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쯤 오동도 동백꽃을 보고 나오니 천천히 걸어서인지 2시간 정도 소요되었어요.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시면 케이블카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가벼운 여행으로 좋은 여수1박2일은 자주 왔었는데 돌산탑승장에서 탔다가 돌아오는 왕복코스만 이용해봤지, 오동도쪽 탑승장에서 탑승해본 것은 처음이였어요.

 

여수 케이블카 타는 시간

특히 5시 대에는 겨울 기준 해가 지는 시간과 가깝기 때문에 일몰 승객들이 몰려 엘리베이터 탑승이 힘들 수 있어요. 10층이 훨씬 넘는 높이이기 때문에 계단으로 가다가는 다리가 아작아작.. 늦더라도 기다려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이 건물의 2층까지는 주차타워라서 오동도 동백꽃 보러 왔을 때 여기에 주차를 했었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시간에 대해서도 일몰- 야경을 보고 싶을 수도 있고, 낮 - 일몰 이렇게 보고 싶은 취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왕복권이시라면 여수의 2가지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는 야경을 보고 오는 것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티켓은 직접 발권을 할 수도 있지만 무인발권기도 있어요. 신용카드라면 무인이 훨씬 줄도 없고 괜찮은데 이 근처에 줄을 서 있으면 신용카드 영업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ㅠ 이건 여수측에서 어떻게 안 되는지.. 여행하러 온 관광객들에게 신용카드를 만들면 케이블카 티켓을 끊어준다고 영업을 하거든요. 제가 여기 한 두번 놀러온 것도 아닌데 벌써 여러 번 마주했습니다 ㅋㅋ 매번 같은 방식입니다.

케이블카 가격

 

왕복(대인) 15,000원
왕복(소인) 11,000원

편도(대인) 12,000원
편도(소인) 8,000원

크리스탈 (왕복_대인) 22,000

 

케이블카는 일반캐빈 그리고 크리스탈캐빈으로 나뉩니다. 크리스탈은 바닥이 투명이여서 고소공포증 있는 친구들은 많이 무서워했어요. 사실 큰 차이는 없고, 야경의 경우 바닥이 보이지 않아 크리스탈은 매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일반캐빈을 탑승하기로 합니다. 이전에 크리스탈 2번 타본 경험이 있어요.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여수 케이블카 예약 할인

네이버로 검색하시면 케이블카 예약도 미리 하실 수가 있어요. 저희는 현장발권을 했는데 여수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코스이기도 해서 미리 예약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예약시 더 할인)

 

 

[네이버 예약] 여수해상케이블카

※ 기상악화(강풍, 낙뢰 등) 및 성수기, 연휴에는 운행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며,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운생시간을 공지하고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당일 구매 당일 사용 불가 ※ ※ 본 상품은 시간 예약 상품이 아니라 유효기간 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한 기간권 상품입니다. ※ 본 상품 구매 후 따로 케이블카에 예약하실 필요 없이 이용하시려는 날짜에 이용하시면 됩니다. ※ 현장 상황에 따라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판타지월드는 자산공

booking.naver.com

 

여기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티켓 구매 시, 최대 15%할인+네이버 포인트 적립.

 

일반캐빈은 빨강색, 1월1일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최대한 가족들끼리 묶어서 탑승하게 해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크리스탈캐빈의 경우 줄이 없고 딱 일행들끼리만 확실하게 태워주시는 듯합니다. 돌아올 때 일반캐빈 사람들이 많아 커플2명 포함해서 저희가족 4명 함께 탑승했거든요. 확실한 분리를 원하시면 크리스탈로!

종포 해양공원과 하멜등대, 거북선대교, 장군도, 고소동 천사 벽화마을까지 한 눈에 모이는 이 코스. 작은 조선소들과 배들.. 바다를 가로질러 건너는 이 케이블카야말로 여수1박2일 여행코스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습니다 ㅠ ㅠ 

돌산공원에 거의 다 온 모습인데요, 여기서 승하차를 하시고 돌아올 때에 다시 타서 오동도 주차장 있는 곳까지 돌아왔습니다. 양 승하차장에는 커피숍이나 편의점이 있어서 마실 것과 먹을 것들을 구입하실 수 있구요. 케이블카 탑승 시에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해가 진 후의 여운을  커피숍에서 봤어요. 돌산공원 탑승장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잠시 올라가보기도 했지만 정말 추워서 얼른 눈으로만 담고 내려와 사진이 없습니다. (돌산대교, 거북선대교까지 탁 트인 뷰를 보실 수 있어요.) 낮에 도착하셨다면 돌산공원을 한바퀴 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따뜻할 때 또 놀러오고 싶은 여수.

 

저녁이 되니까 돌산대교에도 무지개빛의 불이 켜지고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였습니다. 여수는 밤바다가 진리라는 이야기가 여기에서 나오는 건가요 ㅎㅎ 일몰의 붉게 타들어 갈 것 같은 하늘이 어느새 검은색으로 물들어 바닷물에 조명들이 은은하게 빛나는 이 광경이야말로 너무나 낭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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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는 아까 눈에 담아두었던 하멜등대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동도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이쪽으로 이동을 했는데, 갓길주차도 참 많았고 여행객들이 많다보니 차 사고날 뻔 했어요 ㅠ 조심운전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하멜등대 쪽으로 여수 낭만포차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야경을 보고 돌아올 쯤 저녁이나 늦은 야식을 먹기 좋은 시간입니다. 여수삼합이 유명한데 포차에서 먹는 낭만이면 뭔들 맛없을 수가 없어요. 사람들 북적이는 분위기 속에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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