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 외식 lchf 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코엑스 브런치. 도심공항에 있구요 찾기도 쉬웠습니다. 사실 원래 스페인클럽에 감바스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브레이크타임이라 바로 옆 식당이였던 수지스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반해버렸어요. 키토제닉, 고지방저탄수 하시는 분들도 먹을 수 있는 오믈렛의 브런치가 가득한 곳이랍니다. 이미 첫 사진의 이즈니 버터부터 익숙하죠?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메뉴판들과 곳곳의 그림, 소품들. 식기가 알록달록하니 다 다른 느낌이라 너무 귀여워요. 주말이였고 코엑스 자체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붐비는 느낌인데 도심공항쪽만 와도 좀 한가해져서 좋아요.

이 날 친구와 리빙디자인페어와 겟잇뷰티콘 두 가지를 한꺼번에 본 날이였거든요. 하나만 보기에도 하루가 다 가버릴 정도로 벅찬데 2개나 뛰는 것은 역시 무리인 것. 다음부터는 하나를 정확하게 보기로 결심했어요. 길 잃을 정도로 넓고 광활해서 ㅠㅠ 주말이라 사람도 많았네요. 그래서 사람 구경은 다 하고 정말 지친 상태로 코엑스 브런치 집에 온 것이였습니다.

멕시칸 스타일의 오믈렛이 등장. 랩이 이렇게 접혀있고 여기 안에 싸 먹을 수 있도록 나와있네요. 저 랩까지 코코넛랩이면 참 좋겠지만 그럴 리 없겠지요? 이건 친구꺼.

제가 주문한 오믈렛. 안에 밥 없고 치즈와 야채들로 꽉 차 있어서 정말 맛있어요. 키토식에 정말 적합해서 키토외식으로 딱임.

게다가 이즈니 버터라니. 물론 저 토스트는 빼고 먹었습니다. 저탄수가 최고야. 이거 먹고 더이상 입 터지는 것도 없는 것을 보니 아무 조미료 안 들어가나봐요. 왠만해서 외식은 피하는 편인데 숨은 당과 탄수화물을 의심해서요. 그런데도 친구랑 놀아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 먹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이걸 토마토 마리네이드라고 하던가요? 소스 빼달라고 할걸. 버섯과 잘 어울려요.

안에 고기와 치즈가 듬뿍. 고기 크기도 엄청 컸구요, 집에서도 따로 만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던 키토식입니다. 이 레시피를 참고해서 꼭 만들어봐야겠어요. 코엑스 브런치집으로 유명한 수지스는 카페이긴 해도 브런치메뉴들이 엄청 유명하다고 해요.



자연별곡 오늘 9일부로 새롭게 개편되었죠. 구이 메뉴가 나와 가격 대비 알찬 구성으로 나왔는데 실제 디너로 다녀와보니 훨씬 퀄리티가 높아서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리구이에 단호박 구이까지 나와있는 모습 좀 보세요.

제가 방문한 지점은 자연별곡 명동 지점입니다. 지난 신촌 자연별곡 지점도 그렇더니 아주 넓고 테이블 안내가 알아보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인기가 좋은 밥도둑. 여기만 오면 양념게장 3번은 리필해줘야 한다는 친구의 말이 떠오르는군요. 자연별곡 전체적으로 다른 한식뷔페들보다 테이블도 넓직하게 써서 마음에 들어요. 명동이라 사람이 북적거릴 줄 알았더니 남는 테이블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봄 시즌이다보니 딸기축제를 자연별곡에서도 하고 있네요. 이건 지난 겨울 시즌에도 쭉 있었던 메뉴랍니다.

이번 자연별곡의 컨셉은 육식당 이라고 합니다. 6가지의 카테고리를 나누어 메뉴가 출시되었다고 하는데, 육 말그대로 고기 육! 육식당/ 아재입맛밥도둑/ 해외파입맛 이국요리/ 초댕입맛 분식요리/ 트랜디입맛 한식퓨전/ 경성제과. 참 다채롭군요.

이것만 바라보고 왔다 디너메뉴인 육식당. 푸짐하게 돼지 각종 부위를 맛있게 요리한 디너메뉴들인데요.

