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진짜 오랜만에 만난 친구 m과 다녀왔던 신촌브런치 왓어쉐프라는 샐러드 가게에요. 여기는 약간 신촌혼밥의 성지 같은 느낌..? 저희 빼고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혼밥러였거든요 ㅋㅋ 그리고 2인석이나 4인석 테이블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저녁시간대에는 역시 사람들로 꽉 찼어요. 샐러드 가게에 이렇게 사람들 꽉 찬 광경도 거의 처음 보네요. 친구m은 샐러드는 나에게 에피타이저야.. 외쳤지만 저는 밥으로 먹는 사람이기 때문에 의견 조율 없이 강압적인 출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여기는 5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승강기를 꼭 이용해야만 했어요..벌써 헠헠 지친다

식재료는 새벽시장에서부터 직접 꼼꼼하게 확인 후 제공이 된다고 해요. 방문 포장을 하시면 모든 메뉴에서 10%를 할인해주고 여기 알고보니까 배달의민족 어플에서 몇 번 봤던 곳이라 이름이 익숙하더라구요? 샌드위치 같은거 주문해 먹은 적 몇 번 있던 것 같은데.

왓어쉐프 메뉴판이에요. 브런치 하기에 딱 적당한 메뉴들로 있는데 특이점은 샐러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덮밥류도 있고 피자도 있어서 고르기 너무나 다양하다고 느꼈어요. 여기에 디저트로 그래놀라 생과일 요거트까지.. 너무 궁금했는데 배가 불러서 샐러드 보울 하나만 붙잡고 먹었단 것이 함정이네요 ㅠ ㅠ 단호박스프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라고 하여 못 먹어봤습니다. 각각 1인 1샐러드 하자며 연어와 소고기를 주문했어요.

창가자리에는 혼밥석이 이렇게 ㅎㅎ 혼자 드시는 분들 짱 많았는데 저희도 뷰가 좋아서 그냥 나란히 앉아버렸어요. 이쪽이 통유리 창가다보니까 밖도 잘 내다보이고 괜히 해지는 것 구경하고 싶었거든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저녁에는 찬바람 부는 것이 딱 가을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창가테이블 쪽에 놓여 있는 작은 미니 피규어 같은 것들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면 다 다르게 생겨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마치 청동 조각상 처럼 생긴 것들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연필깎이더라구요?? 여행하시면서 하나둘 모으신 것 같은데 어디서 흔하게 보던 장난감들은 아니였어요.

기다리는 동안 셀프바에서 접시와 포크 숟가락, 물, 티슈 등을 준비해주시면 되구요 아래에는 무릎담요까지 있어서 다리가 불편할 때에 덮어주면 딱일 것 같아요. 셀프바로 운영되고 있는 부분이라 딱 메뉴 나왔을 때 포크가 없네? 하시면 절대 안될 듯 ㅎㅎ 여기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요 내부에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는 것부터 일단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화장실 가기 편해요!

특히 탐났던 라마와 낙타 친구들.. 어디 여행을 해야 저런걸 사올 수 있을까요 ;ㅁ; 얼마전에 소품샵에 들렀다가 진짜 유니크한 거울을 발견하고 사려고 손을 딱 대는데.. 사장님께서 페루 친구가 선물해준 거라 그냥 걸어두신 거라고 하여 시무룩하게 놓았던 기억이 나네욤. 진짜 유닠유닠해서 아직도 아른거려요 국내에는 잘 없는 이런 특이한 소품들에 자꾸 눈길이 가네요.

연어 샐러드가 등장했어요. 연어는 포카치아와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청포도, 콘, 올리브, 병아리콩, 케이퍼, 양파, 날치알 이렇게 들어 있는 구성이라 하는데 날치알은 사실 너무 작아서인지 잘 모르겠구 연어는 생연어로 변경하려면 2000원을 추가해야 하더라구요. 포카치아는 여기에서 직접 만든 통호밀빵인데요 여기에 우유나 버터, 계란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아마도 비건 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소화도 좋고 더부룩함도 없고! 

 

 

여기에 기본적으로 뿌려져 나오는 발사믹 같은 소스가 약간 있는데, 유자드레싱을 따로 주셨기 때문에 친구 m은 빠르게 드레싱을 휘휘 뿌렸습니다. 달콤하니 맛있을 거 같다고 드레싱 하나 보고 주문한 나의 친구.. 먹다가 결국 지쳐서 많이 남겼어요 그 정도로 양이 엄청 많아요.

 

다만 메뉴 나오는 데 시간이 30분 이상 걸려서 많이 지치긴 했어요 ㅠ 한참 배고플 시간이고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진짜 느릿느릿 나와서 완전히 슬로우푸드였습니당.. 미리 주문을 예약하고 올 걸 그랬나? 싶고.. 샐러드 담는 건데 어디서 시간이 걸렸는지 궁금하긴 했어요. 포카치아 빵은 따끈따끈하게 막 등장했을 때 만져보면 엄청 말랑말랑거리고 속은 촉촉해서 진짜 맛있었어요.

소고기 부채살 샐러드입니다. 여기에는 세사미 드레싱을 곁들일 수 있는데요 저는 반만 넣었습니다 ㅎㅎ 파프리카와 버섯, 마늘후레이크, 가지가 대체적으로 익혀져나오는 웜볼에 가까운 샐러드였어요. 방울토마토도 좋아하고 여기에도 역시 빵이 들어갑니다. 저는 아보카도를 추가하고 견과류도 추가했어요 ㅋㅋ 토핑 추가에는 재료마다 가격이 다른 편인데요, 수제소스도 추가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특이했어요. 

알고보면 메뉴 하나하나를 정성들여 수제로 만드시는 느낌이라 흔치 않은 신촌브런치집인 것 같구 다음엔 와서 피자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특히 비건빵을 만드신 것을 보니깐 채식하시는 분들은 바질 드레싱이 들어간 왓어쉐프 샐러드 시그니처를 드셔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영업시간 10:00 - 21:00

Break Time 16:00 - 17:00

안녕하세요! 하루가 어찌 이렇게 빠른지.. 화요일이 세상에서 제일 바쁜 기분이네요. 추석 연휴에 2번이나 갔던 병천순대 맛집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산소가 이 근처에 있어서 여기 올 때마다 부모님과 함께 병천순대를 먹곤 했었는데요, 어릴 때는 철판볶음도 먹어보고 했는데 저희 입맛에 국밥류가 너무 잘 맞아서 요 근래는 계속 순대국밥집만 다녀왔던 것 같아요. 인터넷 검색해보면 워낙 유명한 곳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어른들이 10여년 전부터 최고라고 했던 "충남집순대" 이제 너무 유명해져버려서 건물도 새롭게 리뉴얼 했구요.. 웨이팅이 있어서 번호표 뽑으셔야 해요. 그리고 주차장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하지만 맛있어서 어디에라도 차 댈 곳을 발견하면 대고 빠르게 뛰어가서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 곳입니다 ㅠㅠ 간만에 가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실패했어요. 추석이라 연휴에 쉬고 계신지 문을 닫으셨더라구요. 어쩐지 웨이팅이 하~나도 없길래 속으로 아싸아싸 외쳤는데.. 결국 향한 곳은 부부순대 라는 곳이에요.

