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아버지께서 갑자기 소고기를 먹으러 가자면서 운전대를 잡으셨어요 ㅋㅋ 여름 내내 저희가족 무기력함이 하늘을 찔러서 집에 처박혀있는 것이 지상 낙원이오.. 했었는데 아빠 요즘 힘든 일이 좀 많으셨어서 기력이 쇠하셨나봐요. 가족들과 진짜 유명한 천안 소고기 맛집 소덤소덤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얼마나 인기 많냐면;; 주차장도 제대로 없어서 길가에 사람들이 주차해놓고 웨이팅 명단까지 작성해서 먹어요. 솔직하게 고기집이 다 구워주고 비슷비슷하지 뭐 이렇게 생각했는데 다녀와보니깐 막창이 기가막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고기도 물론 맛있구요 ㅎㅎ 안에 어린이 키즈 놀이방 같은 게 작게나마 있어서 유아 동반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내부가 사람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제 신발 간수하기도 겨우겨우 너무 힘든 곳이였던 것은 사실이에요.

메뉴가 이렇게 밖에 적혀있네요. 가격도 괜찮고, 한참 소고기 무한리필 집이나 1+1 이런 식으로 유행을 했던 때가 있었잖아요. 이것도 그때쯤 생긴 집이였는데 세트메뉴로 600g 먹으면 600g을 주시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3명이라 600g까지는 좀 많은 것 같고, 여기 오셨으면 막창 안드심 진짜 섭해요.. 버터맛이 나는 그 막창이랑 같이 주문하려고 3인분 세트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사람 진짜 많다고 한 이유에요 ㅋㅋ 심지어 이 날 비가 많이내렸었는데 밖에서부터 기다리는 데 20분 정도 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금방금방 나가고 회전율은 괜찮은 편이에요. 내부에 계속 앉아있자니 답답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금방 먹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은가봅니다. 직원들 많고 친절해요!

이건 기다릴 때의 모습이였어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여쭤봤더니 대략 이런 때 20~30분 정도면 들어간다고 하셨어요. 너무 식사 때에 방문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희 들어오고부터 그 후엔 조금 여유를 찾아서 쪼꼼만 배고픔을 참을걸~했거든요.

셀프바에서는 상추나 쌈채소, 마늘, 김치, 소스 등을 리필할 수 있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가져가서 드세요. 콩나물 무침도 인기 진짜 많았는데 ㅋㅋ 저는 양파피클이 맛있어서 집에서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누가 그러는데, 고기만 먹으면 많이 안 들어가서 비만이 되는 방법은 다른 것들과 곁들여서 고기를 먹는 거라고.. 그게 딱 우리나라 고기문화 아닙니까...?!!! 콰쾅

처음엔 밑반찬 기본으로 이렇게 나눠주시는데 아빠는 여기 오실 때마다 이 달짝지근한 샐러드로 에피타이저를 시작하시더라구요.

드디어 갈비살이 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 부위 중에 적당히 고소한 맛 나면서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특수부위도 많이 먹어봤지만 고소함의 정도에 따라 다른데.. 소갈비살이 가장 호불호가 적고 무난하게 잘 먹는 것 같아서 선호하는 부위에요 :) 예전에는 무한리필이 무조건 좋은 건 줄 알고 다녔었는데 요즘은 그만큼 양도 들어가지 않고, 기왕이면 정말 괜찮은 퀄리티를 적당한 양만큼 먹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안시키면 섭하다고~~ 했던 소막창이에요. 돼지막창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여기 오시면 꼭 드시는 게 소막창이에요. 처음엔 뭉텅이로 그냥 턱 주셔서 놀랐는데 바로 가위로 잘라주시거든요. 덕분에 굉장히 빨리 익을 수 있는 거 같아요. 먹을 때마다 버터맛이 나는데 버터를 발랐냐고 여쭈어보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근데 아무리봐도 미식가 들들이 먹어보기에 완전 버터향이 난답니다 ㅋㅋㅋ 아무렴 진짜 틀릴 수가 없는 맛이구요.. 고기랑 같이 등장했으면 무조건 가장 화력이 좋은 가운데에 막창을 몰아주고, 사이드에 소고기를 구워줍니다.

갈비살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처음에는 막창을 중앙에 구워서 다 먹으니까 이제 소고기를 다시 채워서 가운데에 소고기가 놓여 있네요 ㅎㅎ 화력이 엄청 좋은데, 중간중간 불판 갈아달라고 하시면 금방 해주시구요. 빨리 익으니깐 평소보다 더 과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고기는 굽고 먹고의 무한반복이라 사람 심리에 빨리 구워버리자 ~ 하는 게 생기는 듯. 그래서 평소엔 느리게 먹는데 여기선 쫌 빨리먹었어요. 흡입!

김치가 맛있으면 ,, 그렇습니다 중국산입니다 깔깔

마지막으로 아빠는 물냉 엄마는 비냉, 저는 계란찜을 먹었는데요 입맛마저 완전 각각 따로 놀아버리기. 그런데 비냉이 진짜 맛있었다고 하네요. 보통 냉면 가격 높여서 큰사이즈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식후냉면을 따로 구분짓고 있는 것 같아요. 식후사이즈라 딱 먹기 좋을 만큼만 나오고 가격도 괜찮았어요.

오랜만에 가족 외식이란 걸 해봤네요. 서로 바쁘고 먹는 입맛도 달랐는데 고기 앞에서 단합되는 한국인입니다 ㅎㅎ 제가 알기로 공휴일이나 주말은 12시부터 오픈을 하지만, 나머지 평일에는 오후 3시대라고 메뉴판에서 적혀있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에는 매일 12시 오픈이라고 나와 있어 점심에 가실 분들은 확인을 미리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매일 12:00 - 22:30

안녕하세요. 지난번 원이 퇴근하고 바로 보고싶은 마음에 달려간 대구~! 지난번부터 서문시장에 야시장이 유명하다고 하여 구경시켜주겠다고 했었는데, 딱 시간대도 저녁이라 잘 맞을 것 같아서 다녀왔어요. 서울의 밤도깨비 야시장 같은 그런 문화가 생겼는지 벌써 3년차라고 합니다. 이른 저녁부터도 한다는데 금요일 밤이여서인지 깜깜한 9시에도 꽤 핫했어요. 다니다보니 먹거리뿐만아니라 놀거리나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도 팔고 있었고, 길거리 버스킹을 타임별로 짜 놓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이색적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사람 배에는 한계가 있어서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일 줄 많이 서는 것 top3 위주로 꼽아보려고 하는데요 ㅎㅎ 실패 및 개인적인 비추 메뉴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구요.

