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곳이네요. 앞산도 아직 안 가봤는데 처음 가보는 팔공산. 올라가는 초입에 카페들과 식당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ㅎㅎ 저녁이라 분위기 좋은 조명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대구 팔공산 카페 80 Coffee 입니다. 이름 그대로 팔공커피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하고 있는데 주로 크로와상 종류가 많은 편이였고, 치아바타가 남아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따뜻한 조명과 엄청나게 넓은 자리. 어딜 앉든 굉장히 편안한 소파라서 낮은 좌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취향저격인 것 같아요. 사이폰 커피 기구도 보이네요? 어설픈 감성카페들과 다르게 여기는 원두도 여러가지를 사용하고 있어서 커피맛을 좀 아신다 하시는 분들이 가셔도 좋고, 자신에게 잘 맞는 커피맛을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음수대가 있는 셀프존은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무릎담요와 유아동반석도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니 노키즈존은 아닌 것 같아요. 

앙버터, 치즈 치아바타, 크루아상 종류가 있었는데 저녁이라 많이 남아있진 않았고 뺑오쇼콜라가 제일 적게 남은 것을 보니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 아닐까요?

원두 구매를 따로 하시는 분들도 있는지 한켠에는 원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읽어볼 수가 있어요. 저는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 케냐 종류만 알고 있었는데 파나마, 엘살바도로, 볼리비아, 인디아 등 생소한 종류가 많아서 정말 신기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산미가 있는 커피보다는 고소한 맛을 굉장히 좋아해요 :)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는 원두 타입을 선택할 수 있어요. 좀 전에 봤던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인도가 적절하게 블랜딩 되어 있는 묵직한 바디와 고소한 풍미 B 타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상대적으로 A타입은 화사하며 산미가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과일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시기 좋을 것 같네요.

메뉴는 화면을 나누어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논커피를 보여주고 있네요. 여기에 오레 그랏세 라는 메뉴가 궁금했는데 설탕에 졸여 만든 일본식 커피라고 합니다 >< 왜 흑당은 유행하고 오레그랏세는 유행 안하는걸까!

팔공 콜드브루

/ 5,500

아메리카노 B type 

/ 5,100

사이폰 커피를 하는 곳이 많지 않아 저도 가끔 찾아가곤 했었는데 대구 팔공산 카페에서 사이폰을 만나보게 되다니 신기했어요 ㅎㅎ 유리포트에 넣은 물이 증기 압력으로 인해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참 신기한 커피라 만드는 과정을 꼭 보셔야 하는 그런 커피! ㅎㅎ 물이 나중에 식어서 온도가 떨어지면 원두가루와 만났던 커피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랍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아메리카노도 궁금해서 이렇게 맛보게 되었는데 완전 취향저격이였어요 ㅠ 솔직히 커피맛은 잘 모르더라도 어딜가나 산미가 너무 시큼시큼해서 싫었는데 저에게 맞는 커피맛을 잘 찾은 느낌. 날씨가 좋으면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마셨을텐데 그러기엔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넘나 추워서 안에서 놀았어요. 어딜 앉으나 일단 좌석이 엄청 많으니까 소수든 단체손님이든 다 받아낼 수 있을 것 같은 대형카페에요 ㅋㅋ 베이커리류도 굉장히 큼직한 빵들을 구우셔서 여러명이 와서 나누어먹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매일 10:00 - 22:00

주차, 단체,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방금 다녀온 용산 카페. 역시 불타는 금요일은 카페로 마무으리를 짓는 것이 짱이죠 :) 10시 마감이라 아쉬웠을 정도로 친구랑 오래오래 수다떨었는데, 정말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때가이르매 라는 카페입니다.. 마치 을지로나 익선동에 어떻게 알고 찾아오지? 싶을 정도로 간판 하나 없는데 카페가 있는 것처럼 여기도 큰 간판이랄 게 없었어요. 숙대입구역에서 무척 가까운 카페입니다.

 

정말 왜 이곳에 있지? 싶은 곳에. 숙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5초만 걸으면 파리바게트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4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플레이리스트도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들었고 여기저기 거울이 많아 사진 찍는 스팟이 괜찮아요. 인생샷 금방 건질 수 있는 곳.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것 또한 오래된 건물의 갬성이겠죠? 거리에서 보이는 입간판 "때가이르매"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저것 뿐 건물의 간판은 따로 없습니다.

