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프렙이나 식단일기를 사진으로 찍을 때 깔끔하게 나오는 밀폐용기. 가볍다는 것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1년 째 잘 쓰는 중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고, 이렇게나 얇은데 튼튼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

한칸으로 되어있는 것과 두칸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 그리고 속이 깊은 밀폐용기까지 아주 다양했는데 저렴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까지도 도시락 밀프렙 싸서 다니면 주변 사람들이 이거 1회용같다고 하는 밀폐용기. 하지만 강한 열도 잘 버틸 정도로 굉장히 튼튼한 밀폐용기라는 거.

얼마전 방탄코코아 만드는 레시피를 올릴 때 함께 먹었던 제로베이커리 디저트. 텔레비전에도 나오듯 이제는 지방을 무서워 할 때가 아니라 혈당을 높이는 탄수화물을 주의깊게 봐야할 때. 아직은 탄수화물 중독의 위험성 혹은 염증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없어 저탄수베이커리를 찾기 너무 힘든데요. 대표적인 저탄수 건강빵집으로 제로 베이커리, 이 근처에 써니베이커리까지 있어 이태원에 가는 날이면 들르곤 했답니다.

남산체육관으로 네비게이션 방향을 잡거나, 버스를 타고 내려도 남산체육관 정류장에거 내리게 됩니다. 내리면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건너 체육관의 왼쪽 아랫길로 걸어내려가면 나오는 제로 베이커리. (두번째사진)

가는 길이 애매해서 가면서도 제로베이커리가 과연 나올까? 이런 주택가에 있을까? 물음표만 백개씩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저같은 분들을 위해 상세하게 찍어보았답니다.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나빼고 길눈 밝아...)

따로 입구가 있는 줄 알았더니 스탠딩 카페 처럼 주문받아 빵을 바로 내주는 방식이였고 먹고 갈 공간이 있는 베이커리카페는 아니였습니다. 말 그대로 건강빵집. 홈페이지도 있는 제로베이커리. 택배주문으로 많이들 드신다는데 뭐 서울 올라온 김에 들르면 되지 하고 이 순간만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알바생이 훈훈하다는 소문까지)

모르고 이 문을 쾅쾅 들어갈 뻔 했다는 것은 저의 이불킥 흑역사로 남겨둘게요. 스태프 온리를 왜 보지 못한거니. 그냥 창가에 있는 벨을 누르면 직원분이 나오셔서 주문을 받아주십니다.

(저 cctv에 다 찍히고 말았을 거야..)램프가 예쁘네요.

제로베이커리의 유명한 메뉴는 머핀과 타르트인데요, 한달에 한번 찾아온다는 홍손님도 있었고 해서 촉촉한 디저트가 끌려 크림치즈머핀인 심쿵타르트 때문에 온 거랍니다. 머핀은 사실 저탄수 베이킹으로 만들어봤을 때 촉촉한느낌보다는 푸석하게 된 저만의 경험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어요.

지난번 휴무일을 확인하지 않은 채 제로베이커리에 방문했다가 헛걸음 했던 기억 때문에 개인적인 식단계정에 그 일기를 올렸었거든요. 사진 열심히 찍으면서 오늘 열어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다행이에요ㅠ 하니까 지난번 휴무라 닫혀서 못오셨다는 그분? 이라고 하시길래 깜짝 놀랐어요. 보고 계셨구나 세상에(흑역사 추가).. 무튼 머핀 안먹어봤다는 저에게 머핀하나 서비스로 쥐어주시면서 유명하니까 꼭 드셔보라구 추천받아 집에 오게 되었답니다

맛있는 빵 산건 어떻게 알고 이 날 약속이 참 많았어요. 마음은 집에가서 제로베이커리 빵 오억번도 더 뜯었을텐데 집을 안보내줘서 아주 고생을 했답니다. 머릿 속엔 온통 타르트 생각뿐. 방금 막 만들어진 타르트였어요. 살짝 뜨거운 채로 받았는데, 원래는 차갑게 냉동 후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안되는 거지만 제가 초코초코 궁금하다고 하는 바람에 살 수 있게 되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히 하라는 신신당부를 들었었습니다.

다행히 모양이 예쁘게 보존된 것 같죠? 이 날은 누가 제 가방을 스치기만해도 굉장히 예민한 고라니처럼 날을 곤두세우고 거의 껴안다시피(?) 집에 모시고 왔어요.

