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드디어 마카오 여행의 마지막날에 다녀왔던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이야기에요. 좌석 가격 어디서 예매했는지 자세하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바로 전에 라스베가스에서 원조 쇼라고 볼 수 있는 오쇼, 르레브쇼 등 다양하게 접하고 왔기 때문에 물 관련한 쇼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미지는 그려놓은 상태였는데요. 이번 마카오 하우스오브댄싱워터는 뭐랄까.. 라스베가스가 엄청나게 고급화된 예술작품이라 느꼈다면 마카오는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쇼라고 볼 수 있었어요. 훨씬 대중적이고 이해하기도 쉬워서 어린이들과 함께 보기 너무 괜찮았다고 느꼈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마카오의 쇼에 한 표를 던지려구요 :)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예약 방법

 

리프밀이라는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었는데 구매 후에는 카카오톡으로 좌석 배정 연락이 와요. 그렇게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실 수가 있습니다. 대행업체들은 정말 많은데 편하신 곳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격은 8만원대부터 출발해서 가장 비싼 좌석은 18만원 가까이 했어요. 하지만 원형극장에 다 잘 보이기 때문에 너무 가격대 높은 좌석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 쇼에는 공석이 많았는데, 마카오는 공석이 거의 없이 꽉꽉 관광객들로 들어 차 있는 편이에요.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위치

 

첫 날 세나도광장에 가려고 COD 시티오브드림즈 호텔을 방문했었죠? 가두길 잘했다 싶었어요 ㅎㅎ 쇼도 여기에서 펼쳐지거든요. 잠시 2층에 올라가 아까와 같은 스타벅스, 식당들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챙겨먹은 뒤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참고로 포시즌스 베네시안과 시티오브드림즈호텔은 이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호텔셔틀을 이용하거나, 아예 외부로 나가셔서 길을 하나 건너면 호텔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호텔이 바로 옆집 같이 느껴져도.. 지도보다 실제로 걸으니깐 나가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20분정도 헤맸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도 영화관처럼 팝콘이나 핫도그, 콜라 등 먹거리가 가득해서 제로콜라만 사들고 들어갔어요 ㅎㅎ 생각보다 쇼가 꽉꽉 채워서 하기 때문에 중간에 목마르면 큰일날 뻔 했어요.

한켠에는 굿즈를 판매하기도 했구요, 특히 공연에 나왔던 소품들을 파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대로 굿즈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완전 천재야! 그리고 앞쪽은 물이 튀긴다고 되어 있는데 그 좌석에 앉으신 분들은 큰 타월이 제공되거든요. 그것만으로도 만족이 안되신다면 여기서 우비도 구매하실 수가 있어요 ㅋㅋ 다음에는 그냥 앞자리에서 물 시원하게 맞아보고 싶기도 해요.

공연 중간에 쓰이는 소품인데 굿즈로 만들어놓았어서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구, 거의 꽉 찬 객석에 휴대폰 촬영 절대 하지 말라고 했어요. 공연 스토리가 누출되면 재미 없어지니까요, 하지만 몇몇 외국인들은 영상을 찍기도 했구 수시로 돌아다니며 그걸 체킹해주시니 보는 입장에서는 편했어요. 나중엔 도촬을 포기하시더라구요 ㅎㅎ 다행!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좌석

 

저희는 A석 300번대 5번째 줄을 선택했어요. 바로 수건이 있는 곳이 물에 젖는 좌석인데요 제가 있는 곳은 물에 젖지 않아서 다행이였어요. 뒷자리에서 봐도 사실 무방한 것이 원형극장으로 어디서든 잘 보이게 되어 있으며, 한쪽에서만 연기하지 않아요. 다양한 출연진들이 사방에서 툭툭 튀어나오기 때문에~! 이건 라스베가스에서도 느꼈는데 그렇기 때문에 좌석을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1~4번째 자리까지는 공연 중에 물이 튈 수 있어요.