 

케익이랑 디저트류도 사진 찍기 예쁜 것들만 정말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마치 신사동에 처음 러시아 케이크집이 생겼을 때 같아요. 저는 우유의 잔여감? 같은 것이 싫어서 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편이였는데, 여기에는 일반 우유를 아몬드브리즈로 변경을 할 수 있더라구요. 500원 추가하고 아몬드브리즈로 변경한 카페라떼를 먹게 되었습니다. 고소한 맛!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다고 해요. 디지털화면에 크게 되어 있는 메뉴판... 그림도 귀엽고 어떤 비율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지니까 훨씬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아요. 아몬드브리즈라떼는 따뜻한 것보다는 차갑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여 아이스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보통 용산 카페 때가이르매 후기를 보면 죄다 낮에 방문한 글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녁에 방문했을 때가 잘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간접조명으로 인해 분위기가 더 뿜뿜하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햇살이 좋아 낮에도 와보고 싶어지네요.

쿠키와 아인슈패너. 엠엔엠 초콜릿이 콕콕 박혀 있는데다 통통하게 생긴 것이 전형적인 미국식 쿠키 혹은 서브웨이 쿠키가 생각나는 비주얼이죠. 크고 배부르고 달디달아서 혀가 아린 맛. 스트레스 받는 날엔 역시 최고죠.

아몬드브리즈 라떼

/ 6,500

유료 리필 서비스 쿠폰이라고 해요. 유효기간은 5일이라 금방 먹어야겠는데..? 가로로 일겅보시면 리필을 2천원에 이용을 할 수가 있어요. 성수에도 때가이르매 라는 카페가 있나봅니다. 저는 숙대점을 갔어요 :) 뒷면에는 오늘 날짜가 쓰여져 있어서 5일 안에 꼭 가봐야겠어요.. 그땐 낮에!

안에 조각상 사람이 두 명 있고 ㅎㅎ 여기저기 거울도 많아요. 들어가는 입구에도 테드 곰인형과 의자, 전신거울. 중간중간 거울이 또 있고 가죽소파와 넓은 단체석도 있어서 언제나 편하게 방문해도 좋은 곳.

꼭 영어로 써야 하나 싶어요. 때가이르매, 그냥 한글로 썼어도 예뻤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12:00 - 22:00

토요일 12:00 - 21:30

야경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동성로랑 엄청 가까이 있는 위치 또한 관광객에게 딱이였던 대구 호캉스 4성급의 엘디스 리젠트 호텔입니다. 24시간 리셉션을 받고 있어서 언제든 체크인을 할 수 있고, 피트니스와 드라이클리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요. 넓찍한 공간에 가격대는 10만원 미만.

저녁에 갔기 때문에 약간 어둑한데 신관의 14~19층까지를 객실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지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호텔 체크인 시간은 3시, 체크아웃은 12시로 넉넉한 편이였는데 대구여행을 하신다면 먼저 체크인하고 짐을 풀은다음 천천히 돌아다니시는 동선이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고 교통편이 매우 좋았습니다.

너무 늦은 시각이라 아무도 없었어요. 지하 1층에 재즈바 블루시카고가 있어서 맥주 한 잔 하러 가기도 좋고, 조식뷔페는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네요. 북창동순두부가 입점되어 있는 것 또한 특징 중 하나였습니다 ㅎㅎ 여기 있는 순두부는 왠만해서 실패한 적이 없어 엄청 좋아해요 +_+ 계란말이도..! 넘 서둘러 출발하느라 조식을 먹지 못하여 조식후기는 없습니다.

지하 1층은 블루시카고 레스도랑, 사우나, 주차장이 있습니다. 1층은 로비와 커피숍, 14~19층은 디럭스룸, 20층은 피트니스와 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여기서도 뷰가 정말 탁 트여보일 것 같다는 느낌.

안에 1인용 리클라이너가 있어 불을 다 끄고 전망을 바라보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습니다 :) 룸과 욕실 사이에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좀 당황스럽긴 했었는데 리모콘으로 블라인드 처리를 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아마 욕조에서도 뷰를 볼 수 있게끔 해 놓은 모양입니다.

어매니티는 아베다. 아베다 사용할 때마다 뚜껑이 제대로 안 열려서 맨날 손톱이 고생해요 ㅠ ㅠ 그래도 시원한 향 때문에 어디에서 만나나 무난하게 반가운 어매니티에요.