 자연별곡 시그니처메뉴가 다시돌아왔다, 그릴에 구워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바베큐보쌈>

간장양념에 재워 볶아낸 <돼지불고기>

쫄깃쫄깃 콜라겐 듬뿍+매콤매콤 고추장소스 듬뿍바른 <고추장삼겹살&껍데기>.

몸에 좋은 연잎가루 뿌려뿌려, 단호박과 곁들여 오리를 통째로 구워내서 촉촉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 <단호박 연잎오리 구이> 하루종일제공되는 메뉴라고 해요.

경성제과 "인절미디저트"

촉촉한 시트위에, 고소한 인절미 생크림 올려올려, 인절미떡과 현미튀김으로 토핑한 <인절미케이크>

카스테라 시트에 인절미 크림, 인절미, 콩가루를 뿌린 후 만든 <인절미오믈렛>.

고소한 맛이 일품, <인절미아이스크림>

눈꽃 얼음 위에, 달달한 연유 듬뿍뿌려 콩가루와 인절미 토핑으로 마무리한  <인절미빙수>

상큼한 오렌지를 통째로 올려, 오렌지쨈과 요거트 생크림을 얇게 발라 만든 <오렌지케이크>

아마 개편 중이라 딸기시즌에서 인절미로 바뀌지 않은 것들이 몇가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어때용 메인은 육식! 고기만을 바라보고 갔는데 진~~~짜 뻥하나 안보태고 보쌈이랑 오리고기가 어쩜 그리 촉촉한걸까? 최근 뷔페에서 먹었던 고기요리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Lchf 간단하게 챙겨먹기 좋은 아보카도 요리로 과카몰리. 요즘 푹 빠진 재료인 아보카도. 재료도 간단한데 치즈맛을 비슷하게 느껴볼 수 있었던.

준비물
양파 1/4. 토마토 1. 아보카도 2. 레몬즙 한큰술. 소금과 후추

양파와 토마토를 잘게 썰어준다. 양파는 소량만 넣어도 생양파라 맛과 향이 아주 강한 편이다. 양파를 좋아해서 반개정도 넣었다가 결국 아보카도 양을 늘렸다. 양파는 다 좋은데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입냄새(?)가 끔찍하더라.

잘 후숙된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거무스름하고 말랑말랑한 상태가 익었다는 증거. 꼭지가 똑 떨어져도 익었다는 증거.

만약 익지 않았다면 랩이나 호일에 감싸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후숙을 시켜줘도 말랑말랑해지니까 참고하기. 과일 중에 아보카도 기분맞추기가 제일 어렵네.

꼭지의 상태로 아보카도의 익은 정도를 눈으로 볼 수 있고, 꼭지 주변이 꾹꾹 눌렀을 때 약간 물렁해졌다싶으면 익은 것.

반으로 쪼갤 때 희열이 장난 아닌 아보카도. 숟가락으로 파서 씨를 빼고 과카몰리 재료들에 넣어주기.

잘게 으깨고 레몬즙 한큰술 넣는다. 소금과 후추로 적당히 간을 해준다. 후추를 너무 좋아해서 팍팍 넣어줬습니다.

재료도 간단한데 맛있는 과카몰리 만들기. Lchf 고기식단의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스럽다면 지방이 많은 과일인 아보카도도 숲속의 버터로 불리우니 괜찮을 것 같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하려면 한가지 음식만 먹지 않고 여러가지 레시피를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달 만이죠. 식욕 잡고 이사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대자연 때마다 생각이 나곤 했던 초코타르트. 드디어 이태원빵집 지나치기만 하다가 들렀네요. 삼겹살로 한달을 보냈던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는 순간.

제로베이커리는 이태원빵집 중에서도 저탄수 베이커리입니다. 지방을 무서워하고 오히려 탄수중독이 되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로 설명하진 않을게요. 당과 탄수. 조금만 찾아보시면 위험함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carb를 따집니다. 최근 happy death day라는 미국 영화에서도 케익을 받자마자 no carb? 하고 물어보던 여주인공의 대사가 기억나네요.

글루텐 프리의 저탄수 저당질빵이라 당뇨빵으로도 많이 찾아요. 그렇다고 이태원빵집 맛이 없느냐? 아니요 너무 맛있어서 큰일입니다. 설탕은 다른 감미료로 대체되었고 제가 빵순이 시절 먹었던 빵들만큼 촉촉하고 부드럽거든요.

