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밍고를 참 좋아하는 제가 개미지옥이라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빠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동안 타오바오 직구를 여러번 해오다가 배대지 작성도 귀찮고 대행비용 계산하기도 힘들어 나중엔 타오바오보다 조금 비싸지만 한국으로 직접 배송이 되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도전해보게 되었답니다. 무료배송도 생각보다 쉽게 채워지고 살짝만 비쌀 뿐이라 귀걸이도 팔찌도 사보았네요 ㅎㅎ 악세사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리는 사랑입니다. 예쁜데 저렴한 것들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디올의 귀걸이를 카피해 여러 비즈로 만든 귀걸이들을 10개나 쟁이기도 했어요. 오늘은 그 첫번째 편으로 플라밍고를 주제화했습니다.

푹 빠진 접시 식기들. 다이어터라면, 집에서 요리를 좀 한다면 아실텐데 예쁜 접시에 플레이팅해서 사진찍는 그 희열을 느껴보셨으리라.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긴 했지만 가격이 사악했던 걸로 기억이 나요. 동일한 제품이 알리에선 조금 더 저렴하고 다양하길래 데려왔어요. 저 컵과 주전자에 티를 마시면 얼마나 귀여울지 상상해봅니다.

플라밍고 엽서와 빨대들. 엽서로 활용도 가능하고 가랜드처럼 구멍 뽕뽕 내서 방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괜찮을 것 같아요. 100피스면 많아서 친구랑 나눠도 될듯.

빨대는 카페하시는 분들이 쓰기 좋아보여요. 저같은 경우는 집에 레슨생이 와서 피아노레슨을 받고 가다 보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음료나 차를 만들어드리거든요. 여름엔 시원한 블루레몬에이드에 콕 박으면 예쁠 것 같은 느낌?

여러번 구매해봤지만 개미지옥. 정말 없는 것이 없네요. 단점은 배송이 느리다는 점. 주문하고 나서 잊을만한 때면 도착한다는 그 말이 실화였어요.... 한달 걸려 도착한 제 팔찌도.. 분실되거나 없어졌나? 싶다가 그 팔찌가 완전하게 제머릿속에서 잊혀졌을 때.. 그분은 도착했습니다. 나 좀 잘참는다 하시는 분들만 푹 빠져주시길 ㅎㅎ 그럼 다음 알리익스프레스 장바구니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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