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공덕역 카페 하면 원두 때문에 유명한 레트로 감성카페인 프릳츠 커피입니다.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에 근처 공영 주차장이나 저희는 근처 스타벅스 밑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게 되었어요. 엘리베이터를 통해 빠르게 나와 길만 건너면 되서 이쪽 주차장이 괜찮더라구요. 마침 퇴근시간이라 도화공영주차장은 이용하려니 만차였던 기억이;;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 감성, 대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오면 마치 옛날 다방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댁 같은 느낌이 가득한 곳입니다.

 

메뉴도 이렇게 생겼구요. 간단하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보통 4,500원의 가격에서 4,400원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 명절 휴무 외에는 언제든 운영을 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퇴근시간대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다양하게 찍지는 못했습니다. 

베이커리 메뉴 또한 원두만큼 유명한지 빵 나오는 시간도 적혀 있었습니다. 08:15 스콘 3종, 블루베리 파이, 산딸기 크루아상, 오렌지 빵오쇼콜라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까지 타임 테이블이 쓰여 있었는데요. 빵오쇼콜라와 산딸기 크루아상이 유명한 것 같습니다. (자주 쓰여 있었어요.) 

 

프릳츠 에스프레소 블렌드 라인업도 레트로 갬성이 가득하죠, 저는 과일향 커피 취향쪽은 아니여서 잘 되어 가시나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가볍고 깔끔한 편이라 라떼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직원들이 정말 많은데 저 작은 공간에 다들 들어가서 일 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머신, 계산, 드립, 빵, 설거지, 배달처럼 계속 물건을 옮기시는 분들도 봤구요 직원이 이렇게나 많은 곳이구나 생각했어요. 

다양한 굿즈들이 있는 코너 또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스티커부터 시작해서 문구류와 머그컵까지. 프릳츠 컴퍼니의 위치가 적혀 있는 명함을 봤는데 양재에서 한 번 갔었고, 첫번째 지점인 곳은 바로 오늘 소개하는 공덕역 카페 프릳츠 도화점인가봅니다.

가지고 싶었던 빈티지 컵, 요즘 이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 소품샵을 돌곤 합니다. 뒤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착하지는 않으니 참고하세요.

정리가 안 된 듯하면서도 여러가지 조명이 다양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마치 한국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기도.. 더 수다떨자! 해서 갔던 2번째 카페였는데 앉는 좌석도 다찌처럼 생겨있고 꽤 높은 스탠딩 책상의 스툴 조합이였어요. 의외로 앉고 나면 편한 의자들이여서 재미있었구요. 더워서 실내에서 마셨지만 바깥 테이블은 무지개 색의 파라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마치 포장마차에서 볼법한? ㅎㅎ 외가가 대가족이여서 이런 파라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렸을 적 추억도 떠오르면서 가을이 오면 선선하게 파라솔 밑에서 커피 한 잔 마셔보고 싶네요.

 

프릳츠 빵은 먹기 직전에 바로 썰어 드시는 것이 좋고, 집에서는 오븐이나 후라이팬에 한번 구워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빵만 사서 나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으니 다음엔 빵지순례로 다시 찾아야 할 곳 같습니다. 자리 선점을 먼저 하시고 커피 주문하시는 게 좋은 곳입니다, 진짜 사람이 많고 평일인데도 이렇게나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렇다보니 조용히 대화하는 곳이라기보단 시끌시끌한 느낌을 즐기고 싶을 때 찾고 싶은 커피집입니다.

월-금 08:00-23:00

주말, 공휴일 10:00-23:00

얼마만이죠 반갑게 꺼내드는 티스토리, 바로 어제 갔던 천안 신방통정지구 카페 도시커피를 소개합니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되어 인지도는 낮지만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은 편이라 단체 모임이나 노트북 하러 오기 좋은 데스크가 있는 카페에요. 베이커리 메뉴도 조금조금 판매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아메리카노 가격이 3500원으로 정말 저렴했던 곳.

 

차를 몰고 다니다보니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주차장인데 주차칸이 넓어서 천안 신방통정지구 카페 중에서 이렇게 주차장까지 넓게 잘 해놓은 곳은 파스쿠찌나 투썸뿐이였는데 개인카페도 이렇게 해놓으니 좋아요. 그래비티도 맛있지만 거긴 늘 주차전쟁, 사람들 밀집 지역인 주택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 때문에 망설여지는 곳이였거든요.

 

 

요즘 카페는 배달로도 잘 하고 있어서 사무실이나 집 어디든 카페를 즐길 수 있다는 점.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용으로 이렇게 포장되어 나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네요. 캔커피처럼 생겨서 귀엽고 심플해서 언젠가 주문해봐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곳.