부부순대는 쌍둥이순대 바로 옆에 있고 주차장이 굉장히 넓고 큽니다. 따라서 어른들 모시고 병천 나들이 오셨다가 편하게 드시기는 딱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주차문제 걱정 없으니 일단 입장했는데, 여기는 추석에도 하는 연중무휴인 곳이여서 사람들로 북적거렸어요. 다들 산소갔다가 내려오면서 병천순대 한그릇 하시니깐 ㅎㅎ 그래도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고 회전율이 좋아 바로 자리가 났습니다. 얼큰한 순대국밥과 순한 맛, 그리고 순대 한접시 주문했는데 순대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돼지고기까지 같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의도치않게 (?) 연휴 마지막 날 원이와 데이트를 하다가.. 순대타령을 멈추지 않길래 저희집 근처에 있는 병천순대집을 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가 문을 닫은 거에요... 그때 원이의 상실감 가득한 표정을 보니까 너무 안타까워서 20분동안 차를 몰고 병천으로 향했습니다 ㅋㅋ 멀어도 오늘은 이게 꼭 먹고 싶었다는 대구남자를 위하여..

너어어무 배고팠던 나머지 혼빼놓고 주문하려는거에요;; 그래서 순대 한그릇을 大사이즈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둘이 이게 가능해..? 싶어서 무리라고 뜯어말렸지만 결국 하나도 남김 없이 다 해치운 우리 둘^^.. 근데 재밌는 사실은 부모님과 3명이 방문했을 때 小 사이즈 주문한건데 크기가 다르지 않아요. 그릇크기도 똑같고 양도 비슷한 것 같은 느낌..? 저의 심리적인 느낌인걸까요;; 암튼 별반 다르지 않고, 가격도 사실 3000원밖에 차이나지 않는지라 큰 기대는 하면 안될 것 같아요. 흐허 괜히 큰거 시켰다!

손 꼭 모으고 벌써 두근거리고 난리났음

얼큰한 국밥으로 드시는 것을 꼭 추천드려요. 부부순대의 시그니처 라고도 할 수 있는데 ㅋㅋ 사람들이 얼큰한 맛으로 주문하는 거 보고 기존에 국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뽀얀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좀 놀랐어요. 맛은 얼큰하고 끝맛이 굉장히 시원 깔끔해요. 익숙한 맛이 나서 msg인지 라면스프인진 모르겠지만 진짜 익숙한데 맛있고 또 먹고 싶은 맛 아시져!

보통 천안에 놀러오신 분들이나 조금 알고 있다~ 하시는 분들은 호두과자를 엄청 찾으시는데, 현지인은 아마 먹어본 경험이 손에 꼽을 걸요.. 그냥 유명한 선물인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선물용으로는 사봤지만 실제로 사서 먹진 않은 것 같아요. 다른 지역에도 이미 많이 판매되고 있구요 ㅎㅎ 그래서 저는 꼭 타지 친구들에게 병천순대를 소개시켜주는데 이런 순대맛은 처음이라며.. 해장국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무조건 호불호 없이 극호일거에요~! 양배추와 선지 같은 돼지 부속이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꼬솝꼬솝 그러면서도 쫄깃한 순대피까지.. 정말 완벽했습니다. 다음엔 충남집을 꼭 성공해서.. 먹어보고 후기 남겨볼게요~

9:00 ~ 20:30 

연중무휴

최근에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네이버에도 검색반영이 될 수 있도록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가입하여 티스토리 주소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이트맵 제출을 하지 않아서, 어제 바로 등록을 했는데요 설명하는 글들이 최신버전이 아니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애를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준비한 2019 최신판으로 티스토리를 사이트맵 제출하는 방법!

http://www.web-site-map.com/

 

XML Sitemap Generator - creates Free Google site-maps online

Our news: (see more on !) Newest long TLDs are fully supported now This Web-Site-Map.com service is named by Web Hosting Search one of the Best Web Tools "for providing outstanding XmlSitemap generator". Sub-domains got fully supported Read about that here

www.web-site-map.com

 

먼저 무료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이런 창이 나오는데 티스토리 주소를 입력하셔야 해요. 그리고 Get Free XML Sitemap 을 누르시면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1번 http:// 티스토리 주소 . 2번 Security code 그대로 따라 입력. 맨 아래 Subdomains 체크. Create free XML Sitemap 클릭. 그러면 다운로드가 나오고, 다운로드를 클릭.

 

 

이 다음부터 문제인데요, 본인의 티스토리에 방금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업로드 합니다. 다른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비공개로 올렸는데, 문제점은 새 티스토리 에디터에서는 업로드를 해도 링크가 제대로 생성이 되지 않더라구요.

 

우리는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에 들어가 콘텐츠 > 설정 > 새로운 글쓰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로 바꾸어 에디터를 구 버전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구버전 ㅋㅋ 여기에서 파일 > 다운로드 받은 사이트맵 업로드. 이렇게 하시면 끝이나요.

글을 보실 때 이렇게 파일이 제대로 업로드 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파일에 커서를 댄 채로 오른쪽마우스클릭 > 링크 복사

안녕하세요 ㅎㅎ 벌써 일요일이라니 믿기지가 않지만.. 연휴가 끝나가는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대전에 이모댁 집들이 갔다가 하루 자고 다음날 갔던 대전 시청 카페 !! 둔산동으로 이사가셔가지구 이쪽 신상카페들을 쭈루룩 살펴보다가 가장 디저트도 맛있고 감각적인 곳으로 고르게 되었어요. SSAW 라는 이름이고 호텔 3월에 있는 곳입니다. 아쉽게도 주차는 따로 제공되고 있지 않은지 주변 길가에 차들이 그냥 주차되어 있었어요 ㅠ ㅠ

내부는 이렇게 생겼구요, 단체석과 포장.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이 완벽하게 되어 있는 곳입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cafe_ssaw 이며 추석이라 영업하는지 미리 확인해보고 갔는데 하고 계시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블랜딩아메리카노 가격이 한 잔에 3,500원밖에 하질 않아서 4~5천원대 커피만 봐오다가 생소한 앞자리 수에 좀 놀랐어요.