마지막 커튼콜 때 조금 찍어봤어요. 중간에 정말 이게 가능해? 싶을 정도로 공연장에서 실현 불가능한 다양한 소품들 장치들이 나와요. 그래서 이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극과 극을 전환할 때에도 너무 자연스럽고 빨라서 뒤에서 바쁘게 준비할 출연진들을 생각하면 박수가 절로 나오고요. 서커스 공연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스토리도 나름 있어서 진짜 재밌게 봤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라스베가스 르레브쇼는 고급진 종합예술작품같아서.. 가끔 난해하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도 있었는데, 하우스오브댄싱워터는 모두가 보면 이해할만한 쇼에요. 동작만 하기 때문에 말이 나오지 않아 언어장벽도 없구요 그런 공연은 이렇게 모두가 이해할만한 것으로 만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당 ㅠ ㅠ 다음에 또 다시 보러가고 싶네요 ><

안녕하세요 ㅎㅎ 오랜만에 다시 지난 여름의 마카오 여행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마카오 쇼핑리스트 원이 직장 동료들한테 적당히 선물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골라보려 했던 것들인데요 ㅎㅎ 일단 에그타르트는 유명하지만 보관 기간이 매우 짧아서 그냥 갔을 때만 맛있게 맛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육포 역시 돼지열병 때문에 공항에 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거기서만 먹는 걸로! 지난 '세나도광장 가는 법' 글을 참고해보시면 더 도움 되실 거에요 :) 가는 길에 육포거리가 있어서 배가 부를 정도로 시식하게끔 해준답니다.

1. 기화병가 쿠키

 

그렇다면 무얼 사야 하는가? 바로 기화병가 라는 유명한 제과 업체가 가는 곳마다 보일 거에요. 호텔 내부에도 있지만 저희는 타이파빌리지에서도 보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거의 포장 패키지의 차이 정도만 있고, 가장 인기 많은 과자는 아몬드과자라는데, 막상 먹고 보니 그냥 밀가루맛만 느껴지는..? 퍼석퍼석한 맛에 먹고싶기도 하지만 한국 어디에나 있는 것같은 흔한 느낌이.. 그래서 첫 사진의 계란과자를 맛봤는데 계란과자 역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였어요.

결국 저희가 고르게 된 것은 마지막 사진의 초콜릿 크리스피라고 적힌 상자에요. 이 민트 상자가 저쪽 어디 구석에 있었고, 마카오 쇼핑리스트로 다들 계란과자랑 아몬드과자 많이들 사가시니까 인기 없어보였거든요.. 그런데 웬걸; 쿠크다스보다 훨씬 더 오동통한 맛이 일단 최고. 거기에 낱개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한입거리 간식으로 선물하기 딱이겠다 싶어서 이걸 픽하게 되었어요. 가격은 비슷한 것 같은데 선물하기 좋은 건 역시 낱개로 소포장이 잘 되어 있는 것들 같아요 ㅎㅎ 실제로 다녀와보니깐 마카오여행선물로 이런 과자는 처음이라고 하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 진짜 맛있어요;;

2. 달리치약

 

마카오 하면 달리치약을 빼 놓을 수가 없어요. 유명한 달리치약, 델리치약이라고도 불리는데 다른 맛도 있지만 초록이 가장 오리지널로 유명하기도 하구요. 세나도광장쪽은 2개에 3천원대로 조금 가격대가 있구, 세나도광장 전에 육포거리쯤에 있는 약국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했어요. 2천원대 정도로 기억! 세나도광장에서 아예 약국처럼 되어 있는 곳에 2층으로 올라가시면 달리치약이 색깔 종류별로 있는데 ㅋㅋ 거기서도 나중에 사게 되었어요. 여기저기 가격이 다르므로 올라가시면서 가격 쫙 훑어보셨다가 내려가시면서 가장 저렴했던 곳에 들러 사셔도 될 것 같아요. 어쨌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선물용으로 구입했는데 너무 좋고 개운해서 제가 더 많이 썼네요;;