전체 메뉴입니다. 패드로 되어 있어서 선명하게 글자를 볼 수가 있어 좋네요. 시그니처에는 베트남 다낭라떼인 코코넛+ 에스프레소가 눈에 보였어요. 코코넛가루가 들어가는데 달달함이 느껴지는 커피입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한참 유행인 흑당라떼도 보이네요. 커피 이외에 밀크티, 쥬스나 아이스에이드 쉐이크까지 다양한 편이라 아이들과 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도시커피 원두에 대한 짤막한 설명까지 붙여 넣었어요. 가공 방법이나 수확시기, 지역까지.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인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수프리모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편이였고 산도가 심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함이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산도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괜찮다 보통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베이커리 메뉴는 조금조금 있었는데 에그 타르트 보고는 원이와 마카오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의 추억이 떠올라 이야기나누면서 음료를 기다려봅니다. 식사와 카페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서 다행인 요즘이에요. 저는 밖에서 외식하는 것을 즐기진 않는 편인데, 친구 m은 프로외식러라 대부분의 끼니를 밖에서 사먹거나 편의점을 가거든요. m과는 카페에서 만나 자유롭게 먹고 싶은 것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dosi coffee가 쓰여 있는 진동벨을 받아들었어요. 안에 소파 테이블이라 굉장히 아늑하고 앉으면 정말 편안합니다. 개인적으로 낮은 의자를 좋아하지만 노트북을 하려면 딱딱한 의자와 데스크에 앉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었는데 여기는 낮은 소파에 앉은키의 적당한 테이블이여서 소파에 앉은 채로 노트북이 가능하다는 점. 가장 매력으로 와닿았어요.

괜히 창가에 내 놓았지만 신방통정지구는 차와 조립식 건물의 콜라보인 동네입니다. 뒤에 산뷰였으면 좋았을 것을 ;ㅁ;

다낭라떼는 코코넛가루의 달콤함이 있는 부드러운 라떼여서 베트남 다녀와보신 분들은 추억의 맛에 잠길 지도 모르겠어요. 콩커피라고 가면 1일1콩 한다는데 갑자기 생각났네요.

외관으로 보았을 때 그렇게 큰가? 싶었는데 들어와보니 더 큰 카페였습니다. 본관과 별관이 합쳐 총 100평과 넓은 주차장을 겸비한 것이 장점인 카페이며 23시인 늦은 저녁까지 하고 있습니다. 신방도서관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나오는데 천안 신상 카페 찾으러 드라이브 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1190

매일 11:00-23:00

 


지난 봄에서 여름 넘어갈 쯔음 다녀왔던 강남역 스테이크 맛집. 이름은 스테이크 아웃이였고, 신논현역과 가깝습니다. 신논현역 교보타워의 맞은편 먹자골목이였는데, 이쪽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라서 논현역 사이의 술집 거리들과는 분위기가 또 색다르더라구요. 새로 오픈한 곳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가격 대비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느꼈었습니다. 스테이크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굽기에 맞춰 구워주는 식당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메뉴 선택도  훨씬 자유롭고 좋습니다.


Last spring, I went to gangnam Station to enjoy steak. His name was Steak Out, and he is close to Shinnonhyeon Station. It was a restaurant across from the Kyobo Tower in Shinnonhyeon Station. This place was relatively quiet, so the street in the bar was different from the street in the Nonhyeon Station. It's a new open place. There weren't many people, but I felt this was great. There are many restaurants that cook steak at a more affordable price, so menu choices are much more free and good.



고기의 중량에 따라 light, middle heavy가 나뉩니다. 그래서 많이 먹는 사람은 고기의 중량을 무겁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심, 꽃등심, 채끝등심, 부채 이렇게 4가지 종류의 고기가 마치 정육점처럼 신선하게 진열이 되어있었습니다. 고를 수 있는 폭은 넓었지만 오픈 시간대라 아직 많은 고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남아있는 고기 중 부채, 채끝등심으로 선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굽기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미디엄레어가 미디엄처럼 구워져 나오므로 원하는 굽기의 한단계 아래를 선택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The meat is divided into light, medium, and heavy. So those who eat a lot can choose to weigh the meat heavily. Four kinds of meat were displayed fresh like a butcher's. There was a wide selection of meat to choose from, but since it was open-time, we haven't prepared much meat yet. So, I remember that I chose a fan and a piece of meat. And you could choose to bake, but don't forget to choose one step below your desired baking, as the medium-sized comes out like a medium.




각 소고기에는 중량과 가격이 쓰여있답니다. 저녁을 대비해 많은 양의 소고기가 준비되었더라면 선택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한 팩씩 포장이 되어있는 스테이크가 부위별로 조금씩이여서 선택의 여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식당인데도 스테이크집 특유의 냄새가 없이 깔끔했으며 블랙과 대리석으로 인테리어 된 곳이였습니다. 마치 추리영화나 위대한게츠비의 포스터가 떠오르기도 한 인테리어였어요. 혼자 먹을 수 있도록 가벼운 스툴 의자 같은 것도 많았고, 카페테리아처럼 꾸며놓은 것이 스테이크는 레스토랑에서 격식을 갖춰 어렵게 먹는 음식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것과 같았어요.