다양한 스콘과 앙버터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바닐라 까눌레부터 시작해서 지금 보시는 사진은 로투스 스콘 ㅋㅋ 로투스 개인적으로 인간사료라 진짜 자주 사먹었었는데, 약간 달고나 맛이 나는 과자라 커피랑 엄청 잘 어울리는 조합이거든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케익도 여름엔 복숭아, 어제는 무화과로 상큼한 라인업을 sns 계정에 업로드하고 계시더라구요. 

레몬커스터드 마들렌은 2200원이였는데 대체적으로 디저트 메뉴 가격이 적당한 편이였구요 스타벅스였으면 벌써 디저트 + 커피 메뉴에 2만원 거뜬히 나왔을텐데 가격이 저렴하고 괜찮은 편이라 또 오고 싶어졌어요. 여기에 왠만한 카페는 없다는 크림브륄레도 만들어 파는 곳이에요.

메뉴는 이렇게 생겼는데, 블랜딩 원두를 고를 수가 있어요. 이번 시즌은 AW 블랜딩이 산미 적고 고소한 맛이라 호불호 없는 맛이라길래 오른쪽의 AW Blending으로 골랐구요. 반대로 SS싱글은 조금 산미가 있는 과일의 달콤한 커피인 것 같았어요. 이렇게 감각적인 카페가 대전 시청 둔산동에도 있다니 믿기지가 않음 ㅎㅎ 알고보니 호텔3월 카페 셉템버의 사장님 부부께서 새롭게 낸 카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호텔3월과 이어지는 문이 센스있게 있었어요. 호캉스 오신 분들이 오시기에도 좋은듯!

다만... 자리경쟁이 치열한 편이랍니다. 테이블은 꼭 낮은 테이블만 있는 것이 아니고 책상같은 높이의 테이블도 있어서 노트북 하기 괜찮구요. 콘센트도 한자리 간격으로 있는 듯 넉넉한 편이였어요. 둔산동카페 처음에 어디갈지 검색하는데 왜 이렇게 괜찮고 핫한 곳이 많은지.. 추석이라 휴무인 곳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갈만한 후보목록이 너무 많아서 자주 와야겠따 생각했어요.. 이모네 짱조아 ㅠ_ㅠ 1명이 와서도 앉을만한 작은 테이블부터 시작해서 모두가 쉐어할 수 있는 공용테이블이 엄청 크게도 있기 때문에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었구요. 나무식물이 중간중간 있는데다 전체적인 베이지그레이 톤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말차 앙버터

/4,200

 

그냥 앙버터스콘은 어디서든 먹어볼 수 있으니 말차앙버터를 골라봤습니다. 하나만 먹어도 벌써 든든하고 달달한 느낌. 이걸 끊어야 살이 빠질텐데 말이에요 ;ㅁ; 가루우유랑 녹차를 섞은듯한 달콤 맛있으면서 쌉쌉함은 강하지 않아 괜찮았던 디저트에요. 마음은 벌써 저 트레이에 놓여 있는 디저트들 종류별로 다 먹어봤다.. 배는 왜 1개일까요..

AW 블랜딩

/ 3,500

 

블랙체리, 메이플시럽, 다크초콜릿

SSAW 라는 이름의 뜻이 궁금했고, 어떻게 읽는지 쏘? 써? 막 이렇게 더듬거리고 있었는데 계절에 머물다라는 컨셉이라고 해요. 각 계절의 약자 Spring Summer Autumn Winter 이렇게 따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하네요. 그냥 생각없이 집들이 왔다가 이렇게 괜찮은 카페에서 놀다 갑니다 ㅎㅎ 아주 어릴적 대전 살았을 땐 은행동밖에 몰랐는데 둔산동에 이렇게 다양하고도 감각적인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었네요. 근처에 다이소도 있고 CGV도 있어 나온 김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요일 11:00 - 23:00

평일 9:00 - 23:00

매주 2/4주 화요일 휴무

지난주말 아버지께서 갑자기 소고기를 먹으러 가자면서 운전대를 잡으셨어요 ㅋㅋ 여름 내내 저희가족 무기력함이 하늘을 찔러서 집에 처박혀있는 것이 지상 낙원이오.. 했었는데 아빠 요즘 힘든 일이 좀 많으셨어서 기력이 쇠하셨나봐요. 가족들과 진짜 유명한 천안 소고기 맛집 소덤소덤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얼마나 인기 많냐면;; 주차장도 제대로 없어서 길가에 사람들이 주차해놓고 웨이팅 명단까지 작성해서 먹어요. 솔직하게 고기집이 다 구워주고 비슷비슷하지 뭐 이렇게 생각했는데 다녀와보니깐 막창이 기가막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고기도 물론 맛있구요 ㅎㅎ 안에 어린이 키즈 놀이방 같은 게 작게나마 있어서 유아 동반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내부가 사람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제 신발 간수하기도 겨우겨우 너무 힘든 곳이였던 것은 사실이에요.

메뉴가 이렇게 밖에 적혀있네요. 가격도 괜찮고, 한참 소고기 무한리필 집이나 1+1 이런 식으로 유행을 했던 때가 있었잖아요. 이것도 그때쯤 생긴 집이였는데 세트메뉴로 600g 먹으면 600g을 주시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3명이라 600g까지는 좀 많은 것 같고, 여기 오셨으면 막창 안드심 진짜 섭해요.. 버터맛이 나는 그 막창이랑 같이 주문하려고 3인분 세트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사람 진짜 많다고 한 이유에요 ㅋㅋ 심지어 이 날 비가 많이내렸었는데 밖에서부터 기다리는 데 20분 정도 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금방금방 나가고 회전율은 괜찮은 편이에요. 내부에 계속 앉아있자니 답답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금방 먹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은가봅니다. 직원들 많고 친절해요!

이건 기다릴 때의 모습이였어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여쭤봤더니 대략 이런 때 20~30분 정도면 들어간다고 하셨어요. 너무 식사 때에 방문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희 들어오고부터 그 후엔 조금 여유를 찾아서 쪼꼼만 배고픔을 참을걸~했거든요.

셀프바에서는 상추나 쌈채소, 마늘, 김치, 소스 등을 리필할 수 있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가져가서 드세요. 콩나물 무침도 인기 진짜 많았는데 ㅋㅋ 저는 양파피클이 맛있어서 집에서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누가 그러는데, 고기만 먹으면 많이 안 들어가서 비만이 되는 방법은 다른 것들과 곁들여서 고기를 먹는 거라고.. 그게 딱 우리나라 고기문화 아닙니까...?!!! 콰쾅

처음엔 밑반찬 기본으로 이렇게 나눠주시는데 아빠는 여기 오실 때마다 이 달짝지근한 샐러드로 에피타이저를 시작하시더라구요.

