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에 의존하며 먹는 편이다. Lchf 초기에 니글거림을 못견디는 분들은 스리라차 소스같은 것을 사서 뿌려먹기도 하던데. 쿠팡 직구에는 정말 다양한 당0 탄수0의 소스가 가득하다. 나도 종류별로 구비해놓긴 했지만 인위적인 맵고 시큼한 그 맛이 싫어져 소스를 안먹기 시작했다.

최근 뒷다리살로 수육을 만든 식단에 소스레시피 조언을 듣고 만들어 보았는데 굉장히 매콤하면서 맛있다. 특별한 재료는 아닌데 왜 이 양념장을 만들 생각을 못했을까. 간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양념장)라서 왠만한 고기식단과 다 잘어울릴 것 같아 애용하려 한다.

#준비물
청양고추
간장(탄수0 당0)
+ 애플사이다식초

애플사이다식초가 없어 간장과 청양고추만 넣었는데도 매콤함의 차원이 다르다. 캡사이신이나 시큼?한 스리라차의 느낌과는 다른 깊은 매콤함. 청양고추 덕분인지 고기가 술술 잘 들어가서 많이 먹게 될까봐 걱정되기도 했다. 양념장이 훌륭하다. 만들 때 처음이라 저정도로 만들었는데 고기를 찍어먹다보니 기름이 둥둥인지라 한번 먹고 버릴 소스가 되어버렸다. 다음에 만들 땐 한번 먹을 양만큼만 조금씩. 개인적 취향으로 청양고추를 더 많이 넣어먹어 곁들여도 좋겠다. 할라피뇨를 좋아했는데, lchf 키토식단을 하면서 끊게되어 아쉬웠던 욕구가 청양고추로 해결되었다.

쏟아져나오는 저칼로리 간식. 다이어트나 체중조절 중 간식 대신 입막음용으로 먹기 좋은 곤약젤리. 일본에서 먹었던 곤약젤리와 비슷하지만, 이건 당류가 훨씬 낮고 칼로리도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루 아침에 간식 끊기가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저칼로리 간식이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것도 있다.

칼로리가 거의 없는 곤약이라 곤약젤리가 다른 회사에서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배불리라는 젤리를 처음 먹어본 것이 내 첫 곤약젤리였던 것 같다. 그건 좀 물같이 묽은 편이라 하면 닥터리브 사의 곤약젤리는 조금 쫀득함이 살아있다. 식감은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니 알아서 선택하면 될 것 같고, 복숭아 맛과 청포도 맛이 있길래 두 박스 모두 먹어봤다.

흔히 먹어본 마이쮸 같은 복숭아 맛과 청포도주스를 참 좋아했었는데 비슷하게 재현해 놓은 것 같아서 간식으로 먹고있긴 하다. 그러나 성분을 자세하게 보면,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을 넣은 것은 좋지만 수크랄로스가 들어있다.

lchf 당질제한, 저탄수고지방 식단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단맛의 간식은 시중에서 찾기가 참 드문데, 이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과용섭취가 좋진 않다는 의미이다.

에리스리톨은 lchf 키토식단에서 괜찮다고 하는 감미료이지만, 수크랄로스는 먹는 농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금 위험하다. 사실상 우리가 먹는 제로콜라 같은 제품에도 들어있는 아스타팜이나 수크랄로스. 다이어트 간식 특히 단 맛이 나는 저칼로리 간식의 왠만한 곳엔 그 감미료가 빠지지 않는다. 설탕과 매우 유사한 단맛을 지니는 무칼로리 감미료이긴 하지만, 암을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조심해서 섭취해야 한다.

야식이 생각날 때 저칼로리 간식의 도움을 받는 것은 좋지만 결코 저칼로리 간식이 주식이나 식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개인 sns에 식단일기를 매일 쓰면서도 다른 사람의 식단 일기를 보면, 말도 안되게 칼로리를 제한하는 초절식 다이어트를 하는 대부분이 이런 다이어트 간식을 주식으로 먹는 모습을 보았다. 칼로리를 줄이고 설탕을 대체했다고 해서 건강식인가? 내가 생각하는 가장 건강한 식이는 집에서 첨가물 없이 직접 만들어먹는 것이다. 말 그대로 간식, 보조해주는 그런 것들인지라 의존하지 말 것.

