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겨울이라 베이지톤의 따뜻한 조명의 카페에 홀리듯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신불당카페를 많이 갔었는데, 주차 문제가 복잡하기도 하고.. 추운데 많이 걷고 싶지가 않아서 좀 더 한적한 곳을 찾아 성성동 카페 릴리프에 다녀왔습니다. 식물들이 많이 있고, 편안한 의자, 유아동반석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배경이 참 .. 그렇지만^ㅁ^ 실내만큼은 엄청나게 아늑한 분위기에요. 따뜻한 크리스마스 어떤 소품 가게에 놀러온 듯한 느낌. 디저트 메뉴도 많구요 트리랑 리스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어요. 성성동 카페는 예쁜 곳도 많고 공간도 넓찍한데 그에 비해서 앞뒤 옆 건물 공사하는 곳들이 많아서 얼른 다 끝났음 좋겠는 바램! 그래서인지 아직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없어서 뭔가 비밀 아지트를 찾은 느낌.. 천안의 북쪽 거의 끝자락에 있어서 드라이브코스 삼아 다녀오곤 합니다.

동글동글 주황열매가 달려 있는데 레몬나무라고 적혀있네요. 

창가를 나란히 바라볼 수 있는 이 테이블이 무척 마음에 들어 메뉴를 놓으면 여기가 바로 햇살맛집.

메뉴 주문을 하는데 디저트도 판매되고 있었어요. 외부음식이 철저하게 금지되고 있는 곳이지만 생딸기스콘도 있고 케이크 라인업이 그날그날 다른 것 같습니다. 

모든 디저트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니 어디서 흔하게 먹을 수 없는 맛일 것 같기도 하고, 연말이니만큼 홀케이크를 사다가 집에서 홈파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른쪽 작게 보이는 생일초 너무 귀엽지 않나요? 특별한 날도 아닌데 괜히 사모으고 싶어지는 기분 ㅠ ㅠ 

베트남을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쓰어다커피에 완전 미쳐있는 상태였는데.. 그냥 담백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크림 릴리프 커피가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아요 :)

곳곳에 식물들과 그림이 놓여 있는데 이 그림체 어디서 정말 많이 본 것 같지만 기억이 안나서 무척 아쉬워요.. 아무튼 정감이 가고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에요

화장실은 남/여 공용으로 되어 있지만 1인화장실이여서 들어갈 때 문을 잠구면 혼자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여기에도 역시 귀여운 그림이 붙여 있었는데, 카페에 대형거울처럼 막 인생셀카 찍는 곳은 없었지만 화장실이 셀카 맛집이였다는 걸 알게 되네요 ㅎㅎ 아기자기한 그림이 여기에도 붙어 있어요.

유아동반석도 있고 단체석, 그 뒤에는 창문으로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있어요. 공기청정기가 있는데 미세먼지가 많은지 원이는 옆에서 계속 코를 찔찔 ㅠ_ㅠ 얼른 먼지가 다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

카페라떼

/5,000

커피는 대중적인 그런 맛. 겨울에도 아이스를 주문하는 저희는 얼죽아라서 그래요 ㅎㅎ 분위기가 다 한 집이고, 원두를 따로 로스팅하는 곳이 아닌 이상은 분위기 찾아 가고 답답하지 않은 느낌이면 되서 성성동 카페 릴리프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마감 (단축 영업)

10:00 - 21:30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휴무

외부 음식 금지

상업 촬영 금지

 

이화여대 바로 앞 골목에 위치한 육산 이라고 고기를 산더미처럼 올려주는 덮밥집인데 가격도 합리적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담한 크기라서 이대 맛집 신촌 혼밥이나 간단하게 점심 드시러 오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메인 메뉴는 왼쪽 사진인데요 로스트비프덮밥이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처고, 불고기 덮밥과 스테이크 덮밥 이렇게 3가지만 판매하고 있어서 엄청 간단하다. 정말 고기를 쌓아주고싶어서 안달난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메뉴쪽을 보면 맥주 안주정도로 되게 간단하네요. 아무래도 육류다보니 맥주랑 참 궁합이 잘 맞아서 혼술하러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 이렇게 주문은 바로 입구쪽에서 키오스크로 받고 계셨어요. 인건비를 줄여서인지 음식 퀄리티 치고는 가격이 괜찮았다는 생각.