먼저 입구부터 막 불쇼를 열심히 하시는 스테이크 집이였는데요, 입구가 양쪽으로 있다보니 저쪽에서 걸어오시는 분들과 들어가면서 보시는 분들로 나뉘게 됩니다. 중앙에는 중앙무대가 있어서 버스킹을 볼 수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게 해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중앙쪽에는 디퓨저, 캔들, 악세사리, 장난감 등 소품들을 판매하는 잡화상점들이 놓여 있습니다. 저희는 먹거리가 여기서 끝 나는 줄 알고 걸음을 다시 돌렸었는데, 일단 쭈욱 길의 끝까지 걸으셔서 찬찬히 메뉴를 살펴보시고 고르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에요. 카드가 되니까 걱정 뚝

그래도 부스마다의 개성이 있어서 메뉴가 겹치진 않더라구요. 고기를 이용한 음식들과 초밥집, 다방으로 우유나 주스 밀크티 등의 마실 거리를 판매하는 곳. 뒤쪽으로는 야시장과 별개로 원래 떡볶이 분식을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있으니 여기에서 모든 입맛을 다 다스릴 수 있을 것만 같아요.

 

특히 이렇게 야외에서 초밥이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은근히 연어초밥 드시는 분들 많았어요 ㅋㅋ 도시락처럼 이렇게 일회용 접시에 주시기 때문에 서로 부딪히거나 흘리지 않도록 조심하기. 앞쪾의 센스있는 물티슈도 보이네요.

줄 정말 길죠? 중앙쪽의 버스킹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찍어봤어요. 차슈덮밥 인기 정말 많더라구요 ㅎㅎ 여기는 여러 사람들의 추천으로 이미 top3에 속하는 곳 중 하나인듯. 순한맛은 아이들도 먹을 수 있고, 보통맛에서 매운맛까지 한국인의 입맛 저격하는 딱 그런 것들루..

보통 졸여져 있는 일본식 삼겹살을 차슈라고 하는데 바로바로 나오기 때문에 라면같은 푹 삶은 비주얼은 아니였어도 맛있는 메뉴였어요. 거기에 4구 후라이팬으로 신속하게 계란후라이 반숙을 완성해주시는데.. 진짜 접시가 터져나갈만큼 주셔가지구 밥이랑 흘릴까봐 정말 허버허버거리면서 먹었습니다. 입가심으로 후루츠-칵테일 한입에 쏙 넣어줘야 제맛. 추억의 맛이라서 갑자기 웃음이 나왔어요.

그러다가 본 가리비 철판 치즈! 차슈덮밥 or 가리비 철판 치즈 중에 하나 추천합니다. 둘다 꽤 줄이 긴 편이고 대체적으로 6000원 정도면 하나 사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 둘이 나눠먹으면서 메뉴 3개정도 먹으면 적당한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 후식이 궁금하시다면 맨 밑으로!

흠 이건 실패했던 메뉴인데 대창과 막창을 판매하는 곳이 2곳인가 봤던 것 같아요. 메뉴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나 적었으며 심지어 대창은 세어 보니 4점 들어 있었고 나머지는 파와 양송이버섯이 차지하고 있는 부피였다는 점에서 무척 실망쓰. 사진조차도 굉장히 어둡게 나온 것 같은데 이게 바로 우리의 심정;;

맨 처음 입장하면서 봤던 스테이크집인데요 큐브스테이크 대신 쉬림프박스도 있길래 통통한 새우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여기가 가장 여름인데도 열일을 한 곳이 아닐까 싶더라는;; 불 앞에서 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불쇼를 계속 끊이지 않고 해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란선 뒤로 물러나서 멀리 쳐다봐야한다는 점. 어린이들과 가셨을 때 꼭 조심하셔요. 

감자튀김이 터질듯 담겨져나오는 쉬림프박스는 버터와 여러 향신료들로 인해 완전 미국맛 그대로 느껴볼 수 있었어요. 꼬리까지 아주 살아있는 맛과 통통한 식감에 아주 감동받았습니다. 이대로 밥 비벼먹고싶었지만 아직 더 먹기 위해서 아껴두기 ㅎㅎ 고기메뉴나 새우로 추천할만해요.

 

다음은 식단조절 체중조절을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소고기샐러드인데요 ㅎㅎ 밥은 들어가지 않고 소고기샐러드 같은 느낌이라서 부담없이, 그리고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무엇보다도 먹고나니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정말 놀랐어요;; 다시 먹으라면 이것밖에 생각 안 날 것 같아요. 파스타를 주문할 때에도 꼭 야채를 주문하는 편인데 완전히 취향저격이였어요. 소스로 뭘 쓰시냐 물어봤는데 여기만의 특제소스라서 약간 랜치 비슷한 그런 느낌인가봐요. 인위적인 단맛을 안 내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합니다.

소고기 샐러드 역시 6000원의 가격. 여기는 6천원만 있으면 뭐든 해결이 되나봅니다 ㅎㅎ 현금으로 약 2~3만원 정도 넉넉하게 뽑아가셔서 드시고 싶은 거 맘껏 드시기를. 혼자올 때보다 여럿이 함께 와서 다양하게 한입씩 맛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푸드트럭마냥 너무 재밌네요 :)

 

이외에도 강아지 반려동물과 함께 오신 분들을 위한 수제간식도 있어서 센스있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저는 다이어리 속지랑 떡메 꾸미는 스티커 등 여러가지 파는 잡화상점에서 눈을 떼지 못해 결국 노트북에 붙일 대형스티커를 골랐습니다. 조금 많이 사가니까 사장님이 다른 스티커도 보너스로 몇 장 더 주시는 인심 :)

추억의 장난감 구경도 해봤어요. 저 물고기 입 벌리면 자석으로 탁 잡는 원리인데 어렸을 때 진짜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거든요.