낮보다 저녁이 정말 매력 있는 대구 호텔. 연말에 멀리 가기 힘드시다면 대구 호캉스는 여기에서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1층의 커피숍 또한 탐앤탐스로 브랜드가 들어와 있어서 좀 친숙했던 호텔. 청라언덕역과 가까우며 계산오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말에 비가 참 많이 내렸죠. 그런 줄도 모르고 햇살맛집인 성정동 카페 aew에 다녀왔어요. 그대로 읽으면 카페에유~ 완전 충청도식 말장난 같기도 하고. 돌과 나무가 있는 카페인데 느낌이 따뜻하고 아늑했어요. 성정동이 사실 롯데마트와 번쩍번쩍한 밤거리로 유명해서 이 근처 괜찮은 카페는 가볼 생각을 못하다가 새로 생긴 신상카페라고 알게 되면서 방문! ㅎㅎ 여기서 나오는 플레이리스트들이 다 따뜻 감각적이였네요. 이미 인싸들에게 유명한지 다들 입구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던데, 날씨가 좋으면 바깥 테이블에 앉아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바로 거기가 포토스팟)

나무나무한 느낌이죠? 아메리카노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였는데 좀 특별했던 메뉴는 아이스크림라떼와 사이공커피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디저트로 스콘, 크럼블, 에그타르트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였어요. 개인카페다보니 영업시간이나 갑작스럽게 휴무가 생길 수도 있어 미리 SNS 공식 계정을 참고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

메뉴를 주문했더니 이런 쿠폰에 aew 라는 도장을 찍어주고 있는데 손그림 같은 선그림..? 그런 것도 귀엽고 컵이나 봉지 등 어떻게 배달을 하고 있는지 나타내고 있네요. 센스있는 도장에는 열 번 먹 으 면 아 메 리 카 노 ㅋㅋ 이것도 딱 열글자여서 센스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나저나 일회용 테이크아웃컵에 그려진 그림이 너무 예뻐서 버리기 아까울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

/ 3,000

사이공커피

/ 5,500

아메리카노는 늘 아이스로만 마시다가 몸이 차갑다고 관리샵에서 자꾸 핫을 권하길래.. 핫으로 마시는데 완전 적응 안되서 약탕 마시는 기분이였어요 ㅋㅋ 진하고 또 카페인이 쎈 것 같기도 해요.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4명이 와서 앉을 수도 있고, 2인 테이블도 있어 다양한 편이랍니다. 요 작은 카페에 다양한 테이블이 있어 어느 자리에 앉든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는 넓은 곳에 앉았는데 위에 놓여 있는 포토엽서와 캔들 모두 예뻤어요.

창가자리에는 이렇게 따뜻한 조명이 한 번 더 비춰주고 나란히 앉아 창가를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네요. 이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서 살짝 민망할 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가장 인기 많은 좌석 중 하나랍니다. 테이블에는 드라이플라워가 놓여 있네요.

LP판으로 플레이리스트가 돌아가나 했더니 그냥 전시용이긴 했어도 스피커 음질이 너무 좋아서 빵빵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영업시간이 굉장히 늦게까지 하고 있어서 새벽까지 오래도록 하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바로 여깁니다^^ 원이와 저는 이렇게 영업하시다가 사장님은 언제 쉬시나..? 이런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었어요 ㅋㅋ 카페는 작은 편이였지만 건물 안에 주차도 할 수 있어서 상가 전용 주차장을 이용했더니 무료였습니다.

 

10:00 - 01:30

주차 가능

 

공덕역에는 주로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제가 운동하러 가는 길목에 매번 지나치는 고깃집만 해도 오조 오억개! 같은 시간대에 웨이팅 진짜 심하긴 한데 그만큼 맛있는 맛집이 많은 골목 같아요 ㅠ ㅠ 공덕역 맛집 제가 특별히 권하고 싶은 곳은 "부산갈매기"라는 곳인데 바로 옆집인 마포갈매기 본점이 영업 끝났다고 해서 아쉽게 옆집을 찾아갔다가.. 워후 고기 자체만으로도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갈매기살 180g에 13,000원 하는 곳인데 돼지갈비나 소금구이, 껍데기까지만 취급합니다. 특이한 점은 누룽지나 냉면, 된장찌개같은 사이드메뉴가 없이 공기밥 하나만을 더 팔고 있거든요. 어차피 상차림 하시면서 된장국은 조그맣게 나누어주시고 고기 사이드에는 크리스피 계란찜도 구워주시니까 고기 이외 더 주문할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거의 오픈형 식당이라 활짝 열어놓아 요즘같은 추운 날씨엔 오들오들 떨 것 같았는데 숯불이 들어오니까 엄청 따뜻해졌어요. 마치 모닥불 하나를 중앙에 놓고 불을 쬐듯 ㅎㅎ 화력이 쎄서 고기도 금방 익는데, 이 고기가 처음 나온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추와 밑간이 약간 되어 있는지 특유의 맛이 있어서 너무 고소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저렇게 마늘도 한웅큼! 김치도 공기밥 들어갈만한 그릇에 잔뜩 담아주셨는데 사이드로 계란찜을 구울 때 파채나 김치 등 넣고싶은 것을 넣어서 완성하는 것이더라구요. 계란찜자체에는 아무런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일부로 짭조롬하게 넣어주는 것인 듯! 덕분에 불판 위에 김치를 지저분하게 굽지 않아도 되서 편했던 것 같아요. 넓은 공간 덕분인지 평일에 회식하는 거 여러번 보다가 진짜 방문해보긴 처음이였어요. 늦은 시간이였는데 그날따라 구운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던 것. 원래 공덕역 맛집으로 구워먹는 고기집을 찾아본 적은 없었는데 또 먹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기 자체가 증맬 맛있어요 +_+ 쌈채소도 싱싱하고 처음엔 쌈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했는데 먹다보니까 양이 오히려 많아서 !! 히힣 처음에 구우셨을 때 어디 안 찍어먹구 그냥 갈매기살 한 점 입에 넣어보셔요 ...환상! 이 집은 다음에 또 가기로 다짐했어요 ㅎㅎ

