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도 불어오고 왜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모르겠어요. 가을옷 꺼내기도 전에 갑자기 비가 오더니, 내일은 1도로 떨어진대요.. 내 가을 어디에?.. 아까 걷다가 대흥역카페 무가당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사실 지난 개천절에 다녀오려고 벼루었던 곳이였는데 따릉이타고 무작정 간 날.. 문을 닫아서 얼마나 절망했는지 몰라요 ㅠ 무가당은 키토인들도 갈 수 있는 카페인데 저탄수 베이커리처럼 작은 디저트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내부에 좌식 테이블도 있고 노트북하기 좋은 책상같은 테이블이여서 다음부턴 컴을 들고 가야겠다는 생각 ><

추워서 계란빵 붕어빵 포장마차 음식들 생각이 절실했는데, 저탄수에 설탕 없는 계란빵을 마침 만드셨더라구요. 아직 메뉴판에도 기재하지 않은 갓 신상메뉴라기에 제가 또 빠질 수 없어서 바로 먹어봤어요!! 그거랑 얼마전부터 너무 먹고 싶었던 말차라떼를 마셨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hot으로 따뜻하게.

루프탑처럼 이렇게 야외테이블이 있는데 하늘이 높고 날씨가 너무 좋아 밖에 나가서 마셔야겠더라구요!! 식물들도 있구 ㅎㅎ 곧 이사갈 집 위에 옥상도 이런 식이여서 마루를 놓고 싶다 생각을 했는데, 저렇게 쌓아놓고 토퍼같은 것을 얹어놓으셔서 생각이 기발하다 생각을 했습니다. 날씨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무가당카페 가는 방법은 대흥역에서 출구 앞에 바로 있어요. 그리고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이라 넘나 접근성 좋은 것. 가장 윗층인 7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에 버튼이 없어서 얼마나 놀랐는가..! 알고보니 6층에서 내려 계단을 한층 올라가는 방법이였어요. 완전특이하죠? 옥탑 카페인 셈이에요.

그러고보니 지난주말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봤으면 정말 명당이였겠다 싶었네요. 한강공원이나 다른 곳은 이미 사람들로 붐비고.. 그런 불꽃놀이는 진짜 높은 곳에서 봐야 제맛인데 여기 올걸 엄청 후회했어요 ㅎㅎ

무가당카페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착한 편이에요. 생크림롤도 4500원 정도고, 다른 당 없는 케익들이 이렇게 저렴할 수 있다니 ! 저탄수인지는 물어볼 걸 그랬네요. 하지만 옆에 순탄수량이 잘 쓰여 있어서 계산하시는 데에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아까 요거트치즈케익을 포장할까말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었는데.. 포장할걸 그랬어요 ㅠ ㅠ 내일 또 가야지.

시그니처 동물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나무늘보인가??

에이드와 스무디 중에서도 시그니처가 있고, 피넛 파운드는 사려고 했더니 이미 품절 상태였어요. 무가당라떼를 먹고 싶었지만 아침에 방탄커피를 이미 마셔서 카페인은 그만, 말차라떼 따뜻하게 주문했어요. 4,000원이였습니다. 계란빵은 3,000원! 그리고 마늘바질쿠키는 포장해갔어요. 꿀맛.

그리고 다른 당 없는 간식들도 떼어다 판매하고 계신 것 같았어요. 올리브영에서 몇 번 먹어보던 간식들이였는데 생각날 때마다 여기서 사야겠어요 :)

콩쿠키나 브라우니도 있고 무가당표가 아닌 간식들도 있었는데 저는 무가당에서 만든 탄수 2.9g 마늘바질쿠키를 구매했어요. 3개에 2,500원정도인데 바삭바삭함이 그리워서 먹어봤거든요? 너무 맛있어요... 마늘빵 먹는 기분이랄까! 바삭! 

갓 신상으로 방금 나왔다는 계란빵과 피자빵같은 것인데 피자는 집에서도 여러번 만들어 먹어봤기에 계란빵으로.

나한과는 단맛을 내는 감미료인데요 ㅎㅎ 에리스리톨의 쓴맛 때문에 단맛 감미료를 주저하시는 분들에게 완전 추천하고 싶어요. 단맛이 조금 더 강하고 오래가기때문에 설탕보다는 많이 강한 편이지만 분말이 고와서 음료에 잘 녹아들어요.

계란빵은 추운 겨울이면 늘 생각나는 ㅠ ㅠ 하지만 만들기가 너무 귀찮았었는데 안에 베이컨인지 햄이 콕 박혀있고 너무 맛있잖아요.. 뜨끈하게 데워주셨는데 안에 빵은 달짝지근하고 딱 계란빵 그 맛이였어요! 빵 부분이 많이 기름지긴 했는데 덕분에 한끼 배가 든든하게 차올랐습니다 'ㅁ' 보통 저는 빵을 간식으로 먹는 스타일인데 ㅋㅋ 진짜 기름지구 배불렀어요.

쌉쌀 달콤 말차라떼는 말해모해.. 진짜 달짝지근하고 스벅에서 마시던 그 맛 그대로였어요 ㅋㅋ 나중에 이거 우유는 뭐 쓰시냐고 여쭤봤는데 매일우유 쓰신대요. 소화가 잘 되는 우유인 줄 알았는데 ;ㅁ; 미리 물어볼 걸 그랬나봐요. 당 없는 아몬드브리즈로도 바꾸는 옵션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메뉴판 다시 보고 알았어요! ㅎㅎ 그래도 한잔정도니깐 허용 >< 아이스크림도 얹을 수 있던데 다양한 메뉴를 하나씩 더 맛봐야겠습니다. 최근 갔던 건강한 카페 중에 가장 먹을 거 많구 좌석도 편안해서 종종 와야겠어요.