3. 마카오 칩 카지노 굿즈

 

역시 도박 하면 마카오 아니겠습니까 ㅎㅎ 카지노 게임 한번쯤 다들 경험해보게 되실텐데요 막상 저희는 현금이 아니라  카드로만 쓰다가 먹고 쉬느라 정신이 없어가지구.. 재미없게도 카지노 없는 마카오 여행을 했지 뭐에요 ㅎㅎ 마카오 여행 가기 바로 전에 저는 라스베가스에서 이미 진탕 놀고 왔으므로 아무런 아쉬울 것 없는 상태였거든요.. 크크 그래서 아쉬운대로 베네시안 쇼핑센터에 들렀다가 마카오 칩과 마카오 원카드 같은 것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게임머니라고 하죠? 칩도 돈단위로 적혀 있는데 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저는 자석을 구매해서 냉장고에 붙여놓았답니다. 카지노 관련한 자석과 성바울성당을 상징하는 자석들이 있어서 취향대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역시 베네시안 쇼핑센터 기념품 샵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타이파빌리지에서 구매했을 때 가격이 3배까지도 차이가 났습니다. 왠만하면 호텔 밖 유적지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녀와서 달리치약과 쿠크다스과자를 어떻게 묶어볼까 고민하다가 ㅋㅋ 달리치약이 리본을 매고 있는 정장이길래 뭔가 리본테이프로 띠를 둘러주게 되었어요 보따리장수같지만 귀여운 포장에 다들 반하셨으리라 +_+ 마카오 쇼핑리스트 다른 흔한 과자보다 ... 제가 샀던 과자 진짜 강추하고 싶구요 ㅎㅎ 다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마카오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에서 타이파빌리지를 뺄 수가 없어요! 특히 2박밖에 주어진 시간이 없었던 저는 ㅎㅎ 타이파빌리지밖에 못 가겠구나 싶었는데, 바쁘게 걸어다니니 첫날 운좋게 세나도광장 - 성바울성당 걸어다닐 수 있었던 거구요. 일정이 타이트하신 분들이나 호캉스만 생각하셨던 분들은 가볍게 산책다녀오기 좋은 타이파빌리지입니다. 

 

타이파섬은 마카오를 구성하는 섬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파와 콜로안 섬 사이를 매립하여 만든 코타이 지역 덕분에 하나의 섬으로 보이고 있어요. 타이파 빌리지에는 주택박물관도 있어서 여행코스로 넣을까 했지만 저희는 그냥 바깥 구경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너무 더워서!

베네시안 호텔에서 타이파빌리지 가는 방법은 West 로비로 나오시는 방법입니다. 호텔셔틀 베네시안 편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이 로비에서 호텔순환셔틀을 타실 수도 있어요. 오며가며 인파가 정말 많기 때문에 뭐 잃어버리는 것 없는지 계속 체크하며 다녔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West 로비를 나와 한쪽으로 쭉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에스컬레이터로 타이파빌리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정말 덥고 습하기 때문에 카메라에도 습기가 맺혀있네요 ..?? 다음부터 여름에 마카오 홍콩 여행하실 때엔 양산을 필수로 준비하는 걸로. 햇볕도 너무 쨍쨍하고 습해서 손풍기나 양산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걸어야 해요. 대략 20분정도? 날씨만 좋았어도, 바람만 조금 불어줬어도 걸을만 했을텐데. 

이 표지판은 계속 보일텐데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식 아줄레주라고 합니다. 이 모양이 타일같고 예뻐서 기념품으로 미니어처를 사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의미 있고 괜찮은 듯.

전체적으로 돌바닥에 색감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편이에요. 특히 보정하면 제대로 예쁜 사진들 많이 건지겠다 싶어서 삼각대를 들고 갔었는데 스냅사진처럼 많이 찍고올 수 있었어요. 세나도광장처럼 여기에도 에그타르트 본점과 각종 유명한 레스토랑, 커피숍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잠시 들러 마카오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여권지갑이나 미니어처 등을 구매했습니다.

