좌석도 다찌처럼 생겨있고 꽤 높은 스탠딩 책상의 스툴 조합이였어요. 의외로 앉고 나면 편한 의자들이여서 재미있었구요. 더워서 실내에서 마셨지만 바깥 테이블은 무지개 색의 파라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마치 포장마차에서 볼법한? ㅎㅎ 외가가 대가족이여서 이런 파라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렸을 적 추억도 떠오르면서 가을이 오면 선선하게 파라솔 밑에서 커피 한 잔 마셔보고 싶네요.

 

프릳츠 빵은 먹기 직전에 바로 썰어 드시는 것이 좋고, 집에서는 오븐이나 후라이팬에 한번 구워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빵만 사서 나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으니 다음엔 빵지순례로 다시 찾아야 할 곳 같습니다. 자리 선점을 먼저 하시고 커피 주문하시는 게 좋은 곳입니다, 진짜 사람이 많고 평일인데도 이렇게나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렇다보니 조용히 대화하는 곳이라기보단 시끌시끌한 느낌을 즐기고 싶을 때 찾고 싶은 커피집입니다.

월-금 08:00-23:00

주말, 공휴일 10:00-23:00

얼마만이죠 반갑게 꺼내드는 티스토리, 바로 어제 갔던 천안 신방통정지구 카페 도시커피를 소개합니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되어 인지도는 낮지만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은 편이라 단체 모임이나 노트북 하러 오기 좋은 데스크가 있는 카페에요. 베이커리 메뉴도 조금조금 판매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아메리카노 가격이 3500원으로 정말 저렴했던 곳.

 

차를 몰고 다니다보니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주차장인데 주차칸이 넓어서 천안 신방통정지구 카페 중에서 이렇게 주차장까지 넓게 잘 해놓은 곳은 파스쿠찌나 투썸뿐이였는데 개인카페도 이렇게 해놓으니 좋아요. 그래비티도 맛있지만 거긴 늘 주차전쟁, 사람들 밀집 지역인 주택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 때문에 망설여지는 곳이였거든요.

 

 

요즘 카페는 배달로도 잘 하고 있어서 사무실이나 집 어디든 카페를 즐길 수 있다는 점.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용으로 이렇게 포장되어 나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네요. 캔커피처럼 생겨서 귀엽고 심플해서 언젠가 주문해봐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곳.

전체 메뉴입니다. 패드로 되어 있어서 선명하게 글자를 볼 수가 있어 좋네요. 시그니처에는 베트남 다낭라떼인 코코넛+ 에스프레소가 눈에 보였어요. 코코넛가루가 들어가는데 달달함이 느껴지는 커피입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한참 유행인 흑당라떼도 보이네요. 커피 이외에 밀크티, 쥬스나 아이스에이드 쉐이크까지 다양한 편이라 아이들과 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도시커피 원두에 대한 짤막한 설명까지 붙여 넣었어요. 가공 방법이나 수확시기, 지역까지.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인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수프리모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편이였고 산도가 심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함이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산도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괜찮다 보통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베이커리 메뉴는 조금조금 있었는데 에그 타르트 보고는 원이와 마카오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의 추억이 떠올라 이야기나누면서 음료를 기다려봅니다. 식사와 카페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서 다행인 요즘이에요. 저는 밖에서 외식하는 것을 즐기진 않는 편인데, 친구 m은 프로외식러라 대부분의 끼니를 밖에서 사먹거나 편의점을 가거든요. m과는 카페에서 만나 자유롭게 먹고 싶은 것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dosi coffee가 쓰여 있는 진동벨을 받아들었어요. 안에 소파 테이블이라 굉장히 아늑하고 앉으면 정말 편안합니다. 개인적으로 낮은 의자를 좋아하지만 노트북을 하려면 딱딱한 의자와 데스크에 앉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었는데 여기는 낮은 소파에 앉은키의 적당한 테이블이여서 소파에 앉은 채로 노트북이 가능하다는 점. 가장 매력으로 와닿았어요.

괜히 창가에 내 놓았지만 신방통정지구는 차와 조립식 건물의 콜라보인 동네입니다. 뒤에 산뷰였으면 좋았을 것을 ;ㅁ;

다낭라떼는 코코넛가루의 달콤함이 있는 부드러운 라떼여서 베트남 다녀와보신 분들은 추억의 맛에 잠길 지도 모르겠어요. 콩커피라고 가면 1일1콩 한다는데 갑자기 생각났네요.