Each beef has its weight and price on it. If I had prepared a large amount of beef for dinner, I could have made a choice, but the steak with a pack of packages was small by piece, so I had no choice. Even though it was an underground restaurant, it was neat and black and marble with no particular smell. It was like an interior where a mystery movie or a poster of a great Gatsby came to mind. There were many light stools to eat alone, and the cafeteria-like arrangement of the steak was like showing that it wasn't a hard-to-eat dish in a restaurant.





이 스테이크 집이 어떻게 저렴히 운영되고 있는지 질문과 답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불필요한 비용 구조를 줄였거든요. 그래서 좋은 품질의 고기를 제공하는 대신 다른 식당들은 서빙을 하는 알바생들의 서비스 노동이 있는데, 이 식당에는 없답니다. 식전빵마저 셀프로 가져다 먹는데요, 토스트 기계가 있어서 바삭하게 취향에 따라 구워먹을 수도 있더라구요. 빵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그 친구들은 식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 스프나 빵을 늘 아쉬워했거든요. 원하는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어 좋지만, 음식물 쓰레기가 남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을 잊지마세요. 퇴식구마저도 셀프로 되어 있습니다. 마치 맥도날드에서 주문했을 때 햄버거를 주듯 쟁반에 그릇을 얹어주고 나갈 때 자신이 먹은 것을 알아서 치우면 되더라구요. 서빙 서비스가 없어서 편하기도 하면서, 스테이크를 셀프로 먹으니 신기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사람의 눈치가 보이지 않으므로 혼자 와서 밥먹기 좋겠죠?


This is where you can ask and answer questions about how this steak house works. We've reduced the unnecessary cost structure. So instead of providing good quality meat, other restaurants have service labor for part-timers, which is not there. I even bring some bread into my self, and I have a toast machine so I can bake it to my taste. I remembered my friends who liked bread. They always felt sorry for the appetizer soup or bread that came out before meals. It's nice to have as many self-bars as you want, but don't forget to be careful not to leave any food waste behind. Even retirement is self-made. Just like giving a hamburger to a McDonald's, when you go out, you can take care of what you eat. It was fun because there was no serving service, but I was surprised to eat steak with self-help. In that sense, it's good to come and eat alone because you don't see anyone else's eye.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원하는 굽기의 한단계를 조절하셔야 합니다. 웰던을 원한다면 미디움웰던을. 저는 미디움레어로 주문했는데 미디움처럼 구워져 나왔어요. 그때그때 직원의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부드러운 고기가 먹고 싶어서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사이드에는 드레싱이 뿌려져 나오니까 만약 드레싱을 먹지 않는다면 샐러드 드레싱은 따로 부탁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자와 어니언링을 얹었는데 정말 바싹 튀겨져 나와서 맛있었어요. 만원대의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면 만족스럽습니다. 


Here's your steak. As a result, you need to adjust a step of the desired burn. If you want Weldon, you need Medium Weldon. I ordered medium rare, but it was baked like medium. At that time, depending on the employee's condition, I felt a little bit disappointed because I wanted to eat the tender meat. The side is sprinkled with dressing, so if you don't eat it, you'd better have salad dressing separately. I put potatoes and anion ring on it, but it was really fried and it was delicious. I am satisfied with the price of 10,000 won.




먹다가 음료수 생각이 났는데, 설탕 덩어리의 음료수들도 있었지만 탄산수도 준비가 되어 있어 너무 좋았어요. 트레비 레몬을 페트 아닌 캔으로 먹는 것이 참 오랜만입니다. 저는 라임보다는 레몬이 훨씬 상큼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설거지를 줄이려고 의도한 것인지, 음료수와 함께 일회용 컵에 담아 주시더라구요. 얼음컵은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다 먹고 테이크아웃 하기에 좋았습니다만 일회용컵 사용은 자제할수록 지구에 좋습니다. 살짝 양심의 가책을 느꼈어요.


I thought of a drink while I was eating it, and it was great to have a lot of sugary drinks, but also carbonated water.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ate Trevi lemon as a can, not as a pet. I think lemon is much more fresh and delicious than lime. They put this in a disposable cup with a drink, if it was intended to reduce the dishes. Ice cups were good for later eat-out and take-out, but the more you refrain from using disposable cups, the better for the Earth. I felt a little guilty.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소스로는 겨자가 가장 훌륭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와사비랑 많이 곁들여 먹더라구요. 스시에만 와사비를 곁들여 먹었었지, 아무도 스테이크와 와사비의 조합은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겨자와 와사비 둘 다 코끝을 찡하게 하는 매력이 있거든요. 아무것도 올리지 않은 오리지널 스테이크의 맛은 더 훌륭하구요. 집에서 구워 먹는 것과 식당에서 구워주는 맛은 역시 노하우 때문인지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숙성 방법에도 다른 점이 있겠죠? 둘이서 먹은 스테이크였는데 크기도 꽤 크고, 이 정도면 정육점에서 구매한다음 집에 와서 냄새 풍기며 굽는 것보다 훨씬 괜찮다고 생각해요. 