세상에.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순삭이라는 표현을 이런 곳에 쓰는구나 처음 느낀 순간이였답니다. 타르트지도 촉촉 바삭하게 잘 만들어진데다 안에 있는 초코필링은 그냥 시판으로 당 잔뜩넣은 초콜릿과 똑같은 맛이 났거든요. 당질제한식단을 한지 70일이 넘은지라 단맛에 상당히 예민하곤 한데 머리도 안 아프고 달긴 달았는데 오랜만이라 눈물흘릴 뻔 했답니다.

그리고 머핀. 제가 아까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다 깨부시러 온듯 다이아몬드칼로 와장창 부서줬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보통 저탄수 빵 건강빵으로 된 머핀은 먹다보면 목이 켁켁 막히는 텁텁한 맛이 나는데 이건 전혀요. 부드러운 목넘김과 방탄코코아랑 참 잘어울리는 촉촉하게 스며드는 맛이였답니다.

심쿵타르트. 사실 가장 오리지널 치즈타르트, 치즈케이크 맛을 상상하며 가장 가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했던 메뉴. 뒤에 함량과 성분이 다 적혀있는 모습이 마음에 드네요. 성분표로 예민해 할 일도 없고, 나가서 무언갈 고르려면 무조건 상자 앞면이아닌 성분표부터 휙 뒤집어서 보곤 했는데 오랜만에 성분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심쿵타르트는 딱 오리지널 치즈타르트의 그 맛이에요. 상상한 그대로. 너무 많은 후기를 보며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서 그런지 의외로 초코타르트가 제 마음 속에서 1위를 차지하고 말았답니다. 머핀은 먹어봤던 저탄수베이커리 중에 1위에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2개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치즈와 초코,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스스로 절제가 안될 것 같아 다음 감량을 바라보고 있다가 또 보상처럼 제로베이커리에 들러보고 싶습니다. 친절하셨던 직원분들 모두 감사했어요.

러쉬다운 패키지. 바디 스프레이로 전체에 뿌릴 수 있는데 지속력이 워낙 좋아 향수로 많이들 쓴다는 애증의 더티 스프레이. 러쉬 마니아들은 바디제품부터 마지막 바디미스트까지 같은 라인으로 맞춰서 뿌리더라. 후기를 읽다가 너무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 가져와봤다.

만든 사람의 얼굴이 그림 스티커로 붙여져 있음. 일본에서 사왔는데 시원하고 알싸한 남자향? 중성적인 느낌이 강해서 여자보단 남자가 더 많이 사용하고, 향수도 있지만 러쉬 바디스프레이가 더 인기 많은 편.

극 호감 후기
아는 남자애 만났는데 향에 반해서 물어봤더니 이날 저 말고도 여자애 두명이 더 향수뭐쓰냐고 물어봤다는 일. 그래서 남자친구도 사줬다고 ㅋㅋㅋ

남자친구가 대학다닐때 좀 젊은 남자교수님 향기가 겁나 좋아서 부끄러움 무릎쓰고 물어봤다곸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더티였음ㅋㅋㅋㅋㅋ 노력이 가상해서 사준제품. 아직까지 쓰는데유 이거 뿌리고 하루 지난 향기가 더 좋음 캬ㅑ 항상 전날 옷에 뿌려두고, 다음날 입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향기가 진짜 오래감 지속력 갑!

더럽(dirty)게 좋은 너는 더럽(the love)...

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ㅋ지나가다 이 향 맡으면 아~ 러쉬매장이 근처에 잇구나 라는 생각이 듦ㅋㄲㅋㅋㄱㅋㄱㅋㅋ

불호 후기
강남의 어떤 음식점들이 왜 더티스프레이 뿌린 손님 출입금지라고 매장 입구에 붙였는지 충분히 알겠음.