남산체육관에서 3분거리도 안되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고 매일 들를 순 있지만 자제가 안 될까봐 그리고 바빠서 못갔던 것 같아요. 키토제닉 하시는 분들 중에는 감량할 때마다 보상개념으로 오기도 하더라구요. 어쨌든 빵이란 것 자체는 건강하기가 힘든 음식인데 최대한 건강하게 만들려고 신경을 쓴 모습이 보여 다이어트를 하는 일반인 친구들에게도 저탄수빵을 권하는 편입니다.

벨을 누르면 직원분이 나오셔서 메뉴를 받고 테이크아웃 방식이랍니다. 창문에 메뉴와 가격이 쓰여 있네요. 지난번 리뷰 때에는 심쿵 타르트와 초코 타르트 그리고 제로 머핀을 먹어 봤었는데요 그때 머핀이 정말 촉촉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엔 코코넛이 들어간 제로 코코로 주문 하게 되었습니다.

빵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죠 특히 뜨거운 음식을 봉지 안에 넣고 갈 때 엄지에서 솔져 냄새가 나면 얼마나 침이 고이던지. 하지만 이태원 빵집 제로베이커리 타르트들은 차갑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답니다. 머핀은 전자레인지에 살짝만 돌려서.

글루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이태원빵집이에요. 순 탄수화물이 4g 밖에 되지 않네요. 지방 비율도 아주 적절하고 제가 특히 대자연 때마다 찾는 심쿵 타르트 중에 초코타르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단 것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치즈 보다는 초코 맛을 훨씬 좋아해요. 치즈는 딱 클래식한 느낌.

머핀 중에 가장 칭찬이 많았던 제로 코코를 먹어보겠습니다. 이날 일이 정말 많아서 제로 코코와 심쿵 초코로 하루를 보냈어요. 그런데도 포만감이 엄청났던 것은 아마도 머핀의 포만감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제로 머핀을 드셔 보시지 않은 분들은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시중에 파는 머핀이라고 생각 들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하고거든요. 제가 먹어본 저탄수 빵집 중에 가장 촉촉하고 빵스러워요. 보통은 저탄수이기 때문에 퍽퍽해지기 쉽상. 제로 코코는 두 번째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제로 코코가 조금 더 달짝지근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실제로 먹어보니 조금 달짝지근하고 코코넛을 씹는 식감이 있습니다.

확실히 머핀 정말 맛있습니다. 사실 심쿵 초콜릿 먹기 위하여 방문한 이태원빵집이었는데 이번에는 제로코코에 푹 빠지게 생겼군요. 1식으로 먹으니 오히려 감량이 되었어요. 식욕을 잡기 위해 야채탄수 이외 허용하지 않고 있거든요. 종종 와서 이렇게 탄수화물 섭취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다 먹어봤자 10g밖에 되지 않고 식욕도 괜찮았답니다 :)

Lchf에서 빠질 수 없는 탄산수. 평소 탄산을 좋아하는데 당류가 높아 끊어야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아빠도 콜라를 좋아하셨는데 요즘은 탄산수로 같이 드시고 있어요. 0칼로리라서 다이어트 하는 사람한테도 좋고 탄산이 은근 배부르게 하는 것이 있어서 야심한 시각에 공복감을 좀 해소시켜주기도 한답니다.

잘만하면 세일로 무료배송 7000~8000원대에 2가지맛을 겟또 할 수 있습니다. 체리맛은 기대한 대로 닥터페퍼에서 설탕 뺀 맛이 나요. 향이 첨가된 탄산수이기때문에 깔라만시같은 것을 섞으면 이상한 맛이 나니까 단독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는 생복숭아 향이 나서 정말 취향저격당함. 탄산이 트레비처럼 쎄지 않아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이렇게 부드러운 탄산수를 좋아해서 합격. 용량도 적당하고 마음에 드네요.


작년 한때 붐~이였던 연어요리집들. 연어 무한리필 집이 늘어나면서, 연어를 좋아했던 우리는 맛있는 집을 찾아 나서기 시작. 무한리필이라 품질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서 연어상회라는 같은 프랜차이즈여도 점바점이 굉장히 심했던 것으로 기억 난다. (수원역점은 맛없었음) 대학가요제를 마치고 우리 팀은 또 연어를 먹게 되었는데, 신촌역에 있었던 연어상회. lchf 외식메뉴로도 괜찮다. 마치 삼겹살처럼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날 것이니까 (?)