가끔 쿠팡에 세일을 많이 하고 있어 단걸 끊지 못해 간식으로 먹고 있는데 어느정도 정신적 충족이 되는 것도 같다. 타사와 비교했을 때 쫄깃한 편이니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you won't know. Local people don't know, but one day my friend introduced me to a restaurant and I came to the New World entirely. Sadang Station is where many office workers gather for dinner. So there are many restaurants and bars like tuna restaurant. Although it is not very popular among foreigners, I would like to introduce the best Samgyeopsal restaurant because I think I have foreign friends who come to Sadang station.

My knowledge of samgyopsal has changed dramatically since I tasted it that day. It's the best taste in my life. It is the restaurant that my friends went to party at the end of my piano concert. It is called Bokdon.(복돈이) If you enter the alley of Sadang Station, you will see Samgyeopsal Alley. There are so many restaurants here, and only the restaurants that sell chives pork belly. (부추삼겹살)

What makes a chives pork belly samgyopsal different? I regret the look I have requested with suspicion. Would you believe me if I told you that pork belly samgyopsal is sweet? Even the sweetness of meat may sound inappropriate, but it's really delicious. It is a little green in green whether it is marialized in green tea, but it is fantastic when it is cooked.

I'm afraid you'll be late by evening. Because the lines are so long, there are many standby customers. It was perfect to be there at 5 p.m. It is not very big, but it is perfect because it has chives and 볶음밥 rice. Especially 볶음밥 rice is a good menu to eat. It is always sad that the store service is not good. I don't even know if it's sanitary. But it is the most delicious pork belly samgyopsal I have ever eaten.

복돈이 부추삼겹살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남현1길 68-14
02-582-5124

https://goo.gl/maps/mp1HmP7a2wE2

키토레시피. 버터탕 만들기를 해봤다. 겨울이라 찬 바람에  국물이 생각날 때, 크림알러지로 인해 크림종류는 먹을 수 없을 때 혹은 lchf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에게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추천하는 메뉴. 안에 새우와 버터, 야채만 넣으면 끝나는 요리라 버터탕이라는 메뉴도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것이 옳은 듯 ㅎㅎ 그만큼 별게 없다.

냉동 칵테일 새우를 자주 활용하긴 하지만 너무 작아서 많이 넣어도 허한느낌이 약간 있다. 새우 버터탕의 핵심은 사실 새우보다도 야채에 있으니, 야채가 아주 꿀맛으로 변하는 마법! 그래서 여러번 버터탕을 끓여먹다보면 새우의 양보다는 야채를 더 듬뿍 넣게된다.

버터를 넣고 함께 끓인다. 국물을 자작하게 해도 좋고 쫄아들듯 만들어도 좋다. 나는 국물을 약간 떠먹고 싶어서 버터를 추가해 더 많이 넣어줬다. 보통 50~130g정도 넣는 것 같다. 계량기의 고장으로. 계속 보면서 중불에 버터 양을 조절해주면 될 것. 총 요리시간은 10분정도? 초간단한 lchf 레시피. 고기 구워먹기 귀찮은 날에 딱좋다.

보글보글. 시금치나 브로콜리를 넣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새우버터탕. 돼지고기로도 만들어봤지만 버터탕은 역시 새우가 최고인 것 같다. 이거 먹은 다음날 감량도 했을 정도로 버터의 지방덕분에 아주 기름진 한끼 식사다. 하지만 부작용은 먹다보니 치즈도 추가하게 된다는 점 ㅠㅠ 치즈에 한때 푹 빠졌던 나는 치즈버터탕을 3번이나 해먹다가 결국 증량했다. 뭐든 과식은 금물!! Lchf 레시피는 잘만 찾아보면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고 무궁무진한 것 같다. 보다보니 요즘 고기만 구워먹느라 질렸는데 내일 다시 해볼까~~??

뷔페마다 딸기철이라 딸기시즌이 열렸다. 한식뷔페인 자연별곡 역시 딸기디저트의 향연으로 궁금증에 맛보고 오게 되었다. 아무래도 눈으로 먹는 재미(?)가 큰건지 시즌마다 바뀌는 메뉴들이 거의 고만고만한데도 직접 보고싶어서 가보게 된다.

자연별곡 신촌점은 뷔페 특유의 다닥다닥 붙은 느낌이 없어 좋다. 샐러드바와 테이블과의 거리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샐바 바로 옆에 사람들 먹는걸 구경하게된다든지 할 일이 없다. 좌석배치도가 그림으로 나타나 있어 직원도 안내하기 수월해보였음. 개인적으로 다른 뷔페들 모두 구역을 나누어 이런식으로 안내를 하면 착오도 없고 손님도 알아듣기 쉬울 것 같다.