드디어 갈비살이 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 부위 중에 적당히 고소한 맛 나면서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특수부위도 많이 먹어봤지만 고소함의 정도에 따라 다른데.. 소갈비살이 가장 호불호가 적고 무난하게 잘 먹는 것 같아서 선호하는 부위에요 :) 예전에는 무한리필이 무조건 좋은 건 줄 알고 다녔었는데 요즘은 그만큼 양도 들어가지 않고, 기왕이면 정말 괜찮은 퀄리티를 적당한 양만큼 먹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안시키면 섭하다고~~ 했던 소막창이에요. 돼지막창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여기 오시면 꼭 드시는 게 소막창이에요. 처음엔 뭉텅이로 그냥 턱 주셔서 놀랐는데 바로 가위로 잘라주시거든요. 덕분에 굉장히 빨리 익을 수 있는 거 같아요. 먹을 때마다 버터맛이 나는데 버터를 발랐냐고 여쭈어보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근데 아무리봐도 미식가 들들이 먹어보기에 완전 버터향이 난답니다 ㅋㅋㅋ 아무렴 진짜 틀릴 수가 없는 맛이구요.. 고기랑 같이 등장했으면 무조건 가장 화력이 좋은 가운데에 막창을 몰아주고, 사이드에 소고기를 구워줍니다.

갈비살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처음에는 막창을 중앙에 구워서 다 먹으니까 이제 소고기를 다시 채워서 가운데에 소고기가 놓여 있네요 ㅎㅎ 화력이 엄청 좋은데, 중간중간 불판 갈아달라고 하시면 금방 해주시구요. 빨리 익으니깐 평소보다 더 과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고기는 굽고 먹고의 무한반복이라 사람 심리에 빨리 구워버리자 ~ 하는 게 생기는 듯. 그래서 평소엔 느리게 먹는데 여기선 쫌 빨리먹었어요. 흡입!

김치가 맛있으면 ,, 그렇습니다 중국산입니다 깔깔

마지막으로 아빠는 물냉 엄마는 비냉, 저는 계란찜을 먹었는데요 입맛마저 완전 각각 따로 놀아버리기. 그런데 비냉이 진짜 맛있었다고 하네요. 보통 냉면 가격 높여서 큰사이즈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식후냉면을 따로 구분짓고 있는 것 같아요. 식후사이즈라 딱 먹기 좋을 만큼만 나오고 가격도 괜찮았어요.

오랜만에 가족 외식이란 걸 해봤네요. 서로 바쁘고 먹는 입맛도 달랐는데 고기 앞에서 단합되는 한국인입니다 ㅎㅎ 제가 알기로 공휴일이나 주말은 12시부터 오픈을 하지만, 나머지 평일에는 오후 3시대라고 메뉴판에서 적혀있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에는 매일 12시 오픈이라고 나와 있어 점심에 가실 분들은 확인을 미리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매일 12:00 - 22:30

안녕하세요, 추석인데 벌써부터 서울로 올라가는 차량행렬이 엄청나 집에 돌아갈 것이 두렵네요. 미서부여행 중에 햄버거를 참 많이 먹었는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삼시세끼를 먹은 날도 있고 ㅎㅎ 그만큼 진짜 유명한 맛집! 하면 죄다 버거집인 것. 그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살짝 생소할 수 있는 칼스주니어 시그니처 버거세트를 먹고 왔었던 이야기입니다. 미국은 서부와 동부의 브랜드로 나뉘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Carl's Jr. 우리나라엔 비록 지점이 없지만, 맥도날드 다음으로 4위권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지점을 보유한 햄버거 레스토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먹어봤을 때 버거의 실한 느낌이 맥도날드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인 것 같아서 가격 대비 이쪽을 더 추천하는 편이였구요. 다녀오고나니 참 모르는 브랜드가 많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미서부여행에서는 칼스주니어, 인앤아웃, 자니로켓, 웬디스, 잭인더박스, 고듬랜지 버거 (라스베가스),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샌프란시스코) 이렇게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방콕이나 호치민에도 있다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엔 없는건지.. 가게 곳곳에 별모양이 가득하고, 세트 이름도 "슈퍼스타" 이런 느낌이라서 ㅋㅋ 저는 슈퍼스타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패티도 2장, 3장짜리에 치즈버거도 너무 맛있다고 들어서 솔직히 많이 고민되었던 부분. 세트로 주문하면 감자튀김, 음료가 함께 되구요 가격은 맥도날드와 비슷했어요. 어딜가나 콜라가 제로코크, 다이어트코크, 닥터페퍼 등 다양하게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날씨가 진짜 뜨거워서.. 그랜드캐년 갔다가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는 길에 먹었는데 물처럼 벌컥벌컥 마셨던 듯. 외국에서 마시는 물은 살짝 밍밍하고 느끼한 느낌이여서 그런지 탄산을 마셔줘야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꼭 탄산 주문하지 않아도 되시는 분들은 .. 미국에 오셨으니 쉐이크를 드셔보시길. 달달함은 둘째치고 그 묵직하기가 진짜 리얼이여서 어디서도 이 맛을 못 느껴볼 것 같아요.

ㅔ뉴

세트로 하나 주문했는데도 이 가격이라 정말 착하다고 생각했어요. 메뉴판으로 살펴보던 버거 세트 가격보다 택스 포함 가격은 조금 더 나가는 편이여도 이정도니! ㅎㅎ 아래에 있는 광고는 콜라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건가요..? 예전에 스펀지에서 폭발한다고 봤던 것 같은데 ㅎㅎ 특이하게도 패스트푸드점 느낌이 아니라,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번호판을 주십니다. 번호판 세워놓고 하염없이 기다리자 얼마 안 되어 등장했어요.

버거 실하기가 장난 아닌데, 안에 치즈가 녹아 있는 것 하며.. 피클이랑 양상추 등 야채 이렇게 듬뿍 신선하게 넣어주는 곳이 좋은데 완전히 취향저격이였어요. 이거 결국 커서 2명이 반씩 나누어 먹었는데, 감자튀김이랑 콜라까지 먹으니깐 양이 딱 차는 느낌이였거든요. 참고로 Super Star 버거는 2번 세트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세트구성이 1번부터 9번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다음엔 캘리포니아 콤보나 치즈를 먹어보는 걸로! 불맛 느껴지는 패티에.. 그동안 버거킹이 찐인 줄 알았는데 미국 여행하면서 혼자 버거킹 간적 진짜 없네요;; 너무나 다양한 버거가 존재하기에.. 파이브가이즈 버거도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번에 포스팅 해볼게요. 