타이파빌리지에서 보는 저쪽 호텔들은 ㅋㅋ COD가 일단 독보적인 디자인이라 눈에 띄네요. 이쪽은 완전 낮은 주택들로 아기자기하게 이루어진 동네인데 뭔가 신기했어요. 시장같은 곳을 <쿤하거리>라고 말하던데 이쪽에서도 마카오 기념품 쇼핑리스트 충분하게 채워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로드스토우"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가장 유명해요 ㅎㅎ 호텔 쇼핑센터에도 지점이 있지만 훨씬 저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카오 여행 중 세나도광장을 들르지 않으시는 분들은 여기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호텔 쇼핑센터에서도 기념품샵이 보이지만 보통 2~3배 가격이 뛰더라구요. 쿤하거리에서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호텔 체크인하고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온 세나도광장 성바울성당이에요. 이 둘은 가까운 거리에 있고, 걸어가는 동안 구경할 수 있는 육포거리 또한 이색적이기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 잡으셔도 좋아요. 마카오는 중국 속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정도로 포르투갈 식민지의 흔적이 참 많이 남아 있어요. 세나도광장의 '세나도' 역시 그 단어가 포르투갈어의 "의회"를 뜻하고 있거든요. 광장을 중심으로 유럽풍 건물도 볼 수 있고 파스텔톤의 건물 앞에서 이국적인 느낌의 사진이 참 많이 나와 삼각대도 챙겨가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세나도광장 가는법"은 따로 포스팅 해두었습니다. 호텔 City of Dreams에서 무료 셔틀을 탑승해 건너왔어요. 10분도 안 걸었을 때 등장한 세나도광장 초입부!

저희는 세나도광장 말고 다른 쪽에서 시작을 해버렸지만 ㅎㅎ 어느 골목을 가든 노랑노랑한 느낌과 유럽 특유의 돌바닥이 장식되어 있어요. 좀 걸어야 하니까 편한 신발로 신고 오세요! 사람들 따라 걷다보면 성 도미닉 성당, 성 바울 성당 잘 찾을 수 있습니다. 골목골목도 많지만 대부분 한 넓은 길을 따라서 걷고 있기 때문에 거의 길 잃을 확률은 제로에요!

에그타르트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중간중간 드셔주세요 ㅎㅎ 저흰 다음날 타이파빌리지에 가서 원조라고 불리우는 에그타르트 집에서도 먹어봤는데 비슷비슷? 비교해보면서 드시는 것도 재미일 것 같네요. 포장마차에 파는 것이 우리나라는 떡볶이 종류인데 여기는 마라탕을 팔고 있어요. 꼬치가 밖에 나와 있는 것이 뭔가 위생적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들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마라탕을 먹는 모습이 색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이에요.

여기서부터 성바울성당까지 육포거리가 시작되는데요, 여름이라 목도 엄청 말랐는데 대부분 과일주스 갈아서 팔고 있었고 버블티도 많이 보여요! 육포거리에서 모든 가게들이 육포를 거의 손가락보다 더 길게 잘라 주셔가지구 진짜 배가 터져버리는 줄 알았어요 ㅠ ㅠ 구입을 꼭 하지 않아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후하게 나눠주십니다;ㅁ; 전체적으로 저한텐 너무 달았던 것 같아요.

세인트폴 대성당 = 성바울 성당인데요 실제로 보았을 때 훨씬 더 크고 웅장해서 우와..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태풍 때문에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대부분 소실이 되고 안타깝게도 정면만 남은 상태라고 합니다. 저렇게나 계단이 많은데 사람들이 꼭대기를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자세히 가 보시면 벽안에 정교한 조각을 구경하실 수 있는데 괴물들과 악마들 천가들 등 여러가지의 세심함 때문에 더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딱 사람이 많은 3시쯤 갔기 때문에 ㅠ ㅠ 새벽에 성바울성당이나 세나도광장은 그렇게 북적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질 땐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으니까 차라리 아침 일찍 출발하셔서 당일치기로 세나도광장이랑 성바울성당 성도미닉성당에서 예쁜 사진을 찍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한산할 때 찍고 싶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차례가 오지 않습니다!