Mustard is the best sauce to eat with steak. I've been eating a lot with Wasabi lately. I had only a sushi bar, but nobody would have thought of a combination of steak and Wasabi. Both the mustard and the Wasabi have a pungent charm. The original steak with nothing on it tastes better.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eating at home and eating at restaurants because of know-how. There's something different about aging, right? It was a steak they ate, and I think it's quite big, and it's a lot better than buying it at a butcher's shop and then coming home and baking it with a smelly smell.





친구와 이야기 하며 먹으니 금새 다 먹게 된 한끼 식사. 배부르면서 기름진 느낌이라 일반인이라면 중간 사이즈로 딱 맞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ketogenic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와 먹었기 때문에 튀김류와 탄수화물은 최대한 줄여서 먹었답니다. 주변에 저탄수화물을 지향하는 친구와 와도 선택권이 있으니 좋을 것 같아요. 미디움레어로 익힌 상태고, 고기의 질이 좋은데 서비스 비용 절감을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남역이나 신논현역에서 약속이 생긴다면 또 가고 싶네요.


After talking with a friend, we soon finished eating a meal. I feel full and greasy, so I think I can eat medium-sized food for the average person. I ate fried foods and carbohydrates as much as I could because I had a friend who in ketogenic life. It would be nice to have a low-carbohydrate friend around here and have a choice. I like it because it's medium rare and the meat is of good quality and I've cut service costs. If I have an appointment at Gangnam station or Shinnonhyeon station, I would like to go there again.







가든씨와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입가심을 하러 가로수길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가로수길은 아니고 여기를 세로수라고 부르나? 가로수길 옆골목의 길이였다. 역시 공휴일 낮에는 카페에 사람들이 가득한 것 같다. 공휴일이 수요일에 있으니까 좋긴 좋네, 느리게 가는 화요일을 금요일같이 보낼 수 있다는 점과 수요일이 지나도 목요일, 금요일만 버티면 토요일이 온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에.




가로수길 에스키모라는 카페는 디저트가 맛있는 곳이라 여기 타르트를 바이올린하는 친구가 무척 좋아해서 여러 번 왔었던 경험이 있다. 에스키모라는 이름처럼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이런식으로 빙수마냥 얼음을 쌓아준다. 이거 보니까 북한말 얼음보숭이가 딱 잘어울리겠다 싶어서 앞으로 넌 얼음보숭이 아메.


 



조금 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사라져서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던 카페 사진. 밖에 테라스 자리는 지나가는 가로수길 사람들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늘 만석이였고, 인기가 좋다. 타르트는 종류마다 맛있고 케이크는 무난한 평이라는 것을 많이 본 듯. 테이블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살짝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간격이라 좀 넓은 테이블이 좋겠다 싶었다. 아메리카노 말고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애플티. 그러나 달달한 편이라 디저트와 함께라면 아메리카노가 가장 알맞을 것 같음.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잊을 만 하면 가게 되는 에스키모. 여기는 좀 모던한 인테리어인 편인데, 원래 알고 있던 에스키모 카페는 속에 굉장히 아늑하고 달다구리한 디저트들로 가득, 식기들도 판매했던 기억이 있다. 코엑스의 에스키모는 좀 더 어두운 조명이라 거의 상대방이 보이는 정도일 정도. 겨울에 마실만한 티 종류와 달아서 혀가 아픈 카라멜 종류의 음료, 디저트가 많아서 왠만한 사람들 취저는 다 했다 :)


특히 아메리카노가 시거나 하지 않아서 입문자인 내가 마시기 좋은 커피였다. 타르트는 비싼 편이여도 꼭 먹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얼음을 이렇게나 쌓아주니 빨대로 조금씩 모래성 깨기 놀이 하듯 살짝살짝 부셔가면서 먹는데 맛있음. 카라멜 프라푸치노랑 애플티가 겨울엔 참 많이 보였었는데, 다들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걸 보니 역시 여름인가 싶고 ㅎㅎ 생각난 김에 아는 교수님 선물해드리려고 타르트 사러 다시 들러야겠다. 무화과와 레몬이 떠오름. 세로수길 전에 가로수길에서 있었던 에스키모 느낌이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든다. 그때는 노란색 조명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과 나무로 된 계단과 벽이 가게로 들어설 때부터 아늑함을 가득 안겨줬었는데 지금은 딱히 그런 맛이 없는 것 같아서 에스키모만의 아늑함을 잃어버린 기분. 테이블도 많이 없어져서 아쉬운 것이 더 있을 것이다. 다른 카페 안 쫓아가고, 그대로의 분위기와 조명을 유지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천안 터미널점 애슐리 신메뉴 맛보러 얼마전 다녀왔다. 2년전에 열린 치즈축제처럼 이번 치즈시즌과 더불어 노랑색에 어울리는 바나나디저트까지. 애슐리 신메뉴 이번엔 정말 괜찮다고 이미 룸메이트와 많은 친구들의 입증으로 다녀오게 됨.