러쉬 대표향 이거 뿌린 사람 지나가면 더티네.. 라고 바로 알아챔 보디스프레이라는데 이걸 몸에 뿌리는 사람은 아직 내주위에선 못봤음 다만 탈취효과가 진짜 갑오브갑 담배냄새, 고기냄새 뭔 냄새던 간에 더티뿌리고 나면 다른 냄새 하나도 안남 방에 더티 딱 두번 뿌린 옷 걸어두고 문닫아놨었는데 들어가다가 질식할뻔 그정도로 향이 진함 그리고 지속력은... 언제까지 갈꺼니? 세탁돌리기 전까진 계속 나는듯ㅡㅡㅋㅋㅋ

아...향이야말로 정말 사람마다 다른 취향인거지만......솔직히 이거 호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는 이해가 안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처음 시향했을때 오 진짜 식도가 오그라드는ㄷ줄...무슨 썩은 소금+락스 몇 방울 냄새가 나는데 코가 뻥 뚫리는줄 알았음. 아냐 이건 아냐...

예전에 영국에서 하는 3일짜리 락페에서 씻을수가 없을때... 이걸로 연명하였다 ...... 냄새는 싹다 끄져라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이상 중간이 없는 러쉬 더티 스프레이의 느낌. 추천이든 비추천이든 저 말이 다 트루라서 맡았을 때 퐁퐁 목욕탕 락스향같은 것 같으면서도(?) 중성적이면서 아쿠아 쿨한 향이 나 일단 하나는 소장했다. 지속력이 미친듯이 강한 것은 사실이라 냄새가 많이 날 때도 뿌리는 편. 한번쯤 맡아보세요.


Hello, this restaurant is for sure with my friends who visit Garosu street in Sinsa-dong and who are going vegetarian or lose weight. Literally a vegetarian restaurant, its name is March Rabbit

Address
560, Sinsa-dong, Gangnam-gu, Seoul

At that time, I had to wear a concert dress, so I changed my diet to lose weight. But my friend was not a vegetarian. The restaurant also has steak menus that can charge protein even when not vegetarian, so it is not awkward to have friends.

Garosu Street Healthy juice was also sold. Personally, the moose was delicious after making vegetables fresh and beans. There were many healthy options and various menus.

Garosu Street The price is a little high, but I'm stuffed because I give it enough. People who are going to have a simple meal plan recommend ordering from a kind of simple salad. It was dinner but I could not believe that there were many people in salad restaurant. I hope healthy culture will spread a lot.

The proportion of mushrooms in stemina lunchboxes is also high. The amount is quite large. A choice of lunch will be served with an appropriate fresh oriental sauce. I want to try shrimp sandwiches.

My Happy Vegan menu was served on a plate, but it was not a big dish, but it is the representative menu of this place. As for tofu steak, you can think of two portions before the holidays and it was all delicious with Homus, quinine, and rentilla. If I ordered a salad, I would give you a slice of bread, which was too dry to eat, but it was okay to eat with Humus or Lentil salsa.

Garosu street A salad restaurant with various kinds of food. It is good because people who do not eat salads have many choices.

다이어트 베이킹을 하던 시절. 매번 흰자는 머랭치고 노른자는 칼로리때문에 버리는 것이 아까웠음. 노른자요리는 없을까 고민하다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노른자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쉽고 간단해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습니다 :) 밥도둑은 덤. 간장게장류의 반찬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취향저격 당하기에 딱이에요.

간장과 맛술(미림)을 1:1 비율로 섞은 그릇에 노른자를 담아주고 냉장고에 하루동안 보내면 노른자가 살짝 굳으면서 안은 촉촉한? 상태가 된다구요~

다른 방법은 쯔유(국시장국)과 설탕 2~3 섞고 노른자장 만들기. 간장 자체만으로 좀 짠 느낌이라 맛술 넣거나 두번째 방법으로 만들어도 맛있어서 1일1식할 때 이거만 먹고 살은 적도 있어요. 1일1식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맛있는걸로 배를 채우고싶어서 메뉴결정도 고심 끝에 하는 것ㅋㅋㅋㅋㅋ 저의 1식이 될 정도로 버터간장밥같이 마약스러운 밥도둑! 노른자요리 쉽고 간단하죠? 마지막 꿀팁은 밥 비벼먹을 때엔 센스있게 챔기름까지 챔챔 넣어주면 8:45...heaven!

키토제닉을 하다보면 외식을 해야 할 일이 생길 때 가장 배를 채우기 쉬운 것은 해장국, 순대국과 도가니탕. 그 중에 왠만한 저렴한 프렌차이즈의 집들은 사골육수를 쓴다고 볼 수 없어 믿지 않는 편. 그리고 얼큰할수록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겠지? 하는 생각에 불광역 뭘 먹을지 메뉴를 고민하다 들어간 식당은 도가니탕집.