 

 

먹는 방법이 그냥 덮밥처럼 슥슥 비벼먹는 줄로만 알았더니 계란 노른자를 소스와 함께 섞어서 와사비마요네즈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는 것. 사장님께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밥 먼저 먹기보다 위에 쌓여 있는 고기들을 먼저 그렇게 먹고나서 나중에 밥이랑 육수를 말아 먹는 방법으로 알려주셨어요.

 

 

육수와 와사비마요네즈를 받았습니다. 와사마요는 따로 사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고 크리미한 질감이여서 그냥 맛없는 생채소에 막 뿌려먹어도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_+ 보고 계시다면 따로 판매좀 해주시면 안되나요.. 안 그래도 촉촉한 고기를 더 촉촉한 재질로 만들어주는 마요는 필수!

 

 

약간 생소고기 같은 느낌의 비프 덮밥이 등장했습니다. 하루에 덮밥을 한정 수량 판매하고 계셔서 혹시나 ㅠ 매진이 되었으면 어쩌나 걱정하긴 했는데 오후에도 다행히 남아 있어서 먹을 수 있었어요. 같이 뿌려먹으면 맛있는 어니언 소스를 주셨습니다. 달짝지근하니 신기하고, 이 소스가 굳이 없어도 고기 자체가 짭쪼름한데 노른자를 터뜨려 먹으니 굉장히 고소한 느낌입니다.

 

 

다 풀고 비비면서 보니 안에 샐러드도 엄청 많이 깔려 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채소만 많고 고기가 적은 느낌이 아니라 딱 적당한 느낌이였습니다. 고기를 호로롭 후루룹 하면서 먹는 것도 처음이였는데 입 안 한가득 찰 정도의 많은 양이여서 입이 작으신 분들은 고기를 좀 나누어 드셔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식감과 느낌이 정말 행복하네요.

 

 

이렇게 먹다보니 양파도 깔려 있고 마늘 후레이크는 굉장히 바삭바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육수를 부어 남은 밥을 비벼먹는데 솔직히 너무 배불러서 밥은 반공기 덜어내고 먹었어요. 그렇게 해도 이미 배가 터져버릴 것 같아서 디저트도 안 들어가게 생김 ㅠ ㅠ 육수는 고기 끓인 육수라고 하셨는데 좀 짭쪼름하니까 조금만 해서 드시라는 당부를 받았어요. 근데 웬걸!! 국물 넘나 중독적이고 구수한 라멘을 먹는 기분이여서 실컷 말아먹었습니다 나트륨 부자..?

 

 

작은 가게였지만 이대 맛집 이정도면 비주얼이나 맛이나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름에 충실한 덮밥이였고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먹는 것의 다양성을 추구해야하는데 진짜 만만한 곳이 이태원 할랄가이즈.. 가서 먹기도 여러번 먹고, 이번에는 집에서 주문해먹었어요. 마침 배달 어플에서 배달비 0원을 하고 있어서 안 주문할 수가.. 강남에 있었을 때엔 제법 할랄푸드를 제대로 하는 곳이 숨겨진 식당으로 몇 곳 있었는데 그마저도 소문이 제대로 나지 않아서 결국 문을 닫거나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었거든요. 하지만 할랄가이즈 체인은 계속 살아남습니다 ㅎㅎㅎ 한 번 드셔보시면 막 짜장면과같은 중국음식 떠오르듯 중동음식이 떠오를 때가 있으실 거에요.

 

뉴욕플래터, 레귤러플래터, 팔라펠을 추가주문했어요. 팔라펠은 지난번에 먹고 완전 반해버렸는데 ㅎㅎ 콩을 똘똘 뭉쳐서 튀긴 그런 음식이에요. 비건푸드에서도 마치 고기완자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기도 하고 케첩이나 다른 소스랑도 넘 잘어울려서 인기가 좋답니다. 허머스는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콩 좋아하신다면 추가주문해서 토핑으로 얹어보셔도 좋아요. 

