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겨울이라 베이지톤의 따뜻한 조명의 카페에 홀리듯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신불당카페를 많이 갔었는데, 주차 문제가 복잡하기도 하고.. 추운데 많이 걷고 싶지가 않아서 좀 더 한적한 곳을 찾아 성성동 카페 릴리프에 다녀왔습니다. 식물들이 많이 있고, 편안한 의자, 유아동반석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배경이 참 .. 그렇지만^ㅁ^ 실내만큼은 엄청나게 아늑한 분위기에요. 따뜻한 크리스마스 어떤 소품 가게에 놀러온 듯한 느낌. 디저트 메뉴도 많구요 트리랑 리스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어요. 성성동 카페는 예쁜 곳도 많고 공간도 넓찍한데 그에 비해서 앞뒤 옆 건물 공사하는 곳들이 많아서 얼른 다 끝났음 좋겠는 바램! 그래서인지 아직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없어서 뭔가 비밀 아지트를 찾은 느낌.. 천안의 북쪽 거의 끝자락에 있어서 드라이브코스 삼아 다녀오곤 합니다.

동글동글 주황열매가 달려 있는데 레몬나무라고 적혀있네요. 

창가를 나란히 바라볼 수 있는 이 테이블이 무척 마음에 들어 메뉴를 놓으면 여기가 바로 햇살맛집.

메뉴 주문을 하는데 디저트도 판매되고 있었어요. 외부음식이 철저하게 금지되고 있는 곳이지만 생딸기스콘도 있고 케이크 라인업이 그날그날 다른 것 같습니다. 

모든 디저트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니 어디서 흔하게 먹을 수 없는 맛일 것 같기도 하고, 연말이니만큼 홀케이크를 사다가 집에서 홈파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른쪽 작게 보이는 생일초 너무 귀엽지 않나요? 특별한 날도 아닌데 괜히 사모으고 싶어지는 기분 ㅠ ㅠ 

베트남을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쓰어다커피에 완전 미쳐있는 상태였는데.. 그냥 담백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크림 릴리프 커피가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아요 :)

곳곳에 식물들과 그림이 놓여 있는데 이 그림체 어디서 정말 많이 본 것 같지만 기억이 안나서 무척 아쉬워요.. 아무튼 정감이 가고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에요

화장실은 남/여 공용으로 되어 있지만 1인화장실이여서 들어갈 때 문을 잠구면 혼자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여기에도 역시 귀여운 그림이 붙여 있었는데, 카페에 대형거울처럼 막 인생셀카 찍는 곳은 없었지만 화장실이 셀카 맛집이였다는 걸 알게 되네요 ㅎㅎ 아기자기한 그림이 여기에도 붙어 있어요.

유아동반석도 있고 단체석, 그 뒤에는 창문으로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있어요. 공기청정기가 있는데 미세먼지가 많은지 원이는 옆에서 계속 코를 찔찔 ㅠ_ㅠ 얼른 먼지가 다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

카페라떼

/5,000

커피는 대중적인 그런 맛. 겨울에도 아이스를 주문하는 저희는 얼죽아라서 그래요 ㅎㅎ 분위기가 다 한 집이고, 원두를 따로 로스팅하는 곳이 아닌 이상은 분위기 찾아 가고 답답하지 않은 느낌이면 되서 성성동 카페 릴리프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마감 (단축 영업)

10:00 - 21:30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휴무

외부 음식 금지

상업 촬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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