역시 딱 들어가자마자 디저트 코너부터 눈에 보이는 단거성애자. 바나나케이크도 그렇고 마실 거리들도 다양했으며, 바나나와 캐러맬이 들어간 조합과 민트초코까지 엄청 많았음. 게다가 보기에도 예쁜데 먹을만했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실제 바나나맛이라기보다 바나나 인위적인 향이긴 한데 또 그맛이 맛있음.





여기까지 디저트 메뉴. 오레오랑 민트랑 들어있는 조합은 마치 베스킨라빈스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주말인데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애슐리 신메뉴 이번엔 좀 성공적인 것 같은데.






지난 월드시즌에서 맛보았던 세계 각국의 다양한 메뉴요리들도 여기 있었다. 사실 애슐리는 바베큐 그릴 뷔페라서 고기쪽이 늘 우세했는데, 이런것도 심심하지 않게 다양함을 채워주고 있어서 입맛에 호불호 갈릴 일은 없을듯. 그러나 애슐리는 전체적으로 달거나 짠 그런 느낌이 있다. 어느 뷔페나 그렇듯.




제일 맛있어 보였던 메뉴였는데 친구가 맛있게 먹었다. 일본음식 코너에 있는데, 나가사키 짬뽕탕, 야끼소바, 버터계란 간장밥, 오코노미야끼 파스타까지 있었음.




게다가 명란돈카츠까지. 개인적으로 베트남음식들 코너의 허접함보단 일본가정식 쪽이 훨씬 퀄리티 있고 괜찮았음. 명란소스를 듬뿍 집어가는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사천요리~ 하얗게 생겼어도 여깄는 메뉴 모조리 다 맵다. 매운 야끼우동, 불닭까르보나라, 사천 깐풍치킨 등등. 짜장면도 검은색이라 안매울 줄 알았는데 사천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매워서 친구가 헉헉거리면서 먹는 것을 구경.





역시 아메리칸 그릴 뷔페 답게 고기 종류가 아주 다양했다. 이번엔 오리고기까지 추가되어 그릴덕도 맛볼 수 있었던 기회. 바베큐 폭립도 있고, 하와이안 저크치킨은 그냥 딱 오븐치킨맛이였다. 옆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구운 야채들까지 있어서 이 부분이 제일 키토프렌들리함. 그러나 시즈닝은 조금씩 되어 있어 양조절을 해야 함.





치즈시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치즈, 체다치즈를 마음껏 퍼갈 수가 있다. 거기에 새우가 그냥 익혀진채로 있고 토핑을 내 마음대로 얹어갈 수도 있다. 연어는 사라졌고, 연어 초밥이 남았는데 얘는 별로 인기 없었음. 19900원이면 요즘 무한리필 고깃집도 많은데 다양한 세계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애슐리 신메뉴도 좋을 것 같다. 고기종류도 많아졌고, 치즈와 디저트까지 갖추고 있으니까. 화이트치즈는 감자가 섞인듯한 맛이라 치즈보다는 매쉬 포테이토를 먹는 기분이였다.


 



오리고기 훌륭해. 근데 위에 올려져 있는 깨? 같은 마늘소스가 특이해서 치아에 낄까봐 조심하며 먹다 나중엔 걷어버린듯.





베이컨 체다치즈를 뿌린 새우. 껍질은 조금 힘들었으나 진짜 새우를 사용해서 좋았다. 지난번 여의도 그릿츠 뷔페에 갔을 때엔 냉동새우도 섞어 사용해서 살짝 그랬던 기억이 나서.





바나나 디저트






첫번째 사진의 마늘치즈바게트. 이거 진짜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속초에서 먹었던 연유마늘바게트가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갑자기 다시 속초가고 싶어졌다. 무튼 치즈가 막 흘러내리고, 조각도 큰데다가 한입 베어물면 담백바삭한 바게트와 흘러내리는 치즈의 조합이 엄청남.


 





다양하게 먹었던 애슐리 치즈시즌. 치즈 바나나 디저트~ 이번엔 먹을 것도 많고 바나나디저트가 세상 이렇게 예뻐보일 줄은 몰랐다. 미니언 생각나는 그런 귀여움을 가지고 있음. 아이스크림코너에 한라봉 샤베트까지 있어서 산뜻한 마무리까지. 그냥 푸드뿐만아니라 디저트까지 애슐리 신메뉴에 함께 바뀌니깐 좋은 것 같음. 