 

가장 큰 사이즈인 뉴욕플래터는 만 오천원 가까이 하는 금액대라서 좀 ㅎㄷㄷ하긴 한데 1.5인분? 거의 성인 남자가 배 터지게 먹을만한 양이여서.. 하나 주문해서 둘이 나누어 먹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저희는 이 때가 이사하고, 청소한 다음이여서 무척 배고프기도 했고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솔직히 착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안에 샐러드와 밥, 고기 등 아주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배가 빵빵해져요.

레드소스와 화이트소스가 이렇게 따로 소스컵에 담아 올 줄 몰랐어요. 그리고 플래터에 따라 들어가는 소스 양이 다른지 뉴욕은 뭐든지 2통씩 넣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역시 푸짐해! 안에 또르띠야 2조각도 귀엽게 들어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이렇게 건져내서 하나씩하나씩 반찬처럼 집어먹어보기도 하고, 또띠아에 싸 먹기도 했어요. 부리또나 또띠아로 먹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ㅎㅎ 집에서 아무리 레시피를 따라해보려고 해도 이 특유의 외쿡 할랄맛이 나지 않아서 포기합니다 ㅠ ㅠ 맛있어요 증말,, 가정식 백반보단 훨씬 비싼 가격이라 살짝 망설여지다가도.. 가끔씩 특별하게 집에서도 외국여행 온 느낌 내보겠다며 주문해먹거든요 ㅋㅋ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오늘 저녁으로 배달시켜먹고^ㅁ^..

혹시 드셔보시지 않은 분이 있다면! 한번쯤 꼭 경험해보세용 ㅎㅎ 소고기, 닭고기, 팔라펠 선택지도 많고 저는 주로 소와 닭이 섞인 믹스로 주문해먹는데 꼬숩고 맛있었어요.

 

원이랑 드라이브 하다가 피자가 너무 먹고 싶은 날이였어요. 그냥 피자는 왠지 도우가 너무 밀가루 씹는 맛일 것 같아서 천안 화덕피자 맛집 알토로 향했습니다 ㅎㅎ 다른 곳도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곳은 가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피자 메뉴가 많아서.. 여지껏 가봤던 레스토랑 중 가장 피자종류가 많았던 곳이였어요.

 

알토는 천안 삼거리 공원의 맞은편에 있어요. 이쪽에 좋은 펍이나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도 해서 가끔씩 가곤 합니다. 동남구청 근처, 피맥하러 오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 라스트오더가 9시였는데 딱 그 시간 맞춰 잘 와서.. 이 점을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반려동물은 불가하며 와이파이 있습니다.

내부에 엄청 큰 화덕피자 굽는 화덕이 놓여 있어요. 굽는 과정에서 바둑이 모양의 거뭇거뭇 탄 부분이 있을 수 있따며 미리 고지도 해주셨고, 2인이라고 하니 딱 세팅을 해주셨답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 아니에요? 파스타와 샐러드, 스테이크 뿐만아니라 피자가 일단 2페이지나 되어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같은 토마토피자도 얹어지는 토핑에 따라 이름도 다 다르고, 결국 엄청 고심 끝에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오늘의 스프는 옥수수맛이 굉장히 강했고, 개인적으로 수프 종류가 1종류뿐인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ㅠ_ㅠ 6000원정도 하는데 쫄깃한 화덕피자 도우를 찍어 먹어도 환상이고 날씨가 추울 때엔 따뜻한 슾 하나는 꼭 주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머쉬룸이나 브로콜리 스프도 추가가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샐러드와 바질소스, 꿀이 기본적으로 나와서 도우 찍어먹기도 좋고 샐러드를 피자 위에 얹어 샐러드피자처럼 얹어먹기도 했었어요.

콰트로 포르마지

/20,000

가격도 괜찮았는데 무엇보다도 엄청 큰 피자.. 둘이 먹고 배가 불러서 ㅠ_ㅠ 파스타와 같은 다른 메뉴를 먹으려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이 와야겠다 싶었어요.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 속에는 4가지 치즈가 들어 있는데요, 모짜렐라와 그라나파타노, 크림치즈, 버팔로 모짜렐라가 들어간답니다. 노릇노릇하면서도 하얗고 다양한 것이 섞여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딱 입에 물었을 때에도 달콤짭쪼름.. 꿀 없이 그대로 먹어도 정말 환상적입니다.

