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오랜만에 다시 지난 여름의 마카오 여행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마카오 쇼핑리스트 원이 직장 동료들한테 적당히 선물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골라보려 했던 것들인데요 ㅎㅎ 일단 에그타르트는 유명하지만 보관 기간이 매우 짧아서 그냥 갔을 때만 맛있게 맛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육포 역시 돼지열병 때문에 공항에 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거기서만 먹는 걸로! 지난 '세나도광장 가는 법' 글을 참고해보시면 더 도움 되실 거에요 :) 가는 길에 육포거리가 있어서 배가 부를 정도로 시식하게끔 해준답니다.

1. 기화병가 쿠키

 

그렇다면 무얼 사야 하는가? 바로 기화병가 라는 유명한 제과 업체가 가는 곳마다 보일 거에요. 호텔 내부에도 있지만 저희는 타이파빌리지에서도 보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거의 포장 패키지의 차이 정도만 있고, 가장 인기 많은 과자는 아몬드과자라는데, 막상 먹고 보니 그냥 밀가루맛만 느껴지는..? 퍼석퍼석한 맛에 먹고싶기도 하지만 한국 어디에나 있는 것같은 흔한 느낌이.. 그래서 첫 사진의 계란과자를 맛봤는데 계란과자 역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였어요.

결국 저희가 고르게 된 것은 마지막 사진의 초콜릿 크리스피라고 적힌 상자에요. 이 민트 상자가 저쪽 어디 구석에 있었고, 마카오 쇼핑리스트로 다들 계란과자랑 아몬드과자 많이들 사가시니까 인기 없어보였거든요.. 그런데 웬걸; 쿠크다스보다 훨씬 더 오동통한 맛이 일단 최고. 거기에 낱개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한입거리 간식으로 선물하기 딱이겠다 싶어서 이걸 픽하게 되었어요. 가격은 비슷한 것 같은데 선물하기 좋은 건 역시 낱개로 소포장이 잘 되어 있는 것들 같아요 ㅎㅎ 실제로 다녀와보니깐 마카오여행선물로 이런 과자는 처음이라고 하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 진짜 맛있어요;;

2. 달리치약

 

마카오 하면 달리치약을 빼 놓을 수가 없어요. 유명한 달리치약, 델리치약이라고도 불리는데 다른 맛도 있지만 초록이 가장 오리지널로 유명하기도 하구요. 세나도광장쪽은 2개에 3천원대로 조금 가격대가 있구, 세나도광장 전에 육포거리쯤에 있는 약국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했어요. 2천원대 정도로 기억! 세나도광장에서 아예 약국처럼 되어 있는 곳에 2층으로 올라가시면 달리치약이 색깔 종류별로 있는데 ㅋㅋ 거기서도 나중에 사게 되었어요. 여기저기 가격이 다르므로 올라가시면서 가격 쫙 훑어보셨다가 내려가시면서 가장 저렴했던 곳에 들러 사셔도 될 것 같아요. 어쨌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선물용으로 구입했는데 너무 좋고 개운해서 제가 더 많이 썼네요;;

3. 마카오 칩 카지노 굿즈

 