불광역 해장국집 처음으로 들어갔을 때 마음에 든 점은 여느 식당들과 다르게 굉장히 위생적이였다. 깔끔하고 따뜻하니 추운 겨울 바람피해 손님들이 들어오기 좋은 곳. 사실 불광역은 처음 들러보는 지역이였는데, 일이 있어 우연찮게 지나가다 배가 고파서.. 들어가길 너무 잘했다.

인터넷에도 검색해보고 들어가는 편인데 기술전수 당당하게 써붙일 정도로 유명한 집인지 후기가 많아서 결정하게 되었음. 키토외식을 할 때는 바깥 음식 믿을 수 있는게 정말 없지만 되도록 얼큰보다는 맑고 순한 사골국물을 선택하길.

원산지 표시에 오픈형 키친까지. 우리동네에서 흔히 보던 해장국집과 불광역 해장국 집은 차원이 달랐다. 혼자와서 밥빼고 도가니 좀 더 주세요 하는데 웃으시면서 흔쾌히 받아주셨다.

양선지해장국도 궁금했지만 장누수에 좋다는 도가니탕.

날씨가 추워서 나오자마자 식힐 것도 없이 후후 불어가면서 열심히 먹었던 기억. 파가 듬뿍 담겨나오고 안에 도가니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첫번째 사진처럼.

키토식단을 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가방 속 포션버터 하나쯤은 있을 것. 그것을 풀어 먹으면 더 환상적이고 고소한 맛이 날 것이다 :)

이 날 도가니탕을 처음 먹어봤다. 키토하면서 내가 별걸 다 먹는구나 싶고~ 몸이 따뜻해지는 음식인지 먹고나서 밖을 돌아다니는데 더이상 춥지가 않았다. 지방탓인가!

후딱 비움. 불광역 해장국 가깝다면 여기서 해결해도 좋고 저탄고지 키토제닉을 하는 분들에게 외식을 피할 수 없다면 건강하게 도가니탕을 드셔보시길.

As you know, Korea is the country of delivery. When my foreign friends visit my house, I think chicken is the most curious thing. It is likely that there are no chicken of various flavors (not kimchi, not bulgogi) abroad. If you have traveled to Korea, I recommend you to enjoy delivery culture.

What I ordered was a menu called 뿌링클 (Bbu-Ring-Cul or Pouring cul) which is yogurt cheeze flavor. At first, I was worried that cheese yogurt and chicken would go together, but I was surprised because they were delicious. Fried chicken with crispy is loaded with seasoning, and it is even more moist when you eat it on the cheeze yogurt sauce.

There is nothing that can not be delivered in early morning, such as tteokbokki, Chinese food, and so on, not to mention chicken delivery.

I like BHC delivery chicken because it is evenly coated and fried to perfection. If in case of marinated chicken, make a cut and fry it thoroughly.

Many foreigners may know Korean Chicken Delivery BHC.But there is one more thing I ordered!!!!!!!! It is the side menu, Cheeseball. It probably contains something like condensed milk, which shows the extreme sweetness and the crispness of a dish. Cheeseball is a little expensive, but it's one of the side dishes I'd definitely recommend you try. It is best to eat hot when the delivery has just arrived. I love Meokbang and I ate cheese ball with a chicken by myself on this day !!


Hello. There is a dessert cafe that I would definitely recommend to tourists visiting Garosu-dong, Sinsa-dong, Korea.

I really like cheese cake, and I can taste 27 kinds of cheesecake by the name of the sign. Especially on weekends, there were so many people that there were no seats left.

It was so diverse that I could hardly choose from a cheese cake with many toppings. If I travel abroad, I envy you because you have many of these kinds of dessert cafes, but I am happy that they are also found in Korea.

Garosu-gil Cafe c27 is the place to go for people who love sweets because it has a wide variety of chocolate as well as cheese.

Here is menu and price of Garosu-gil Cafe c27. The price of cake is a little high.

The day I visited was also full of customers who were looking for dessert on weekend evenings. Raspberry cheese cake looked delicious, too.

Garosu-gil Cafe c27 is the place to go for people who love sweets because it has a wide variety of chocolate as well as cheese.