안녕하세요~~ 주말에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었는데 여러분들은 보셨나 모르겠어요 ㅋㅋ 저는 매번 그 시간이 고향으로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시간대였어서.. 늘 다리 위에 기차 지나가다가 구경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히! 주말에도 서울에 남아 있게 되어 다녀왔어요 ㅎㅎ 일단 너무 배고파서 주린 배를 채우러 간 곳은 이태원이였는데요. 할랄가이즈 이태원점이 딱 생각이 나서 플래터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이따금씩 중동음식을 찾을 때가 있는데.. 모르겠어요 그 건강한 맛과 향신료가 팡팡 섞인 오묘한 매력 때문에, 비오는날 부침개 생각 나듯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일단 할랄가이즈 이태원점은 이태원역 해밀턴호텔쪽 출구 나와서 할리스를 지나 쭈욱 앞으로 전진하다보면 에뛰드가 보이고 그때 위를 쳐다보시면 2층 건물에 있어요! 1층에 있진 않기 때문에 위를 쳐다봐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ㅎㅎ 강남에서 살 땐 강남점으로 되게 자주 갔었는데 여기는 또 처음이였어요. 요즘 배달의민족에서 주문도 되는지, 테이블마다 QR코드가 있고 이걸로 주문하면 3천원 할인된다길래 스마트한 방법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원이는 뉴욕플래터(가장 큰 사이즈)를 주문했고, 저는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일단 스몰은 주문하지 마세요.. 정말 양이 작기 때문에 ;; 뉴욕도 너무 크면 어쩌나?했는데 그냥 적당히 잘 먹은 사이즈가 되었거든요. 그거 생각하면 중동음식 가격대가 좀 비싼 편이긴 하겠네요 ㅠ_ㅠ 메뉴 주문 하니깐 둘이서 3만원대 초반 나왔습니다. 그래도 맛있어요!

팔라펠은 콩을 튀긴 크로켓같은 음식인데요 ㅋㅋ 진짜 어느 비건 식당에서 먹어봤든 외국인이 하는게 찐인가봐요; 3500원에 두조각 나오는데 너무 맛있고, 콩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 정도로 굉장히 감자감자한 느낌? 크리스피하면서 너무 맛있어요.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서 나오나봐요;; 비건메뉴인데도 너무 사랑합니다.

할랄푸드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다이어트 하면서부터 건강하면서 살 안찌는 것, 비건 식당 등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고기는 들어가지만 이슬람식 도축법으로 만든 음식일 거에요 아마 ㅎㅎ 자세히는 모르지만, 야채로는 양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안남미라고 베트남식 폴폴 날리는 그 쌀밥까지 들어 있는 아주 알찬 구성이에요. 닭고기는 매운 것과 오리지널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오리지널은 먹다보니 살짝 고기 냄새가 심해지는 것 같아 스파이시를 추천합니다.

스파이시라고 해서 그럻게 맵지 않아요. 아무래도 외국인들한테 매움이란 구냥 빨간 빛깔 정도인듯, 한국인한테 매움은 진정한 핫함인데 ㅋㅋ 암튼 이거 먹고 노들섬 다리 건너면서 불꽃놀이 구경 했어요. 여의도 한강공원에 갈까 싶었지만 차 버리고 가기엔 너무 귀찮은 저희 둘  ㅠ ㅠ 사실 그냥 드라이브 하면서도 가볍게 볼 수 있는 게 불꽃놀이이기 때문에 너무 사람 치이는 거 걱정 안 하시고 한강공원 근처 다른 공원이나 다리 건너기, 높은 남산공원 이런곳을 연상해보시면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안녕하세요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어제와 다르게 오늘 서울은 맑음이에요 !! 외출 계획이 없다가 저도 괜히 숲길쪽으로 나와 걷게 되었는데요 ㅎㅎ 딱 오늘과 같았던 지난 주말. 천안 성성동 카페 스윗모네라는 곳을 다녀왔었어요. 성성동 카페촌이 생기려는지 벌써부터 여러 카페들을 드라이브하면서 봤었거든요.. 그런데 아직 인지도가 부족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는 느낌? 되게 한적하고 고요한 곳이였어요. 저조차도 천안에서 이곳을 그렇게 자주 가보진 않았기에 ㅎㅎ 두정동에서 조금 더 가야 하는 위쪽에 위치해있지만 근교 데이트로도 괜찮을 것 같아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일단 이 카페를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사진인데요, 은은하게 빛이 들어오는 커튼도 예쁘고 보라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카운터 맞은편에 예쁜 티세트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걸 보면서 저도 집에 모으고 있던 찻잔들이 막 떠오르면서.. 달그락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괜히 상상되는 거 있죠? 앤틱한 저조명까지도 너무 가지고 싶던 >< 디저트도 이런 예쁜 접시들에 내오기 때문에 정말 빈티지한 매력이 있는 카페에요.

 

파랑보라 ?? 그런 푸른빛의 외관과 화이트가 돋보이는 곳.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꼭 사진 스팟인 테이블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든 앉아도 사진이 참 잘 나오는 카페에요. 각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 걱정도 뚝. 주로 성성동 주민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은데 더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 왜냐하면 진짜 케이크 퀄리티나 디저트메뉴가 남다르거든요.