계절밥상답게 한식인지라 탄수화물이 주를 이루는 식사가 많다. 밥도둑코너에 있던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갖가지 젓갈들 모두 맛있었다. 집에서 먹는 반찬들과 뷔페에서 먹는 건 또 다른 느낌이다. 뷔페에서 꼭 김밥을 먹는 친구를 보고 너 왜 여기까지와서 밥을 먹어? 라고 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클래식한데 괜찮음.

디너에 제공되었던 동태찌개. 그리고 마늘치킨과 로제파스타는 퓨전한식인것 같은데 인기가 정말 많아서 찍었다. 로제파스타는 애슐리처럼 국물을 떠먹을 수 있는 큰 공용스푼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별미 한상에서는 코코넛크랩과 쌀국수 팟타이 같은 아시안메뉴가 있었다. 그 중 코코넛크랩은 옆에 소스가 있어 가져와봄. 꽃게 튀김에 푸팟퐁커리를 찍어먹으면 그야말로 호불호 없는 맛.

오늘 이것 때문에 자연별곡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딸기축제를 본격적으로 맛볼 시간. 눈으로 보는 것만해도 벌써 즐거운 분홍색의 향연.

딸기 한 상이라는 이름으로 있는 딸기디저트들. 그러나 생각보다 가짓수가 많지 않아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디너엔 디저트가 마지막거까지 3종류였고, 런치엔 마지막사진의 디저트가 빠진다. 딸기케익과 유과 위에 딸기 얹은 것. 마지막은 강정과자에 얹은 딸기. 어디든 잘 어울리는 과일이라 생각한다.

디저트를 만들어 왔다. 뷔페에 가면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디저트는 아포가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스쿱 떠서 에스프레소 한샷 넣어주면 끝. 나만의 뷔페 요리법이기도 하다(?) 딸기빙수는 역시 기본베이스가 우유얼음이였어야했는데 일반얼음이라 실망스러웠다. 딸기시럽이 있어서 뿌려봤으나 시럽맛만 날 뿐이였다. 차라리 딸기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퍼서 그 위에 디저트 케익을 잔뜩 올려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

자연별곡 딸기를 기대하고 가기엔 부실해서 차라리 디너에 나오는 우삼겹무한리필과 함께 먹을 생각으로 가면 슈퍼그뤠잇 되시겠다. 우삼겹은 바로 즉석에서 철판구이를 해주기 때문에 잘 어울렸고, 생채소 종류도 있어 곁들여먹기 좋았다.

코코넛오일 섭취할 때마다 힘들어했던 엄마. 오일풀링도 섭취도 호로록 잘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니글거릴 것 같은데 어찌 그렇게 잘 하느냐고. 세상이 좋아져 코코넛오일도 캡슐에 담아져 나온다는 걸 알게 된 건 최근이다. 덕분에 비위가 좀 약해도 코코넛오일을 먹는 데 문제가 없다.

함께 온 코코넛오일식초는 아직 음용 방법을 모르겠어서 사용해보지 못했다. 아주 조금의 당류가 들어있기도 한데 설탕은 아니였고, 올리고당 그 비슷한 당이였던 기억이 난다. 뭐가 되었든 당은 당이니 조심하느라 안 먹었다.

코코넛 오일을 넣고 밥을 지어 냉장하면 열량이 그 사이에 날아간다고 들었다. 해동해서 코코넛오일밥을 먹고 살을 뺐다는 사람도 봤지만 이렇게 하기 귀찮고 힘든 상황이라면 캡슐도 있다는 것.  나같은 경우엔 외식이나 밖에 나갈 때마다 코코넛오일을 늘 챙겨야하고, 온도에 따라 녹았다가 얼었다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애매했는데 이게 참 유용하다. 캡슐을 바로 똑 따서 음용할 수도 있기 때문.

잘은 모르지만 캡슐 외피 외에 100% 엑스트라 버진이고 혹시라도 변질이 생길까봐 꼼꼼히 따져봤는데 냉압착, 비정제, 무표백 추출방식이라고 한다.

매일 오일을 소분하다가 날이 추워 굳어버리면 먹지도 못했었는데 캡슐로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앞다리살을 이용한 lchf 브로콜리 크림스프 만들기. 저탄수고지방 식단을 하는 분들, 매번 고기 구워먹기 질리는 날이 오면 한번씩 먹기 좋은 국물식단이에요. 크림소스가 꾸덕하게 베여나오니 후추랑 소금간 간단하게만 해줘도 크리미하고 맛있답니다. 대신 입이 터질 수 있어요ㅠㅠ 저의 경우 너무 맛있어서 3일연속 해먹다가 알러지가 일어났거든요. 유제품은 카제인 성분 때문에 언제나 조심해야 하는 것. 고기 굽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기 때문에 레시피 보시면서 함께 따라해보세요.