외관으로 보았을 때 그렇게 큰가? 싶었는데 들어와보니 더 큰 카페였습니다. 본관과 별관이 합쳐 총 100평과 넓은 주차장을 겸비한 것이 장점인 카페이며 23시인 늦은 저녁까지 하고 있습니다. 신방도서관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나오는데 천안 신상 카페 찾으러 드라이브 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1190

매일 11:00-23:00

 


지난 봄에서 여름 넘어갈 쯔음 다녀왔던 강남역 스테이크 맛집. 이름은 스테이크 아웃이였고, 신논현역과 가깝습니다. 신논현역 교보타워의 맞은편 먹자골목이였는데, 이쪽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라서 논현역 사이의 술집 거리들과는 분위기가 또 색다르더라구요. 새로 오픈한 곳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가격 대비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느꼈었습니다. 스테이크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굽기에 맞춰 구워주는 식당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메뉴 선택도  훨씬 자유롭고 좋습니다.


Last spring, I went to gangnam Station to enjoy steak. His name was Steak Out, and he is close to Shinnonhyeon Station. It was a restaurant across from the Kyobo Tower in Shinnonhyeon Station. This place was relatively quiet, so the street in the bar was different from the street in the Nonhyeon Station. It's a new open place. There weren't many people, but I felt this was great. There are many restaurants that cook steak at a more affordable price, so menu choices are much more free and good.



고기의 중량에 따라 light, middle heavy가 나뉩니다. 그래서 많이 먹는 사람은 고기의 중량을 무겁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심, 꽃등심, 채끝등심, 부채 이렇게 4가지 종류의 고기가 마치 정육점처럼 신선하게 진열이 되어있었습니다. 고를 수 있는 폭은 넓었지만 오픈 시간대라 아직 많은 고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남아있는 고기 중 부채, 채끝등심으로 선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굽기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미디엄레어가 미디엄처럼 구워져 나오므로 원하는 굽기의 한단계 아래를 선택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The meat is divided into light, medium, and heavy. So those who eat a lot can choose to weigh the meat heavily. Four kinds of meat were displayed fresh like a butcher's. There was a wide selection of meat to choose from, but since it was open-time, we haven't prepared much meat yet. So, I remember that I chose a fan and a piece of meat. And you could choose to bake, but don't forget to choose one step below your desired baking, as the medium-sized comes out like a medium.




각 소고기에는 중량과 가격이 쓰여있답니다. 저녁을 대비해 많은 양의 소고기가 준비되었더라면 선택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한 팩씩 포장이 되어있는 스테이크가 부위별로 조금씩이여서 선택의 여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식당인데도 스테이크집 특유의 냄새가 없이 깔끔했으며 블랙과 대리석으로 인테리어 된 곳이였습니다. 마치 추리영화나 위대한게츠비의 포스터가 떠오르기도 한 인테리어였어요. 혼자 먹을 수 있도록 가벼운 스툴 의자 같은 것도 많았고, 카페테리아처럼 꾸며놓은 것이 스테이크는 레스토랑에서 격식을 갖춰 어렵게 먹는 음식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것과 같았어요.


Each beef has its weight and price on it. If I had prepared a large amount of beef for dinner, I could have made a choice, but the steak with a pack of packages was small by piece, so I had no choice. Even though it was an underground restaurant, it was neat and black and marble with no particular smell. It was like an interior where a mystery movie or a poster of a great Gatsby came to mind. There were many light stools to eat alone, and the cafeteria-like arrangement of the steak was like showing that it wasn't a hard-to-eat dish in a restaurant.





이 스테이크 집이 어떻게 저렴히 운영되고 있는지 질문과 답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불필요한 비용 구조를 줄였거든요. 그래서 좋은 품질의 고기를 제공하는 대신 다른 식당들은 서빙을 하는 알바생들의 서비스 노동이 있는데, 이 식당에는 없답니다. 식전빵마저 셀프로 가져다 먹는데요, 토스트 기계가 있어서 바삭하게 취향에 따라 구워먹을 수도 있더라구요. 빵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그 친구들은 식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 스프나 빵을 늘 아쉬워했거든요. 원하는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어 좋지만, 음식물 쓰레기가 남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을 잊지마세요. 퇴식구마저도 셀프로 되어 있습니다. 마치 맥도날드에서 주문했을 때 햄버거를 주듯 쟁반에 그릇을 얹어주고 나갈 때 자신이 먹은 것을 알아서 치우면 되더라구요. 서빙 서비스가 없어서 편하기도 하면서, 스테이크를 셀프로 먹으니 신기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사람의 눈치가 보이지 않으므로 혼자 와서 밥먹기 좋겠죠?