처음 나오는 연어는 이렇게나 예쁘게 쓸려 나오지만 점점 리필할 수록 괴기스러운 모양으로 등장하긴 한다. 처음 나오는 모습이 가장 예쁨. 이것저것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들도 많아 느끼하다고 많이 못 먹을 걱정같은 건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좋다. 나는 와사비가 좋아 와사비, 날치알과 함께 맛있게 옴뇸뇸. 그리고 곁들여 먹는 전까지 무한리필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징어 튀김과 샐러드도 역시 계속 리필이 되었었는데, 기름진 것이 들어가고 상큼한 것이 들어가고~ 아삭했다가 파삭했다가 입에서 엄청난 조화를 이루었다. 이땐 lchf를 하기 전이여서 맥주도 한 잔 했던 것으로 기억. 글 올리는 지금 시점에서 연어가 매우 먹고싶어졌다. 연어장도 담가보고 싶고~



연어는 역시 양파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지. 이렇게 저렇게 쌈 싸먹고 나니 어느새 우리는 연어를 3번째 리필하고 있었다. 정신이 안 차려 질 정도로 맛있고 질리지도 않고. 회를 이렇게 까지 많이 먹어본 적이? 육회는 너무 양념된 느낌일까봐 연어무한리필로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육회로 먹은 후기도 많은 것을 보니 다 맛있나 봄.




리필 시 등장하는 연어의 형태. 그리고 양도 처음보다 조금씩 더 적어지는 편이라 시간 차이를 두고 배부르게 하려는 것 같다. 연어상회 lchf 외식으로 성공적. 이 사진속에 입고있는 옷이 반팔인 것을 보니 여름이였던 것 같다. 조만간 연어 한번 먹으러 다녀와야지.

ㅋㅋㅋ 젤리성애자인 내가 키토제닉 lchf 식단으로 먹을 수 없게 된 간식. 시중에 나온 건 당 덩어리. 껌도 살찐다는 말이 사실이라 다 멀리하던 중.... 생각해보니 내가 만들면 되잖아? 젤리만들기 도전해보게 되었다. 키토식에도 알맞은 깔라만시를 넣어서. 만들어보니 의외로 간단해서 별게 없다.

재료: 깔라만시. 젤라틴. 감미료(해도되고 안해도 됨)

판 젤라틴을 6장 녹여줄거다. 만들다보니 늘어나서 9장 녹여버렸지만 아무리 많이 넣어도 하리보처럼 쫄깃한 고무스러운 젤리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많이 넣어!

찬물에 10분정도 담가주라는데 내가 봤을 땐 3분정도면 충분한 것 같으니 일단 찬물에 적셔놓고 나머지 재료를 셋팅하다보면 젤리만들기 시작하기 좋을 정도로 젤라틴이 흐물흐물 해져있다.

젤라틴을 만들었으면 평소 먹던대로 물과 깔라만시를 적당량 희석해놓는다. 젤리에서 톡쏘는 깔라만시의 맛을 더 느끼고싶다면 물의 양을 줄이면 되는 것. 판 젤라틴 6장 넣었으면 물은 한 200ml정도에 깔라만시 50ml 대충 눈대중으로 젤리 틀에 다 들어가겠다 싶을만큼의 양만 만들어주자.

감미료는 선택사항. 단 것을 좋아하고 젤리의 달달 쫄깃한 맛이 그리워서 한번 만드는 김에 에리스리톨을 넣어봤는데 더 많이 넣을 걸 그랬나 단맛은 잘 모르겠다. 다 넣었으면 막 휘저어서 섞어주기.

그리고 뜨거운 물을 준비해준다. 젤라틴을 중탕할 물이라서 처음부터 물을 전기포트에 미리 올려놓고 시작하는 것도 좋다. 미리미리 해 놓으면 젤리 만들기의 시간이 화악 단축되니까!

그 사이에 젤라틴은 이미 흐물거려져있을 것이다. 느낌이 굉장히 특이해서 계속 만져보고싶었다 ㅋㅋㅋㅋ 물기를 꼬옥 짜준다.