메뉴도 커피뿐만아니라 논커피메뉴까지 다양하게 있어 임산부  친구들과 와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교토 말차 라떼나 유기농 카카오 초콜릿 라떼 생각만해도 달콤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tea도 흔히 보던 얼그레이 이런 종류가 아니라 뭔가 특이한 차종류가 많죠? 왼쪽에는 사진으로 잘 나가는 메뉴들에 대한 사진이나 부연 설명이 있어서 꼼꼼하게 읽어보고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요즘 핫하다는 흑당 라떼도 보이네요. 꽃에이드 비주얼상 뭔가 가장 아름다울 것 같은데 저희는 너무 배부르고 단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구움과자 너무 귀엽지 않나요? 특히 저 토끼들 어쩔껀지 ㅠ ㅠ 심장 찢어지고.. 좋은 재료들로 만든다고 쓰여 있고, 이런 핸드메이드 과자들은 나중에 따로 포장해서 누군가에게 선물해줘도 좋아할 것 같은 느낌. 개인카페들의 매력이 이런 게 아닐까.. 딱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개성있는 핸드메이드 디저트.

케이크도 종류가 참 많았는데, 미리 주문도 받고 있나봐요. 깔루아모카는 모카덕후 엄마가 참 좋아할 것 같고 제가 좋아하는 펌킨이나 단호박, 당근, 인절미가 보여서 찍어봤어요. 다 고소하고 건강한 맛의 케이크들을 만들고 계신 것 같은데 비쥬얼이 너무 예쁘지 않은가! 홀케익으로 사놓고 한조각씩 친구들 초대해서 티파티 하고 싶음 *_* 물론 매장에서는 이 케이크를 조각으로도 판매하고 있어서 맛보기에 좋아요.

이 거울쪽 테이블도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어딜 앉나 사진이 잘 나올 수밖에 없어요. 앞은 은은하게 햇살도 들어오고, 무엇보다도 낮은 테이블이 아니여서 커피 마시기에도 노트북 하기에도 편한 테이블. 바닥이 딱딱해서 쿠션으로 좀 폭신하게 해 놓은 모습.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다고 느꼈는데 그런 친절함은 제가 글이나 사진으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무척 아쉬운 부분 중 하나에요 ; 진짜 친절하십니다.

이 조명은 어디 것인지! 요즘 새로이 이사할 집에 넣을 가구들은 뭐가 좋은지에 대해 꽂혀서 이것저것 보는 중에 역시 분위기 깡패를 만드는 것은 조명뿐이라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출처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_*

아메리카노

/4,000

콜드브루 라떼

/5,000

 

영업시간 09:00 ~ 20:00

월요일 휴무

비가 정말 많이 내리네요. 올해 유독 태풍을 많이 거쳐가는 것 같습니다 ㅠ ㅠ 낮에 자전거 타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집에 축 쳐진 강아지처럼 있다가 생각난 천안 짬뽕. 짬뽕지존 옆 주차장을 자주 애용했어서 ㅎㅎ 지나가며 많이 봤었는데 이런 날 딱인 것 같아서 다녀왔던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안에 딱 들어가자마자 엄청 넓다고 느꼈는데 대기하는 번호표 뽑는 기계까지 있는 인싸 짬뽕집이네요. 

자리를 안내 받고 서비스에서 엄청 감동받았던 것은 머리끈을 2개나 준비해주셨어요. 그 아래는 앞치마였는데 일회용으로 흰색이였구 눅눅하지도 않고 다 보송보송. 신부동 말고도 짬뽕지존은 지점이 여러곳에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가본 편이였는데도 신부동짬뽕지존이 가장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부에 화장실 남/녀 구분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 올 때마다 단무지가 너무 신기한데요 짬뽕이랑 정말 딱 잘 어울리는듯한 두껍지 않고 사시미같은 얇은 단무지를 한 팩 주셔요 ㅎㅎ 물론 계속 리필 가능한데 일회용 팩에 소분이 되어 있는 거라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것 같구.. 통에 담겨 있는 것을 퍼오는 방식이 아니니까 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도 종이컵과 생수 한통 이렇게 주고 있어서 위생관념 진짜 철저하게 하죠.. 단무지에는 색소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노란빛이 아니라 흰색 빛이에요.

맨 앞 카운터를 보면 휴대폰 충전을 해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담요와 머리끈. 화장실 앞에는 냄새제거제도 있었고 남은 음식을 포장할 수도 있다네요. 그 외에도 앞치마와 여성용품 또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옥짬뽕 맛도 선택할 수 있는데 미리 경고도 쓰여 있어요 ;ㅁ; 너무 매운 것 같아서 아직 도전은 안 해봤는데 친구는 꼭 해장으로 여기서 젤 매운 지옥짬뽕을 먹어야 풀린다더라구요.

메뉴도 간단간단, 짬뽕이 매운 편이니깐 다음번엔 고기만두나 군만두로 주문할 것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김치만두로 주문하고 찹쌀탕수육도 주문. 탕수육 주문하실 때 바삭함을 좋아하시는 찍먹파라면 미리 소스를 따로 달라고 요청해주시는 꿀팁 또한 잊지 마세요 ㅎㅎ 그냥 아무 생각 없었다가 갑자기 메뉴 나올 때 쯤 생각나서 "저희 소스 따로 주세요!" 뒤늦게 말씀드렸거든요. 다른 메뉴들 보니깐 보통 부어서 나오는 것 같았어요.

앞치마 장착

주문한 메뉴는 약 이렇습니다. 성인 남자 3명 넘게 와서 드셔도 될 만큼의 양이에요 ;; 평소에는 순두부 짬뽕 주문한다음 둘이 진짜 배터지게 먹었었는데.. 그냥 궁금하고 비도 오니까 이거저거 다 주문해보는 것. 탕수육은 작은 사이즈 가격이 만원대로 적당한 것 같아요. 그마저도 먹다가 남겨요.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 있어서 앞으로 짬뽕지존 하면 위생 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 정도로 ㅋㅋ 정말 끔찍하게 깔끔을 챙기는 편이구요. 서비스가 너무 좋았어요.