In the end we narrowed it down to three. The two kinds were wrapped and eaten at home. all 8,800 per slice.

As I've tried, each cake tastes different. It was a little expensive, but it was a thick cake that was worth it. Store is very wide and use several layers and different interior of each floor is pretty. The drink was normal but the cheesecake is rich with a little softer ... If you like the courtesake, I don't think you'll get bored because it's kind and worth visiting.

C27 cheesecake & coffee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15길 39
Garosu Street (Garosu gil)
https://goo.gl/maps/nGRgXeDU9Vm

키토식단에 맥주안주라니. 닭껍질이라는 재료 자체가 굉장히 가성비 최고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인터넷에 조금만 찾아보면 12kg에 만원 중반대 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진짜 저렴하긴 저렴한데 이 많은 닭껍질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처음엔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우리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닭껍질 튀김에 도전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맛있고 아빠의 이따금씩 불금 맥주안주가 되고 있어 여러분들과 공유해보려 합니다.

닭껍질은 지방이 많아 키토식단(저탄수고지방)으로 아주 적합해요. 저는 삼겹살을 매일 사먹기 좀 부담스러워서 닭껍질튀김도 많이 먹었는데 결론적으로 감량길 걸었어요. 우선 닭껍질을 냄비에 푹 삶아줍니다. 냄새제거를 위해 생강이나 월계수잎을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잠시 냉장실에서 수분을 날려주는 시간이 필요한데 날이 워낙 서늘해서 냉장고에 넣을 필요 없이 베란다에 내놓았더니 금방 날아가더라구요. 다 말랐으면 닭껍질끼리 붙어버릴 수 있으니 투명한 비닐장갑으로 서로 떼어주세요.

에어프라이어에 닭껍질을 투척. 에어프라이어도 영업하고 싶은데 치즈스틱이나 다 식어버린 치킨같은 것들 다 소생시켜주는 기특한 효자템이라 저렴하게 구입해서 뽕빠지게 쓰고 있는 중이에요. 넣을 때 저는 밑간을 하고 넣기도 해요. 취향따라 케이준이나 타코 시즈닝을 넣고요  소금이라도 뿌려주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엄청나게 맛있어집니다.

200도에 20분 튀기니 딱 알맞아요. 10분쯤 되었을 때 잠시 열어서 젓가락으로 뒤적뒤적 해주시는 게 꿀팁. 닭껍질튀김 별거 없죠? 12kg이 2kg씩 소분되어 배송이 왔는데 언제 다먹어?해놓고 금방 다 동나더라구요. 튀기면 쪼그라드는지 닭껍질양이 보기보다 많진 않아요. 과자처럼 바삭바삭한 튀김이 되어 lchf 키토과자 해도 될 것 같구요. 아빠의 맥주안주로도 제격이였답니다.

시즈닝을 혹시라도 깜빡하셨다면 막 뜨겁게 건져올린 닭껍질튀김 위에

시즈닝을 뿌리고 봉지에 넣어 흔들어도 충분하답니다.

닭껍질 튀김 정말 쉽죠? 집에서 혼술하실 때 맥주안주로 금방 만들 수도 있구 느끼하다면 하인즈 머스타드와 함께. 첫 사진처럼요.

당과 탄수가 들어있지 않아 당질제한식을 하시는 분들께 과자처럼 만들어보라고 권해드려요. 다음엔 더 재미있는 저탄수고지방 레시피로 다시 찾아올게요.

바로 엊그제 친구와 다녀온 애슐리 1월신메뉴 월드시즌. 월드라는 이름처럼 세계음식을 총정리해놨다는 결산같은 느낌. 그리고 무제한 스테이크가 출시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월 19일부터 미국의 각양각색 세계요리를 신메뉴로 선보이기 시작했으니 꽤 초반에 다녀온 거군요. 각각의 특색을 담기 참 어려웠을텐데 그동안의 핫했던 메뉴들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느낌이랄까. 특히 뉴욕디저트는 제가 첫 썸네일로 정할만큼 비쥬얼깡패, 달콤함의 결정체였답니다.

저녁에 방문해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자이크하는법을 잘 모르는 예민한 들들. 커플이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참 많이 보였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도 많고 워낙 다양한 종류를 갖춘 뷔페이다보니 호불호가 없어 입맛이 달라도 즐길 수 있다는 점.