준비물: 브로콜리. 생크림. 앞다리살. 버터조금

삼겹살보다 앞다리살이 지방부위가 훨씬 많고 저렴하길래 요즘 잘 먹고 있는 식단이에요. 삼겹살보다 질겨서 꼭 얇게 슬라이스해달라고 부탁하시는 것이 좋아요. 숭덩숭덩 썰어 넣은 스프를 만들려다가 고기 자르는데 고생했어요.

브로콜리와 고기를 볶다가 생크림을 투하하면 끝나요. 너무 간단해서 과정조차 찍을 수 없었답니다. 여기서 브로콜리를 처음부터 같이 볶기보단 2분정도 비닐봉지에 넣고 전자레인지 돌려주세요. 그러면 어느정도 삶아지면서 부들부들해져 볶기도 편하더라구요.

저탄수고지방 식단 하시는 분들은 생크림의 유크림함량을 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1인분 용량으로 만들려고 250ml 작은 곽 하나 다 사용했어요. 브로콜리도 하나 고기는 300g. 누구에겐 두끼식단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요즘 1~2식정도 하는데 이정도 먹는답니다.

보기에도 예쁘고 강불이 아닌 중간불로 소금간하며 졸여주면 아주 맛있는 크림스프가 완성돼요. 추운 겨울엔 국물음식 생각이 절실한데, 조미료된 음식보다 집에서 당탄수 걱정 없이 만들어드셔보세요.

지난 크리스마스 전, 오랜만에 앙상블을 했었던 팀을 만났다. 딱 이맘쯤 연주를 했었는데 추억하며 들어간 곳은 키토제닉 저탄수고지방을 하는 사람도 외식을 할 수 있는 삼겹살 집. 저탄수여서 밥만 먹지 않으면 되니 사람들과 밖에서 어울리기도 괜찮은 편이다. 인계동 삼겹살 돼지레스토랑 이라는 상호명이 특이해 이끌리듯 들어갔던 것 같다.

내부엔 연말모임으로 인해 사람들이 가득 찬 상태였고, 굉장히 모던한 느낌의 삼겹살 집이라 카페같은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인계동 삼겹살집을 의미하는 환기구들. 그게 없었더라면 트리와 천장의 와인들, 액자와 타일로 벽이 꾸며져 있는 모던한 인테리어. 아무도 고깃집이라고 생각 못했을 것.

특이하게도 손 씻는 곳이 중앙에 있어 물티슈 대신 중앙에서 손을 씻고 왔던 기억. 물티슈를 잘 믿지도 않고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딱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불판이 준비되고 인계동 삼겹살 그 중에서도 가장 맛이 있다는 이베리코를 주문했다. 저탄수고지방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이베리코. 스테이크 같은 삼겹살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하겠어.

셀프코너에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는 쌈채소들 덕분에 넉넉하게 가져왔다. 키토제닉 식단을 하다보면 어느새 고기 양보다 쌈채소를 산더미처럼 먹게 되는 내 자신을 발견.

이베리코가 등장했다. 이게 뭐가 그렇게 맛있길래 유명한거야? 했다가 육즙으로 인해 모두가 이젠 이베리코만을 찾는다. 친구들이 한번만 먹어보고 그냥 일반 삼겹살 주문하자고 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3번이나 추가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베리코를 취급하는 식당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인데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육즙이 살아있다.

키토제닉, 저탄수고지방 외식을 두려워 하지 말자. 아무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가장 클래식한 식단인 삼겹살을 잊지 말자구. 밥과 냉면, 그리고 삼겹살엔 소주지~하며 소주가 들어갈 수 있는 위험만 감수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친구들과 웃고 즐길 수 있다.

키토제닉 시작하고 점점 늘어가는 베이킹 도구들. 그 중에서 가장 만들기 쉽고 기초적인 팻밤 만들기. 키토초콜릿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기본 베이스가 버터이기 때문에 팻밤이라고 많이들 부른다. 준비물은 너무나도 간단. 비율도 모두 같아서 간단.

mct 오일(코코넛오일) 50g, 버터 50g, 코코아가루(무가당) 50g +감미료, 피칸, 카카오닙스.