김치만두 6,000

순두부짬뽕 (밥) 9,500

일단 밥 넣지 않고 공기밥을 따로 주셔서 밥양 조절이 쉬웠어요. 안에 바지락이니 김치니 하면서 여러가지 듬뿍 들어가 있는데, 이렇게 묵직해보이기 있나 ㅋㅋ 젓가락으로 휘저어보는데도 안에 순두부로 꽉 들어 차 있기 때문에 결국 밥은 먹지 못했습니다. 강릉에 있던 초당순두부 같이 몽글몽글한 집 두부 맛이 느껴지는.. 그런 식감이여서 너무 맛있고 담백했어요.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되고 매운거 잘 못 먹는데 짬뽕지존 올 때마다 이건 진짜 맛있게 잘 먹어요.

소스 따로 부탁한 찹쌀 탕수육인데요 안에 양파도 들어 있어서 소스 부어먹을 때가 최고 환상 맛있어요.

숨은 친구로는 단호박 튀김이 있기 때문에 고기튀김이 질리신다면 이렇게 단호박으로 드셔봐도 맛있습니다. 세상 단호박 탕수를 누가 상상해봤겠어요 ㅎㅎ 집에서도 만들기 힘들고 귀찮은 메뉴라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다 먹고 나오니 이렇게 후식도 종류가 너무나 많네요. 믹스커피부터 시작해서 여름이면 편의점에서 빠질 수 없는 블루 레몬에이드. 청포도, 석류 등등.. 아이스크림도 종류가 많아서 원하는 취향대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죄송해요 이 정도면 이제 "잘먹자" 카테고리는 "빵 먹자"로 바꾸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무설탕 건강빵에 푹 빠졌습니다. 건강빵이라 함은 버터와 계란이 들어 있지 않고 설탕도 들어 있지 않은. 밀을 사용한 빵집인데요 우리밀을 사용해서 만드신다는 빵굽는아저씨에 다녀왔어요. 천안 건강빵 검색하니까 아주 적은 리뷰가 나왔는데, 막상 다녀와보니까 ;; 정말 전설의 고수를 보는듯한 느낌? 숨어 있는 달인이 여기 계시구나 느꼈어요. 저녁에 방문했었는데 미리 전화해보고 갔구요 순천향대학병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먹는 공간은 따로 없고 테이크아웃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1평남짓한 가게처럼 보였어요. 우리밀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바게트 이름이 광덕 시골빵 이런식이여서 너무 귀여웠어요. 프랑스에서는 바게트, 이탈리아에서는 치아바타 여러가지 이름으로 건강빵을 부르는데 아저씨께서는 이렇게 부르고 싶으신가봐요. 예전에는 무설탕 빵을 주로 만드셨었는데 점점 장사하기가 힘들어지시면서 설탕이 들어간 빵도 많이 만들게 되신 것 같아요 ㅠ ㅠ 무설탕 빵 종류 중에서 치즈 크랜베리를 골랐습니다. 다음엔 광덕 건강빵도 먹어보고 싶어요; 이 집의 시그니처라 볼 수 있는 빵이라 기대중!

그래도 일반 빵집보다는 훨씬 건강하게 만드는 느낌. 우리밀은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토종 건강식품이기 때문에 15종의 농약처리가 된 수입밀과는 많이 달라요. 인체면역기능도 높다고 하고, 성인병 예방을 위한 식이성 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장점을 들었습니다. 

구매한 빵을 바로 이렇게 잘라주시는데 손으로 잘라주시는 곳이 기계보다 더 좋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먹어보라고 했던 통밀빵은 안에 호두랑 건포도가 팡팡 박혀있는데.. 그 빵은 도대체 이름이 뭐였는지 모르겠어요. 이 집이 또 맛있다는 빵이 단호박!! ㅎㅎ 그런데 설탕이 들어갔다고 하여 그냥 치즈 크렌베리로 골라왔어요. 시식용빵 먹어봤을 때 하나같이 다 고소하고 너무 맛있고 기본에 충실한 그런 맛이라 담백한 식사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취향저격일 거에요.

호두 건포도 통밀빵 같은 것을 시식으로 그냥 주셨는데 안에 박혀있는 토핑 크기 하며.. 이렇게 넉넉하고 인심 좋은 곳은 못 봤어요. 빵 한 봉지에 굉장히 큰데 가격은 5천원대로 괜찮은 편이였고 천안 건강빵 멀리 찾으시지 마시구 근처에도 있으니 한번 꼭 가보시길 ㅠ ㅠ 특히 소화기관이 약하기 때문에 이런 식사빵을 밥보다도 자주 찾게 되는데 요 몇 주간 먹었던 빵들 중에 굉장히 특별하다고 느꼈던 곳이랍니다. 번창하셨으면 좋겠어요.



바쁜데 고기 구워먹을 시간은 없고 낮에는 탄수화물을 주로 챙겨먹는 편이에요. 서초동 건강빵 레슨 가는 김에 찾아봤던 무설탕 빵집인데요 여기는 비건빵집이기도 해서, 설탕 계란 버터 우유가 들어 있지 않은 4 무 빵을 판매하는 곳이였습니다. 물론 아닌 일반빵도 함께 있지만 4무 라고 쓰여 있는 빵들의 종류가 꽤 많은 편이라서 선택 폭이 넓은 건강빵집이였어요. 길가면서 먹은 길빵컷 ㅋㅋ 이건 호두와 크렌베리가 들어 있어서 바삭하고 약간 달짝지근했던 통밀빵이였는데, 가격대는 4~6천원대 정도이며 한 번에 먹을 분량보다는 살짝 많아요. 잘라주시니깐 2, 3회분에 걸쳐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맛있어서 먹다가 흡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먼저 들어가기 전 서초동 루스티크의 입구 부분인데ㅔ요 공지사항 같은 것을 적어두시나봐요. 후기 사진들에서는 어떤 계란을 사용하는지까지 꼼꼼하게 적혀있었는데 이번에는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적어두셨어요.