화덕피자는 도우도 쫄깃쫄깃해서 한 번 빠지면 절대 잊을 수가 없어요. 마치 냉동으로 된 햄버거만을 먹다가 진짜 수제 패티로 만들어진 버거를 먹은 기분이랄까..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에 부모님과 오자고 조르기도 했어요 ㅋㅋ 보통 바로 다음 날에는 바로 직전에 갔던 곳을 가기 꺼려지는데도 말이에요 +_+ 크리미하고 고소하고.. 토마토피자 종류도 궁금해졌습니다.

수제 바질페스토도 따로 판매중이며 다양한 피자 메뉴를 구상해서 신메뉴가 쏟아져 나오는 곳이라 천안 화덕피자 하면 앞으로 여기만 기억 날 것 같아요. 일찍 문을 닫아서 살짝 아쉽긴 했는데 마감까지도 많은 손님들이 자리에서 피자를 드시고 계셨어요 ;ㅁ; 

 

11:30 - 21:30

Break Time 15:00 - 17:00

안녕하세요 오늘은 갓 생겨난 천안 신상카페 따끈따끈하게도 ㅎㅎ 어제 밤 드라이브를 하다가 봤던 카페 피크닉에 다녀왔어요. 왠지 햇살맛집일 거 같아서 다음날 오후에 오자! 싶었는데 그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캄캄하고 어두울 때는 못봤던 예쁜 초록대문.

신방동카페 피크닉은 이렇게 내부 자리가 정말 넓고 노트북 하기 편안한 테이블로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2인석, 4인성 그리고 6인석인 단체석까지 여유롭게 놓여 있네요. 중앙에 있는 트리가 정말 귀여웠는데, 중간중간 화분을 놓아 플랜테리어 덕분에 안락하고 편안한 인상을 받았어요.

피크닉 커피 메뉴에서는 "피크닉"이 포함되어 있다면 시그니처메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 썸머피크닉은 아포가토처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주는 시그니처음료라 주문하게 되었구요 ㅎㅎ 저는 늘 그랬듯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디저트가 밖 쇼케이스에 전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디저트 메뉴가 정말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 중에서 그린티케이크는 어떤 분이 드신 거 보고 완전 먹고 싶었지만 저희는 치즈케이크가 더 땡겨서 그렇게 골랐어요.

트리 보면서 정말 겨울이 왔구나 느껴요. 곧 12월이네요, 추석이 지나면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게 흘러 가는지 모르겠어요.

아메리카노

/4,000

썸머피크닉

/5,500

치즈케이크

/6,000

치즈케이크는 저희가 생각했던 꾸덕한 맛보다 거기에 상큼한 레몬이 더해진 맛이여서 좀 상쾌하게 먹어볼 수 있는 케이크이기도 해요. 느끼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에게 오히려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뉴욕치즈케이크.

썸머라떼는 밑 부분의 파랑색과 그라데이션되어 정말 시원한 여름이 떠올랐는데요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동동 띄워주셨어요. 가라앉기 전에 사진을 찍는다고 호다닥 바빴네요 ㅎㅎ 카페라떼인데 이런 색깔과 모양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비주얼적으로도 합격 +_+

참고로 아메리카노는 한 번 더 리필이 된다고 하네요. 이 가격에 리필까지 된다니 카페인 중독자들 여기에서 정모해야할듯 ㅎㅎ 아직 주소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번지수를 찾아서 지도를 첨부하겠습니다.

꾸덕꾸덕 몽글한 느낌이 좋아서 원이가 흡입했어요 ㅎㅎ 음료는 섞으면 약간 말차느낌의 초록초록한 먼지색깔이 되어버려 아쉽지만 진짜 맛있고 달콤한 느낌이에요. 

개인카페는 매주 라인업이 다를 수도 있고 신메뉴 개발 시 sns에 업로드를 하시더라구요. 특히 휴무일이 일정치 않은 곳들이 많아서 가기 전에 미리 계정의 새 글을 보고 파악하는 편입니다. +a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니 때에 따라 10시 보다 더 이후까지 연장해서 운영하시기도 하나봐요. 무튼 신방동 카페 중에 이렇게 부지런히 일찍 문을 여는 곳도 처음 봐요.

