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터미널점 애슐리 신메뉴 맛보러 얼마전 다녀왔다. 2년전에 열린 치즈축제처럼 이번 치즈시즌과 더불어 노랑색에 어울리는 바나나디저트까지. 애슐리 신메뉴 이번엔 정말 괜찮다고 이미 룸메이트와 많은 친구들의 입증으로 다녀오게 됨.









역시 딱 들어가자마자 디저트 코너부터 눈에 보이는 단거성애자. 바나나케이크도 그렇고 마실 거리들도 다양했으며, 바나나와 캐러맬이 들어간 조합과 민트초코까지 엄청 많았음. 게다가 보기에도 예쁜데 먹을만했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실제 바나나맛이라기보다 바나나 인위적인 향이긴 한데 또 그맛이 맛있음.





여기까지 디저트 메뉴. 오레오랑 민트랑 들어있는 조합은 마치 베스킨라빈스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주말인데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애슐리 신메뉴 이번엔 좀 성공적인 것 같은데.






지난 월드시즌에서 맛보았던 세계 각국의 다양한 메뉴요리들도 여기 있었다. 사실 애슐리는 바베큐 그릴 뷔페라서 고기쪽이 늘 우세했는데, 이런것도 심심하지 않게 다양함을 채워주고 있어서 입맛에 호불호 갈릴 일은 없을듯. 그러나 애슐리는 전체적으로 달거나 짠 그런 느낌이 있다. 어느 뷔페나 그렇듯.




제일 맛있어 보였던 메뉴였는데 친구가 맛있게 먹었다. 일본음식 코너에 있는데, 나가사키 짬뽕탕, 야끼소바, 버터계란 간장밥, 오코노미야끼 파스타까지 있었음.




게다가 명란돈카츠까지. 개인적으로 베트남음식들 코너의 허접함보단 일본가정식 쪽이 훨씬 퀄리티 있고 괜찮았음. 명란소스를 듬뿍 집어가는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사천요리~ 하얗게 생겼어도 여깄는 메뉴 모조리 다 맵다. 매운 야끼우동, 불닭까르보나라, 사천 깐풍치킨 등등. 짜장면도 검은색이라 안매울 줄 알았는데 사천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매워서 친구가 헉헉거리면서 먹는 것을 구경.





역시 아메리칸 그릴 뷔페 답게 고기 종류가 아주 다양했다. 이번엔 오리고기까지 추가되어 그릴덕도 맛볼 수 있었던 기회. 바베큐 폭립도 있고, 하와이안 저크치킨은 그냥 딱 오븐치킨맛이였다. 옆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구운 야채들까지 있어서 이 부분이 제일 키토프렌들리함. 그러나 시즈닝은 조금씩 되어 있어 양조절을 해야 함.





치즈시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치즈, 체다치즈를 마음껏 퍼갈 수가 있다. 거기에 새우가 그냥 익혀진채로 있고 토핑을 내 마음대로 얹어갈 수도 있다. 연어는 사라졌고, 연어 초밥이 남았는데 얘는 별로 인기 없었음. 19900원이면 요즘 무한리필 고깃집도 많은데 다양한 세계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애슐리 신메뉴도 좋을 것 같다. 고기종류도 많아졌고, 치즈와 디저트까지 갖추고 있으니까. 화이트치즈는 감자가 섞인듯한 맛이라 치즈보다는 매쉬 포테이토를 먹는 기분이였다.


 



오리고기 훌륭해. 근데 위에 올려져 있는 깨? 같은 마늘소스가 특이해서 치아에 낄까봐 조심하며 먹다 나중엔 걷어버린듯.





베이컨 체다치즈를 뿌린 새우. 껍질은 조금 힘들었으나 진짜 새우를 사용해서 좋았다. 지난번 여의도 그릿츠 뷔페에 갔을 때엔 냉동새우도 섞어 사용해서 살짝 그랬던 기억이 나서.