얼마나 많은 4무 빵이 있는지 보여드리기 위함이에요. 거의 메뉴의 70프로는 계란 설탕 버터 우유가 들어 있지 않은 빵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요, 내부에 카페테리아 같은 공간도 있어서 빵을 사서 바로 드실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는 점. 요즘 그런 빵집이 좋던데 ㅎㅎ 보통 건강빵집이라고 하더라도 막상 가 보면 통밀빵이나 한두가지 빵을 만들어놓고 나머지는 일반빵인 경우도 많아서 실망했던 적도 많았거든요 ㅠ ㅠ 진짜 선택폭이 넓은데다 이번에 보리빵먹고 이 쫄깃한 식감에 완전 반해버렸지 뭐에요. ​



보리빵에는 설탕이나 버터가 역시 들어가 있지 않고 보리 백퍼센트로 만들었다 쓰여 있어요. 솔직히 아무 맛이 나지 않는 그냥 빵일 뿐인데 통밀은 바삭했다면 이건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게 늘어난다고 해야 하나? 흡사 쫀득거리는 떡을 먹는듯한 식감이였고 진짜 맛있는 빵들은 식빵만 뜯어먹어도 너무 맛있는 거 알죠..? 그래서 이것도 그 자리에서 다 먹을 뻔 했어요 ㅠㅠ 쫄깃하게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호밀빵과 다르게 자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기존에 쌀빵집들은 정말 많은 걸 알아서 찾아가서 많이 먹어봤었는데 보리 특유의 그 고소한 느낌은 보리빵에서밖에 못 느끼는 맛이라 정말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처음 루스티크를 찾아오시는 손님들에게꿀팁이 될만한 정보가 여기저기 벽에 메모지로 쓰여 있었는데요 베스트 6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왔어요 ㅎㅎ 몽블랑이 가장 인기가 많고 통밀칠공, 오곡통밀, 쌀, 보리 등등 하나씩 다 먹어보고싶은 마음이지만 다 먹으면 내가 무거워질 것을 알기에 ㅠ ㅠ 그냥 통밀로 구매해서 집에 있는 채소들 냉장고파먹기 하셔도 좋은 일주일 식단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잘라주시는데 기계 안 쓰고 손으로 그 자리에서 잘라주시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아날로그 갬성을 느꼈다는 ㅎㅎ 호밀빵도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곳이에요. 평소에도 밥보다는 빵을 더 좋아해서 밥 안 먹은지가 벌써 3년이 넘은 것 같은데..​ 식사빵 건강빵으로 먹기 좋은 루스티크 종종 찾아갈게요.

안녕하세요 :) 주말을 맞이하여 서울에서 조금 멀리 놀러 나왔는데 동탄2신도시 카페 베르사유라는 곳이에요. 사실 동탄 신도시는 잘 알고 있는 편이였는데 2신도시쪽은 거의 가보질 못했네요. 주상복합 아파트만 엄청 많고 아직도 공사중인 곳이 대다수.. 채광 좋고 루프탑처럼 생긴 인싸카페도 발견하긴 했지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흐린 주말이기 때문에 실내가 예쁜 곳을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대문도 굉장히 금빛과 초록빛의 향연이였는데 날씨 때문에 못 찍은게 아쉬워요.. 들어가니까 완전히 화려한 자태를 뿜뿜, 큰 샹들리에가 반겼습니다.

이렇게 예쁜 미니 분수가 있는데 마치 베르사유 궁전을 만들어놓은 것처럼 도심 속 궁전느낌 :-) 저 레드커튼이 정말 포인트처럼 있네요. 마치 등장 무대마냥 ㅎㅎ 하지만 저쪽으로 내려가면 지하 1층에 또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는 사실.

채광 좋은 날에 여기 커튼 싹 걷으면 정말 드라마틱하겠다 싶어요 ㅠ ㅠ 숲에 있음 더 좋았겠지만 뷰는 상가뷰.. 그래도 안쪽이 워낙 예쁜 곳이니 어디나 포토스팟 그자체. 이렇게 확 트인 곳에서 항상 있으면 왠지 기분도 밝아질 것만 같죠? 플라워카페이기 때문에 커피 메뉴 뿐만아니라 꽃들 구경도 할 수 있구 너무 아름다워요.

마치 발코니에 두어야 할 것만 같은 이 테이블과 의자까지 너무 매력적. 보통 분수가 있는 곳에서는 물비린내가 나기 마련인데 식물원 냄새나 물비린내 같은 것이 전혀 나지 않아서 정말 신기했다는 점.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구 테이블에 놓여 있는 꽃들도 가짜가 하나 없네요. 

꽃들은 이렇게 시원하게 보관이 되고 있는지 하나도 습하지 않고 어떻게 이렇게 관리할 수가 있지? 비법을 여쭤보고 싶을 정도 ㅎㅎ 앉아서 노트북 하기도 좋은 테이블들이 많았고, 아래도 그렇답니다.

1층에는 카페와 플라워를 함께 운영하고, 지하로 내려가면 카페와 테라스가 또 나오네요. 지하에 왠 테라스?

지하로 내려가는 사이쯤에 있는 화장실에는 여자와 남자를 너무나 귀여운 포스터로 대체해 놓은 사진. 

여기가 바로 테라스입니다. 테라스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있어요.

소파 테이블도 있고, 그냥 앉아있기 편한 테이블도 있네요. 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다닥다닥이 아닌 느낌? 전체적으로 이 카페는 넓찍하고 크다 여유롭다의 느낌이 가득했어요. 의자도 딱딱한 의자 위에 쿠션을 한 번 얹어줘서 엉덩이가 많이 아플 것 같지 않고 ㅎㅎ 맞은편에는 빔 프로젝터로 영화가 나오는데 분위기 넘칩니다.