 

내려오자마자 바로 왼편에 있었던 스누피 가게였는데 그냥 귀여워서 들어갔어요. 마카오 선물 쇼핑리스트에서 보였던 과자들이나 물건들을 스누피 패키지로 감싼 듯한 느낌. 내용물은 다르지 않아요 :) 기념으로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

작지만 보이는 스타벅스! 세계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만의 스타벅스 메뉴를 맛보는 것도 은근 재미가 쏠쏠해요.

Sasa는 우리나라 올영이나 왓슨처럼 드럭스토어인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구경하다보니까 우리나라의 K beauty가 얼마나 유명한지 실감할 수가 있어요;; 그 말인 즉슨 별로 살 만한 화장품은 없다는 것. 다 우리나라꺼고 많이 봤던 것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굳이 인파에 치여 들어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치약 가격을 보러 갔었는데 여기보다 육포거리 전에 들어갔던 약국에서 훨씬 저렴했어요. 아니라면 세나도광장 초입에 있는 약국도 저렴하답니다.

세나도광장의 물결무늬 돌바닥도 역시 포르투갈이 마카오를 지배했을 때 완성된 것이라고 해요. 아직 유럽여행도 훨씬 전인데 이 돌바닥 보면서.. 아 절대 캐리어는 안되겠다 ㅋㅋ 이 생각 뿐이였어요. 화사한 파스텔 톤들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 곳! 마카오에 왔으면 호캉스보다도 더 놓칠 수 없는 관광지였던 것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가 쭉 터지고 있기 때문에 길 잃을 일도 없고 일정을 아침 일찍 잡으셔서 주변 카페들에서의 여유 있는 시간도 보내보시길!

마카오 환전 어떻게 해는지 궁금했었는데 홍코 여행하시는 김에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 다들 홍콩달러 환전만 알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마카오만 여행하러 가는 것이였어서 환전을 열심히 찾아보다가 마카오 공항 환전 그리고 사설환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벽 도착인 비행기가 많아 직접 마카오로 떠나실 분들은 미리 조금은 환전하셔야 할 거에요. 필리핀처럼 카드 안되고 거의 현금만 받는 나라는 아니여서 ViVA 카드 하나 들고 갔구요~ 공항 근처 섬에서 계속 있으실 분들한테는 그렇게 큰 어려움 없으실 거 같습니다. 사실 돈을 소지하며 다니는 것보다 카드가 훨씬 안전한 것 같기도 ㅠㅠ

환율우대 90% 활용하기

 

먼저 토스나 카카오환전을 이용하시면 쉽게 환전을 하실 수 있고 공항수령으로 하셔서 당일에 바로 수령하셔도 괜찮은데요. 영업시간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늦게까지 해도 저녁 10시 전에는 방문하셔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밤비행기인 것을 망각하고 있다가, 너무나도 급하게 환율우대 되는 곳을 구하게 되었는데요. 한패스 환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은행에 직접 찾아가서 환전을 하는 방법도 좋지만 다양한 화폐 단위가 없을 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고액보다는 소액이 쓰기 편하다보니 어플이나 공항환전, 아니면 현지 도착 후 사설환전을 많이 애용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에 이용한 한패스환전은 당일 1시간 전까지 신청을 하면 권종과 수령을 원하는대로 선택을 할 수가 있었다는 것. 원래 카카오환전만 이용했었는데 앞으로 이것도 급할 때 자주 쓸 것 같아요. 체크인 카운터 쪽에서 어디인지 핸드폰으로 연락이 와서 바로 수령을 받을 수 있었고 신분 확인 후 안에 환전 내용물이 맞는지 함께 확인을 도와주셨어요. 여기는 은행업무시간과 관련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24시간 언제나 신청을 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청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로화, 홍콩 달러, 싱가폴 달러, 대만 달러, 태국 바트, 베트남 동, 필리핀 페소, 호주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인도네시아 루피아, 캐나다 달러, 중국 위안화 16개 통화 입니다.