 

매일 08:00 - 22:00

지난주 동대구역에 내려갔다가 맛집을 찾아 헤매는데.. 동구쪽에는 신세계백화점 안에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어서 그 주변은 뭐가 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맛집 댓짱돈까스에 다녀왔습니다. 지하1층에도 푸드코트가 있지만 8층에는 좀 괜찮은 식당형태가 많아서, 혼밥하시거나 빠르게 드실 분들은 지하 푸드코트를 추천하고, 데이트나 약속으로 제대로 된 식당이 갖춰진 곳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7~8층쪽을 가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주말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했어요.

먼저 이쪽은 밖에서 메뉴를 천천히 골라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대기순서도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셔야 합니다. 좋았던 점은 대기 인원이 많을 때에도 아이쇼핑을 하고 올 수 있도록 대기번호를 문자로 보내준다는 거에요. 대기 순서가 5번 정도 앞에 남았을 때 문자로 알림 서비스가 간답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백화점을 다 쇼핑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바로 근처에 카카오프렌즈샵도 있어서 재밌는 것들 가득 +_+

이렇게 정식으로 주문하시는 분들은 맨 앞장 메뉴판을 참고하세요. 히레와 로스, 치킨, 쎄미의 정식이 나뉘어 있구요. 장군우동은 조금 매콤한 우동 형태로 나오더라구요.

그냥 단품은 뒷면에도 있었어요. 정식에는 없었지만 "치즈"라는 메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안심 2줄 위에 엄선한 모짜렐라치즈를 듬뿍 넣어준다고 해요. 그리고 한 명은 히레까쓰 장군우동 정식을 주문하게 되었어요. 히레는 부드럽고 로스는 두툼한 등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히레 장군우동 정식 

/ 10,900

 

김치와 밥, 그리고 장군우동이 나오는데 숙주를 듬뿍 얹은 칼칼한 맛이여서 아직도 생각이 난다고 해요.

치즈

/12,900

역시 치즈 가격때문에 살짝 비쌀 수는 있어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ㅠㅠ  히레까스만의 파삭파삭함도 좋지만 오늘따라 치즈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위에 달달한 머스타드 소스가 함께 뿌려져 나오니 참고해주세요. 안심 2줄이나 되서 꼭 정식이 아니더라도 엄청 배가 차는 맛이였어요.

치즈와 섞일 수 있어서인지 히레까스처럼 샐러드가 한 접시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샐러드를 다른 접시에 담아 주셨어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ㅋㅋ 매장 자체는 굉장히 아담한 편이였지만 2인석 4인석 6인석까지도 금방금방 조합해 주실 정도로 테이블이 유동적이구요, 사람들 진짜 많은 주말이였는데도 웨이팅 번호이 다가올수록 주문 먼저 받아주시는 등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주시니 최고였어요.

안에 굉장히 통통한 것 보이시죠? ?따로 소스 찍어먹지 않아도 그대로 진짜 쭈우욱 늘어나는 치즈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원래 그럴쯤 남의 거 하나 뺏어먹어주는 맛이죠 ㅎㅎ 히레까스를 먹어봤는데 겉 튀김옷이 파삭파삭하게 잘 튀겨져서 먹으면서 스스로 asmr이다 생각했지 뭐에요.. 소스 찍으면 환상의 맛입니다. 이 맛 때문에 꼭 돈까스 전문점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ㅠ ㅠ 초등학교 때나 분식집에서 먹던 그런 돈까스 절대 안먹어용..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맛집 댓짱돈까스는 저희가 먹는 내내 저희 빼고 손님이 모두 키즈 동반이였어요. 아이와 둘이 오신 가족도 있었고 4인가족 6인가족 등 정말 다양한 형태였는데 테이블을 그때그때 잘 바꾸어주시고, 아이들을 위한 젓가락이나 식판까지도 잘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아무래도 백화점에서 어린이들이 먹을만한 메뉴로는 돈까스가 대표적인가봐요 ㅋㅋ 많이 오는만큼 준비도 잘 갖춰져 있는 식당이였네요. 가위도 주셔서 부모님이 돈까스를 작게 잘라주면 아이들이 맛있게 먹구요 ㅎㅎ 아이들은 많았지만 칭얼대는 소리 하나 없이 긴 식사시간을 함께해본 게 정말 처음이라 놀라기도 했어요. 가게 위생에 엄청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아 우수업체로도 선정이 되었다는데, 나중에 갈 때 보니 저희 먹었던 자리의 의자까지도 모두 깨끗하게 닦으시더라구요. 아무리 사람이 많고 바쁘더라도 서비스와 위생관리에 엄청 철저한 곳인 것 같아 꼭 추천하고 싶어졌어요.