역시 도박 하면 마카오 아니겠습니까 ㅎㅎ 카지노 게임 한번쯤 다들 경험해보게 되실텐데요 막상 저희는 현금이 아니라  카드로만 쓰다가 먹고 쉬느라 정신이 없어가지구.. 재미없게도 카지노 없는 마카오 여행을 했지 뭐에요 ㅎㅎ 마카오 여행 가기 바로 전에 저는 라스베가스에서 이미 진탕 놀고 왔으므로 아무런 아쉬울 것 없는 상태였거든요.. 크크 그래서 아쉬운대로 베네시안 쇼핑센터에 들렀다가 마카오 칩과 마카오 원카드 같은 것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게임머니라고 하죠? 칩도 돈단위로 적혀 있는데 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저는 자석을 구매해서 냉장고에 붙여놓았답니다. 카지노 관련한 자석과 성바울성당을 상징하는 자석들이 있어서 취향대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역시 베네시안 쇼핑센터 기념품 샵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타이파빌리지에서 구매했을 때 가격이 3배까지도 차이가 났습니다. 왠만하면 호텔 밖 유적지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녀와서 달리치약과 쿠크다스과자를 어떻게 묶어볼까 고민하다가 ㅋㅋ 달리치약이 리본을 매고 있는 정장이길래 뭔가 리본테이프로 띠를 둘러주게 되었어요 보따리장수같지만 귀여운 포장에 다들 반하셨으리라 +_+ 마카오 쇼핑리스트 다른 흔한 과자보다 ... 제가 샀던 과자 진짜 강추하고 싶구요 ㅎㅎ 다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마카오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에서 타이파빌리지를 뺄 수가 없어요! 특히 2박밖에 주어진 시간이 없었던 저는 ㅎㅎ 타이파빌리지밖에 못 가겠구나 싶었는데, 바쁘게 걸어다니니 첫날 운좋게 세나도광장 - 성바울성당 걸어다닐 수 있었던 거구요. 일정이 타이트하신 분들이나 호캉스만 생각하셨던 분들은 가볍게 산책다녀오기 좋은 타이파빌리지입니다. 

 

타이파섬은 마카오를 구성하는 섬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파와 콜로안 섬 사이를 매립하여 만든 코타이 지역 덕분에 하나의 섬으로 보이고 있어요. 타이파 빌리지에는 주택박물관도 있어서 여행코스로 넣을까 했지만 저희는 그냥 바깥 구경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너무 더워서!

베네시안 호텔에서 타이파빌리지 가는 방법은 West 로비로 나오시는 방법입니다. 호텔셔틀 베네시안 편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이 로비에서 호텔순환셔틀을 타실 수도 있어요. 오며가며 인파가 정말 많기 때문에 뭐 잃어버리는 것 없는지 계속 체크하며 다녔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West 로비를 나와 한쪽으로 쭉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에스컬레이터로 타이파빌리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정말 덥고 습하기 때문에 카메라에도 습기가 맺혀있네요 ..?? 다음부터 여름에 마카오 홍콩 여행하실 때엔 양산을 필수로 준비하는 걸로. 햇볕도 너무 쨍쨍하고 습해서 손풍기나 양산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걸어야 해요. 대략 20분정도? 날씨만 좋았어도, 바람만 조금 불어줬어도 걸을만 했을텐데. 

이 표지판은 계속 보일텐데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식 아줄레주라고 합니다. 이 모양이 타일같고 예뻐서 기념품으로 미니어처를 사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의미 있고 괜찮은 듯.

전체적으로 돌바닥에 색감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편이에요. 특히 보정하면 제대로 예쁜 사진들 많이 건지겠다 싶어서 삼각대를 들고 갔었는데 스냅사진처럼 많이 찍고올 수 있었어요. 세나도광장처럼 여기에도 에그타르트 본점과 각종 유명한 레스토랑, 커피숍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잠시 들러 마카오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여권지갑이나 미니어처 등을 구매했습니다.

타이파빌리지에서 보는 저쪽 호텔들은 ㅋㅋ COD가 일단 독보적인 디자인이라 눈에 띄네요. 이쪽은 완전 낮은 주택들로 아기자기하게 이루어진 동네인데 뭔가 신기했어요. 시장같은 곳을 <쿤하거리>라고 말하던데 이쪽에서도 마카오 기념품 쇼핑리스트 충분하게 채워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로드스토우"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가장 유명해요 ㅎㅎ 호텔 쇼핑센터에도 지점이 있지만 훨씬 저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카오 여행 중 세나도광장을 들르지 않으시는 분들은 여기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호텔 쇼핑센터에서도 기념품샵이 보이지만 보통 2~3배 가격이 뛰더라구요. 쿤하거리에서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