윗층과 아랫층이 동일한 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꽃과 잘 어울리는 노래만 나와요! 가끔 어떤 카페에 갔다가 일본 노래만 잔뜩 흘러나왔는데 이도 저도 아닌 감성이라 정말 혼돈의 카오스였는데.. 여기는 꽃과 잘 어울리는 산뜻하고 깨끗한 가사 없는 음악들만 나왔습니다. 머그컵이 아닌 일회용 잔에 주네요. 

정말 곳곳 보면 부내가 가득한 공간이여서 마음이 리치해지는 기분이였어요 ㅎㅎ남녀 화장실 잘 구분되어 있고 이런 공간이라면 인원 수 상관없이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다만 동탄2신도시가 멀어서 슬픔.. 간만에 정말 비슷한 느낌 말고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카페를 다녀온 기분이에요.

한 켠에 있는 포인트 베이스도 참 예쁘지 않나요? 가끔 꽃다발 선물 받을 일이 생기는데, 그때마다 그냥 유리컵 같은 곳에 꽂아두곤 했었거든요. 하지만 저렇게 깊고 큰 화병이 있다면 인테리어용으로도 굉장히 예쁠 것 같고, 선물 받았을 때 컵 찾아 헤맬 필요가 없으니까 ;ㅁ; 조만간 이사하면서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처가 다 카페거리였나봐요, 지도를 보니 신리천 카페거리라고 적혀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동탄까지 오는 광역버스도 많고 그만큼 근교로 마실 나오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일요일 11:00 - 21:00
매일 11:00 - 22:00

 

아까 진짜 오랜만에 만난 친구 m과 다녀왔던 신촌브런치 왓어쉐프라는 샐러드 가게에요. 여기는 약간 신촌혼밥의 성지 같은 느낌..? 저희 빼고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혼밥러였거든요 ㅋㅋ 그리고 2인석이나 4인석 테이블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저녁시간대에는 역시 사람들로 꽉 찼어요. 샐러드 가게에 이렇게 사람들 꽉 찬 광경도 거의 처음 보네요. 친구m은 샐러드는 나에게 에피타이저야.. 외쳤지만 저는 밥으로 먹는 사람이기 때문에 의견 조율 없이 강압적인 출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여기는 5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승강기를 꼭 이용해야만 했어요..벌써 헠헠 지친다

식재료는 새벽시장에서부터 직접 꼼꼼하게 확인 후 제공이 된다고 해요. 방문 포장을 하시면 모든 메뉴에서 10%를 할인해주고 여기 알고보니까 배달의민족 어플에서 몇 번 봤던 곳이라 이름이 익숙하더라구요? 샌드위치 같은거 주문해 먹은 적 몇 번 있던 것 같은데.

왓어쉐프 메뉴판이에요. 브런치 하기에 딱 적당한 메뉴들로 있는데 특이점은 샐러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덮밥류도 있고 피자도 있어서 고르기 너무나 다양하다고 느꼈어요. 여기에 디저트로 그래놀라 생과일 요거트까지.. 너무 궁금했는데 배가 불러서 샐러드 보울 하나만 붙잡고 먹었단 것이 함정이네요 ㅠ ㅠ 단호박스프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라고 하여 못 먹어봤습니다. 각각 1인 1샐러드 하자며 연어와 소고기를 주문했어요.

창가자리에는 혼밥석이 이렇게 ㅎㅎ 혼자 드시는 분들 짱 많았는데 저희도 뷰가 좋아서 그냥 나란히 앉아버렸어요. 이쪽이 통유리 창가다보니까 밖도 잘 내다보이고 괜히 해지는 것 구경하고 싶었거든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저녁에는 찬바람 부는 것이 딱 가을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창가테이블 쪽에 놓여 있는 작은 미니 피규어 같은 것들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면 다 다르게 생겨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마치 청동 조각상 처럼 생긴 것들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연필깎이더라구요?? 여행하시면서 하나둘 모으신 것 같은데 어디서 흔하게 보던 장난감들은 아니였어요.

기다리는 동안 셀프바에서 접시와 포크 숟가락, 물, 티슈 등을 준비해주시면 되구요 아래에는 무릎담요까지 있어서 다리가 불편할 때에 덮어주면 딱일 것 같아요. 셀프바로 운영되고 있는 부분이라 딱 메뉴 나왔을 때 포크가 없네? 하시면 절대 안될 듯 ㅎㅎ 여기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요 내부에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는 것부터 일단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화장실 가기 편해요!

특히 탐났던 라마와 낙타 친구들.. 어디 여행을 해야 저런걸 사올 수 있을까요 ;ㅁ; 얼마전에 소품샵에 들렀다가 진짜 유니크한 거울을 발견하고 사려고 손을 딱 대는데.. 사장님께서 페루 친구가 선물해준 거라 그냥 걸어두신 거라고 하여 시무룩하게 놓았던 기억이 나네욤. 진짜 유닠유닠해서 아직도 아른거려요 국내에는 잘 없는 이런 특이한 소품들에 자꾸 눈길이 가네요.

연어 샐러드가 등장했어요. 연어는 포카치아와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청포도, 콘, 올리브, 병아리콩, 케이퍼, 양파, 날치알 이렇게 들어 있는 구성이라 하는데 날치알은 사실 너무 작아서인지 잘 모르겠구 연어는 생연어로 변경하려면 2000원을 추가해야 하더라구요. 포카치아는 여기에서 직접 만든 통호밀빵인데요 여기에 우유나 버터, 계란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아마도 비건 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소화도 좋고 더부룩함도 없고! 