안녕하세요 들들입니다~! 7월 14일에 도착해서 15일이였으니 (한국보다 시간이 느려요) 이틀차에 썼던 글입니다. 시차적응 같은 거 원래 몰라서 그냥 오자마자 푹 자고 일어나고 삼시세끼 잘 챙겨먹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세상에 오전에 일어나 본 적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이번 방학은 미국 여행 때문에 아침 7시부터 기상하네요~ 딱히 저녁에 돌아다니면 불도 다 꺼지고 위험하기도 해서 8시 안엔 무조건 집에 돌아옵니다. 

 

미서부여행 준비하면서 미국 와이파이도시락 유심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까? 저의 큰 고민이기도 했었는데요, 찾아보면 뭐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정보의 홍수가 맞습니다. 무제한요금과 기가 요금제 선택도 잘 모르겠고, 솔직히 직접 나가보지 않는 이상 얼마나 필요한지 가늠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여서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일행한테는 와이파이도시락 시켜놓고 저는 유심을 가져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두가지 모두 겪어봤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여럿이 갈 거라면 와이파이도시락 승리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미국유심

 

일단 와이파이 도시락 유심 모두 공항 내에서 픽업할 수 있게끔 되어 있기도 하고 유심같은 경우 미리 택배로 받아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해보고 잘 되지 않으면 유심을 바꿔가라고 하는 것을 봤어요. 그래서 되도록 공항에서 바로 해보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AT&T 리퍼폰의 경우 리셋을 해야만 된다고 하니 차라리 티모바일 유심이 나을 수도 있어요... 페스티벌 일행 중에 리퍼폰 가지고 계신 분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리셋해야하기도 한대서 잠시 멘붕오셨음. 그런 최악의 경우는 늘 염두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홍콩번호

 

도착하자마자 유심을 갈아 끼우는데요, 홍콩 번호를 발급받게 되는 거라 기존에 사용하시던 번호는 잠시 스톱이 된 상태인 거에요. 그래서 원래 요금제 나오던 폰번호가 아니라 우리가 산 유심으로만 계산이 되고 있습니다. 유심을 완벽하게 잘 끼웠을 경우 문자로 자신의 번호가 뭔지 도착을 하구요. 문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아 그리고, 네이버나 다른 이용하시던 사이트에서 해외차단이 되었을 경우 로그인이 힘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네이버는 제 정보를 입력하면 가능했지만 다음에서 차단이 되어 좀 아이러니 했거든요.

 

 

요금제 속도

 

미국 30일 8G 통화 현지 3000분/ 해외 100분 선택을 했는데 보통 여행 중에 숙소도 그렇고 와이파이가 빵빵 잘만 터져서 사용할 일이 드물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랜드캐년이나 투어가 잡혀있다면 당연히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없는 환경이니 인터넷은 필수입니다. 폰에 떠 있는 화면은 LTE긴 한데 속도는 4G같은 느낌? 가끔 3G 사용밖에 안 되는 지역도 많아서 한국같은 속도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사진 보내기가 느리기 때문에 그런 건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보내거나 인내심이 필요해요. 카톡에서 화질 낮춰서 원본화질이 아닌 작은 파일로 보내는 꿀팁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8G로 거의 3주 여행이 가능하겠냐고 (본인 넷플릭스 처돌이) 문의했더니 충분하고도 남는대요. 만약 데이터 잔량을 알고 싶다면 설정-검색창-사용량 검색 하시면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구요. 8G로는 4G/ 3G 속도로 데이터 사용을 하고, 나중엔 제한된 128Kbps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컨트리락 해지

 

아이폰은 해외유심 사용을 하려면 반드시 컨트리락을 해지시켜야 해서 애플케어센터 080-333-4000 으로 전화하셔서 컨트리락을 해지해주세요 라고 해야합니다. 다행히 월~일 주말 상관없이 모두 근무하고 아침 9시부터 전화를 받기 때문에 그 이후의 비행스케줄이라면 넉넉하실 것 같네요. 반대로 새벽 비행기라면 전날까지 꼭 미리 해지를 하셔야 합니다.

 

뾰족한 도구

 

아이폰의 경우 유심칩을 끼울 때 뾰족한 도구로 옆을 찔러 넣어야 합니다. 해지하면서 케어센터에 문의를 해봤더니 귀걸이랑 클립이 그렇게 쏙 잘 들어간다고 하니까 여행 짐에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구요. 유심을 바꾸는 곳에서 제공해주시기도 하니까 참고하시길.

두 명 이상의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친구와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 도시락인데요, 순수하게 유심과 와이파이도시락이 궁금해서 두개 다 빌려본 ㅎㅎ 저희들.. 뭐 일행이 넉넉하게 많고 저도 노트북 쓸 일이 있어서 함께 하기로 한거죠. 공항에서 픽업을 할 수 있구 2명 이상이 여행을 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대용량에 무제한이기 때문. 

변압기 제공

그리고 미국 전압은 110v라서 돼지코가 필수인데 돼지코도 함께 들어 있는 구성이라 여유롭습니다. 다음에 도시락을 빌려보니 여행하는 곳마다 맞는 변압기를 제공해주시는 등 서비스가 굉장히 좋네요. 핸드폰, 노트북 이렇게 가져갔는데 한 대의 기기 뿐만아니라 여러 개의 기기를 연결해야 할 일이 잦을 때 사용하기 좋다는 점. 그렇지 않아도 숙소 같이 사용하는 동행들끼리는 가성비를 고려해서 미국 와이파이도시락 선택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장거리 비행에 대한 혜택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의 먼~ 국가들은 와이파이 이용 시에 비행시간은 활용을 못하잖아요? 거의 10시간 비행이면 하루치의 반이 날아가는 셈인데 대여료의 하루치를 무료로 적용해주고 있어서 장거리 노선에게 주는 혜택이 괜찮았습니다.

유심 오류의 늪에서 자유로움

 

이렇게 함께 들어있었던 구성품이였습니다. 혹시라도 usb가 망가질 일을 대비해서 이렇게 테두리쪽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안에 넣어 테두리 모양을 만들어 보관합니다. 미국 와이파이도시락 뿐만아니라 유럽과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의 전세계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홍콩처럼 번호가 바뀌어 힘들 일은 거의 없을 거 같아요. 유심 오류의 늪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저의 경우 도착해서 유심을 연결했는데 뭐가 잘 안됐는지 뺐다 꼈다를 여러 번 반복해야만 했어요.. 얼마나 심장이 떨어졌는지.. 결국 되긴 했는데 그전까지;; 집에 연락이 3주동안 안되면 어떡하나 싶어서 멘붕이 왔었거든요.. 도시락 픽업한 친구랑은 같은 비행기가 아니여서, 어떻게 만나 빌붙나! 이 걱정 뿐이였는데 애초에 도시락 빌려갔으면 그 걱정 안 해도 되니까;;미국여행이든 뭐든 맘 편한 게 최고 아니겠어요?