안녕하세요 >ㅁ< 지난주까지 수시기간이여서 전국의 여러 학교를 돌아다닌 것 같아요. 저는 수험생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끝나고 캠퍼스마다 개성이 가득한 것 같아서 좀 머물며 놀기로 했어요. 단국대 카페 학교 바로 앞에 있는 곳이였는데 위치스아일랜드 라는 곳이에요. 유일하게 꽃이 있는 플라워 카페인 것 같아요.

한켠에는 저렇게 꽃들을 냉장고에 보관해서 따로 판매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꽃다발 속에 인형도 함께 꽂아주는 귀여운 유행이 보이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대시럭이 조화를 이루는 깔끔한 카페였구요. 화장실은 내부에 없고, 밖으로 나가 건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해요. 열쇠와 화장지를 챙겨가도록 되어 있었어요. 여기저기 크림라떼, 소금커피, 딸기라떼 등 다양한 신음료들이 사진들과 함께 붙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훨씬 쉬웠네요.

아메리카노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였고, 사용하고 있는 티나 디저트들도 맛있는 것들만 진열해놓으시는 듯.

음료가 준비되어 등장했는데 아인슈패너가 기존에 알고 있던 하얀색 크림이 아니라 약간 연분홍 빛을 띄고 있어서 좀 신기했어요. 그리고 센스 있게 로투스 과자를 간식으로 주셨습니다 ㅎㅎ 저거 학창시절에 인간사료로 진짜 유명했었던 과잔데 오랜만에 보네요. 편의점에서도 사먹고 그랬었거든요 ㅎㅎ 귀여운 피규어들은 저처럼 사진 찍는 사람들을 위해 귀엽게 플레이팅을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아인슈패너는 일반적인 느낌보다 살짝 다른데 그 이유는 색상에서도 그렇지만 자세히 봤을 때 시나몬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었다는 사실이에요. 벚꽃라떼라고 봄에 한창 모든 음료를 분홍색으로 물들여 놓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것도 그런 느낌으로 만드신 걸까요? 달콤한 크림과 깔끔한 커피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역시 아이스,, 하지만 요즘은 날씨가 추워져서 hot으로도 맛있게 먹어보려고 노력 중에 있어요 ㅠ ㅠ

빵이나 디저트류가 많아서 금방 테이블이 만석을 이루었어요. 혼자 공부하기에도 괜찮고 자리가 많아요. 테이블 간 간격은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살짝 답답하기도 했지만, 공간 분리를 하려고 흰색 파티션을 쳐 놓으셔서 방해받을 일은 없을 거 같아요. 한쪽 벽에는 빔프로젝터에서 소리 없는 영화도 나오고 아기자기한 구석이 많았던 단국대 카페 위치스아일랜드.

겨울에는 요 따뜻한 무릎 담요를 애용하게 될 것 같아요 :) 화분으로 플랜테리어도 돋보였고, 생화와 드라이플라워 말리는 공간을 보고 눈이 즐거웠던 공간이였어요. 앞쪽에 주차하기도 굉장히 널널했고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차 걱정 없으실 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이라 확실히 혼자 스터디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았어요. 창가 테이블은 혼자 앉아도 민망하지 않고 괜찮은 듯. 이 옆에 다른 카페가 있는데 거기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나무나무하고 어둑한 느낌이라 취향대로 골라가기 좋은 카페인 것 같아요. 

