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랑 드라이브 하다가 피자가 너무 먹고 싶은 날이였어요. 그냥 피자는 왠지 도우가 너무 밀가루 씹는 맛일 것 같아서 천안 화덕피자 맛집 알토로 향했습니다 ㅎㅎ 다른 곳도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곳은 가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피자 메뉴가 많아서.. 여지껏 가봤던 레스토랑 중 가장 피자종류가 많았던 곳이였어요.

 

알토는 천안 삼거리 공원의 맞은편에 있어요. 이쪽에 좋은 펍이나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도 해서 가끔씩 가곤 합니다. 동남구청 근처, 피맥하러 오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 라스트오더가 9시였는데 딱 그 시간 맞춰 잘 와서.. 이 점을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반려동물은 불가하며 와이파이 있습니다.

내부에 엄청 큰 화덕피자 굽는 화덕이 놓여 있어요. 굽는 과정에서 바둑이 모양의 거뭇거뭇 탄 부분이 있을 수 있따며 미리 고지도 해주셨고, 2인이라고 하니 딱 세팅을 해주셨답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 아니에요? 파스타와 샐러드, 스테이크 뿐만아니라 피자가 일단 2페이지나 되어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같은 토마토피자도 얹어지는 토핑에 따라 이름도 다 다르고, 결국 엄청 고심 끝에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오늘의 스프는 옥수수맛이 굉장히 강했고, 개인적으로 수프 종류가 1종류뿐인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ㅠ_ㅠ 6000원정도 하는데 쫄깃한 화덕피자 도우를 찍어 먹어도 환상이고 날씨가 추울 때엔 따뜻한 슾 하나는 꼭 주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머쉬룸이나 브로콜리 스프도 추가가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샐러드와 바질소스, 꿀이 기본적으로 나와서 도우 찍어먹기도 좋고 샐러드를 피자 위에 얹어 샐러드피자처럼 얹어먹기도 했었어요.

콰트로 포르마지

/20,000

가격도 괜찮았는데 무엇보다도 엄청 큰 피자.. 둘이 먹고 배가 불러서 ㅠ_ㅠ 파스타와 같은 다른 메뉴를 먹으려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이 와야겠다 싶었어요.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 속에는 4가지 치즈가 들어 있는데요, 모짜렐라와 그라나파타노, 크림치즈, 버팔로 모짜렐라가 들어간답니다. 노릇노릇하면서도 하얗고 다양한 것이 섞여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딱 입에 물었을 때에도 달콤짭쪼름.. 꿀 없이 그대로 먹어도 정말 환상적입니다.

화덕피자는 도우도 쫄깃쫄깃해서 한 번 빠지면 절대 잊을 수가 없어요. 마치 냉동으로 된 햄버거만을 먹다가 진짜 수제 패티로 만들어진 버거를 먹은 기분이랄까..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에 부모님과 오자고 조르기도 했어요 ㅋㅋ 보통 바로 다음 날에는 바로 직전에 갔던 곳을 가기 꺼려지는데도 말이에요 +_+ 크리미하고 고소하고.. 토마토피자 종류도 궁금해졌습니다.

수제 바질페스토도 따로 판매중이며 다양한 피자 메뉴를 구상해서 신메뉴가 쏟아져 나오는 곳이라 천안 화덕피자 하면 앞으로 여기만 기억 날 것 같아요. 일찍 문을 닫아서 살짝 아쉽긴 했는데 마감까지도 많은 손님들이 자리에서 피자를 드시고 계셨어요 ;ㅁ; 

 

11:30 - 21:30

Break Time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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