문제 해결 책자와 여러가지 할인 쿠폰을 주셨고 작동법이 적혀 있었는데 캐리어에 고이 모셔놨습니다. 단점은 충전해야 하고 무게감이 있다 정도? 그래도 한 명이 돌아가며 들고 다니거나 해도 되니까 여러명, 혹은 복수국가 여행 시에 유심은 힘들 수 있으니 안전하게 와이파이도시락을 사용해보시는 게 좋아요.

 

어떤 기기는 보조배터리처럼 두껍고 크게 생겼었는데 그건 실제로 보조배터리 역할도 한다고 하여 혹하기도 했지만 ㅎㅎ 이번엔 보조배터리를 따로 챙겨갔으므로 필요 없구요, 충전 선이 일체형으로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수월했습니다. 단선도 안될 것만 같고 무조건 짐이 안 될 작은 사이즈가 최고라는. 변압기까지 넉넉.

 

https://ap.wifidosirak.com/?blog-142819xx

 

와이드모바일 와이파이도시락

아메리카 과들루프, 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우루과이, 칠레, 캐나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푸에르토리코, 하와이 아시아 일본, 대만,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홍콩, 네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인도, 파키스탄(3G) 유럽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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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들어가셔서 스크롤 조금 내리시면 여행하는 곳에 따라 장기 일정의 경우 할인이 더 들어가요. 여길 통해 들어가셔야 와이파이도시락 표준 요금에서 10% 할인된 것으로 보여서 훨씬 이득이라는 점. 미국의 경우 11일째부터 장기여행으로 쳐주니까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보통 미서부는 3주 정도 가시는 분들도 많고, 어딜 넘어가는지에 따라 너무 다양해져서.. LA에서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로 Out 하는 일정이였구요 성수기의 38도 온도에서 돌아다녔습니다.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셨기를.

이 사진은 아시아나 기내식입니다 크크 가기 전부터 에바항공 파업으로 고생이 많았는데 결국 하나투어에서 아시아나 oz202 신속하게 바꿔주셔서 덕분에 직항 타고 편하게 다녀왔어요. 비상구좌석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체적으로 넉넉한 편이였구요 통로 좌석으로 배정해서 화장실 걱정 없이 다녀왔습니다.

 

입국 심사하는 데 별말 없었고 입국심사 하시는 분이 노닥거리는 것을 괜히 쳐다봤다가 짐검사 당한 분도 봤어요;; 그래서 복불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냥 숙연하게 있어야 하는건가.. 사전 준비는 와이파이도시락, ESTA비자, 여행자보험, 환전 이정도 해 가시면 완벽합니다.

 

솔직히 미리 공부하는 타입이 아니라 매번 여행책을 공항에서 구매해 비행시간동안 심심하니까 읽거나 했거든요. 막상 도착해서 핸드폰이 잘 터지면 알던 것도 계속 검색해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굳이 미리 알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현지 사정에 따라 영업 안할 때도 있으니까 꼭 보아야 하는 관광지, 문화재 등은 쉬는 날을 알아보고 가심이 좋습니다. 그마저 책자나 검색을 통하면 잘 나온다는 사실. 크게크게 보고싶은 것과 지역별 이동하는 일정들만 짰어요. 나머지 세부적인 라스베가스 공연, 숙소, 샌프란시스코 등의 미서부여행은 다음에 또 쓰는 걸로.

안녕하세요. 지난번 원이 퇴근하고 바로 보고싶은 마음에 달려간 대구~! 지난번부터 서문시장에 야시장이 유명하다고 하여 구경시켜주겠다고 했었는데, 딱 시간대도 저녁이라 잘 맞을 것 같아서 다녀왔어요. 서울의 밤도깨비 야시장 같은 그런 문화가 생겼는지 벌써 3년차라고 합니다. 이른 저녁부터도 한다는데 금요일 밤이여서인지 깜깜한 9시에도 꽤 핫했어요. 다니다보니 먹거리뿐만아니라 놀거리나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도 팔고 있었고, 길거리 버스킹을 타임별로 짜 놓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이색적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사람 배에는 한계가 있어서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일 줄 많이 서는 것 top3 위주로 꼽아보려고 하는데요 ㅎㅎ 실패 및 개인적인 비추 메뉴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구요.

먼저 입구부터 막 불쇼를 열심히 하시는 스테이크 집이였는데요, 입구가 양쪽으로 있다보니 저쪽에서 걸어오시는 분들과 들어가면서 보시는 분들로 나뉘게 됩니다. 중앙에는 중앙무대가 있어서 버스킹을 볼 수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게 해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중앙쪽에는 디퓨저, 캔들, 악세사리, 장난감 등 소품들을 판매하는 잡화상점들이 놓여 있습니다. 저희는 먹거리가 여기서 끝 나는 줄 알고 걸음을 다시 돌렸었는데, 일단 쭈욱 길의 끝까지 걸으셔서 찬찬히 메뉴를 살펴보시고 고르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에요. 카드가 되니까 걱정 뚝

그래도 부스마다의 개성이 있어서 메뉴가 겹치진 않더라구요. 고기를 이용한 음식들과 초밥집, 다방으로 우유나 주스 밀크티 등의 마실 거리를 판매하는 곳. 뒤쪽으로는 야시장과 별개로 원래 떡볶이 분식을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있으니 여기에서 모든 입맛을 다 다스릴 수 있을 것만 같아요.

 

특히 이렇게 야외에서 초밥이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은근히 연어초밥 드시는 분들 많았어요 ㅋㅋ 도시락처럼 이렇게 일회용 접시에 주시기 때문에 서로 부딪히거나 흘리지 않도록 조심하기. 앞쪾의 센스있는 물티슈도 보이네요.

줄 정말 길죠? 중앙쪽의 버스킹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찍어봤어요. 차슈덮밥 인기 정말 많더라구요 ㅎㅎ 여기는 여러 사람들의 추천으로 이미 top3에 속하는 곳 중 하나인듯. 순한맛은 아이들도 먹을 수 있고, 보통맛에서 매운맛까지 한국인의 입맛 저격하는 딱 그런 것들루..

보통 졸여져 있는 일본식 삼겹살을 차슈라고 하는데 바로바로 나오기 때문에 라면같은 푹 삶은 비주얼은 아니였어도 맛있는 메뉴였어요. 거기에 4구 후라이팬으로 신속하게 계란후라이 반숙을 완성해주시는데.. 진짜 접시가 터져나갈만큼 주셔가지구 밥이랑 흘릴까봐 정말 허버허버거리면서 먹었습니다. 입가심으로 후루츠-칵테일 한입에 쏙 넣어줘야 제맛. 추억의 맛이라서 갑자기 웃음이 나왔어요.

