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에서 타이파빌리지를 뺄 수가 없어요! 특히 2박밖에 주어진 시간이 없었던 저는 ㅎㅎ 타이파빌리지밖에 못 가겠구나 싶었는데, 바쁘게 걸어다니니 첫날 운좋게 세나도광장 - 성바울성당 걸어다닐 수 있었던 거구요. 일정이 타이트하신 분들이나 호캉스만 생각하셨던 분들은 가볍게 산책다녀오기 좋은 타이파빌리지입니다. 

 

타이파섬은 마카오를 구성하는 섬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파와 콜로안 섬 사이를 매립하여 만든 코타이 지역 덕분에 하나의 섬으로 보이고 있어요. 타이파 빌리지에는 주택박물관도 있어서 여행코스로 넣을까 했지만 저희는 그냥 바깥 구경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너무 더워서!

베네시안 호텔에서 타이파빌리지 가는 방법은 West 로비로 나오시는 방법입니다. 호텔셔틀 베네시안 편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이 로비에서 호텔순환셔틀을 타실 수도 있어요. 오며가며 인파가 정말 많기 때문에 뭐 잃어버리는 것 없는지 계속 체크하며 다녔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West 로비를 나와 한쪽으로 쭉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에스컬레이터로 타이파빌리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정말 덥고 습하기 때문에 카메라에도 습기가 맺혀있네요 ..?? 다음부터 여름에 마카오 홍콩 여행하실 때엔 양산을 필수로 준비하는 걸로. 햇볕도 너무 쨍쨍하고 습해서 손풍기나 양산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걸어야 해요. 대략 20분정도? 날씨만 좋았어도, 바람만 조금 불어줬어도 걸을만 했을텐데. 

이 표지판은 계속 보일텐데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식 아줄레주라고 합니다. 이 모양이 타일같고 예뻐서 기념품으로 미니어처를 사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의미 있고 괜찮은 듯.

전체적으로 돌바닥에 색감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편이에요. 특히 보정하면 제대로 예쁜 사진들 많이 건지겠다 싶어서 삼각대를 들고 갔었는데 스냅사진처럼 많이 찍고올 수 있었어요. 세나도광장처럼 여기에도 에그타르트 본점과 각종 유명한 레스토랑, 커피숍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잠시 들러 마카오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여권지갑이나 미니어처 등을 구매했습니다.

타이파빌리지에서 보는 저쪽 호텔들은 ㅋㅋ COD가 일단 독보적인 디자인이라 눈에 띄네요. 이쪽은 완전 낮은 주택들로 아기자기하게 이루어진 동네인데 뭔가 신기했어요. 시장같은 곳을 <쿤하거리>라고 말하던데 이쪽에서도 마카오 기념품 쇼핑리스트 충분하게 채워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로드스토우"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가장 유명해요 ㅎㅎ 호텔 쇼핑센터에도 지점이 있지만 훨씬 저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카오 여행 중 세나도광장을 들르지 않으시는 분들은 여기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호텔 쇼핑센터에서도 기념품샵이 보이지만 보통 2~3배 가격이 뛰더라구요. 쿤하거리에서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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