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먹는 것의 다양성을 추구해야하는데 진짜 만만한 곳이 이태원 할랄가이즈.. 가서 먹기도 여러번 먹고, 이번에는 집에서 주문해먹었어요. 마침 배달 어플에서 배달비 0원을 하고 있어서 안 주문할 수가.. 강남에 있었을 때엔 제법 할랄푸드를 제대로 하는 곳이 숨겨진 식당으로 몇 곳 있었는데 그마저도 소문이 제대로 나지 않아서 결국 문을 닫거나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었거든요. 하지만 할랄가이즈 체인은 계속 살아남습니다 ㅎㅎㅎ 한 번 드셔보시면 막 짜장면과같은 중국음식 떠오르듯 중동음식이 떠오를 때가 있으실 거에요.

 

뉴욕플래터, 레귤러플래터, 팔라펠을 추가주문했어요. 팔라펠은 지난번에 먹고 완전 반해버렸는데 ㅎㅎ 콩을 똘똘 뭉쳐서 튀긴 그런 음식이에요. 비건푸드에서도 마치 고기완자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기도 하고 케첩이나 다른 소스랑도 넘 잘어울려서 인기가 좋답니다. 허머스는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콩 좋아하신다면 추가주문해서 토핑으로 얹어보셔도 좋아요. 

 

가장 큰 사이즈인 뉴욕플래터는 만 오천원 가까이 하는 금액대라서 좀 ㅎㄷㄷ하긴 한데 1.5인분? 거의 성인 남자가 배 터지게 먹을만한 양이여서.. 하나 주문해서 둘이 나누어 먹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저희는 이 때가 이사하고, 청소한 다음이여서 무척 배고프기도 했고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솔직히 착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안에 샐러드와 밥, 고기 등 아주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배가 빵빵해져요.

레드소스와 화이트소스가 이렇게 따로 소스컵에 담아 올 줄 몰랐어요. 그리고 플래터에 따라 들어가는 소스 양이 다른지 뉴욕은 뭐든지 2통씩 넣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역시 푸짐해! 안에 또르띠야 2조각도 귀엽게 들어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이렇게 건져내서 하나씩하나씩 반찬처럼 집어먹어보기도 하고, 또띠아에 싸 먹기도 했어요. 부리또나 또띠아로 먹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ㅎㅎ 집에서 아무리 레시피를 따라해보려고 해도 이 특유의 외쿡 할랄맛이 나지 않아서 포기합니다 ㅠ ㅠ 맛있어요 증말,, 가정식 백반보단 훨씬 비싼 가격이라 살짝 망설여지다가도.. 가끔씩 특별하게 집에서도 외국여행 온 느낌 내보겠다며 주문해먹거든요 ㅋㅋ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오늘 저녁으로 배달시켜먹고^ㅁ^..

혹시 드셔보시지 않은 분이 있다면! 한번쯤 꼭 경험해보세용 ㅎㅎ 소고기, 닭고기, 팔라펠 선택지도 많고 저는 주로 소와 닭이 섞인 믹스로 주문해먹는데 꼬숩고 맛있었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