뜨거운 물 준비

젤라틴을 중탕해준다. 신기하게도 금방 녹아버린다. 저거 나중에 설거지할 때 그릇에 코팅막처럼 젤리가 형성되어있어서 쇠수세미로 빡빡 밀어야 함. 그러므로 쇠수세미에 강한 중탕그릇을 선택할 것.

다 녹았으면 아까의 깔라만시와 섞어줍니다.

실리콘 틀에 넣었으나 양이 너무 많이 남았다.

반찬통에도 넣어줬다. 나중에 젤리 만들기를 마치고 나니 애초에 실리콘틀보다 반찬통이 훨씬 편리하다. 비록 직접 잘라야해서 모양은 제각각일지몰라도 실리콘틀에서는 젤리를 꺼내다가 모양이 깨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ㅠㅠ

이정도 두께가 되었다.

냉동실에 3시간동안 굳힌다.

꺼내서 바로 맛보면 그건 젤리의 식감이 아닐 것이다. 상온에 다시 냅두자~~

상온에 좀 두면 다 녹으면서 탱글한 젤리가 완성되어 있다. 약간의 윤기도 볼 수 있다. 빵칼을 꺼내서 원하는 크기만큼 입모양대로 잘라준다.

아이귀여워

젤리 만들기.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고 젤라틴 자체가 지방이라서 키토제닉에 벗어나지 않는다는 게 신기했다. 키토제닉을 하면서 계속 알게되는 성분의 세계...

이렇게 보니 선지같기도 하고..(호러)

젤리의 설탕이 걱정되는 다이어터들은 다이어트간식으로 젤리만들기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중요한 점은 하리보같은 쫄깃거리는 젤리를 기대하고 만들지는 말자. 흐물대는 젤리라서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욕구를 충족시키는덴 괜찮은 것 같다.

소스에 의존하며 먹는 편이다. Lchf 초기에 니글거림을 못견디는 분들은 스리라차 소스같은 것을 사서 뿌려먹기도 하던데. 쿠팡 직구에는 정말 다양한 당0 탄수0의 소스가 가득하다. 나도 종류별로 구비해놓긴 했지만 인위적인 맵고 시큼한 그 맛이 싫어져 소스를 안먹기 시작했다.

최근 뒷다리살로 수육을 만든 식단에 소스레시피 조언을 듣고 만들어 보았는데 굉장히 매콤하면서 맛있다. 특별한 재료는 아닌데 왜 이 양념장을 만들 생각을 못했을까. 간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양념장)라서 왠만한 고기식단과 다 잘어울릴 것 같아 애용하려 한다.

#준비물
청양고추
간장(탄수0 당0)
+ 애플사이다식초

애플사이다식초가 없어 간장과 청양고추만 넣었는데도 매콤함의 차원이 다르다. 캡사이신이나 시큼?한 스리라차의 느낌과는 다른 깊은 매콤함. 청양고추 덕분인지 고기가 술술 잘 들어가서 많이 먹게 될까봐 걱정되기도 했다. 양념장이 훌륭하다. 만들 때 처음이라 저정도로 만들었는데 고기를 찍어먹다보니 기름이 둥둥인지라 한번 먹고 버릴 소스가 되어버렸다. 다음에 만들 땐 한번 먹을 양만큼만 조금씩. 개인적 취향으로 청양고추를 더 많이 넣어먹어 곁들여도 좋겠다. 할라피뇨를 좋아했는데, lchf 키토식단을 하면서 끊게되어 아쉬웠던 욕구가 청양고추로 해결되었다.

쏟아져나오는 저칼로리 간식. 다이어트나 체중조절 중 간식 대신 입막음용으로 먹기 좋은 곤약젤리. 일본에서 먹었던 곤약젤리와 비슷하지만, 이건 당류가 훨씬 낮고 칼로리도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루 아침에 간식 끊기가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저칼로리 간식이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것도 있다.

칼로리가 거의 없는 곤약이라 곤약젤리가 다른 회사에서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배불리라는 젤리를 처음 먹어본 것이 내 첫 곤약젤리였던 것 같다. 그건 좀 물같이 묽은 편이라 하면 닥터리브 사의 곤약젤리는 조금 쫀득함이 살아있다. 식감은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니 알아서 선택하면 될 것 같고, 복숭아 맛과 청포도 맛이 있길래 두 박스 모두 먹어봤다.

