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인데 벌써부터 서울로 올라가는 차량행렬이 엄청나 집에 돌아갈 것이 두렵네요. 미서부여행 중에 햄버거를 참 많이 먹었는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삼시세끼를 먹은 날도 있고 ㅎㅎ 그만큼 진짜 유명한 맛집! 하면 죄다 버거집인 것. 그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살짝 생소할 수 있는 칼스주니어 시그니처 버거세트를 먹고 왔었던 이야기입니다. 미국은 서부와 동부의 브랜드로 나뉘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Carl's Jr. 우리나라엔 비록 지점이 없지만, 맥도날드 다음으로 4위권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지점을 보유한 햄버거 레스토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먹어봤을 때 버거의 실한 느낌이 맥도날드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인 것 같아서 가격 대비 이쪽을 더 추천하는 편이였구요. 다녀오고나니 참 모르는 브랜드가 많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미서부여행에서는 칼스주니어, 인앤아웃, 자니로켓, 웬디스, 잭인더박스, 고듬랜지 버거 (라스베가스),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샌프란시스코) 이렇게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방콕이나 호치민에도 있다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엔 없는건지.. 가게 곳곳에 별모양이 가득하고, 세트 이름도 "슈퍼스타" 이런 느낌이라서 ㅋㅋ 저는 슈퍼스타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패티도 2장, 3장짜리에 치즈버거도 너무 맛있다고 들어서 솔직히 많이 고민되었던 부분. 세트로 주문하면 감자튀김, 음료가 함께 되구요 가격은 맥도날드와 비슷했어요. 어딜가나 콜라가 제로코크, 다이어트코크, 닥터페퍼 등 다양하게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날씨가 진짜 뜨거워서.. 그랜드캐년 갔다가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는 길에 먹었는데 물처럼 벌컥벌컥 마셨던 듯. 외국에서 마시는 물은 살짝 밍밍하고 느끼한 느낌이여서 그런지 탄산을 마셔줘야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꼭 탄산 주문하지 않아도 되시는 분들은 .. 미국에 오셨으니 쉐이크를 드셔보시길. 달달함은 둘째치고 그 묵직하기가 진짜 리얼이여서 어디서도 이 맛을 못 느껴볼 것 같아요.

ㅔ뉴

세트로 하나 주문했는데도 이 가격이라 정말 착하다고 생각했어요. 메뉴판으로 살펴보던 버거 세트 가격보다 택스 포함 가격은 조금 더 나가는 편이여도 이정도니! ㅎㅎ 아래에 있는 광고는 콜라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건가요..? 예전에 스펀지에서 폭발한다고 봤던 것 같은데 ㅎㅎ 특이하게도 패스트푸드점 느낌이 아니라,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번호판을 주십니다. 번호판 세워놓고 하염없이 기다리자 얼마 안 되어 등장했어요.

버거 실하기가 장난 아닌데, 안에 치즈가 녹아 있는 것 하며.. 피클이랑 양상추 등 야채 이렇게 듬뿍 신선하게 넣어주는 곳이 좋은데 완전히 취향저격이였어요. 이거 결국 커서 2명이 반씩 나누어 먹었는데, 감자튀김이랑 콜라까지 먹으니깐 양이 딱 차는 느낌이였거든요. 참고로 Super Star 버거는 2번 세트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세트구성이 1번부터 9번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다음엔 캘리포니아 콤보나 치즈를 먹어보는 걸로! 불맛 느껴지는 패티에.. 그동안 버거킹이 찐인 줄 알았는데 미국 여행하면서 혼자 버거킹 간적 진짜 없네요;; 너무나 다양한 버거가 존재하기에.. 파이브가이즈 버거도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번에 포스팅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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