곤약으로 만든 깔라만시곤약. 워터젤리, 곤약젤리가 유행하면서 갖가지 착한 칼로리의 젤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칼로리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아직도 칼로리 따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19kcal를 자랑하는 깔라만시곤약. 이번엔 종근당에서 나온 거라 꽤 믿을만 한 것 같기도 하고. 한 박스에 10포가 들어있다.




알고보니 여자플러스 시즌2에도 출연했다고 하더라. 미세먼지에 좋은 천연식품으로도 깔라만시 곤약이 주목받고 있는데, 체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되는 성분 덕에 여름철이면 핫해지는 깔라만시. 뭘 더 먹으면 살찌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만, 이건 곤약이라 배출될 것 같음. 간식을 달고 사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설탕덩어리 간식보다는 차라리 깔라만시 곤약이 나을 것 같다.




 신 것을 워낙 싫어해서 라임, 레몬류를 너무 싫어한다. 깔라만시 또한 그러했는데, 성분을 보니 에리스리톨로 단맛을 낸 것 같아 이건 레몬에이드 스러울까 싶어서 먹어보게 되었다. 결론은 만족스럽다.





깔라만시 곤약의 탄수화물은 곤약과 에리스리톨이 차지하는 그램 수 같아서 순탄수량은 얼마 되지 않을 것 같다. 거의 다 소화 안되고 바로 배출되는 탄수화물들. 에리스리톨은 과다복용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그것또한 주의할 것.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이라는 감미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당류가 1g인 것. 당질제한을 하고 있지만, 단 것이 생각날 때 이런 워터젤리로 입막음을 해주면 좋다. 감미료 덕분에 두통 걱정도 없고. 워터젤리가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데 깔라만시맛은 어떨까?



먹기 간편하게 뚜껑이 달려있는 워터젤리 용기라 좋고 깔끔했다. 나누어먹기에 좋다고 쓰자니 나같은 대식가는 나눠먹지 못한다. 한번에 호로록. 냉장보관 해서 시원하게 먹었을 때가 가장 맛있는 것 같음. 내용물은 샛노랑 색이였고, 필리핀산 깔라만시를 사용했다. 베트남 깔라만시보다 필리핀 깔라만시가 완전 샛노랑이고 과육만 골라서 짰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에 베트남산은 과육과 껍질을 함께 짜기 때문에 초록빛을 띤다고 하니 이것 또한 새로 알게 된 정보였다.



내가 알던 시고 맛없는 깔라만시에 단맛이 더해지니 역시 틀릴 수가 없다. 맛있고, 곤약이 닥터리브처럼 아주 탱글한 곤약이라 쪽 빨아들였을 때 흐트러지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배불리나 글램디 같은 경우엔 호로록 들어가는 묽은 젤리의 느낌이 강했는데, 닥터리브와 깔라만시곤약은 좀더 쫀득하고 안 흐트러지는 단단한 젤리에 가깝다. 식감 차이라서 원하는 식감에 따라 고르면 됨. 먹다보니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는 그런 맛. 달콤하면서 적당히 새콤해서 자꾸 먹고 싶은 그런 맛이였다. 이거 같이 먹은 친구도 하루에 2개 먹은 적도 있다구 ㅎㅎ 나 스스로 하루에 하나만 먹자 제한을 두는 중. 입이 심심할 때 딱인 것 같아서 워터젤리는 집에 항상 구비해 두면 입막음을 할 수 있다. 뒷면 보니 수크랄로스가 좀 있어서 많이 먹으면 좋진 않을 것 같으므로 가끔씩 적당히 먹기.



저탄수고지방 lchf. 오늘은 어떤 양질의 한 끼를 할까 생각 중에 성신여대 배달집이 새로 생겼다. 직화 삼겹살을 하는 곳인데, 삼겹살을 집에서 혼자 구워먹기에 냄새 나고 번거로울 때 이용하면 딱일 것 같음. 배달의 민족이라는 어플에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를 배달해준다는 걸 요즘 알았다. 세상 좋아졌어 역시 우리나라는 배달의 민족 ㅠㅠ




성신여대 배달 삼겹살의 메뉴판을 찍어왔음. 나는 가까워서 테이크아웃을 선택했고 테이크아웃은 3000원이나 할인해주니 가까운 사람들은 가서 직접 가져와도 상관이 없다. 도시락과 곱빼기도 있는데다 나처럼 밥을 안 먹는 사람들을 위한 "고기만" 식단도 있어서 꽤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가격은 살짝 나가는 편이고, 일반인들에게는 여러 소스가 들어간 직화삼겹살이 인기 좋다고 한다. 소스를 선택할 수 있어서 매운 맛부터 바베큐 등등 여러가지 봤음.





주방에서 열심히 조리해주시는데, 포장할 때 보니까 명이나물 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밑반찬이 들어가는 지라 이 가격에 형성이 되었구나 이해가 가기 시작했음. 서비스가 꽤 친절하셔서 잘될 것 같은 예감이.



