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그루브 메뉴


안녕하세요 :)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비가 밤새 내리더니 정말 많이 후덥지근 해졌네요. 최근 친구가 하남으로 오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던 하남 스타필드 ! 스타필드는 일산쪽만 알고 있었는데 가보니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잠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다 주차공간까지 넓직하게 만들어 놓아 이쪽을 더 많이 가게 될 것 같아요. 테슬라나 벤츠도 있어서 밥 먹고 슬금슬금 걸어다니며 시승도 해보구요 ㅎㅎㅎ 어마무시하게 커서 둘러봐도 끝이 없는데,, 걷다보니 너무 배가 고파서 하남 스타필드 맛집을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잇토피아라는 푸드코트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쪽 식당들이 괜찮더라구요. 레스토랑 안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밖에서 먹게 되면 다른 식당의 메뉴들과도 음식 쉐어링이 가능해서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 식당 앞에 간단하게 메뉴가 적혀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고를 수도 있구요. 물론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웠던 파스타그루브였지만 가장 분위기가 좋아 보였고, 다른 곳보다 차분한 분위기여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잇토피아 세트 메뉴가 눈에 띄어 먹어보게 되었는데, 파스타 1개와 빠네 1개. 음료 2개로 커플 세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흔하게 볼 수 없는 맛의 푸딩과 디저트들까지 준비되어 있어 나중에 포장해가기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바나나푸딩 하면 생각나는 매그놀리아 컵케익,, 우리나라 입점하고 아직도 못 가봤는데 그렇게 맛있담서요 ㅠ ㅠ


매장 내부에서 먹게 될 경우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였구요.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전체적으로 4인석이 많아서 2인이 방문했을 때 넉넉한 느낌이 커요. 옆에 가방도 올려두고 저는 뭐든 바리바리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ㅎㅎ 정말 편했던 부분입니다.

밖에서 먹는다고 하면 계산하고 음식을 받아 창가 자리쪽에서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저만 파스타 먹고 싶고 나머지 친구들이 먹기 싫을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여기서는 취향을 마음껏 존중할 수 있어 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질 크림 치킨 빠네는 이렇게 뚜껑이 마늘빵처럼 등장하게 되는데요, 한창 바질파스타에 푹 빠져 집에서 페스토를 구매해 만들어먹기도 했었는데 친구가 빠네는 처음이라고 해서 “당장 먹어봐야 해”하며 주문하게 되었어요. 버섯도 씹히고 안에 내용물이 정말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들은 소스에 푹 젖은 빵이 얼마나 맛있고 쫄깃한지 아시잖아요.. 바질 맛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맛있고 꾸덕 크리미..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파스타였답니다.

볼로네제 파스타는 뭔가 상반되는 맛을 고르고자 토마토쪽을 고르게 되었는데, 미트볼 맛이 많이 나는 파스타라서 뭔가 알만한 그런 맛! 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세트도 강추합니다. 파스타그루브에서 파스타만 잔뜩 먹고 온 기분이긴 한데, 화덕피자나 샐러드쪽의 메뉴개발도 많이 되었더라면 더 다채로웠겠다 하는 아쉬움도 살짝 들었어요. 하지만 바질 빠네는.. 완전 최고..! 그래서 다시 방문할 의사가 조금 있습니다 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