This is where you can ask and answer questions about how this steak house works. We've reduced the unnecessary cost structure. So instead of providing good quality meat, other restaurants have service labor for part-timers, which is not there. I even bring some bread into my self, and I have a toast machine so I can bake it to my taste. I remembered my friends who liked bread. They always felt sorry for the appetizer soup or bread that came out before meals. It's nice to have as many self-bars as you want, but don't forget to be careful not to leave any food waste behind. Even retirement is self-made. Just like giving a hamburger to a McDonald's, when you go out, you can take care of what you eat. It was fun because there was no serving service, but I was surprised to eat steak with self-help. In that sense, it's good to come and eat alone because you don't see anyone else's eye.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원하는 굽기의 한단계를 조절하셔야 합니다. 웰던을 원한다면 미디움웰던을. 저는 미디움레어로 주문했는데 미디움처럼 구워져 나왔어요. 그때그때 직원의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부드러운 고기가 먹고 싶어서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사이드에는 드레싱이 뿌려져 나오니까 만약 드레싱을 먹지 않는다면 샐러드 드레싱은 따로 부탁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자와 어니언링을 얹었는데 정말 바싹 튀겨져 나와서 맛있었어요. 만원대의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면 만족스럽습니다. 


Here's your steak. As a result, you need to adjust a step of the desired burn. If you want Weldon, you need Medium Weldon. I ordered medium rare, but it was baked like medium. At that time, depending on the employee's condition, I felt a little bit disappointed because I wanted to eat the tender meat. The side is sprinkled with dressing, so if you don't eat it, you'd better have salad dressing separately. I put potatoes and anion ring on it, but it was really fried and it was delicious. I am satisfied with the price of 10,000 won.




먹다가 음료수 생각이 났는데, 설탕 덩어리의 음료수들도 있었지만 탄산수도 준비가 되어 있어 너무 좋았어요. 트레비 레몬을 페트 아닌 캔으로 먹는 것이 참 오랜만입니다. 저는 라임보다는 레몬이 훨씬 상큼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설거지를 줄이려고 의도한 것인지, 음료수와 함께 일회용 컵에 담아 주시더라구요. 얼음컵은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다 먹고 테이크아웃 하기에 좋았습니다만 일회용컵 사용은 자제할수록 지구에 좋습니다. 살짝 양심의 가책을 느꼈어요.


I thought of a drink while I was eating it, and it was great to have a lot of sugary drinks, but also carbonated water.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ate Trevi lemon as a can, not as a pet. I think lemon is much more fresh and delicious than lime. They put this in a disposable cup with a drink, if it was intended to reduce the dishes. Ice cups were good for later eat-out and take-out, but the more you refrain from using disposable cups, the better for the Earth. I felt a little guilty.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소스로는 겨자가 가장 훌륭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와사비랑 많이 곁들여 먹더라구요. 스시에만 와사비를 곁들여 먹었었지, 아무도 스테이크와 와사비의 조합은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겨자와 와사비 둘 다 코끝을 찡하게 하는 매력이 있거든요. 아무것도 올리지 않은 오리지널 스테이크의 맛은 더 훌륭하구요. 집에서 구워 먹는 것과 식당에서 구워주는 맛은 역시 노하우 때문인지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숙성 방법에도 다른 점이 있겠죠? 둘이서 먹은 스테이크였는데 크기도 꽤 크고, 이 정도면 정육점에서 구매한다음 집에 와서 냄새 풍기며 굽는 것보다 훨씬 괜찮다고 생각해요. 


Mustard is the best sauce to eat with steak. I've been eating a lot with Wasabi lately. I had only a sushi bar, but nobody would have thought of a combination of steak and Wasabi. Both the mustard and the Wasabi have a pungent charm. The original steak with nothing on it tastes better.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eating at home and eating at restaurants because of know-how. There's something different about aging, right? It was a steak they ate, and I think it's quite big, and it's a lot better than buying it at a butcher's shop and then coming home and baking it with a smelly smell.