그렇게 포장해 온 나의 고기만 삼겹살. 실속 고기만 세트인데다 옆에 g이 어느정도 되는지 중량도 적혀 있어서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고 인원이 많을 땐 밥에 고기만 추가해도 될 것 같다. 또한 밥이 이미 집에 있을 경우에도 괜찮을 메뉴.





하나가 아닌 두개 힝 속았찌. 소분해서 보관하기로. 마치 밀프렙을 한 것 같은 기분? 안에 직화삼겹살을 구워주시면서 마늘과 버섯, 떡도 소량 들어간다. 알아서 알러지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고, 알러지 없으면 다 먹을 수도 있고.





명이나물에 싸면 이런 느낌. 밑반찬이 보쌈집처럼 이거저거 많이 챙겨주셔서 단지 삼겹살만 주시는 곳은 아니구나 생각했다. 소스도 찍어먹을 수 있게끔 주셨다. 직화삼겹살에 그냥 기본맛으로 했더니 소스를 주신 것일 수도 있음. 그분이 포장해주시면서 매운맛이 인기 좋다며 나를 아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셨다. (매운걸 못먹음)




떡이 들어가 있는데 일반식 하는 친구가 쫄깃거리고 맛있다고 했음. 난 떡은 안먹기에. 여기 들어간 버섯이 그렇게 맛있다. 하지만 조금 들어가 있으니 토핑추가로 떡이나 다른 것들을 더 추가할 수도 있다. 메뉴판 보니까 그렇더라.




성신여대 배달, 요즘은 삼겹살이나 돈까스, 심지어 생선도 대신 구워줄 정도로 나도 모르는 새에 엄청난 발전이. 배달의 발전은 어디까지일까.. 고기를 먹어야 하는 lchf 식단에서 혼자 고기 구워먹으러 외식하기 민망할 때 집에서 먹을 배달 삼겹살로 최고였다.






혼자 사는데 집에서 보쌈 먹기가 되게 부담스러웠던 가격. 그런데 인터넷에 보쌈을 파는 곳이 있었다. 일반 보쌈배달 집에서도 혼자 주문하려면 적어도 만원 이상 주문해야 하고, 양도 되게 적은데 최소 단위가 소짜였던 것으로 기억. 그런데 이건 전혀 다른 느낌의 배달. 미리 사놓아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놀랐다. 팔천원대.



아이스박스에 들어 도착하는데, 족발과 보쌈 모두 먹어본 결과 내 취향은 보쌈이였다. 첨가물 따로 안 들어 있어서 좋았고, 소스도 따로. 막국수도 들어있었는데 이건 집에서 따로 면을 삶아 그때그때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보쌈배달 퀄리티가 장난 아닌걸. 소스가 많이 들어 있어서 부족할 일은 없겠다.




이렇게 뒤에 성분도 잘 쓰여 있고, 토담보쌈과 토담족발이였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400g 정도 되는 넉넉한 양이라 나처럼 대식가들에게는 딱. 집에서 보쌈이나 족발 직접 삶아 먹기 귀찮고 시간도 오래걸렸는데 혼자 사는 자취러한테는 괜찮은 방법인 듯 싶다.



다음으로 보쌈은 이렇게 등장. 진공포장되어 있어서 오래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점과 굉장히 살이 부드러웠다. 족발과 보쌈 모두 lchf 식단에 적합해서 이 날 식단도 잘 지킬 수 있었고, 따로 첨가물 맛이 나지 않아 뒷맛도 깔끔했다. 족발은 숨겨져 있는 당이 살짝 있는 느낌이다.




보쌈에는 칼집이 나 있었는데 칼집대로 쓸어줘도 되고 내가 먹고싶은 크기로 숭덩숭덩 썰어주면 된다. 비계와의 마블링도 아주 이상적인 부드러운 보쌈 그 자체다. 진공포장 되어 있는 곳에서 2분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세상 부드러워졌다.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바로 삶은 보쌈의 그 맛이라서 깜짝 놀라버렸다. 배달어플로 주문한 보쌈은 식어서 올 때도 있는데 그거랑 비교가 안 되는 부드러운 맛.



이렇게 원하는 크기로 숭숭 썰어서 먹은 나의 한끼 식단. 부드러워서 아보카도 마요네즈에 찍어먹었는데 세상 촉촉할 수가. 집에서도 이런 보쌈을 삶아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잡내 하나 없이 정말 깔끔했다.



내가 좋아하는 시즈닝인 올퍼포즈를 조금 뿌린다음 먹으니 더 환상적인 것.  앞으로 혼자 있을 때 혼자보쌈은 무조건 보쌈배달로 주문해놓고 쟁여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담동 와인으로도 유명한 엘이베리코. 여기서 한잔 기울이기 너무 괜찮다. 이베리코집이라서 lchf 저탄수고지방 메뉴로도 완벽. 가정집 개조해 놓은 것처럼 생겼고, 내부에 다양한 공간들이 있는데 엘이베리코 말고 다른 브랜드와 함께 하는 것 같다.