키토식에서 늘 구비되어 있는 기본적인 재료인 버터 50g과 코코넛오일50g 코코아가루만 있어도 완성할 수 있는 팻밤. 단 것을 워낙 좋아했고, 초콜릿을 하루에 하나 이상 먹지 않으면 미쳐버렸던(?) 나의 지난 하루들이 기억나 웃음이 나온다.

공부를 하다 보면 탄수화물 중독 상태, 음식물 중독 상태에서 당을 요구하는 호르몬 때문이였던 것. 저탄수고지방 식단을 시작하고 1일차만에 완전히 없어진 단것중독. 혹시라도 나처럼 단 것을 달고 사는 사람이 키토를 할까말까 망설이고 있다면 걱정말고 일단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1일차만에 나는 음식에서 자유를 얻었다!

내 실리콘 틀에 딱 맞는 용량대로 해보느라 50g으로 맞췄지만 버터와 코코넛오일을 1대 1로 맞춰주면 끝. 나머지는 진한 농도를 정하는 것이라 자기 취향 껏 해주면 되는 것.

전자레인지에 오일과 버터를 넣고 1분간 데워준다.

감미료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니 원하는 만큼만. 딱 이 정도 작은 티스푼 넣으니 적당했다. 이것조차 이젠 달게 느껴진다. 키토제닉 초보였을 당시 한스푼 큰술 떠서 넣었던 기억. 이렇게 점점 단맛에 민감해지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많이 먹어도 설탕보다는 비교불가할 정도로 착한 에리스리톨. 가족 전체를 키토제닉의 세계로 인도할 수는 없어도 당질제한, 저탄수 식단이 건강하단 것을 아니까 설탕같은 감미료는 에리스리톨로 먹고 있다. 끊임없이 강조하지만 당은 정말 위험하다.

그리고 코코아가루 투척. 코코아가루도 50g 했더니 아주 진하고 딮한 맛이 나서 정말 나 초코 좀 안다, 깊은 맛을 느껴보고 싶다 하는 키토인들에게만 추천 ㅎㅎ 너무 진하고 쓰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보통 30g 넣으면 알맞다고 함. 첫 키토베이킹이라 1:1:1의 비율로 무식하게 맞춰버린 나.

등짝스매싱 예약

다 섞어 저어준다. 에리스리톨이라는 감미료는 특히 차가울 때 더 단맛이 강해지는 성질이 있어서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키토초콜릿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특유의 화~한 민트같은 느낌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 나트비아를 많이 먹긴 하더라.

틀에 부어주고 호두 조각들이 남아 돌아다니길래 끝까지 털어 끝내주었다. 50g씩 해도 실리콘틀에 넣고 남아 요거트컵에도 담아 얼렸다가 새벽에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기상하여 옴뇸뇸 맛봤다는 것은 비밀로.

만약 실리콘틀이 없다면 그냥 일반 쟁반에 부어 판 초콜릿을 만들어도 좋다. 얼면 칼을 사용해 일정한 크기로 잘라주면 더 편하고 예쁜 모양이 완성될 수도 있다. 대신 냉동실 차지하는 크기를 생각해서 쟁반은 작은 것으로.

냉장고나 냉동실에서 1시간도 안 되어 금방 굳어버린 키토초콜릿 팻밤.

아침에 꺼내고 보니 자태가 더욱 아름답다. 키토초콜릿에 관한 글을 보다가 다들 나쁜사람,, 한번도 안먹어는 봤어도 한번만 만들어 먹은 사람은 없다죠,,라는 내용이 많아 도대체 무슨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시중에서 사먹던 것보다 훨씬 진득하고 깊은 맛의 초콜릿이였다. 세상에. 이걸 이제서야 알다니. 사진을 찍고 후다닥 내 입속으로 숨겨줬다 (?) 팻밤 폭식을 하게 될까 두려워 진 것은 처음이다. 정말 맛있어서 당질제한식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해주려고 한다.

배송만 생각하면 깊은 화가 저끝에서부터 들이닥치지만 오프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든 물건은 "한국패치"가 끝난 상태기 때문에 중국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 그래서 애증의 알리익스프레스. 오늘도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지난 플라밍고 물건들에 힘입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악세서리인 귀걸이를 데려왔다. 심플한 것도 예쁘지만 화려할 수록 재료가 더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도 2만원대 훌쩍 넘는 우리 귀걸이들 ㅠㅠ 알리익스프레스에 혹시 있을까? 하고 알아봤더니 역시나 우리 알리. 없는 게 없는 개미지옥.