대구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곳이네요. 앞산도 아직 안 가봤는데 처음 가보는 팔공산. 올라가는 초입에 카페들과 식당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ㅎㅎ 저녁이라 분위기 좋은 조명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대구 팔공산 카페 80 Coffee 입니다. 이름 그대로 팔공커피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하고 있는데 주로 크로와상 종류가 많은 편이였고, 치아바타가 남아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따뜻한 조명과 엄청나게 넓은 자리. 어딜 앉든 굉장히 편안한 소파라서 낮은 좌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취향저격인 것 같아요. 사이폰 커피 기구도 보이네요? 어설픈 감성카페들과 다르게 여기는 원두도 여러가지를 사용하고 있어서 커피맛을 좀 아신다 하시는 분들이 가셔도 좋고, 자신에게 잘 맞는 커피맛을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음수대가 있는 셀프존은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무릎담요와 유아동반석도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니 노키즈존은 아닌 것 같아요. 

앙버터, 치즈 치아바타, 크루아상 종류가 있었는데 저녁이라 많이 남아있진 않았고 뺑오쇼콜라가 제일 적게 남은 것을 보니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 아닐까요?

원두 구매를 따로 하시는 분들도 있는지 한켠에는 원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읽어볼 수가 있어요. 저는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 케냐 종류만 알고 있었는데 파나마, 엘살바도로, 볼리비아, 인디아 등 생소한 종류가 많아서 정말 신기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산미가 있는 커피보다는 고소한 맛을 굉장히 좋아해요 :)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는 원두 타입을 선택할 수 있어요. 좀 전에 봤던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인도가 적절하게 블랜딩 되어 있는 묵직한 바디와 고소한 풍미 B 타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상대적으로 A타입은 화사하며 산미가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과일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시기 좋을 것 같네요.

메뉴는 화면을 나누어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논커피를 보여주고 있네요. 여기에 오레 그랏세 라는 메뉴가 궁금했는데 설탕에 졸여 만든 일본식 커피라고 합니다 >< 왜 흑당은 유행하고 오레그랏세는 유행 안하는걸까!

팔공 콜드브루

/ 5,500

아메리카노 B type 

/ 5,100

사이폰 커피를 하는 곳이 많지 않아 저도 가끔 찾아가곤 했었는데 대구 팔공산 카페에서 사이폰을 만나보게 되다니 신기했어요 ㅎㅎ 유리포트에 넣은 물이 증기 압력으로 인해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참 신기한 커피라 만드는 과정을 꼭 보셔야 하는 그런 커피! ㅎㅎ 물이 나중에 식어서 온도가 떨어지면 원두가루와 만났던 커피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랍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아메리카노도 궁금해서 이렇게 맛보게 되었는데 완전 취향저격이였어요 ㅠ 솔직히 커피맛은 잘 모르더라도 어딜가나 산미가 너무 시큼시큼해서 싫었는데 저에게 맞는 커피맛을 잘 찾은 느낌. 날씨가 좋으면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마셨을텐데 그러기엔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넘나 추워서 안에서 놀았어요. 어딜 앉으나 일단 좌석이 엄청 많으니까 소수든 단체손님이든 다 받아낼 수 있을 것 같은 대형카페에요 ㅋㅋ 베이커리류도 굉장히 큼직한 빵들을 구우셔서 여러명이 와서 나누어먹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매일 10:00 - 22:00

주차, 단체,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방금 다녀온 용산 카페. 역시 불타는 금요일은 카페로 마무으리를 짓는 것이 짱이죠 :) 10시 마감이라 아쉬웠을 정도로 친구랑 오래오래 수다떨었는데, 정말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때가이르매 라는 카페입니다.. 마치 을지로나 익선동에 어떻게 알고 찾아오지? 싶을 정도로 간판 하나 없는데 카페가 있는 것처럼 여기도 큰 간판이랄 게 없었어요. 숙대입구역에서 무척 가까운 카페입니다.