친구와 이야기 하며 먹으니 금새 다 먹게 된 한끼 식사. 배부르면서 기름진 느낌이라 일반인이라면 중간 사이즈로 딱 맞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ketogenic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와 먹었기 때문에 튀김류와 탄수화물은 최대한 줄여서 먹었답니다. 주변에 저탄수화물을 지향하는 친구와 와도 선택권이 있으니 좋을 것 같아요. 미디움레어로 익힌 상태고, 고기의 질이 좋은데 서비스 비용 절감을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남역이나 신논현역에서 약속이 생긴다면 또 가고 싶네요.


After talking with a friend, we soon finished eating a meal. I feel full and greasy, so I think I can eat medium-sized food for the average person. I ate fried foods and carbohydrates as much as I could because I had a friend who in ketogenic life. It would be nice to have a low-carbohydrate friend around here and have a choice. I like it because it's medium rare and the meat is of good quality and I've cut service costs. If I have an appointment at Gangnam station or Shinnonhyeon station, I would like to go there again.







가든씨와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입가심을 하러 가로수길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가로수길은 아니고 여기를 세로수라고 부르나? 가로수길 옆골목의 길이였다. 역시 공휴일 낮에는 카페에 사람들이 가득한 것 같다. 공휴일이 수요일에 있으니까 좋긴 좋네, 느리게 가는 화요일을 금요일같이 보낼 수 있다는 점과 수요일이 지나도 목요일, 금요일만 버티면 토요일이 온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에.




가로수길 에스키모라는 카페는 디저트가 맛있는 곳이라 여기 타르트를 바이올린하는 친구가 무척 좋아해서 여러 번 왔었던 경험이 있다. 에스키모라는 이름처럼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이런식으로 빙수마냥 얼음을 쌓아준다. 이거 보니까 북한말 얼음보숭이가 딱 잘어울리겠다 싶어서 앞으로 넌 얼음보숭이 아메.


 



조금 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사라져서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던 카페 사진. 밖에 테라스 자리는 지나가는 가로수길 사람들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늘 만석이였고, 인기가 좋다. 타르트는 종류마다 맛있고 케이크는 무난한 평이라는 것을 많이 본 듯. 테이블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살짝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간격이라 좀 넓은 테이블이 좋겠다 싶었다. 아메리카노 말고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애플티. 그러나 달달한 편이라 디저트와 함께라면 아메리카노가 가장 알맞을 것 같음.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잊을 만 하면 가게 되는 에스키모. 여기는 좀 모던한 인테리어인 편인데, 원래 알고 있던 에스키모 카페는 속에 굉장히 아늑하고 달다구리한 디저트들로 가득, 식기들도 판매했던 기억이 있다. 코엑스의 에스키모는 좀 더 어두운 조명이라 거의 상대방이 보이는 정도일 정도. 겨울에 마실만한 티 종류와 달아서 혀가 아픈 카라멜 종류의 음료, 디저트가 많아서 왠만한 사람들 취저는 다 했다 :)


특히 아메리카노가 시거나 하지 않아서 입문자인 내가 마시기 좋은 커피였다. 타르트는 비싼 편이여도 꼭 먹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얼음을 이렇게나 쌓아주니 빨대로 조금씩 모래성 깨기 놀이 하듯 살짝살짝 부셔가면서 먹는데 맛있음. 카라멜 프라푸치노랑 애플티가 겨울엔 참 많이 보였었는데, 다들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걸 보니 역시 여름인가 싶고 ㅎㅎ 생각난 김에 아는 교수님 선물해드리려고 타르트 사러 다시 들러야겠다. 무화과와 레몬이 떠오름. 세로수길 전에 가로수길에서 있었던 에스키모 느낌이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든다. 그때는 노란색 조명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과 나무로 된 계단과 벽이 가게로 들어설 때부터 아늑함을 가득 안겨줬었는데 지금은 딱히 그런 맛이 없는 것 같아서 에스키모만의 아늑함을 잃어버린 기분. 테이블도 많이 없어져서 아쉬운 것이 더 있을 것이다. 다른 카페 안 쫓아가고, 그대로의 분위기와 조명을 유지했더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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