 


들어가면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붉은 편이라 생각보다 인물 사진이 예쁘게 나오질 않는다 ㅠ 인물사진 찍고 인생샷 건지고 싶었는데, 해가 지면 좀 달라보이려나? 통나무 오두막집에 놀러온 듯한 기분. 캔들이 진짜인 줄 알고 뜨거워했는데 알고보니 모형이였음.



청담동 와인 엘이베리코 메뉴. 고기는 주방에서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구울 필요가 없고 lchf를 하는 사람이라면 설탕이 안되니까 설탕을 다 빼달라고 부탁할 것. 드레싱도 따로 달라고 부탁할 것. 와인은 드라이와인 종류가 키토제닉에 적합하다.



기다리기.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것들이 참 많이도 나왔다. 그 중에서 와사비는 먹을 수 있고, 파채나 피클 같은 경우에는 설탕이 들어갔다고 하니 손대지 말기. lchf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소금과 와사비 정도다. 워낙 이베리코 고기 자체가 본연의 맛이 훌륭하기 때문에 다른 것이 필요 없다. 고기가 맛있다.


블랙올리브와 그린올리브도 주셨는데, 피자에서 많이 먹어본 블랙올리브와는 전혀 다른 그린올리브의 맛. 나의 첫 경험에 의하면 그린올리브는 옥수수 스위트콘에서 스위트를 뺀 그런 느낌이다.



아보카도에 치즈와 관자가 들어간 요리. 짭쪼롬하니 굉장히 맛있다. 치즈가 아주 옳아.



머랭으로 쳐져 나오는 클라우드 요리. 속에는 매콤한 크림 야채 무언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 

 


키토식으로 적합했던 엘이베리코. 청담동 와인 먹으러 오기 좋고 식사라고 하기엔 술안주들이다. 키토식을 하고 외식을 피할 수 없다면 분위기 좋은 와인과 함께 이렇게 먹어본느 것도 좋다.



꼭 어디 여행을 가지 않아도 요즘 외국인들이 많이 한다는 한복 입고 고궁투어. 경복궁 한복이 그 중 가장 유명해서 경복궁 근처에 한복집이 즐비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여행객들이 패키지로 오는지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인사동으로 가는 것을 추천. 인사동에도 충분히 예쁜 한복집이 많다. 내가 갔던 차빔은 어디에도 없는 스타일이 많아서 좋았다.


한복을 고르고 나중에 돌아다니다보면 죄다 비슷한 류의 한복을 입은 걸 목격할 수가 있다. 살짝 민망하기도. 그런데 우리가 고른 한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가장 고급스러우면서도 어디에도 없는 스타일이라 너무 예뻤다고 할 수 있음. 사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업체를 비교해본다음 원하는 스타일을 속으로 정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친구 한복은 화려한 스타일. 팔이 시스루로 되어 있는 것이 포인트. 단색의 저고리와 아래에는 화려한 꽃무늬가 있는 치마. 그러나 치마가 고급스러워보이는 꽃무늬라 마음에 들었다고 함.



인상이 진한 편이라 차분한 계열의 한복을 입기로 결정하고, 상의와 하의는 반대색이면 잘 어울린다는 꿀팁을 따라 먼저 어디에 어두운 색을 배치할지 정해보았다. 아무래도 얼굴이 밝아보이려면 어두운 톤의 상의가 어울릴 것 같아 하의를 금빛 치마로 결정.



돌담길이 중간중간 많은데 이런 포인트로 아예 앉아서 찍는 것도 좋다. 그리고 치마 속에 입는 속치마가 퍼지는 타입과 안 퍼지는 타입이 있는데 추가금을 주더라도 퍼지는 타입이 무조건 예쁨.



뒷모습은 이런식으로 찍는 포인트. 예쁘게 머리도 해주셨으니 머리를 중심으로 내가 바라보는 방향의 풍경과 함께 어우러지면 예쁜 인생사진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경복궁 내부에도 사진 예쁘게 찍을만한 포인트들이 참 많지만 인사동에서 빌리면 좋은 점은 경복궁이 아닌 북촌으로 가는 길을 따라 북촌 한옥마을에서 이색적인 인생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사동은 사람 없을 때 가기 괜찮은 것 같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막상 잘 안하게 되는 한복체험. 친구랑 경복궁 한복 입고 예쁘게 돌아다녔더니 외국인들도 역시 한국사람이 입는 한복이 가장 아름답다며 칭찬. 지나가면서 셀카를 당하거나 몰카를 당하는 일이 좀 많아서 셀프 연예인체험이기도 한듯ㅋㅋ 굉장히 이색적인 하루였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다. 날 좋은 가을에는 낙엽과 함께 인생사진 건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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