마지막 후식으로는 와플아이스크림이였는데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줄을 서나?? 싶었거든요 ㅋㅋ 물론 가격도 착하진 않지만 그 가격만큼의 값을 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주셨습니다. 와플자체도 굉장히 동글동글 두꺼운 편이여서 배가 엄청 부른데다 아이스크림을 2스쿱이나 떠주시는데 진심 도라에몽 주먹보다 커가지고 `ㅅ` 맛있다고 원이랑 흡입했는데 입가심으로 너무 괜찮았던 메뉴였어요. 음료나 봉다리칵테일은 어디서 많이 본 비주얼인데 이런 비주얼은 처음... 줄도 제일 길었고 3~4명이 먹기를 추천합니다.. 둘이 먹어도 배터져요!

 

드디어 연휴의 시작, 천안에서 근교로 드라이브 겸 데이트 하기 좋은 곳을 소개할게요. 차가 있으신 분들만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뚜벅이들에겐 살짝 슬플 수 있으나, 가끔 일상을 탈출해서 가까운 바다나 호수를 보러가는 것만큼 속시원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산 신정호 카페 주변에 굉장히 많지만 생각보다 퀄리티가 낮은 편이여서 외관만 그럴싸하고 크게 지어놓은 곳만 있더라구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은 레이지모닝 이라는 베이커리 겸 카페인데 밖에서 보는 화이트한 분위기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까지 따스하고 주말을 닮은 그런 공간이였어요. 어린이들도 많이 있는만큼 주말엔 사람들이 많으니 당연히 노키즈존을 찾을 땐 피하곤 하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또 오고 싶은 그런 곳이에요. 규모가 빵돌가마처럼 엄청 크기 때문에 ㅎㅎ 다들 열심히 빵 쓸어담고 메뉴 주문하기 바쁜 것 같습니다. 가봤던 신정호 카페 중에 가장 분위기 갑, 날씨 좋으면 사진도 더 예쁘게 나오고 바깥 야외 테이블부터 안쪽에 테이블도 굉장히 다양한 모양을 갖추고 있어서 여럿이 와도 괜찮을 곳이에요.

 

 

추석 전후로 비 한번 쏴아 내리고나면 정말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 같아요. 강의실을 가 보니 긴팔의 환절기 복장으로 다들 등장해서 놀랐다는.. 저는 간만에 대청소를 하면서 (명절맞이)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구들을 창고 속으로 집어넣었답니다. 봄에 다녀왔었던 레이지모닝은 딱 봄, 가을 걷기 좋은 날 생각이 나는 곳인데요 창이 굉장히 넓어서 따스하게 광합성 하기 좋았어요. 총 3층까지 있는데, 2층과 3층은 No Kids Zone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층은 카페와 베이커리 메뉴를 고르고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려오신 분들은 다들 1층에 계시더라구요. 마감을 안 해 놓은 콘크리트 계단 오르 내리면서 아이들이 다칠 수도 있구, 난간 때문에 위험 우려로 인해 그렇게 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2층에 갔을 때 어린이들 데리고 올라오신 가족분들도 있었는데 ㅠ ㅠ 안전을 위해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각 층마다 화장실도 있기 때문에 나이스하지 않나요? :)

베이커리 앞에는 빵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내부 유리가 투명한 통유리로 되어 있었어요. 고소한 버터 냄새가 코를 찔러서 도저히 디저트를 안 시킬 수가 없더라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큼직한 편이였어요. 내부에서 먹는데도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일회용에 담아줬던 것이 살짝 아쉬웠지만요. 크로와상이 제일 유명한 것 같아서 그렇게 주문했는데, 다음엔 배를 조금 더 비워두고 여기서 브런치 겸 카페메뉴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에스프레소

/4,500

아메리카노

/4,500

충전기도 넉넉하고 무료 와이파이는 어딜가나 카페의 축복이죠. 집 앞이 신정호라면 맨날 왔을텐데 절로 눈이 편안해지는 곳이랄까. 밖에서 자꾸 노트북 들고 다니게되는데 탁 트인 곳에서 모든 일이 잘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백색소음 덕분인지 집중도 훨씬 잘 되구요.

 

의자가 딱딱한 곳도 있고, 소파로 되어 있는 곳도 있었는데 대부분의 의자가 납작하기 때문에 방석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엉덩이가 아파서 일찍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엄청나게 대형~이라 주차공간도 널찍,, 아산 신정호 카페가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에요. 넉넉하면서 ㅎㅎ 겨울에 장사 안될까봐 제가 다 걱정되지만 주말이면 사람들이 꼭 찾는 근교 여행지네요.

 

오늘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기가 연중 쉬는 날 없이 늘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추석에 은근히 닫는 카페도 많아서 개인 카페들의 경우 인스타그램 등의 공식 SNS를 통해서 운영 여부를 알아보고 가심이 좋아요. 작년에 헛걸음을 좀 해봐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ㅁ; 날 풀리면 3층 테라스에서 놀다가 찍은 야외사진도 올려보고 싶네요.

 

10:00 - 22:00

연중무휴

빨래 널었는데 바로 비가 와랄랄라 내리면서 ;; 갑자기 추석맞이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가끔 분풀이를 청소나 공부로 할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 날인가봐요. 신논현역 카페 프리지아가 막 나오던 때에 k언니와 함께 갔던 로우어가든 이라는 곳이에요. 각각 다른 조명들이 따뜻한 빛을 내고 있어서 천장만 봐도 행복한데 꽃까지 판매하고 있는 곳이였습니다. 이 곳은 시그니처가 쑥라떼와 쑥스콘이에요.

이날 신논현역이랑 강남역 중에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은근히 갈 곳이 없는 거에요. 다들 아는 강남역 카페 가서 웨이팅 하기도 너무 귀찮아서 신논현역에서 보자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 정말 카페가 없는 것. 그렇지만 없어서 들어왔다기엔 너무 퀄리티가 괜찮은 곳이였어요. 로우어 가든 이름은 사장님이 살고 계셨던 영국 본머스에서의 공원 이름을 따온 것이래요. 역이랑도 굉장히 가까운 거리여서 뭔가 저만 아는 곳 같은데,, 막상 들어가보면 사람들로 만석을 이룬.. 모두가 아는 곳이였네요^^ 머쓱타드

앙쑥 5,000

 

휘낭시에, 마들렌, 스콘 등 너무나 많은 먹거리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눈이 정말 즐거웠는데.. 저세상 비쥬얼인 쑥스콘 앙버터를 결국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솔드아웃 된 메뉴도 꽤 있었는데, 얼그레이 스콘 드셔보신 분들의 후기도 궁금해지네요. 또한 이런 디저트에 초를 꽂아서 기념일이나 축하를 할 수 있도록 꼬불이 초, 꽈베기 초 등 소품도 팔고 있었어요. 이다음에 친구 생일 생각나면 여기 들러서 초랑 맛있는 케익을 사가고 싶네요.