영업시간: 10:00 - 23:00

천안 신부동에 차를 몰고 가면,, 늘 주차전쟁으로 신부동 맛집 먹자골목까지는 도저히 용기가 안 나더라구요. 영화 볼 때나 쇼핑하러 가끔 가곤 하는데, 주차하기가 편해서 갔었던 천안 모리샤브. 이번에는 진~짜 오랜만에 방문한 건데 보쌈뿐만아니라 멘보샤, 에피타이저들, 초밥, 훈제연어 등 다양하게 요리가 추가되어 패밀리레스토랑으로서 더욱 자리매김 할 같습니다 :) 싱그러운 샐러드바의 인테리어도 정말 예뻤고, 늘 갈때마다.. 평일 점심이든 주말이든 사람들이 엄청 붐비는 편이라 하루 전 미리 예약하심이 좋아요.

멘보샤 튀김과 대게다리, 치킨 윙도 보이고, 감자튀김까지 바삭바삭 크리스피 한 것들의 총집합이였는데요 멘보샤는 그 속에 있는 게맛살의 맛이 너무 좋았고 일단 튀김이 파삭파삭해서 식감이 최고였어요 ㅠ ㅠ 와사비나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여기에 밥 한숟갈 떠오면 완전 텐동 아닌가요~!?

솔직히 보쌈고기도 정말 유명한 모리샤브인데 여기에 해산물까지..? 훈제연어도 무한리필인 샐러드바 덕분에 2만원대의 가격이 하나도 아깝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연어 옆에는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이나 소스가 가득해서 느끼하지 않게 쭉쭉 먹을 수 있었어요.

바로 이렇게 >< 저는 이걸로 양상추와 함께 훈제연어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는데 케이퍼도 넣고 만들었어요. 견과류도 있는데 기호에 따라 다양한 샐러드를 응용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모리샤브라는 브랜드 자체가 원할머니보쌈이랑 같은 계열사로 알고 있어서 보쌈고기 퀄리티가 장난 아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연어까지 했다..? 이제 뷔페는 무조건 여기다 싶었습니다.

초밥과 사천요리, 디저트 코너에요. 샐러드바가 많이 큰 편은 아니지만 먹을만한 맛있는 요리로만 가득차있기 때문에 왠만해서 실패가 없는듯 ㅎㅎ 피자와 파스타도 양식코너에 따로 놓여 있었구요. 한번씩 가져다 먹다보면 샤브샤브를 먹기도전에 벌써 배가 불러요 ㅠ ㅠ 

특히 디저트는 시즌마다 인기 많은 것들로 리뉴얼이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인절미와 녹차 쉬폰케익이 있었어요. 고소한 우리네 입맛 사로잡을 것들로만 가득. 요거트나 팥빙수를 만들 수 있기도 하구요.

음료와 아이스크림, 커피머신이 있는데 카페라떼도 무가당을 따로 선택할 수가 있어서 시럽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하지만 따뜻한 차는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ㅠ ㅠ 

저희는 소고기 샤브샤브를 주문했는데 인덕션에 올려주시거든요. 맑은 탕과 매운 탕을 고를 수가 있는데 저희는 맑은 국물을 선택했어요. 국물은 많이 졸여지게 되면 셀프코너에서 가져다가 다시 리필을 할 수가 있어요. 나중에 죽 만들 때는 국물을 덜어내야하는데 채소를 담아 왔던 그릇에 육수를 덜어주시면 된답니다.

소고기 샤브샤브로 든든하게 주문해봤는데 이미 샐러드바에 고기종류가 많기 때문에 버섯 샤브샤브만 주문하셔도 충분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샤브샤브의 고기랑 샐러드바 고기는 엄연히 다르니까 다양하게 맛보기 ><

육수를 덜어내고 마지막으로 계란죽을 먹었는데요, 더 든든하게 밥을 넣어 드실 수도 있구요 저희는 너무나도 배가 불러서 계란과 야채만 풀어 넣었습니다. 육수를 살짝 남겨야 타는 냄새가 나지 않고 적당하게 몽글몽글한 죽이 완성되거든요. 이번에 채소를 가져다 먹으면서 파와 양파를 넣어봤는데 청경채만 넣을 때와 다르게 단맛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답니다.