그러다가 본 가리비 철판 치즈! 차슈덮밥 or 가리비 철판 치즈 중에 하나 추천합니다. 둘다 꽤 줄이 긴 편이고 대체적으로 6000원 정도면 하나 사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 둘이 나눠먹으면서 메뉴 3개정도 먹으면 적당한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 후식이 궁금하시다면 맨 밑으로!

흠 이건 실패했던 메뉴인데 대창과 막창을 판매하는 곳이 2곳인가 봤던 것 같아요. 메뉴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나 적었으며 심지어 대창은 세어 보니 4점 들어 있었고 나머지는 파와 양송이버섯이 차지하고 있는 부피였다는 점에서 무척 실망쓰. 사진조차도 굉장히 어둡게 나온 것 같은데 이게 바로 우리의 심정;;

맨 처음 입장하면서 봤던 스테이크집인데요 큐브스테이크 대신 쉬림프박스도 있길래 통통한 새우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여기가 가장 여름인데도 열일을 한 곳이 아닐까 싶더라는;; 불 앞에서 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불쇼를 계속 끊이지 않고 해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란선 뒤로 물러나서 멀리 쳐다봐야한다는 점. 어린이들과 가셨을 때 꼭 조심하셔요. 

감자튀김이 터질듯 담겨져나오는 쉬림프박스는 버터와 여러 향신료들로 인해 완전 미국맛 그대로 느껴볼 수 있었어요. 꼬리까지 아주 살아있는 맛과 통통한 식감에 아주 감동받았습니다. 이대로 밥 비벼먹고싶었지만 아직 더 먹기 위해서 아껴두기 ㅎㅎ 고기메뉴나 새우로 추천할만해요.

 

다음은 식단조절 체중조절을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소고기샐러드인데요 ㅎㅎ 밥은 들어가지 않고 소고기샐러드 같은 느낌이라서 부담없이, 그리고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무엇보다도 먹고나니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정말 놀랐어요;; 다시 먹으라면 이것밖에 생각 안 날 것 같아요. 파스타를 주문할 때에도 꼭 야채를 주문하는 편인데 완전히 취향저격이였어요. 소스로 뭘 쓰시냐 물어봤는데 여기만의 특제소스라서 약간 랜치 비슷한 그런 느낌인가봐요. 인위적인 단맛을 안 내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합니다.

소고기 샐러드 역시 6000원의 가격. 여기는 6천원만 있으면 뭐든 해결이 되나봅니다 ㅎㅎ 현금으로 약 2~3만원 정도 넉넉하게 뽑아가셔서 드시고 싶은 거 맘껏 드시기를. 혼자올 때보다 여럿이 함께 와서 다양하게 한입씩 맛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푸드트럭마냥 너무 재밌네요 :)

 

이외에도 강아지 반려동물과 함께 오신 분들을 위한 수제간식도 있어서 센스있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저는 다이어리 속지랑 떡메 꾸미는 스티커 등 여러가지 파는 잡화상점에서 눈을 떼지 못해 결국 노트북에 붙일 대형스티커를 골랐습니다. 조금 많이 사가니까 사장님이 다른 스티커도 보너스로 몇 장 더 주시는 인심 :)

추억의 장난감 구경도 해봤어요. 저 물고기 입 벌리면 자석으로 탁 잡는 원리인데 어렸을 때 진짜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거든요.

마지막 후식으로는 와플아이스크림이였는데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줄을 서나?? 싶었거든요 ㅋㅋ 물론 가격도 착하진 않지만 그 가격만큼의 값을 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주셨습니다. 와플자체도 굉장히 동글동글 두꺼운 편이여서 배가 엄청 부른데다 아이스크림을 2스쿱이나 떠주시는데 진심 도라에몽 주먹보다 커가지고 `ㅅ` 맛있다고 원이랑 흡입했는데 입가심으로 너무 괜찮았던 메뉴였어요. 음료나 봉다리칵테일은 어디서 많이 본 비주얼인데 이런 비주얼은 처음... 줄도 제일 길었고 3~4명이 먹기를 추천합니다.. 둘이 먹어도 배터져요!

 

드디어 연휴의 시작, 천안에서 근교로 드라이브 겸 데이트 하기 좋은 곳을 소개할게요. 차가 있으신 분들만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뚜벅이들에겐 살짝 슬플 수 있으나, 가끔 일상을 탈출해서 가까운 바다나 호수를 보러가는 것만큼 속시원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산 신정호 카페 주변에 굉장히 많지만 생각보다 퀄리티가 낮은 편이여서 외관만 그럴싸하고 크게 지어놓은 곳만 있더라구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은 레이지모닝 이라는 베이커리 겸 카페인데 밖에서 보는 화이트한 분위기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까지 따스하고 주말을 닮은 그런 공간이였어요. 어린이들도 많이 있는만큼 주말엔 사람들이 많으니 당연히 노키즈존을 찾을 땐 피하곤 하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또 오고 싶은 그런 곳이에요. 규모가 빵돌가마처럼 엄청 크기 때문에 ㅎㅎ 다들 열심히 빵 쓸어담고 메뉴 주문하기 바쁜 것 같습니다. 가봤던 신정호 카페 중에 가장 분위기 갑, 날씨 좋으면 사진도 더 예쁘게 나오고 바깥 야외 테이블부터 안쪽에 테이블도 굉장히 다양한 모양을 갖추고 있어서 여럿이 와도 괜찮을 곳이에요.

 

 

추석 전후로 비 한번 쏴아 내리고나면 정말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 같아요. 강의실을 가 보니 긴팔의 환절기 복장으로 다들 등장해서 놀랐다는.. 저는 간만에 대청소를 하면서 (명절맞이)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구들을 창고 속으로 집어넣었답니다. 봄에 다녀왔었던 레이지모닝은 딱 봄, 가을 걷기 좋은 날 생각이 나는 곳인데요 창이 굉장히 넓어서 따스하게 광합성 하기 좋았어요. 총 3층까지 있는데, 2층과 3층은 No Kids Zone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층은 카페와 베이커리 메뉴를 고르고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려오신 분들은 다들 1층에 계시더라구요. 마감을 안 해 놓은 콘크리트 계단 오르 내리면서 아이들이 다칠 수도 있구, 난간 때문에 위험 우려로 인해 그렇게 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2층에 갔을 때 어린이들 데리고 올라오신 가족분들도 있었는데 ㅠ ㅠ 안전을 위해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각 층마다 화장실도 있기 때문에 나이스하지 않나요? :)

베이커리 앞에는 빵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내부 유리가 투명한 통유리로 되어 있었어요. 고소한 버터 냄새가 코를 찔러서 도저히 디저트를 안 시킬 수가 없더라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큼직한 편이였어요. 내부에서 먹는데도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일회용에 담아줬던 것이 살짝 아쉬웠지만요. 크로와상이 제일 유명한 것 같아서 그렇게 주문했는데, 다음엔 배를 조금 더 비워두고 여기서 브런치 겸 카페메뉴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에스프레소

/4,500

아메리카노

/4,500

충전기도 넉넉하고 무료 와이파이는 어딜가나 카페의 축복이죠. 집 앞이 신정호라면 맨날 왔을텐데 절로 눈이 편안해지는 곳이랄까. 밖에서 자꾸 노트북 들고 다니게되는데 탁 트인 곳에서 모든 일이 잘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백색소음 덕분인지 집중도 훨씬 잘 되구요.