 

쑥스콘에 앙버터를 추가하면 그게 바로 앙쑥이에요. 디저트 메뉴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큼지막하고 먹음직스러운 것들이였는데 유럽의 홈메이드 레시피 방식으로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고 합니다. 많이 들어본 이름의 ㅎㅎ 프랑스 엘르 앤 비르 고메 버터와 카카오바리, 발로나 등의 재료를 사용하신대요.

 

앉는 테이블은 이렇게 신기한 나무로 만들어진 것도 있고 사각형의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바로 된 창가 자리는 혼자 와서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를 써도 예쁠 거에요. 뒤쪽에는 3인석도 있어서 가방을 올려두기에도 괜찮았고, 여러명이서 오는 사람들도 넉넉하게 잘 앉았어요. 가게는 아담했는데도 다들 옹기종기 잘 모여 앉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3명 이상은 좀 와글거리는 느낌이라 추천하진 않고, 2~3명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커튼이 은은하게 살랑거리는 쉬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새집으로 이사갈 때에도 살랑거리는 쉬폰커튼 하나 마련해보고 싶어지는 거 있죠.. 그야말로 감성이.. 하지만 저희 어무니가 들으시면 먼지는 어떡할건데! 하면서 등짝 스매싱 날릴 소리. 지금 보니 에스프레소 머신은 키스반더 웨스턴 스피릿을 사용하고 있네요.

아인슈페너였던 것 같아요. 음료 가격은 시그니처 기준으로 5,500 정도라 그렇게 많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적당한 선인 것 같고 여기 오신다면 배를 많이 비우셨다가 식사처럼 빵을 잔뜩 드시고 가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콘이 묵직하기가 만만치 않아서 적게 드실까봐 미리 우려하는 돼지보스 ^ㅁ^ 화장실은 남/ 녀를 구분하고 있어서 불편하게 마주칠 일도 없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해요. 당연히 스피커는 마샬. 이제 카페 하면 마샬이라는 공식이 된 것 같은 느낌.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각기 다른 꽃들의 아름다움 때문에 집에 가면서 저희도 하나씩 사게 되었어요. Please Like Me 라고 플라워 스튜디오를 같이 운영하는 카페 앤 샵 형태입니다. 조명 옆에도 이렇게 큰 꽃이 있었는데 벽에 붙어있는 사진까지 감성 포텐이 터지는 것 같아요. 옆에 꽃 냉장고도 있고 밖에 꺼내져 있는 꽃들 덕분인지 어디선가 향긋한 향기가 맡아지는 것 같기도 했어요. 포장재도 정말 예쁜 것을 쓰던데.. 화병부터 시작해서 온갖 빈티지 감성 넘치는 리본 테잎 등 꽃다발을 직접 만드시는 걸 목격하지 못한 게 너무나 아쉬워서 다음 연주회 때는 여기에서 꽃다발을 제작해보려구요.

 

 

주차, 포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12:00-22:00

일요일 12:00-19:00

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추석 덕분인지 월요일이지만 굉장히 기운 찬 느낌이에요. 할 일은 많지만 거대한 태풍이 지나가서인지 새로운 에너지가 돋는달까, 주말에 다녀왔던 신방동 카페 인사이트 커피였는데요 링링을 뚫고 만석을 이룰 정도로 유명해지고 있는 신상 카페 중 하나였습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딱 보이는 대한민국 국기, 그리고 원두의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샘플들과 커피 잔을 판매하고 있는 작은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깔끔한데 알록달록해서 사진기를 안 들수가 없었답니다. 제목 그대로 인사이트커피는 국가대표 바리스타님이 계신 곳으로 좀 더 다양한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어요.

 

안에 로스팅 룸도 있고 자리가 참 넓찍하니 많았습니다. 신방통정지구 쪽에 그래비티와 라비앙2만 알고 있었는데 점점 하나둘 늘어가네요. 지난번 글 썼던 "도시커피"와도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과 쨍하며 맑은 파랑색이 조화를 이루는 예쁜 카페, 보기에만 예쁜 줄 알았는데 커피까지 잘 하는 곳이라니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봤는데 어떤 원두가 좋은지 취향에 대해 설명드리니깐 F/W가 잘 어울리실 거라는 조언을 받았어요. 산미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아직 커알못이라 신맛난다! 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바디감이 가벼우면서 고소한 맛으로 끝맺는 원두가 Sweet & Body Blend였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에 있던 "흑임자라떼"도 주문을 했었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리스타가 쓴 조언이나 먹는 방법 등이 적혀있고 어떤 느낌의 원두와 맛인지 노트도 쓰여 있는 등 정말 꼼꼼하게 신경 쓴 모습이 보였어요. 특히 아직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아 이런 느낌이구나 정말 음미하면서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생각에.. ㅎㅎ 생각 없이 주문해서 수다 떨 때와는 조금 다른 기분이였어요. 진짜 커피를 마시러 온 느낌!

 

/4,500

 

Fall/ Winter 보통 패션쇼에서 많이 쓰는 F/W라는 말이 나오니까 좀 재미있었느데요 차가워지는 계절이지만 그 속의 달콤함으로 온 몸을 녹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나봐요. 부드러운 촉감이나 단맛, 고소함을 느껴볼 수 있는 커피이며 다른 원두들에 비해 바디감은 살짝 가벼워 호불호가 없는 맛인 것 같습니다. 