천안 신부동 모리샤브 주차하기도 편해서 어른들이랑 자주 왔었는데 이번 훈제연어 때문에 퀄리티가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 :) 주말에는 하루 전 미리 예약! 절대 잊지 마시구요 ㅎㅎ 예약할 때 어떤 자리를 선호하는지 여쭤보셔서 "창가자리"로 지정을 했는데 최대한 그쪽으로 빠르게 도와주셨어요. 웨이팅이 좀 긴 편이고, 막상 들어오면 한산한 느낌인데 그만큼 샐러드바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음식 퀄리티나 서비스나 전체적으로 적당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하면 자신이 애정하는 브랜드의 세계 지점을 둘러보는 것도 정말 매력있는 일인 것 같아요. 마카오 여행 중에도 저는 마카오 스타벅스 md는 얼마나 귀여운지! 그리고 여기만의 시즌 메뉴가 있는지 알아보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호텔에도 지점이 4~5곳이나 있었고, 하우스오브댄싱워터 공연을 기다리기 전 시티오브드림즈 호텔 2층에도 있길래 여기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frozen mango hibiscus tea with pomegranate pearls

Iced pure matche latte with tofu pudding

 

2019년 8월 마카오 여행 기준입니다^^ 석류 펄이 들은 티바나 음료인데 싱가폴, 대만 등에서도 시즌 한정으로 같이 판매되었었나봐요. 망고는 왠지 취향이 아니여서 ㅎㅎ dark caramel coffee 프라푸치노를 먹었던 것 같아요. 특히 안에 들어 있는 젤리가 특이했습니다. 마카오 스타벅스 가격은 그렇게 착하진 않아요;; 한국 스타벅스 기준으로 5천원대라면 마카오는 6천원대로 1,000원씩 더 비싼 가격;; 호텔 안에 입점되어 있는 것을 감안해도 좀 아닌 것 같아서 여행삼아 한 번 오는 것 말고 또 갈 일은 없을 듯! 그리고 반납하는 곳이 무척 지저분해서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았어요 ㅠ ㅠ 트레이와 컵이 쌓이고 쌓여서 더이상 치울 곳이 없음.

Iced pure matche latte with tofu pudding

맛이 정말 특이한데, 그린티 프라푸치노의 극강 단맛과는 다른.. 엄청 담백한 맛이에요. 두부 토핑 덕분에 두부의 고소한 생맛? 같은 것이 느껴지는데 은근히 잘 어울려서 자존심이 상했던 메뉴. 하지만 잘 될 것 같지는 않았어요. 차라리 호지티로 쌉쌀하게 먹는 것이 좋아서 이건 그냥 고소하고 밍밍한 그린티였던 걸로.

마카오 스타벅스 md는 세나도광장 성바울성당을 상징하는 컵이 올록볼록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꽤 탐이 났어요. 그리고 검정색 컵은 따뜻한 물을 담았을 때 머그에서 온도에따라 색이 추가되는 듯. 불꽃놀이도 생겨나고 너무 귀엽지 않나요? 뿐만아니라 저 곰돌이 인형 모으시는 분들도 있나요? 곰돌이 인형은 심플하지만 앞에 Macau가 쓰여 있다는 점에서 하나씩 모으기 괜찮은 md에요.

여기에서도 역시 판매되고 있는 나노블럭 레고는 시애틀 컬렉션으로 첫번째 체인과 다양하게 생긴 지점들을 직접 조립해볼 수 있더라구요 ㅎㅎ 미니 컬렉터블 스토어인데 집에 전시해놓으면 귀여울 것 같음.

결국 한켠에 있던 여권지갑을 구매했어요. 원이는 마카오여행이 이번 첫 해외여행이였기 때문에, 만져보니 가죽 질감이 꽤 부드럽고 마카오를 상징하는 것들이 입체적으로 나타나 있었어요.

베네시안에 있던 마카오 스타벅스 체인입니다 ㅎㅎ 확실히 정문쪽과 멀어질수록, 쇼핑센터랑 멀어질수록, 사람들이 잘 안가는 곳일수록 자리도 많고 한산한 편이니 참고하세요.

시애틀 컬렉션인지는 몰라도 그라데이션 되어 있는 위에 뚜껑이 구름처럼 휘핑크림으로 표현되어 있던 이 컵이 정말 예뻤습니다.. 하지만 수화물에 안전하게 담아 갈 자신도 없었고 이미 쇼핑한 것들이 많아서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을 뿐 ㅠ ㅠ 아직도 눈에 밟히는 것을 보니 그냥 구매할 걸 그랬나봐요.

크흐 여러분.. 마카오 여행 중 진짜 먹는 것으로 너무 행복했었는데요 그 중에서 손에 꼽는 마카오 맛집 노스입니다. 이미 한국인들 사이에서 저녁은 여기다,, 할 정도로 정말 유명한 곳이에요. 베네시안 호텔 안에 카지노를 중심으로 그 둘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카지노에 내려가 지도안내소에 들러 노스를 찾으시면 됩니다.

