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그냥 뜨거운 밥을 먹자니 입에 안 넘어가는 것을 보니.. 진짜 여름이 왔구나 실감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뭐랄까 여름은 저에게 엄청 무기력한 계절이라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ㅠ 새콤하고 아삭한 것이 먹고 싶었고 초밥이 생각나 천안 초밥 맛집 스시린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명성은 이미 유명한 곳이라 모든 분들이 아실테지만 ㅋㅋ 저는 다녀와본 것이 처음이였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정말 맛있고 양이 많습니다.


식사시간대 방문하시면 당연히 인기 있는 집은 웨이팅이 있기 마련이죠. 그냥 기다리시지 마시고,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서 번호표를 받아오시면 대기번호를 불러주십니다. 의외로 모르시고 그냥 줄만 섰다가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대기번호 11번 정도였는데, 따로 연락처나 이름을 적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없다면 바로 다음 번호로 패쓰해버립니다. 이렇게 오랜 기다림 끝에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제가 불당점으로 갔는데 알고보니 스시린 본점이 바로 여기였구요. 1일 1소독 방역을 필수로 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웨이팅하면서 메뉴판은 열심히 읽어보았기에.. 린초밥세트로 얼른 주무해버리고 기다립니다. 미소장국이랑 샐러드가 기본으로 나왔어요.


간장새우덮밥
13,000

연어덮밥은 많이 봤어도 간장새우라니 정말 신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알이 정말 크고 넓은 접시에 등장해서 보울에 비벼먹기 딱이였습니다. 채소 크기가 조금 더 얇았으면 숟가락에 잘 잡혔을텐데 결국 젓가락으로 밥따로 채소따로 새우 따로 먹는 사태가 발생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많이 안짜고 괜찮았던 메뉴 중 하나에요.


린초밥
14,000


그리고 여기에 온 이유는 바로 천안초밥맛집 린초밥세트 때문인데요 ㅋㅋ 아시는 분들은 이미 대왕초밥을 주문하셨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 아 대왕초밥 시킬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기가 처음이니만큼 다채롭게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총 12피스인데 둘이 먹다가 배 터질 뻔할정도의 엄청 많은 양이였어요. 회도 크지만 밥알도 큽니다. 밥 공기층을 다르게 해서 만들었다던데 식감이 진짜 좋고, 간장 바르는 붓도 따로 주셔서 얇고 고르게 바를 수가 있었네요.


참치 2. 광어2. 연어2. 찐문어2. 찐새우2. 생새우. 장어. 소라 이런 구성이였는데 둘이 나누어 먹으면서도 좋아하는 호불호가 확실했기에 아주 정확하게나눠지더라구요 ㅎㅎ 저는 특히 연어가 아직도 인상깊게 남는데 와사비소스의 크리미함과 양파가 무척 잘 어울렸고 양이 엄청 컸어요! 입안 한 가득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같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 웨이팅 한 손님들을 위한 배려인지 메뉴 나오기 전에 우동이랑 튀김도 간단하게 서비스로 나와서 역시 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내부 화장실도 깨끗했고 남/여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매일 11:00 - 23:30 늦게까지 하며 라스트오더는 22:30 까지니까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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