 

 

여기에 기본적으로 뿌려져 나오는 발사믹 같은 소스가 약간 있는데, 유자드레싱을 따로 주셨기 때문에 친구 m은 빠르게 드레싱을 휘휘 뿌렸습니다. 달콤하니 맛있을 거 같다고 드레싱 하나 보고 주문한 나의 친구.. 먹다가 결국 지쳐서 많이 남겼어요 그 정도로 양이 엄청 많아요.

 

다만 메뉴 나오는 데 시간이 30분 이상 걸려서 많이 지치긴 했어요 ㅠ 한참 배고플 시간이고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진짜 느릿느릿 나와서 완전히 슬로우푸드였습니당.. 미리 주문을 예약하고 올 걸 그랬나? 싶고.. 샐러드 담는 건데 어디서 시간이 걸렸는지 궁금하긴 했어요. 포카치아 빵은 따끈따끈하게 막 등장했을 때 만져보면 엄청 말랑말랑거리고 속은 촉촉해서 진짜 맛있었어요.

소고기 부채살 샐러드입니다. 여기에는 세사미 드레싱을 곁들일 수 있는데요 저는 반만 넣었습니다 ㅎㅎ 파프리카와 버섯, 마늘후레이크, 가지가 대체적으로 익혀져나오는 웜볼에 가까운 샐러드였어요. 방울토마토도 좋아하고 여기에도 역시 빵이 들어갑니다. 저는 아보카도를 추가하고 견과류도 추가했어요 ㅋㅋ 토핑 추가에는 재료마다 가격이 다른 편인데요, 수제소스도 추가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특이했어요. 

알고보면 메뉴 하나하나를 정성들여 수제로 만드시는 느낌이라 흔치 않은 신촌브런치집인 것 같구 다음엔 와서 피자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특히 비건빵을 만드신 것을 보니깐 채식하시는 분들은 바질 드레싱이 들어간 왓어쉐프 샐러드 시그니처를 드셔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영업시간 10:00 - 21:00

Break Time 16:00 - 17:00

안녕하세요! 하루가 어찌 이렇게 빠른지.. 화요일이 세상에서 제일 바쁜 기분이네요. 추석 연휴에 2번이나 갔던 병천순대 맛집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산소가 이 근처에 있어서 여기 올 때마다 부모님과 함께 병천순대를 먹곤 했었는데요, 어릴 때는 철판볶음도 먹어보고 했는데 저희 입맛에 국밥류가 너무 잘 맞아서 요 근래는 계속 순대국밥집만 다녀왔던 것 같아요. 인터넷 검색해보면 워낙 유명한 곳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어른들이 10여년 전부터 최고라고 했던 "충남집순대" 이제 너무 유명해져버려서 건물도 새롭게 리뉴얼 했구요.. 웨이팅이 있어서 번호표 뽑으셔야 해요. 그리고 주차장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하지만 맛있어서 어디에라도 차 댈 곳을 발견하면 대고 빠르게 뛰어가서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 곳입니다 ㅠㅠ 간만에 가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실패했어요. 추석이라 연휴에 쉬고 계신지 문을 닫으셨더라구요. 어쩐지 웨이팅이 하~나도 없길래 속으로 아싸아싸 외쳤는데.. 결국 향한 곳은 부부순대 라는 곳이에요.

부부순대는 쌍둥이순대 바로 옆에 있고 주차장이 굉장히 넓고 큽니다. 따라서 어른들 모시고 병천 나들이 오셨다가 편하게 드시기는 딱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주차문제 걱정 없으니 일단 입장했는데, 여기는 추석에도 하는 연중무휴인 곳이여서 사람들로 북적거렸어요. 다들 산소갔다가 내려오면서 병천순대 한그릇 하시니깐 ㅎㅎ 그래도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고 회전율이 좋아 바로 자리가 났습니다. 얼큰한 순대국밥과 순한 맛, 그리고 순대 한접시 주문했는데 순대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돼지고기까지 같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의도치않게 (?) 연휴 마지막 날 원이와 데이트를 하다가.. 순대타령을 멈추지 않길래 저희집 근처에 있는 병천순대집을 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가 문을 닫은 거에요... 그때 원이의 상실감 가득한 표정을 보니까 너무 안타까워서 20분동안 차를 몰고 병천으로 향했습니다 ㅋㅋ 멀어도 오늘은 이게 꼭 먹고 싶었다는 대구남자를 위하여..

너어어무 배고팠던 나머지 혼빼놓고 주문하려는거에요;; 그래서 순대 한그릇을 大사이즈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둘이 이게 가능해..? 싶어서 무리라고 뜯어말렸지만 결국 하나도 남김 없이 다 해치운 우리 둘^^.. 근데 재밌는 사실은 부모님과 3명이 방문했을 때 小 사이즈 주문한건데 크기가 다르지 않아요. 그릇크기도 똑같고 양도 비슷한 것 같은 느낌..? 저의 심리적인 느낌인걸까요;; 암튼 별반 다르지 않고, 가격도 사실 3000원밖에 차이나지 않는지라 큰 기대는 하면 안될 것 같아요. 흐허 괜히 큰거 시켰다!

손 꼭 모으고 벌써 두근거리고 난리났음

얼큰한 국밥으로 드시는 것을 꼭 추천드려요. 부부순대의 시그니처 라고도 할 수 있는데 ㅋㅋ 사람들이 얼큰한 맛으로 주문하는 거 보고 기존에 국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뽀얀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좀 놀랐어요. 맛은 얼큰하고 끝맛이 굉장히 시원 깔끔해요. 익숙한 맛이 나서 msg인지 라면스프인진 모르겠지만 진짜 익숙한데 맛있고 또 먹고 싶은 맛 아시져!