/ 6,000

 

어딜 가나 있는 시그니처 커피 메뉴에는 역시 아인슈패너처럼 크림이 빠질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쪽을 예상했는데 흑임자라는 면에서 살짝 달랐구요 마치 쿠키앤크림을 먹듯 달콤해서 초코인 줄 알고 순간 착각할 뻔 했다네요. 달다구리한 한 잔이 필요한 날에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디저트가 워낙 달았기 때문에 저는 아메리카노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콘센트도 넉넉 분위기 자체가 식물식물하며 적당히 트인 느낌이라서 보는 맛이 있었어요. 요즘은 집에 박혀서 노트북을 하기보다 나와서 하는 것이 편하다고 느꼈는데, 탁 트인 시야와 백색소음, 어쩌다 나오는 선곡에 이 노래 뭐지? 하면서 찾게 되는 설레임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맛이 정말 좋았고 그에 대한 설명까지 친절했던 커피 한 잔, 신방동카페 인사이트였습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

10:00-22:00

이번주 중에 계속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잠깐 강수확률이 낮아졌길래 맨 몸으로 둥가둥가 갔었던 신촌 서브웨이 ㅠ ㅠ 결국 나가는 길에 비에 쫄딱 맞은 생쥐가 되고 말았다는.. 체중 조절 할 때에는 매번 지역명과 함께 신촌 다이어트 맛집 홍대, 합정 등으로 검색을 했었어요. 생각보다 체인점도 다이어트 체중조절용으로 영양가 있는 음식이 있는 편이랍니다. 오늘은 서브웨이 다이어트 메뉴 조합에 대해 알려드릴건데요 ㅎㅎ 이렇게 먹은지 2주가 되었는데도 벌써 질리지가 않네요. 원래 하나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는 스타일인데 아직까진 안 질림!

서브웨이 처음 주문하시는 분들은 이게 뭔가; 싶은 메뉴판이에요. 여기에서 저는 샐러드를 많이 먹었었는데 솔직히 샌드위치보다 양이 덜 차고 가격은 훨씬 비싸요. 샐러드에 나와 있는 베지 샐러드, 로스트 치킨 샐러드 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메뉴를 고르고 "샐러드로 만들어주세요" 하면 전 메뉴가 가능합니다! 그렇게 터키 샐러드도 먹어보고 아보카도 베이컨 등 다양하게 먹어봤네요. 하지만 포만감을 채워주는 것은 역시 탄수화물인지; 무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아니니까 낮에는 샌드위치로 든든하게 먹어 열량을 소모해주고, 저녁에는 단백질 구성의 식사로 먹고 있으니 천천히 체중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의 서브웨이 다이어트 메뉴 조합은 < 참치 샌드위치 > 입니다. 로스트치킨이나 비프도 먹어봤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많이 먹었던 닭가슴살을 굳이 나와서까지 먹고싶진 않았고 ㅎㅎ 의외로 칼로리나 영양 성분 모두 착했던 것이 < 에그마요> 그리고 참치였는데요, 가격도 저렴해서 매일 먹기 덜 부담스러웠어요.

 

그 다음으로 빵 선택에는 6가지 종류가 있는데 허니오트를 선택해서 곡물빵에 귀리를 토핑한 빵 영양가 있게 선택합니다. "빵을 파서 주세요"라고 하면 안에 있는 빵을 긁어 덜어내고 야채를 더 많이 담을 수 있게 되기도 해요.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싶을 땐 이렇게 부탁드려 보시기를.

치즈선택은 아메리칸치즈, 슈레드 치즈, 새로 나온 모짜렐라 치즈가 있는데 치즈까지는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짭쪼롬한 아메리칸에 꽂혀서 ㅎㅎ 빵 위에 치즈 얹고 같이 데워서 멜팅멜팅하게 만들어주시는 것이 더 맛있어요.

 

여기에 추가 토핑으로 에그마요, 아보카도 한스쿱 정도 더 추가하셔도 괜찮습니다. 페퍼로니나 베이컨은 어찌됐든 가공육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생각. 다른 샌드위치 메뉴들도 가공육은 피하려고 하다보니 참치나 에그마요 쪽으로 기울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아보카도 추가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과일 양이 그렇게 나오질 않아서 거의 1스쿱이면 반개-1개 정도를 갈아 넣은 수준이 아닐까 ?? 싶어요. 가격 대비 매우 괜찮고 좋은 지방을 섭취할 수가 있어요. 식감은 부드럽습니다.

소스 칼로리는 소금, 후추, 레드와인 정도가 가장 유명하지만 저는 머스타드를 선택하고 있어요. 집에서 치킨에 찍어먹던 허니머스타드는 아니지만 느끼한 것을 딱 잡아주면서 성분도 착하고 맛있습니다. 가끔 터질듯 야채량 많이 주시는 곳이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신촌 서브웨이는 그냥 비슷한 정도였구요 체중조절을 하신다면 절인 피클, 할라피뇨 등을 주의하시길. 그리고 저는 입냄새가 날까봐 양파를 넣지 않아요 ㅠ ㅠ 생양파가 들어가기 때문에 먹고나면 속에서 부터 올라오는.. 그런.. 아시죠? ㅎㅎ 

08:00-22:00

아침부터 거센 바람으로 인해 신호등이 흔들흔들 거리는 것을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트를 하겠다고! 원이와 만나서 천안모다아울렛맛집으로 향했어요 ㅎㅎ 사실 여긴 그냥 복합적으로 놀기 좋은 곳이라 백화점 아울렛 구경도 할 겸, 저녁엔 영화를 보러 오는 곳인데 밥 시간이랑 겹치다보면 나가서 먹어야 하는 게 참 귀찮았었거든요.. 식당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였었는데 이번에 푸드스테이션이 생김으로써 그런 문제가 많이 해결된 것 같아요. 5층으로 올라오셔도 6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있어서 쉽게 올라가실 수 있구요, 리차드랑 맘스터치 있는 그 곳 맞아요.

개점시간과 폐점 시간이 적혀있는 모습입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는 하지 않고 라스트오더 타임이 21:00이니까 이 점을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저희만 몰랐었나 사람들이 꽤 많아서 내부를 자세하게 찍지는 못했어요. 마트 위에 있는 푸드코트 처럼 생겼는데 한 곳에서 여러가지 메뉴를 하는 것이 아닌 ㅋㅋ 우리가 밖에서도 자주 사먹던 인지도 있는 브랜드의 식당이 들어와 있습니다.