 

정말 왜 이곳에 있지? 싶은 곳에. 숙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5초만 걸으면 파리바게트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4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플레이리스트도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들었고 여기저기 거울이 많아 사진 찍는 스팟이 괜찮아요. 인생샷 금방 건질 수 있는 곳.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것 또한 오래된 건물의 갬성이겠죠? 거리에서 보이는 입간판 "때가이르매"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저것 뿐 건물의 간판은 따로 없습니다.

 

케익이랑 디저트류도 사진 찍기 예쁜 것들만 정말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마치 신사동에 처음 러시아 케이크집이 생겼을 때 같아요. 저는 우유의 잔여감? 같은 것이 싫어서 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편이였는데, 여기에는 일반 우유를 아몬드브리즈로 변경을 할 수 있더라구요. 500원 추가하고 아몬드브리즈로 변경한 카페라떼를 먹게 되었습니다. 고소한 맛!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다고 해요. 디지털화면에 크게 되어 있는 메뉴판... 그림도 귀엽고 어떤 비율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지니까 훨씬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아요. 아몬드브리즈라떼는 따뜻한 것보다는 차갑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여 아이스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보통 용산 카페 때가이르매 후기를 보면 죄다 낮에 방문한 글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녁에 방문했을 때가 잘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간접조명으로 인해 분위기가 더 뿜뿜하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햇살이 좋아 낮에도 와보고 싶어지네요.

쿠키와 아인슈패너. 엠엔엠 초콜릿이 콕콕 박혀 있는데다 통통하게 생긴 것이 전형적인 미국식 쿠키 혹은 서브웨이 쿠키가 생각나는 비주얼이죠. 크고 배부르고 달디달아서 혀가 아린 맛. 스트레스 받는 날엔 역시 최고죠.

아몬드브리즈 라떼

/ 6,500

유료 리필 서비스 쿠폰이라고 해요. 유효기간은 5일이라 금방 먹어야겠는데..? 가로로 일겅보시면 리필을 2천원에 이용을 할 수가 있어요. 성수에도 때가이르매 라는 카페가 있나봅니다. 저는 숙대점을 갔어요 :) 뒷면에는 오늘 날짜가 쓰여져 있어서 5일 안에 꼭 가봐야겠어요.. 그땐 낮에!

안에 조각상 사람이 두 명 있고 ㅎㅎ 여기저기 거울도 많아요. 들어가는 입구에도 테드 곰인형과 의자, 전신거울. 중간중간 거울이 또 있고 가죽소파와 넓은 단체석도 있어서 언제나 편하게 방문해도 좋은 곳.

꼭 영어로 써야 하나 싶어요. 때가이르매, 그냥 한글로 썼어도 예뻤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12:00 - 22:00

토요일 12:00 - 21:30

주말에 비가 참 많이 내렸죠. 그런 줄도 모르고 햇살맛집인 성정동 카페 aew에 다녀왔어요. 그대로 읽으면 카페에유~ 완전 충청도식 말장난 같기도 하고. 돌과 나무가 있는 카페인데 느낌이 따뜻하고 아늑했어요. 성정동이 사실 롯데마트와 번쩍번쩍한 밤거리로 유명해서 이 근처 괜찮은 카페는 가볼 생각을 못하다가 새로 생긴 신상카페라고 알게 되면서 방문! ㅎㅎ 여기서 나오는 플레이리스트들이 다 따뜻 감각적이였네요. 이미 인싸들에게 유명한지 다들 입구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던데, 날씨가 좋으면 바깥 테이블에 앉아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바로 거기가 포토스팟)

나무나무한 느낌이죠? 아메리카노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였는데 좀 특별했던 메뉴는 아이스크림라떼와 사이공커피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디저트로 스콘, 크럼블, 에그타르트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였어요. 개인카페다보니 영업시간이나 갑작스럽게 휴무가 생길 수도 있어 미리 SNS 공식 계정을 참고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

메뉴를 주문했더니 이런 쿠폰에 aew 라는 도장을 찍어주고 있는데 손그림 같은 선그림..? 그런 것도 귀엽고 컵이나 봉지 등 어떻게 배달을 하고 있는지 나타내고 있네요. 센스있는 도장에는 열 번 먹 으 면 아 메 리 카 노 ㅋㅋ 이것도 딱 열글자여서 센스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나저나 일회용 테이크아웃컵에 그려진 그림이 너무 예뻐서 버리기 아까울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