 

노스 예약

인기 많은 시간인 오후 7시쯤부터는 미리 메일을 보내서 예약을 할 수도 있는데요 웨이팅이 싫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날짜, 시간, 인원, 예약자명을 써서 <north.reservation@sands.com.mo> 여기로 메일을 보내면 끝. 그리고 샌즈 계열 호텔들은 호텔 카지노 멤버십 카드를 만들면 5~10% 식당에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어요. 카지노에 들러 Sands Reward 카드 만들기는 필수! 여권만 있으면 무료로 만들어 주고요 식당이나 몰에서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들 꼭 하더라구요.. 이걸 나중에 알아가지구 ㅠ 저희는 못했어요.

가는길은 대략 이랬어요. 어느 식당을 가나 마카오는 정말 거대한 규모로.. 어마어마하네요. 가격도 착하구 ㅎㅎ 베네시안호텔은 쇼핑몰이 참 많아서 다른 호텔에 묵더라도 꼭 들르게 되는 곳이라 동선 짜기 편하실 거 같아요. 저녁에 마카오맥주 한잔 하며 마무리 짓기 좋죠? 카지노 옆쪽에 있는 곳이라 아이들이랑 가시려면 카지노를 삥 둘러 가셔야 하고, 어른들끼리 가는 것이라면 그냥 카지노를 가로질러 가는 게 훨씬 빨라요. 정문에서 카지노를 향해 쭉 걸어가다가 오른쪽을 향했더니 노스가 나왔어요..!

둥그런 상에 삥 둘러 마주보는 단체석도 있었지만 저희는 여기를 택했어요. 바로 눈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보이고 분위기가 너무 예뻐요.. 빨간색 좋아하지 않는데 붉으면서 막 매혹적인 느낌이 가득한 인테리어였습니다. 혼밥하기에도 좋은 바 좌석이여서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마음에 들어 하실 거에요.

중식레스토랑이기 때문에 다 입맛에 취향저격이였어요. 하나만 먹기 아쉬워서 먹다보니 이것저것 시켜 먹었어요.. 남긴 것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성공적. 꿔바로우랑 새우튀김이 진짜 유명해요 >< 친절하게도 한국이름으로 된 메뉴판이 있어서 보기가 편해요.

Sweet And Sour Prawns

아니 어쩜.. 그릇까지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머리랑 꼬리 원래 떼고 먹는 저인데 노스에서는 머리꼬리 할 것 없이 제 입속으로 금방 사라졌습니다 ㅎㅎ 가격대는 보통인 것 같은데 저희가 바로 직전에 미슐랭 레스토랑을 거쳐 와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메뉴이고 저는 이게 가장 최애에요 약간 새콤달콤한 소스에 묻혀 나오는 느낌. 하지만 그냥 새우튀김이니까 너무 특별한 기대는 마셔요 ㅎㅎ 그냥 바로 튀겨나오니깐 뜨끈하고 머리까지 파삭파삭 맛있게 먹었다는 것입니다.

꿔바로우도 주문했고, 마카오맥주 한잔이 이렇게 생맥으로 나오네용 알고보니 여기 원나잇푸드트립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대요. 다들 볶음밥 많이 주문하시던데.. 저희는 튀김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이거 진짜 맛있어요 ㅎㅎ 핡 찐빵이나 딤섬류는 비추 후기가 많아서 주문하지 않았어요. 그건 팀호완 가서 드셔보시길 바래요 :) 다시 가서 다른 메뉴들도 하나하나 음미하고 싶을 정도로 평균 이상이였어요. 분위기도 서비스도 모두모두 마음에 들었고 메뉴 고르는 것을 어려워하자 추천도 도와주셨습니다.

Dan-dan noodles

탄탄면을 주문했는데 사천식으로 아주 매운 비빔장 느낌의 면이였어요. 약간 기름지면서도 한국인들이 먹기에 그리 맵다 정도까진 아니에요 ㅎㅎ 다 튀김음식이였어서 국물 있는 면이 필요했는데 그때 먹기 너무 좋은 메뉴. 의외로 꿔바로우보다 탄탄면이 더 맛있었다는 분들이 많았다는.

다 먹으니 둘이서 468 달러 나왔어요. 마카오달러니까 6만 7천원대. 호텔 안에 있어서 그런 것 같구 또 다들 술한잔 걸치는 곳이라 이정도 가격인듯 >< 먹지는 못했지만 배추요리나 채식 하시는 분들은 Stir-fried Chinese cabbage with dried chilli 라는 배추요리도 드셔보시길 권해요. 메인요리느낌은 아니지만 곁들이기 좋은 샐러드 같은 개념이에요.