청년다방 떡볶이랑 엄청 고민을 하다가 결국 비 오는 날엔 마라샹궈 아니냐면서 ㅎㅎ 이 날 너무 재밌었던 게,, 간식으로 편의점에서 마라땅콩을 샀는데 점심 메뉴도 마라탕이였다는 것. 보통 마라탕집은 신부동에 중국인들이 하는 곳이 주르륵 모여 있어서 자주 갔었거든요. 여기서 보니까 뭔가 고급화된 것 같고 반가운 느낌

한동안 마라탕집을 자주 가지 않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위생문제 때문이였습니다 ㅠㅠ 바퀴벌레 문제로 심지어 마라탕 달글에 어디 위생이 좋고 나쁘고에 대해 정보를 모으는 분들도 봤었는데요, 그럴 바에 안가고 말지. .하는 생각이였는데 그러기엔 또 너무 맛있는 메뉴여서 ㅋㅋ 세스코에서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받고 있다는 표시를 해두니 앞으로도 위생적인 곳 하면 여기를 찾게 될 것 같아요.

다른 마라탕집과 똑같이 100g당의 가격으로 따지구요, 마라샹궈는 조금 더 비싼 편이에요 ㅠ 국물도 없고 볶으면 채소들이 다 쪼그라드는데 왜 샹궈가 더 비싼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재료를 많이 넣어야하는데 말이에요!! 무튼 재료의 이름이 다 적혀있어서 깔끔하게 표시를 잘 해놓은 듯.

신라면 후레이크와 스프를 맘껏 가져가도 된다고 쟁반에 놓여 있네요 ㅎㅎ 후레이크를 한번 챙겨서 뿌려볼까했는데 결국 뿌리지 않아도 맛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매운맛이 그리우시다면,, 이걸 한번 넣어 보시는 게?

온갖 먹방 디제이들이 보여주는 신기한 재료들이 여기에 다 있어요 ㅋㅋ 분모자를 못 찍었는데 분모자랑 실당면 제일 궁금해요. 마라탕에는 면류가 잘 어울리지만 샹궈에는 면보단 채소가 더 잘 어울린다고 해서 채소와 두부 구성으로 건강하게 팍팍 담았습니다.

여기는 한우와 양고기의 가격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기름진 맛을 좋아하여 한우를 선택하는 편이였는데요 2000원을 내면 새우를 3마리 넣어주거든요? 근데 새우추가인 곳도 처음봐서 저희는 새우를 추가했어요. 결론적으로 고기들과는 다른 깔끔한 매력으로 엄청 잘 어울리는 해물샹궈가 완성되었다는 것!

샹궈는 무조건 2단계라고 해요. 밍밍하게 먹는 것보다 맵고 쌉쌀한 맛이 강해질수록 더 매력이 업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배추나 청경채가 푹 죽을 수 있도록 충분히 삶아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원래도 그렇게 하시는 모양이니 유난 안 떨어도 됐을 것을 ;ㅁ; 고구마도 있길래 토핑으로 넣어봤는데 단맛은 없지만.. 녹말의 그 부드러운 맛 때문에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추리알이나 완자는 보통 꼬치에 끼워서 1000원 옵션으로 팔곤 하지 않던가요? 여기는 꼬치메뉴가 따로 없어서 메추리도 맘껏 넣었구요. 오예~

해물맛의 깔끔한 샹궈 완성, 볶음이다보니 고추기름이 충분하게 벨 수 있도록 목이버섯을 많이 넣는 편인데 늘 실패가 없는 맛인 것 같습니다. 건두부도 종류별로 다 있었고 제가 갔던 마라탕 집 중에서 가장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맛있던 곳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으 태풍 때문에 오후에도 갑작스런 소낙비를 맞게 되었네요. 밀프렙을 해야해서 용산 빵집 숙대 빵집 공덕 빵집 등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고 발품도 팔아보았으나 제대로 된 건강빵 비건 빵집이 없어서 얼마나 절망스러웠는지. 그 중에서 겨우 찾게 된 몽소 라는 곳입니다. 무설탕 빵을 판매하고 있어서 당질제한식을 하시는 분이라면 알아두심 좋을 것 같아요. 꼭 아몬드가루 베이킹으로 만든 빵도 좋겠지만, 저는 탄수에 크게 제한을 두거나 하진 않구요 현미나 통곡물로 섭취, 단 맛이 나는 음식에만 좀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라 무설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빵집마다의 특색이 다 다르죠? 어떤 곳은 맛있는 크루와상이 있기도 하고 단 빵을 잘 만드는 곳도 있지만 몽소는 건강빵을 잘 만드는 곳으로 유명해서 들어가보면 좀 크기가 큰 독일 느낌의 빵이 많은 편입니다. 몽소의 모든 건강빵에는 "달걀, 버터, 설탕, 우유"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재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이런 의미에서 비건 빵집도 어느정도 개념이 맞는 것 같아요.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팔고 있어서 급할 때에 사먹기엔 좋지만 살짝 가격대는 있는 편인듯.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 것이겠죠? 추천빵도 쓰여 있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이 선택장애 오지 않게끔 잘 해놓은 것 같아요. 어제랑 오늘 연달아 방문했는데, 어제는 샌드위치 만들 재료를 위해서 통밀빵을 사기 위해 갔었구요 오늘은 동기언니와 빵 먹으면서 카페 데이트 할 겸 다녀왔어요.

사진이 좀 노랗게 나왔는데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안에 엄청 큰 빵들이 많아서 벌써부터 빵처돌이 눈 휘둥그레지기 시작했어요. 무설탕 빵을 고집하고 있어서 뭐가 설탕 들었는지 눈에 불을 켰는데, 설탕 말고 꿀과 같은 것으로 단맛을 낸 빵도 있으니 이런 부분이 신경쓰이신다면 꼭 여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에 직원은 5명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진짜 착착 일도 빠르게 하시구 서비스가 좋은 편이여서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그 중에서 어제 오늘 먹었던 빵은 무설탕 크랜베리 쌀빵으로 쌀과 롤치즈, 견과류로 단맛을 낸 건강빵. 그리고 100% 통밀빵은 샌프란시스코 부딘 베이커리에서 먹어봤던 사워도우랑 너무 똑같은 느낌이에요. 실제로도 통밀 중에서도 사워도우 쪽에 속하는지 신맛이 있어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찢어 먹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계산대에서 커팅도 물어봐주셔서 따로 빵 커팅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도 없고, 카페에서 먹다가도 그대로 포장해서 집에 가져갈 수 있으니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

이쪽은 맛있는 빵 종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찍은 부분인데요 대부분 건강빵이나 비건빵 식단조절 하시는 분들 위주로 손님들이 많은가봐요. 다음에는 행복주머니를 꼭 도전해보고싶은데 안에 단호박이나 온갖 맛있는 탄수화물이 콕콕 박혀 있는 주머니같은 빵이였어요.

