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가 참 많이 내렸죠. 그런 줄도 모르고 햇살맛집인 성정동 카페 aew에 다녀왔어요. 그대로 읽으면 카페에유~ 완전 충청도식 말장난 같기도 하고. 돌과 나무가 있는 카페인데 느낌이 따뜻하고 아늑했어요. 성정동이 사실 롯데마트와 번쩍번쩍한 밤거리로 유명해서 이 근처 괜찮은 카페는 가볼 생각을 못하다가 새로 생긴 신상카페라고 알게 되면서 방문! ㅎㅎ 여기서 나오는 플레이리스트들이 다 따뜻 감각적이였네요. 이미 인싸들에게 유명한지 다들 입구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던데, 날씨가 좋으면 바깥 테이블에 앉아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바로 거기가 포토스팟)

나무나무한 느낌이죠? 아메리카노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였는데 좀 특별했던 메뉴는 아이스크림라떼와 사이공커피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디저트로 스콘, 크럼블, 에그타르트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였어요. 개인카페다보니 영업시간이나 갑작스럽게 휴무가 생길 수도 있어 미리 SNS 공식 계정을 참고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

메뉴를 주문했더니 이런 쿠폰에 aew 라는 도장을 찍어주고 있는데 손그림 같은 선그림..? 그런 것도 귀엽고 컵이나 봉지 등 어떻게 배달을 하고 있는지 나타내고 있네요. 센스있는 도장에는 열 번 먹 으 면 아 메 리 카 노 ㅋㅋ 이것도 딱 열글자여서 센스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나저나 일회용 테이크아웃컵에 그려진 그림이 너무 예뻐서 버리기 아까울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

/ 3,000

사이공커피

/ 5,500

아메리카노는 늘 아이스로만 마시다가 몸이 차갑다고 관리샵에서 자꾸 핫을 권하길래.. 핫으로 마시는데 완전 적응 안되서 약탕 마시는 기분이였어요 ㅋㅋ 진하고 또 카페인이 쎈 것 같기도 해요.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4명이 와서 앉을 수도 있고, 2인 테이블도 있어 다양한 편이랍니다. 요 작은 카페에 다양한 테이블이 있어 어느 자리에 앉든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는 넓은 곳에 앉았는데 위에 놓여 있는 포토엽서와 캔들 모두 예뻤어요.

창가자리에는 이렇게 따뜻한 조명이 한 번 더 비춰주고 나란히 앉아 창가를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네요. 이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서 살짝 민망할 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가장 인기 많은 좌석 중 하나랍니다. 테이블에는 드라이플라워가 놓여 있네요.

LP판으로 플레이리스트가 돌아가나 했더니 그냥 전시용이긴 했어도 스피커 음질이 너무 좋아서 빵빵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영업시간이 굉장히 늦게까지 하고 있어서 새벽까지 오래도록 하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바로 여깁니다^^ 원이와 저는 이렇게 영업하시다가 사장님은 언제 쉬시나..? 이런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었어요 ㅋㅋ 카페는 작은 편이였지만 건물 안에 주차도 할 수 있어서 상가 전용 주차장을 이용했더니 무료였습니다.

 

10:00 - 01:30

주차 가능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