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특유의 느낌이 싫어 개인 카페도 자주 찾지만.. 아무래도 콘센트나 와이파이 등의 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 카페는 프렌차이즈가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카공이나 잔잔하게 독서하고 싶을 때 다시 찾고 싶었던 옥길동 투썸플레이스. 옥길동에 오면 항상 파란 하늘이 참 탁 트여 잘 보인다는 느낌이 드는데 투썸플레이스도 통유리로 채광이 좋게 해놓아 자주 오고 싶어졌어요.

 

 

이 날 저는 선물받은 케이크 기프티콘을 교환하러 왔습니다. 케이크를 혼자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집에 있는 커피머신을 위해 원두를 고르기로 했지요. 원하는 분쇄도에 따라 갈아주시기도 하니 집에서 애먹지 않아도 되서 편해요. 블랙 그라운드/ 아로마노트를 구입했는데, 아로마노트는 이름에도 느껴지듯 플로럴 과일 계열의 싱그러운 느낌이라 우유와도 잘 어울려요. 반면 블랙그라운드는 좀 더 중후한 느낌의 무게감이 있어 단독으로 마셔도 맛있더라구요.

 

 

투썸플레이스 자체가 넘 오랜만이라 이것 저것 구경하는데, 샹들리에 초도 있어서 친구 생일 때 해줘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어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이 가장 유명한 케이크지만 시즌별로 상큼하고 예쁜 케이크가 많이 나오나봐요. 그래도 투썸은 딸기가 빠지면 섭한지 어떤 케익이든 딸기로 장식해놓아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ㅎㅎ

 

 

미라클 윈터 파티 케이크는 3단으로 되게 신기했어요.. 3단이지만 다른 케이크와 가격대가 비슷해서 두 번 놀라고!

 

 

채광 예쁘게 잘 들어오죠?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나봐요. 2층으로 올라가면 더 많은 좌석이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영업시간은 단축되었어요. 하지만 테이크아웃은 밤 10시나 11시까지도 가능해서 다른 매장에 비해 넉넉한 편인 것 같아요.

 

LH옥길 헤일라움 아파트와 옥길 센트리뷰 아파트 근처의 옥길 투썸 *ㅡ* 집 앞이였으면 맨날 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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