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지난 나트랑 여행을 다시 이어가보려고 하는데요, 예약한 곳 중에서 두명 모두 마음에 들었던 나트랑 스파 바로 제이스파입니다. 비오는 우기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게도 바깥부터 물이 뚝뚝 떨어지는 컨셉의 스파였는데요 가장 첫날에 방문했었어요. 다음날에 비슷한 곳들, 유명한 스파들도 많이 가봤지만 여기만큼 만족스러웠던 곳은 없었던 듯. 다음에 비교글을 한 번에 모아 써볼까 생각 중이에요 :) 미리 예약을 하고 갔구요, 저녁시간대에는 사람들이 꽤 많은 시간이여서 미리 예약하지 않음 많이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어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직원이 있는 곳입니다.

 

 

먼저 고객카드를 작성하게 되는데 오일 스톤마사지가 가장 유명한 것 같습니다. 하여 오일을 4가지 중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저 항아리 안에서 하나씩 꺼내어 어떤 향인지 취향에 맞는 것을 직접 맡아보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느낌의 코코넛 향이 아니고 정말 특이한 느낌이였기 때문에 뭐든 직접 맡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나트랑에 오셨으면 1인 2마사지 해도 절대 아깝지 않을 퀄리티와 가격. 우리나라에서는 10만원 정도 줘야 이 퀄리티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는 1인 3만원 정도면 1시간은 넉넉하게 받을 수도 있더라구요. 보통은 오신 김에 90분 정도 선택하셔서 여행의 피로를 다 풀고 가시는 것 같아요. 키즈마사지도 있기 때문에 만 11세까지 함께 받을 수 있어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셨어요.

 

 

지금 보니 이렇게  선반에 아치커피가 놓여 있네요 ㅎㅎ 다 끝나고 대접받는 깔라만시꿀티와 커피 모두 맛있다고 들었는데 아치커피 사용하는 것 같기도 :) 저 파랑색 상자는 잘 기억해뒀다가 집에 가시는 날 혹은 쇼핑하러 가셨을 때 마트에서 꼭 많이 쟁여두세요..! 큰 봉지로 사갔는데도.. 금방 닳아서 너무 후회스러웠어요 ㅠ ㅠ

 

 

제이스파는 나트랑 스파 가본 곳 중에서도 가장 호텔식 스파 느낌이 가득했어요. 그래서인지 시작한 지 반도 안되서 엄청 푹 잠에 들었답니다. 원래 부드럽고 노곤노곤하게, 그리고 풀릴 곳은 시원하게 풀어주는 마사지가 쉽지 않은 법인데 그 적당한 압을 참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마지막 날 갔던 곳은 정말 아프기만 해서 지쳐 잠들었었는데, 여기는 정말 푹.. 아주 편안한 느낌으로 잠들었어요. 이 넓은 방에서 둘이 받았는데 아마도 미리 예약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옆에 커튼도 칠 수 있기 때문에 옆 사람과의 불편함도 딱히 없었을 것 같네요. 만약 예약하실 때에는 어느 스파나, 꼭 프라이빗하게 받고 싶다고 미리 요청드리기 잊지 마세요!

 

 

그리고 나트랑 마사지를 받으면서 흔하게 보실 수 있는 것은 족욕물에도 깔라만시 열매 썰은 것들이 있어서 향긋함이 화악 올라오거든요. 그냥 일반 물에서 받을 때랑 확실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이미 후각으로 만족스러운 시작이였던듯! 새콤새콤하고 신기했는데, 온도는 뜨거워서 살짝 식히거나 흔든다음 발을 담구는 것도 좋아요.

 

처음에 고객카드를 작성했을 때 원하는 부위를 상세하게 적어내려가야 했는데, 이것을 참고하셔서 관리사분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곳을 봐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주로 사무직?처럼 쭉 앉아있느라 목어깨가 안 좋은 상태여서 빠르게 체크! 이걸 빨리 작성해야 스파에도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으니 신속하게 결정하기 :) 너무 쎄게 하는 것보다 타지에서의 첫 스파라서 딱 적당히 선택한다음 더 해달라고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아픈지도 계속 여쭤보시기 때문에 편했어요.

 

 

동으로 계산 시에 1달러에 얼마인지 적혀 있네요. 스파에서 팁은 별도이며 계산 시 같이 지급하게 되어 있어요. 저희는 핫스톤 마사지를 받았는데 따뜻한 돌을 얹어서 근육을 풀어주는 방식이였고 아로마랑 함께 진행이 되는지 오일로도 열심히 풀어주셨었어요. 120min은 솔직히 많이 못 주무신 분들이나 정말 피곤하신 분들에게 어울릴 것 같고, 90분 정도면 딱 기분좋게 자고 일어나고 너무 오래 누워있지 않는 선인 것 같아서 좋아요.

 

 

다 받고 나면 아랫층으로 다시 안내받은다음 깔라만시티 같은 것을 대접받았어요. 어딜가나 이런 달콤한 아이스티를 제공받는데 어찌나 꿀맛인지 >< 이것도 따로 집에 사들고 가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어땠는지 서로 좋았다고 계속 극찬하면서 관리사 카드를 작성하는데요, 만족도가 어땠는지 혹시 코멘트가 있다면 적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피드백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트랑에서는 그냥 걸어다니기엔 오토바이나 차들이 너무 많이 지나가기도 하구요. 1km 당 천원 대의 아주 저렴한 택시비를 자랑하기 때문에 왠만해서 그랩을 이용해서 다니시는 것이 좋아요. 기분전환 삼아 그냥 걸어서 호텔까지 오기도  했었는데 우기 때에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르고 저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택시 타길 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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