 

베니션 마카오

★★★★★ · 호텔 · s/n Estrada da Baia de Nossa Senhora da Esperanca

www.google.com

 

안녕하세요 :) 드디어 마카오 여행의 마지막날에 다녀왔던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이야기에요. 좌석 가격 어디서 예매했는지 자세하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바로 전에 라스베가스에서 원조 쇼라고 볼 수 있는 오쇼, 르레브쇼 등 다양하게 접하고 왔기 때문에 물 관련한 쇼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미지는 그려놓은 상태였는데요. 이번 마카오 하우스오브댄싱워터는 뭐랄까.. 라스베가스가 엄청나게 고급화된 예술작품이라 느꼈다면 마카오는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쇼라고 볼 수 있었어요. 훨씬 대중적이고 이해하기도 쉬워서 어린이들과 함께 보기 너무 괜찮았다고 느꼈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마카오의 쇼에 한 표를 던지려구요 :)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예약 방법

 

리프밀이라는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었는데 구매 후에는 카카오톡으로 좌석 배정 연락이 와요. 그렇게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실 수가 있습니다. 대행업체들은 정말 많은데 편하신 곳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격은 8만원대부터 출발해서 가장 비싼 좌석은 18만원 가까이 했어요. 하지만 원형극장에 다 잘 보이기 때문에 너무 가격대 높은 좌석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 쇼에는 공석이 많았는데, 마카오는 공석이 거의 없이 꽉꽉 관광객들로 들어 차 있는 편이에요.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위치

 

첫 날 세나도광장에 가려고 COD 시티오브드림즈 호텔을 방문했었죠? 가두길 잘했다 싶었어요 ㅎㅎ 쇼도 여기에서 펼쳐지거든요. 잠시 2층에 올라가 아까와 같은 스타벅스, 식당들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챙겨먹은 뒤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참고로 포시즌스 베네시안과 시티오브드림즈호텔은 이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호텔셔틀을 이용하거나, 아예 외부로 나가셔서 길을 하나 건너면 호텔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호텔이 바로 옆집 같이 느껴져도.. 지도보다 실제로 걸으니깐 나가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20분정도 헤맸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도 영화관처럼 팝콘이나 핫도그, 콜라 등 먹거리가 가득해서 제로콜라만 사들고 들어갔어요 ㅎㅎ 생각보다 쇼가 꽉꽉 채워서 하기 때문에 중간에 목마르면 큰일날 뻔 했어요.

한켠에는 굿즈를 판매하기도 했구요, 특히 공연에 나왔던 소품들을 파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대로 굿즈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완전 천재야! 그리고 앞쪽은 물이 튀긴다고 되어 있는데 그 좌석에 앉으신 분들은 큰 타월이 제공되거든요. 그것만으로도 만족이 안되신다면 여기서 우비도 구매하실 수가 있어요 ㅋㅋ 다음에는 그냥 앞자리에서 물 시원하게 맞아보고 싶기도 해요.

공연 중간에 쓰이는 소품인데 굿즈로 만들어놓았어서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구, 거의 꽉 찬 객석에 휴대폰 촬영 절대 하지 말라고 했어요. 공연 스토리가 누출되면 재미 없어지니까요, 하지만 몇몇 외국인들은 영상을 찍기도 했구 수시로 돌아다니며 그걸 체킹해주시니 보는 입장에서는 편했어요. 나중엔 도촬을 포기하시더라구요 ㅎㅎ 다행!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좌석

 

저희는 A석 300번대 5번째 줄을 선택했어요. 바로 수건이 있는 곳이 물에 젖는 좌석인데요 제가 있는 곳은 물에 젖지 않아서 다행이였어요. 뒷자리에서 봐도 사실 무방한 것이 원형극장으로 어디서든 잘 보이게 되어 있으며, 한쪽에서만 연기하지 않아요. 다양한 출연진들이 사방에서 툭툭 튀어나오기 때문에~! 이건 라스베가스에서도 느꼈는데 그렇기 때문에 좌석을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1~4번째 자리까지는 공연 중에 물이 튈 수 있어요.

마지막 커튼콜 때 조금 찍어봤어요. 중간에 정말 이게 가능해? 싶을 정도로 공연장에서 실현 불가능한 다양한 소품들 장치들이 나와요. 그래서 이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극과 극을 전환할 때에도 너무 자연스럽고 빨라서 뒤에서 바쁘게 준비할 출연진들을 생각하면 박수가 절로 나오고요. 서커스 공연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스토리도 나름 있어서 진짜 재밌게 봤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라스베가스 르레브쇼는 고급진 종합예술작품같아서.. 가끔 난해하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도 있었는데, 하우스오브댄싱워터는 모두가 보면 이해할만한 쇼에요. 동작만 하기 때문에 말이 나오지 않아 언어장벽도 없구요 그런 공연은 이렇게 모두가 이해할만한 것으로 만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당 ㅠ ㅠ 다음에 또 다시 보러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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