1. 봄에는 하얀 원피스에 요정 날개같은 귀걸이를 해줘도 충분히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모델처럼 쇄골 얌얌하는 청초한 매력인 사람들이 잘 어울릴만한 귀걸이. 화려한 귀걸이라고 타이틀 잡아 놓았지만 시작은 부드럽게 서서히 가드를 올릴 예정^^7

2. 단추 느낌의 벨벳 귀걸이. 벨벳과 폼폼의 콜라보까지. 특이하게도 벨벳 동그란 자개가 이어져 있어서 옷장을 들춰본 느낌이 든다. 맨 위가 진주라서 포인트. 이것 역시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릴법한 귀걸이.

3. 로딩 중으로 나와 있으나 색감은 진하다는 것 ㅎㅎ 겨울이라 빼 놓을 수 없는 폼폼이가 유행이길래 한번 넣어봤다. 이것 역시 백화점에 가면 2만원 훌쩍 넘을 아이들인데 2천원정도 하는 10분의 1 가격 실화냐.. 그런 너조차도 꽃피고 날씨 따뜻해지면 배송이 도착하겠지.. 애증의 우편 느린 알리익스프레스^^ 두번째 귀걸이는 폼폼이가 퍼진 느낌으로 굉장히 특이해서 가져와봤다. 세 번째는 딱 달라붙는 줄 알았지만 폼폼이에 대한 아쉬운 미련(?)같은 것이 나온 모습 ㅋㅋㅋㅋ 이런 귀걸이는 자칫 답답해보일 수 있으므로 목이 짧으면 주의할 것.

4. 큐빅과 십자가와 원형 느낌. 이들이 비슷한 것 같아 묶어놓기. 십자 귀걸이가 유행인지 많이 보이기 시작해서 이건 하나 사려고 장바구니에 쏘옥 담아놓음. 이들 모두 기본 틀 모양은 같지만 모서리를 세모로 처리했느냐 둥그런 느낌으로 처리했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보일 수 있을 것 같다.

5. 여름에 히피한 느낌의 원피스에 입어주면 외쿡언니 느낌 낭낭할 것 같은 보헤미안 귀걸이.

6. 지난번 알리익스프레스 플라밍고 편에 이어.. 플라밍고 못잃어

7. 기본으로 쟁여놓으면 좋을법한 보석상자귀걸이~ 이런 비슷한 스타일이 있는데 벨벳 원피스나 포멀한 룩에 잘 어울려 요긴하게 착용하고 있는 중. 깔별로 쟁여놓고 싶음 ㅠㅠ

8. 여름에 많이 보이는 느낌들? 아직 겨울이라 하고싶진 않았지만.. 잊지말자. 우리의 알리익스프레스는 배송이 오조오억년 걸린다는 사실을^^7 우드 느낌 나는 걸 플리마켓에서 참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시원시원한 원피스와 참 잘 어울리더라.

9. 이건.. 내가 좋아하는 유튜바인 다린님께서 한정으로 판매하시던 귀걸이와 매우 똑같은 디자인이라 깜짝 놀랐다. 늘 한정으로 직접 pick한 상품들을 묶어 판매하는 방식이라 기간을 놓치면 구매할 수 없었고 가격또한 2만원을 훌쩍 넘겼었는데, 이름이 젤리피쉬였나? 기억은 잘 나진 않는다. 무튼 그것과 상당히 흡사한 느낌이라 이 귀걸이도 담아놓음.

10. 드롭스타일의 귀걸이들. 알겠지만 계속 다른 느낌으로 퍼져나가는 특이하고 화려한 귀걸이를 나는 사랑한다!!! 앤틱한 느낌으로 가득한 소재들의 연결연결이라 하나하나 봐도 굉장히 유니크하고 고급스럽다.

11. 리본리본한 귀걸이. 이건 생각보다 흔히 볼 수 없는건데 흰 셔츠 혹은 셔츠원피스에 이것만 하고 포니테일 머리 묶어줘도 매우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이 날 것 ㅎㅎ

12. 인스타에 나올 법한 무난하면서 화려한 귀걸이. 여러가지 조합은(마지막빼고) 아니여도 단순한듯 엄청나게 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귀걸이라 모았다.

따로 주소를 비공개로 놓고 구매처를 홍보하고자 하는 건 아니라서 이 사진들 중 마음에 들었던 화려한 귀걸이가 있었다면? 알리익스프레스에 마음에 드는 귀걸이 이름 그대로 검색해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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