 

의자가 딱딱한 곳도 있고, 소파로 되어 있는 곳도 있었는데 대부분의 의자가 납작하기 때문에 방석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엉덩이가 아파서 일찍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엄청나게 대형~이라 주차공간도 널찍,, 아산 신정호 카페가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에요. 넉넉하면서 ㅎㅎ 겨울에 장사 안될까봐 제가 다 걱정되지만 주말이면 사람들이 꼭 찾는 근교 여행지네요.

 

오늘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기가 연중 쉬는 날 없이 늘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추석에 은근히 닫는 카페도 많아서 개인 카페들의 경우 인스타그램 등의 공식 SNS를 통해서 운영 여부를 알아보고 가심이 좋아요. 작년에 헛걸음을 좀 해봐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ㅁ; 날 풀리면 3층 테라스에서 놀다가 찍은 야외사진도 올려보고 싶네요.

 

10:00 - 22:00

연중무휴

빨래 널었는데 바로 비가 와랄랄라 내리면서 ;; 갑자기 추석맞이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가끔 분풀이를 청소나 공부로 할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 날인가봐요. 신논현역 카페 프리지아가 막 나오던 때에 k언니와 함께 갔던 로우어가든 이라는 곳이에요. 각각 다른 조명들이 따뜻한 빛을 내고 있어서 천장만 봐도 행복한데 꽃까지 판매하고 있는 곳이였습니다. 이 곳은 시그니처가 쑥라떼와 쑥스콘이에요.

이날 신논현역이랑 강남역 중에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은근히 갈 곳이 없는 거에요. 다들 아는 강남역 카페 가서 웨이팅 하기도 너무 귀찮아서 신논현역에서 보자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 정말 카페가 없는 것. 그렇지만 없어서 들어왔다기엔 너무 퀄리티가 괜찮은 곳이였어요. 로우어 가든 이름은 사장님이 살고 계셨던 영국 본머스에서의 공원 이름을 따온 것이래요. 역이랑도 굉장히 가까운 거리여서 뭔가 저만 아는 곳 같은데,, 막상 들어가보면 사람들로 만석을 이룬.. 모두가 아는 곳이였네요^^ 머쓱타드

앙쑥 5,000

 

휘낭시에, 마들렌, 스콘 등 너무나 많은 먹거리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눈이 정말 즐거웠는데.. 저세상 비쥬얼인 쑥스콘 앙버터를 결국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솔드아웃 된 메뉴도 꽤 있었는데, 얼그레이 스콘 드셔보신 분들의 후기도 궁금해지네요. 또한 이런 디저트에 초를 꽂아서 기념일이나 축하를 할 수 있도록 꼬불이 초, 꽈베기 초 등 소품도 팔고 있었어요. 이다음에 친구 생일 생각나면 여기 들러서 초랑 맛있는 케익을 사가고 싶네요.

 

쑥스콘에 앙버터를 추가하면 그게 바로 앙쑥이에요. 디저트 메뉴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큼지막하고 먹음직스러운 것들이였는데 유럽의 홈메이드 레시피 방식으로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고 합니다. 많이 들어본 이름의 ㅎㅎ 프랑스 엘르 앤 비르 고메 버터와 카카오바리, 발로나 등의 재료를 사용하신대요.

 

앉는 테이블은 이렇게 신기한 나무로 만들어진 것도 있고 사각형의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바로 된 창가 자리는 혼자 와서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를 써도 예쁠 거에요. 뒤쪽에는 3인석도 있어서 가방을 올려두기에도 괜찮았고, 여러명이서 오는 사람들도 넉넉하게 잘 앉았어요. 가게는 아담했는데도 다들 옹기종기 잘 모여 앉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3명 이상은 좀 와글거리는 느낌이라 추천하진 않고, 2~3명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커튼이 은은하게 살랑거리는 쉬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새집으로 이사갈 때에도 살랑거리는 쉬폰커튼 하나 마련해보고 싶어지는 거 있죠.. 그야말로 감성이.. 하지만 저희 어무니가 들으시면 먼지는 어떡할건데! 하면서 등짝 스매싱 날릴 소리. 지금 보니 에스프레소 머신은 키스반더 웨스턴 스피릿을 사용하고 있네요.

아인슈페너였던 것 같아요. 음료 가격은 시그니처 기준으로 5,500 정도라 그렇게 많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적당한 선인 것 같고 여기 오신다면 배를 많이 비우셨다가 식사처럼 빵을 잔뜩 드시고 가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콘이 묵직하기가 만만치 않아서 적게 드실까봐 미리 우려하는 돼지보스 ^ㅁ^ 화장실은 남/ 녀를 구분하고 있어서 불편하게 마주칠 일도 없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해요. 당연히 스피커는 마샬. 이제 카페 하면 마샬이라는 공식이 된 것 같은 느낌.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각기 다른 꽃들의 아름다움 때문에 집에 가면서 저희도 하나씩 사게 되었어요. Please Like Me 라고 플라워 스튜디오를 같이 운영하는 카페 앤 샵 형태입니다. 조명 옆에도 이렇게 큰 꽃이 있었는데 벽에 붙어있는 사진까지 감성 포텐이 터지는 것 같아요. 옆에 꽃 냉장고도 있고 밖에 꺼내져 있는 꽃들 덕분인지 어디선가 향긋한 향기가 맡아지는 것 같기도 했어요. 포장재도 정말 예쁜 것을 쓰던데.. 화병부터 시작해서 온갖 빈티지 감성 넘치는 리본 테잎 등 꽃다발을 직접 만드시는 걸 목격하지 못한 게 너무나 아쉬워서 다음 연주회 때는 여기에서 꽃다발을 제작해보려구요.

 

 

주차, 포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12:00-22:00

일요일 12: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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