카페 메뉴는 베이커리가 메인이다보니 저렴한 편이라 아메리카노에 단빵을 드시면 딱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음료나 차 종류도 다양한 편이고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제가 구매했던 통밀빵인데 너무 커서 하나 담으니까 벌써 쟁반이 꽉 차버린 거 있죠. 이거 근데 반만도 구매할 수 있어서 반 사이즈는 4천원 대로 저렴해요. 집에서 통밀 샌드위치가 너무 만들어먹고싶었는데 미리 밀프랩으로 만들어두었다가 냉동실에 얼려두고 다음날 외출 전에 미리 꺼내두면 딱 식사로 좋더라구요. 사실 몇 번 배달주문이나 테이크아웃을 해 먹다가.. 매끼니마다 5-7천원 정도 버리는 셈인데 이럴거면 직접 만들자? 싶어서 사게 되었어요 ㅎㅎ 훨씬 절약인 것 같고 좋아하는 재료를 미리 준비해서 만들 수 있으니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추억의 산딸기 맘모스나 공주 고구마 빵도 있고 프레첼도 보이는 등 진짜 군침 흘리게 하는 빵들이 크기가 엄청 크게 있어요. 대부분 손바닥 크기 이상을 하고 있고, 큰 만큼 4-5천원대인 가격대는 감안하셔야 할 거에요. 그래도 한 번 사두면 진짜 오래 먹게 되는 듯;; 

제가 앞서 언급했던 행복주머니에요 마치 한입 가득 머물고 있는 느낌이죠?

빵집이다보니 개점시간은 빠른 편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고 있으니, 퇴근 시간에도 안정적으로 방문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회원 등록 해달라고 하면 전화번호로 적립까지 해주시는데 알찬 것 같아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어제 오늘 점심시간 대에 방문했었는데 점심 이후로 빵이 종류별로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이른 시간에는 좀 피해야 할 것 같기도 ?? 행복주머니나 쑥빵처럼 인기 많은 것들이 그 후에 나오거든요.

 

통밀빵 컷팅은 이렇게 해주셨고 기계로 해주시는 것도 있으며 손으로 해주실 때도 있나봐요.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화장실이 내부에 있어서 이용하기도 편하고 아담하지만 카페가 있기도 해서 광합성 받으며 빵파티 하기 좋은 것 같아요 ㅎㅎ 먹다가 포장해달라고 했어요. 콘센트도 넉넉한 편이에요.

먹었던 크랜베리 무설탕 빵에는 롤치즈가 쭉쭉 늘어나서 이건 매일 사먹어도 안 질릴 느낌 ㅠㅠ 그와중에 크랜베리 특유의 달짝지근하면서 달콤새콤한 식감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데 치아교정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함정; 견과류도 콕콕 박혀 있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빵이였어요. 빵 자체도 엄청나게 말랑말랑거리구요,

통밀 건포도였는데 이것도 안에 호두같은 견과류가 콕콕 박혀있었구요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통밀이 훨씬 겉부분 빵테두리 부분이 바삭바삭거리는 게 강해서 저는 오히려 건포도의 승리라고 ㅋㅋ 둘다 비슷한데 말랑거리는 촉촉한 빵이 생각나면 무설탕 크렌베리를 다시 먹게 될 것 같아요. 다음엔 행복주머니를 꼭 먹어보리라 다짐하며.

 

천안 신불당동 카페 거리가 이렇게까지 핫하지 않았었는데 하나둘 생겨나더니 어느새 거리를 이루고 있네요. 거의 초창기 ?? 부터 있었던 원센트럴파크 라는 카페입니다. 사실 외관에 눈에띄는 큰 간판은 없어서 지나가며 "왜 커튼으로 둘러 놓았지?" 궁금함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ㅎㅎ 지금이야 흔한 감성 카페들 모두 이런 느낌으로 블라인드를 해 놓았지만 몇 년 전만해도 공사 중인지, 누가 들어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거든요. 저녁에 가면 조명도 따뜻한 빛으로 참 예쁜데 낮에 방문했을 때에도 채광이 좋아서 저는 낮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뿐만아니라 브런치가 유명해서 늘 만석을 이루는 곳이에요.

원센트럴파크는 보호자 보호 아래 착석하는 아동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여 안전사고 우려나 노키즈존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카페가 노키즈존을 따르고 있는데, 엔틱한 소품들이나 조심해야 할 가구들이 많은 곳일수록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외부음식 반입 금지하고 있고 매장 내의 가구는 임의적으로 이동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느낌으로 계단 위에서 보면 아래가 보여요. 반계단 수준이라 정말 낮은 편이구 샹들리에가 테이블마다 곳곳에 놓여 있어서 분위기 넘치는 곳입니다. 다만 밖에서 보이는 것처럼 입구 찾기가 살짝 힘들었어요 'ㅁ' 어디가 열리는 문인지 톡톡 두드려보기도 ㅎㅎ 저 문구 써져있는 곳이 입구랍니다. 불당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버스정류장 바로 앞! 그렇기 때문에 뚜벅이들도 찾기 쉬운 신불당동 카페에요.

먹음직스러운 디저트와 계산대까지 모던하니 예뻐요. 공간과 테이블이 여유롭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라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앉았을 때 편안하구 딱 감성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곳이에요. 넓찍한 테이블과 다음 테이블까지의 거리도 꽤 공간을 둔 편이라 친구들과 와도 방해받지 않고 수다떨다 갈 수 있는 곳이였어요.

내부 인테리어나 찻잔, 촛대가 참 예뻐서 인상 깊었던 테이블. 바닥은 파랑색 보들보들한 카펫으로 되어 있는데 찍질 못해서 사진이 없다는 게 함정이에요 ;;

그러다가 찾아 온 낮 사진. 이렇게 큰 포인트 조명이 있는데 집 천장고가 높고 공간이 넓으면 꼭 두고 싶은 조명류에요. 뚝떨어지는 커튼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듯.