흔히 먹어본 마이쮸 같은 복숭아 맛과 청포도주스를 참 좋아했었는데 비슷하게 재현해 놓은 것 같아서 간식으로 먹고있긴 하다. 그러나 성분을 자세하게 보면,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을 넣은 것은 좋지만 수크랄로스가 들어있다.

lchf 당질제한, 저탄수고지방 식단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단맛의 간식은 시중에서 찾기가 참 드문데, 이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과용섭취가 좋진 않다는 의미이다.

에리스리톨은 lchf 키토식단에서 괜찮다고 하는 감미료이지만, 수크랄로스는 먹는 농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금 위험하다. 사실상 우리가 먹는 제로콜라 같은 제품에도 들어있는 아스타팜이나 수크랄로스. 다이어트 간식 특히 단 맛이 나는 저칼로리 간식의 왠만한 곳엔 그 감미료가 빠지지 않는다. 설탕과 매우 유사한 단맛을 지니는 무칼로리 감미료이긴 하지만, 암을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조심해서 섭취해야 한다.

야식이 생각날 때 저칼로리 간식의 도움을 받는 것은 좋지만 결코 저칼로리 간식이 주식이나 식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개인 sns에 식단일기를 매일 쓰면서도 다른 사람의 식단 일기를 보면, 말도 안되게 칼로리를 제한하는 초절식 다이어트를 하는 대부분이 이런 다이어트 간식을 주식으로 먹는 모습을 보았다. 칼로리를 줄이고 설탕을 대체했다고 해서 건강식인가? 내가 생각하는 가장 건강한 식이는 집에서 첨가물 없이 직접 만들어먹는 것이다. 말 그대로 간식, 보조해주는 그런 것들인지라 의존하지 말 것.

가끔 쿠팡에 세일을 많이 하고 있어 단걸 끊지 못해 간식으로 먹고 있는데 어느정도 정신적 충족이 되는 것도 같다. 타사와 비교했을 때 쫄깃한 편이니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키토레시피. 버터탕 만들기를 해봤다. 겨울이라 찬 바람에  국물이 생각날 때, 크림알러지로 인해 크림종류는 먹을 수 없을 때 혹은 lchf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에게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추천하는 메뉴. 안에 새우와 버터, 야채만 넣으면 끝나는 요리라 버터탕이라는 메뉴도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것이 옳은 듯 ㅎㅎ 그만큼 별게 없다.

냉동 칵테일 새우를 자주 활용하긴 하지만 너무 작아서 많이 넣어도 허한느낌이 약간 있다. 새우 버터탕의 핵심은 사실 새우보다도 야채에 있으니, 야채가 아주 꿀맛으로 변하는 마법! 그래서 여러번 버터탕을 끓여먹다보면 새우의 양보다는 야채를 더 듬뿍 넣게된다.

버터를 넣고 함께 끓인다. 국물을 자작하게 해도 좋고 쫄아들듯 만들어도 좋다. 나는 국물을 약간 떠먹고 싶어서 버터를 추가해 더 많이 넣어줬다. 보통 50~130g정도 넣는 것 같다. 계량기의 고장으로. 계속 보면서 중불에 버터 양을 조절해주면 될 것. 총 요리시간은 10분정도? 초간단한 lchf 레시피. 고기 구워먹기 귀찮은 날에 딱좋다.

보글보글. 시금치나 브로콜리를 넣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새우버터탕. 돼지고기로도 만들어봤지만 버터탕은 역시 새우가 최고인 것 같다. 이거 먹은 다음날 감량도 했을 정도로 버터의 지방덕분에 아주 기름진 한끼 식사다. 하지만 부작용은 먹다보니 치즈도 추가하게 된다는 점 ㅠㅠ 치즈에 한때 푹 빠졌던 나는 치즈버터탕을 3번이나 해먹다가 결국 증량했다. 뭐든 과식은 금물!! Lchf 레시피는 잘만 찾아보면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고 무궁무진한 것 같다. 보다보니 요즘 고기만 구워먹느라 질렸는데 내일 다시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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