가장 기대했던 스테이크. 무제한이에요. 디너와 주말에 제공된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옆에 있던 닭고기 바비큐가 저는 더 맛있었어요. 자세한 후기는 밑으로.

늘 인기많은 파스타들. 로제리조또도 맛있었고 친구는 빠에야를 좋아하더라구요. 스위트팝크로켓은 만두와 크림의 콜라보라 신선했어요.

매운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상하이 볶음누들 그리고 불짬뽕파스타도 인기 좋더라구요. 역시 한국인은 매운맛인가.

면도 가져가고 큰 스푼이 있어 국물 자작하게 뜰 수 있어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있던 메뉴들에서 조금 더 다양해진 느낌. 로제 크림 이렇게 구분해놓고 파스타와 리조또. 스페인식 요리가 우리 정서에 잘 맞는지 스페인 칠리 베이비크랩, 홍합스튜 등 좋았어요.

여기는 베트남 코너인데 신선함이 좀 떨어져서 아쉬웠어요. 쌀국수도 만들 수 있고 분짜소스가 있어 요즘 막 떠오르는 분짜도 여기서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쌀국수가 되게 핫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 한번 붐~일다가 쏙 들어갔다가 분짜라는 메뉴가 생기게되면서 다시 한번 일어난걸까요?

가장 기대했던 곳. 바삭한 토스트가 있어 과일이나 누텔라 잼을 발라먹을 수도 있구요. 얼그레이케이크와 쇼콜라화분케이크가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보다 더 맛있었던 건 프리미엄 분식에 있었던 크림떡볶이였습니다. 둘다 같은 크림인데 저는 크림덕후라 가져와서 비교해보니 떡볶이쪽 베이스가 훨씬 맛있어요. 무슨 차이인진 모르겠지만 브로콜리가 푹 익어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일본가정식 쪽에는 피넛치킨볶음이 맛있고 특이했어요. 고소하면서 오뎅나베처럼 뜨끈한 국물요리도 있어서 애슐리 맞아? 하면서 신기해했어요. 원래 애슐리의 컨셉은 아메리칸 그릴이거든요 ㅎㅎ

애슐리 1월신메뉴 가장 밀고 나왔던 건 스테이크 무한리필. 그러나 차갑게 식은 고기를 제공받아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분명 앞에서 주문하면 불로 샤샤샤~ 굽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어째서 테이블에 오고나니 식은 고기. 질기기도 너무 질겨서 한번 먹고 말았습니다 ㅠㅠ 점바점이 심할 수도 있겠군요.

쌀국수 대신 분짜소스를 넣어 분짜를 만들어갔는데 쌀국수가 너무 심하게 끊겨 있어 젓가락으로 집히지가 않습니다.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되는 부분. 쌀국수 면이 오래 되어 끊긴건지 일부러 끊어있는건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콜드파스타나 샐러드 과일쪽은 괜찮았어요. 전엔 리코타치즈와 함께 양념되지 않은 생채소들도 많았었는데 그런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시즈닝이 되어 있지 않은 채소를 선호해서 고기와 함께 계속 샐러드를 제방식대로 만들어 먹곤 했었거든요.

더군다나 훈제연어플래터까지 있는데 말끔한 채소가 없어 베트남 코너 분짜 만들기에 있던 곳에 가서 채소들을 가지고 왔답니다. 연어 소스도 없었구요. 가끔 애슐리에 연어가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하는 것 같은데 소스도 함께 나와줬으면 하는 부분 ㅠㅠ 연어 자체는 맛있었어요.

아까 제가 추천한 것은 크림떡볶이. 그리고 피자가 좀더 오동통 토핑이 넉넉하게 들어가 맛이 좋았어요. 분식코너는 성공적.

친구를 위해 뉴욕디저트를 대령해왔습니다. 저만의 방법으로 토스트에 누텔라를 마구 바른 뒤 아이스크림코너로 가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오니까 그야말로 환상. 화분케이크 속에는 깊고 진득한 브라우니가 있는 것 같아요.

애슐리 1월신메뉴 개편. 무제한 비프스테이크를 기대하고 갔거늘 생각보다 좀 그랬고 스테디셀러들이 함께해서 괜찮았지만 아쉬운 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었던 시즌 중에 가장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것 같아 이색적인 느낌. 그렇지만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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