/ 3,000

사이공커피

/ 5,500

아메리카노는 늘 아이스로만 마시다가 몸이 차갑다고 관리샵에서 자꾸 핫을 권하길래.. 핫으로 마시는데 완전 적응 안되서 약탕 마시는 기분이였어요 ㅋㅋ 진하고 또 카페인이 쎈 것 같기도 해요.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4명이 와서 앉을 수도 있고, 2인 테이블도 있어 다양한 편이랍니다. 요 작은 카페에 다양한 테이블이 있어 어느 자리에 앉든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는 넓은 곳에 앉았는데 위에 놓여 있는 포토엽서와 캔들 모두 예뻤어요.

창가자리에는 이렇게 따뜻한 조명이 한 번 더 비춰주고 나란히 앉아 창가를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네요. 이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서 살짝 민망할 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가장 인기 많은 좌석 중 하나랍니다. 테이블에는 드라이플라워가 놓여 있네요.

LP판으로 플레이리스트가 돌아가나 했더니 그냥 전시용이긴 했어도 스피커 음질이 너무 좋아서 빵빵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영업시간이 굉장히 늦게까지 하고 있어서 새벽까지 오래도록 하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바로 여깁니다^^ 원이와 저는 이렇게 영업하시다가 사장님은 언제 쉬시나..? 이런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었어요 ㅋㅋ 카페는 작은 편이였지만 건물 안에 주차도 할 수 있어서 상가 전용 주차장을 이용했더니 무료였습니다.

 

10:00 - 01:30

주차 가능

 

공덕역에는 주로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제가 운동하러 가는 길목에 매번 지나치는 고깃집만 해도 오조 오억개! 같은 시간대에 웨이팅 진짜 심하긴 한데 그만큼 맛있는 맛집이 많은 골목 같아요 ㅠ ㅠ 공덕역 맛집 제가 특별히 권하고 싶은 곳은 "부산갈매기"라는 곳인데 바로 옆집인 마포갈매기 본점이 영업 끝났다고 해서 아쉽게 옆집을 찾아갔다가.. 워후 고기 자체만으로도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갈매기살 180g에 13,000원 하는 곳인데 돼지갈비나 소금구이, 껍데기까지만 취급합니다. 특이한 점은 누룽지나 냉면, 된장찌개같은 사이드메뉴가 없이 공기밥 하나만을 더 팔고 있거든요. 어차피 상차림 하시면서 된장국은 조그맣게 나누어주시고 고기 사이드에는 크리스피 계란찜도 구워주시니까 고기 이외 더 주문할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거의 오픈형 식당이라 활짝 열어놓아 요즘같은 추운 날씨엔 오들오들 떨 것 같았는데 숯불이 들어오니까 엄청 따뜻해졌어요. 마치 모닥불 하나를 중앙에 놓고 불을 쬐듯 ㅎㅎ 화력이 쎄서 고기도 금방 익는데, 이 고기가 처음 나온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추와 밑간이 약간 되어 있는지 특유의 맛이 있어서 너무 고소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저렇게 마늘도 한웅큼! 김치도 공기밥 들어갈만한 그릇에 잔뜩 담아주셨는데 사이드로 계란찜을 구울 때 파채나 김치 등 넣고싶은 것을 넣어서 완성하는 것이더라구요. 계란찜자체에는 아무런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일부로 짭조롬하게 넣어주는 것인 듯! 덕분에 불판 위에 김치를 지저분하게 굽지 않아도 되서 편했던 것 같아요. 넓은 공간 덕분인지 평일에 회식하는 거 여러번 보다가 진짜 방문해보긴 처음이였어요. 늦은 시간이였는데 그날따라 구운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던 것. 원래 공덕역 맛집으로 구워먹는 고기집을 찾아본 적은 없었는데 또 먹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기 자체가 증맬 맛있어요 +_+ 쌈채소도 싱싱하고 처음엔 쌈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했는데 먹다보니까 양이 오히려 많아서 !! 히힣 처음에 구우셨을 때 어디 안 찍어먹구 그냥 갈매기살 한 점 입에 넣어보셔요 ...환상! 이 집은 다음에 또 가기로 다짐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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