보통 천안에 놀러오신 분들이나 조금 알고 있다~ 하시는 분들은 호두과자를 엄청 찾으시는데, 현지인은 아마 먹어본 경험이 손에 꼽을 걸요.. 그냥 유명한 선물인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선물용으로는 사봤지만 실제로 사서 먹진 않은 것 같아요. 다른 지역에도 이미 많이 판매되고 있구요 ㅎㅎ 그래서 저는 꼭 타지 친구들에게 병천순대를 소개시켜주는데 이런 순대맛은 처음이라며.. 해장국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무조건 호불호 없이 극호일거에요~! 양배추와 선지 같은 돼지 부속이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꼬솝꼬솝 그러면서도 쫄깃한 순대피까지.. 정말 완벽했습니다. 다음엔 충남집을 꼭 성공해서.. 먹어보고 후기 남겨볼게요~

9:00 ~ 20:30 

연중무휴

안녕하세요 ㅎㅎ 벌써 일요일이라니 믿기지가 않지만.. 연휴가 끝나가는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대전에 이모댁 집들이 갔다가 하루 자고 다음날 갔던 대전 시청 카페 !! 둔산동으로 이사가셔가지구 이쪽 신상카페들을 쭈루룩 살펴보다가 가장 디저트도 맛있고 감각적인 곳으로 고르게 되었어요. SSAW 라는 이름이고 호텔 3월에 있는 곳입니다. 아쉽게도 주차는 따로 제공되고 있지 않은지 주변 길가에 차들이 그냥 주차되어 있었어요 ㅠ ㅠ

내부는 이렇게 생겼구요, 단체석과 포장.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이 완벽하게 되어 있는 곳입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cafe_ssaw 이며 추석이라 영업하는지 미리 확인해보고 갔는데 하고 계시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블랜딩아메리카노 가격이 한 잔에 3,500원밖에 하질 않아서 4~5천원대 커피만 봐오다가 생소한 앞자리 수에 좀 놀랐어요.

다양한 스콘과 앙버터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바닐라 까눌레부터 시작해서 지금 보시는 사진은 로투스 스콘 ㅋㅋ 로투스 개인적으로 인간사료라 진짜 자주 사먹었었는데, 약간 달고나 맛이 나는 과자라 커피랑 엄청 잘 어울리는 조합이거든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케익도 여름엔 복숭아, 어제는 무화과로 상큼한 라인업을 sns 계정에 업로드하고 계시더라구요. 

레몬커스터드 마들렌은 2200원이였는데 대체적으로 디저트 메뉴 가격이 적당한 편이였구요 스타벅스였으면 벌써 디저트 + 커피 메뉴에 2만원 거뜬히 나왔을텐데 가격이 저렴하고 괜찮은 편이라 또 오고 싶어졌어요. 여기에 왠만한 카페는 없다는 크림브륄레도 만들어 파는 곳이에요.

메뉴는 이렇게 생겼는데, 블랜딩 원두를 고를 수가 있어요. 이번 시즌은 AW 블랜딩이 산미 적고 고소한 맛이라 호불호 없는 맛이라길래 오른쪽의 AW Blending으로 골랐구요. 반대로 SS싱글은 조금 산미가 있는 과일의 달콤한 커피인 것 같았어요. 이렇게 감각적인 카페가 대전 시청 둔산동에도 있다니 믿기지가 않음 ㅎㅎ 알고보니 호텔3월 카페 셉템버의 사장님 부부께서 새롭게 낸 카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호텔3월과 이어지는 문이 센스있게 있었어요. 호캉스 오신 분들이 오시기에도 좋은듯!

다만... 자리경쟁이 치열한 편이랍니다. 테이블은 꼭 낮은 테이블만 있는 것이 아니고 책상같은 높이의 테이블도 있어서 노트북 하기 괜찮구요. 콘센트도 한자리 간격으로 있는 듯 넉넉한 편이였어요. 둔산동카페 처음에 어디갈지 검색하는데 왜 이렇게 괜찮고 핫한 곳이 많은지.. 추석이라 휴무인 곳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갈만한 후보목록이 너무 많아서 자주 와야겠따 생각했어요.. 이모네 짱조아 ㅠ_ㅠ 1명이 와서도 앉을만한 작은 테이블부터 시작해서 모두가 쉐어할 수 있는 공용테이블이 엄청 크게도 있기 때문에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었구요. 나무식물이 중간중간 있는데다 전체적인 베이지그레이 톤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말차 앙버터

/4,200

 

그냥 앙버터스콘은 어디서든 먹어볼 수 있으니 말차앙버터를 골라봤습니다. 하나만 먹어도 벌써 든든하고 달달한 느낌. 이걸 끊어야 살이 빠질텐데 말이에요 ;ㅁ; 가루우유랑 녹차를 섞은듯한 달콤 맛있으면서 쌉쌉함은 강하지 않아 괜찮았던 디저트에요. 마음은 벌써 저 트레이에 놓여 있는 디저트들 종류별로 다 먹어봤다.. 배는 왜 1개일까요..

AW 블랜딩

/ 3,500

 

블랙체리, 메이플시럽, 다크초콜릿

SSAW 라는 이름의 뜻이 궁금했고, 어떻게 읽는지 쏘? 써? 막 이렇게 더듬거리고 있었는데 계절에 머물다라는 컨셉이라고 해요. 각 계절의 약자 Spring Summer Autumn Winter 이렇게 따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하네요. 그냥 생각없이 집들이 왔다가 이렇게 괜찮은 카페에서 놀다 갑니다 ㅎㅎ 아주 어릴적 대전 살았을 땐 은행동밖에 몰랐는데 둔산동에 이렇게 다양하고도 감각적인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었네요. 근처에 다이소도 있고 CGV도 있어 나온 김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요일 11:00 - 23:00

평일 9:00 - 23:00

매주 2/4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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