이 날은 크로와상을 먹었네요. 메뉴판이 살짝 보기 어려워서 그냥 아아랑 대충 디저트 보고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아아메 가격은 5.000원. 낮에 오면 그래도 좀 여유가 있네요. 약간 호텔 로비에 있는 듯한 느낌이 좋으시다면. 노트북 하기에는 살짝 불편한 곳이긴 해요. 콘센트가 얼마 없거든요.

이때 m과 저사이에 핫했던 책 한권, 닳도록 읽다가 위로받은 문구도 많았는데.

이런 색감의 바닥이라 하얀색의 커튼과 모던한 푸른색의 바닥, 하면 이 카페가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될 것 같습니다. 낮에서 친구 m과 다이어리 꾸미며 여유부리는 게 취미라 이렇게 자주 다꾸 모임을 갖게 되었어요.

다양한 디저트 메뉴개발로 갈 때마다 새로운 듯한 느낌이에요. 다음에 재방문 하게 된다면 밤 아니구 낮에 가서 광합성 겸 브런치 할 듯 :) 불당고 옆이라는 뜬금없는 위치이긴 해도 이 카페가 잘되면서부터 이 뒤로 카페가 참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근처에 비슷한 넓찍~ 느낌의 카페는 LAX도 있습니다. 거긴 미쿡미쿡한 분위기에요.

오픈형 키친으로 전체적인 시원시원한 분위기, 중간 중간 큰 식물들도 있어서 아늑한 인상을 받았던 곳입니다. 화장실 가는 쪽에는 거울도 있고 발 밑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원센트럴파크의 지도도 그려져 있어서 곳곳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였어요.

밖에서 봤을 땐 몰랐지만 들어와보니 뭔가 비밀 클럽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전에 망원동 소셜클럽서울의 그런 느낌을 좋아했었는데 여기도 샹들리에가 있고 흰 베일에 감싸진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요. 최근에 신불당동 카페가 엄청 늘어났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인 듯. 

공식 지도를 살펴보니 단체석이 있고, 주차 가능하며 반려동물을 동반하셔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분위기 좋은 호텔 느낌의 카페를 찾으신다면 꼭 가보셔야 할 곳입니다.

매일 11:00-23:00

 

천안역 카페 정말 많이 생겼더라구요. 구석구석 흥행하지 않던 곳도 이젠 시내나 번화가 중심이 아닌 사람들이 알아서 직접 찾아가는 그런 문화로 바뀌어 나가는 것 같아요. 일부러 외진 곳에 1평짜리 카페를 발견할 때면 저도 모르게 뿌듯하고 저만 아는 보물을 찾은 듯 기쁘기도 하거든요. 작년 크리스마스 쯤 방문했었던 천안역 카페 겸 펍이라고 할 수 있는 <헤일리의 뉴욕> 입니다. 아직 영업하시는지 최신글이 없어 공식 페이스북까지 찾아갔었는데, 하시더라구요 :) 다행이였어요.

이 날 우리는 추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는데 이 그림과 힙한 네온사인을 보고 도저히 안 들어갈 수가 없었답니다. 둘 다 술을 하지 못하고 배부른 상태이기도 해서 굉장히 망설였지만 힙한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어찌 안 갈 수가!! 천안역 근처에는 펍이 잘 없어서인지 외국인들이 90%였어요 ㅎㅎ 언어교환 같은 모임을 하고 계신 것 같았는데, 최근에는 공연도 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카페더라구요.

테이블 하나하나가 왜 이렇게 힙한가 했더니 아래로 네온사인이 쫘악 깔려 있네요. 마치 우주에 온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ㅎㅎ 덕분에 셀카는 잘 안나와요! 취해도 상관 없음 어둑어둑한 분위기와 조명에 취하여- 올 2019년에는 술마시며 하는 독서토론 모임인 <술독>도 진행하고 있으시던데, 매 회 선착순 모집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장소는 당연히 헤일리의 뉴욕이에요. 저도 참여하고 싶지만 술을 아예 못해서 아쉽 ;; 누구 참여하신 분 있으면 저에게 어땠는지 살짝 알려주시길.

핫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지만 차갑게 마시고 싶을 수도 있어서 얼음컵 하나 부탁했어요. 많이 본 기네스 마크 컵이 ㅎㅎ 이 분위기라면 혼자 맥주하러 와도 진짜 안 어색할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분들이 참 많았어요. 이렇게보니 낮에는 과연 어떤 느낌의 카페일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내부가 40평으로 밖에서 봤을 때보다 들어갔을 때 꽤 넓고 길쭉한 편인 큰 카페여서 빔 프로젝터도 있어 모임하기도 좋구 야외에서 사진 찍는 분도 많이 봤구요.

노랫소리가 살짝 큰 편이여서 와글와글한 분위기 느껴보고 싶을 때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에요. 트레이에 이렇게 꽃이랑 함께 귀여운 빌딩모형까지, 아마 여행하시면서 모은 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저도 요즘 여행하면서 냉장고자석을 하나하나 모아가는 중인데, 각 나라마다의 특징이 자석 속에 다 담겨있어 굉장히 귀엽더라구요. 그동안 모으다 몇 번 말았던 우표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ㅎㅎ 역시 마음이 더 닿는 일을 하게 되네요. 생각지 못한 저의 취미 발견.

크리스마스다보니 크리스마스거리를 만든 천안역에서는 이런 카드가 있었거든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올 해 크리스마스 때 역 맞은편 거리를 지나가보세요 ㅎㅎ 트리로 만들어진 거리가 있는데 서로의 소원도 적어볼 수 있고 사진 찍을 포토존이 참 많아서 추억 남기기 좋은 곳이였어요. 저희는 여기서 카드를 쓰구 ㅎㅎ 그런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실시간으로 안주 등장할 때마다 나는 스멜에 저희도 모르게 배고파질뻔 했어요.. 카운터에 있는 유리병에는 외국인과 내국인으로 나누어서 영어로 쓰인 질문 쪽지도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쪽지에 적힌 질문을 읽어주시고 영어로 답변을 하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네요 ㅎㅎ

언어교환이나 외국에 관심 많으신 분들, 요즘은 술먹는 독서모임을 한다니깐 그런 소규모 모임 활동 좋아하시는 분들까지도 즐겁게 찾기 좋은 헤일리의 뉴욕. 감성카페랍시고 작은 공간에 사진 한번 찍고 사라지는 그런 곳이 아니라 또 찾고 싶은 공간이랄까, 여기만의 색깔을 쭉 유지해줬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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