진에어를 타고 마카오로 떠나는 일정이였고 저녁 비행기 시간대가 많은데, 새벽에 공항 도착하면 택시에 줄을 길~게 설 수밖에 없어요. 거기에 에너지 낭비할 시간도 없고 바로 다음날 즐겁게 놀기 위해서 공항 근처 호텔에 묵었어요. 결론적으로 진빼지 않고 짐찾자마자 바로 푹 잘 수 있어서 되게 알차게 잘 놀았다는 생각. 그 호텔은 다음편에서 글 써볼게요.

마카오는 마카오달러도 괜찮지만 홍콩달러로 많이 환전하십니다. 현지에서 환전 이용하실 때에는 100달러 처럼 미국 달러 중에서도 큰 단위의 돈이 훨씬 잘 쳐주는 편이니 참고하세요. 궁금해서 100달러도 들고 가 봤는데 ㅋㅋ 너무 급하신 거 아니라면 굳이 한국에서 홍콩달러로 바꿔야 할 이유는 없는 거 같아요. 한국에서는 미국 달러 우대 받아서 그대로 가셔서 사설 환전을 이용하세요.

카카오톡 환전은 공항 수령으로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요, 체크인카운터 있는 출국장의 하나은행으로 가서 수령했어요. 매번 문자 오는 B1층은 어디인지 도저히 못 찾겠어서 .. 발견한 것이 출국장 쪽 은행이에요. 여기에서도 카카오환전을 받아주시거든요. 이렇게 잘 쓰는 권종으로 잘 바꾸어주셔서 좋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큰 돈 가지고 다닐 일 없이 이렇게 작은 돈 단위로 받을 수 있었어요. 여행 시에 자주 쓰는 액수로 주시니까 부담도 덜하고 머릿속으로 세기가 쉬워요.

마카오 사설환전

 

마카오 사설환전을 이용했을 때에 세나도광장 가는 길에서 바꿔봤어요. 사실 궁금해서 홍콩달러보다 과연 마카오 달러를 더 잘 쳐주는가? 싶어 바꾸어봤더니 이렇게 바꾸어주셨습니다. USD 달러도 사설환전에서 많이 쳐줬을 것 같은데 어쨌든 마카오 섬은 홍콩달러보다 마카오 달러로 쓰시는 것이 훨씬 이득이네요. 

 

사실 궁금해서 마카오 도착하자마자 새벽에 마카오공항환전 이용해봤거든요. 불친절한데다 정말 적게 쳐줬어요;; 기억도 안 날정도로.. 에게! 할만큼 너무 적게 쳐줘서 굳이 공항환전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카오달러로 바꾸실 땐 시내에 있는 사설환전을 이용하세요.

여기가 제가 바꾸었던 곳인데, 리스보아호텔에서 세나도광장 쪽으로 걸어가는 골목길에 있었던 곳이라 정확한 위치명은 모르겠어요. 성바울성당과 세나도광장에 워낙 여행객들이 많다보니 사설환전소가 꽤 많습니다. 소매치기에 조심하시면서 환율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카카오환전, 공항환전, 한패스환전, 사설환전 등.. 여유가 좀 있으시다면 USD를 들고가서 하는 사설환전을 가장 많이 추천하는 편이구요. 한국에서 굳이 바꾸셔야 하면 홍콩달러로 바꾼 뒤 도착해서 사설환전으로 마카오달러도 나쁘지 않아요. 마카오여행에서는 홍딸보다는 마딸이 최고!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