바나나 디저트






첫번째 사진의 마늘치즈바게트. 이거 진짜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속초에서 먹었던 연유마늘바게트가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갑자기 다시 속초가고 싶어졌다. 무튼 치즈가 막 흘러내리고, 조각도 큰데다가 한입 베어물면 담백바삭한 바게트와 흘러내리는 치즈의 조합이 엄청남.


 





다양하게 먹었던 애슐리 치즈시즌. 치즈 바나나 디저트~ 이번엔 먹을 것도 많고 바나나디저트가 세상 이렇게 예뻐보일 줄은 몰랐다. 미니언 생각나는 그런 귀여움을 가지고 있음. 아이스크림코너에 한라봉 샤베트까지 있어서 산뜻한 마무리까지. 그냥 푸드뿐만아니라 디저트까지 애슐리 신메뉴에 함께 바뀌니깐 좋은 것 같음. 

바로 엊그제 친구와 다녀온 애슐리 1월신메뉴 월드시즌. 월드라는 이름처럼 세계음식을 총정리해놨다는 결산같은 느낌. 그리고 무제한 스테이크가 출시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월 19일부터 미국의 각양각색 세계요리를 신메뉴로 선보이기 시작했으니 꽤 초반에 다녀온 거군요. 각각의 특색을 담기 참 어려웠을텐데 그동안의 핫했던 메뉴들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느낌이랄까. 특히 뉴욕디저트는 제가 첫 썸네일로 정할만큼 비쥬얼깡패, 달콤함의 결정체였답니다.

저녁에 방문해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자이크하는법을 잘 모르는 예민한 들들. 커플이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참 많이 보였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도 많고 워낙 다양한 종류를 갖춘 뷔페이다보니 호불호가 없어 입맛이 달라도 즐길 수 있다는 점.

가장 기대했던 스테이크. 무제한이에요. 디너와 주말에 제공된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옆에 있던 닭고기 바비큐가 저는 더 맛있었어요. 자세한 후기는 밑으로.

늘 인기많은 파스타들. 로제리조또도 맛있었고 친구는 빠에야를 좋아하더라구요. 스위트팝크로켓은 만두와 크림의 콜라보라 신선했어요.

매운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상하이 볶음누들 그리고 불짬뽕파스타도 인기 좋더라구요. 역시 한국인은 매운맛인가.

면도 가져가고 큰 스푼이 있어 국물 자작하게 뜰 수 있어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있던 메뉴들에서 조금 더 다양해진 느낌. 로제 크림 이렇게 구분해놓고 파스타와 리조또. 스페인식 요리가 우리 정서에 잘 맞는지 스페인 칠리 베이비크랩, 홍합스튜 등 좋았어요.

여기는 베트남 코너인데 신선함이 좀 떨어져서 아쉬웠어요. 쌀국수도 만들 수 있고 분짜소스가 있어 요즘 막 떠오르는 분짜도 여기서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쌀국수가 되게 핫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 한번 붐~일다가 쏙 들어갔다가 분짜라는 메뉴가 생기게되면서 다시 한번 일어난걸까요?

가장 기대했던 곳. 바삭한 토스트가 있어 과일이나 누텔라 잼을 발라먹을 수도 있구요. 얼그레이케이크와 쇼콜라화분케이크가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보다 더 맛있었던 건 프리미엄 분식에 있었던 크림떡볶이였습니다. 둘다 같은 크림인데 저는 크림덕후라 가져와서 비교해보니 떡볶이쪽 베이스가 훨씬 맛있어요. 무슨 차이인진 모르겠지만 브로콜리가 푹 익어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일본가정식 쪽에는 피넛치킨볶음이 맛있고 특이했어요. 고소하면서 오뎅나베처럼 뜨끈한 국물요리도 있어서 애슐리 맞아? 하면서 신기해했어요. 원래 애슐리의 컨셉은 아메리칸 그릴이거든요 ㅎㅎ

애슐리 1월신메뉴 가장 밀고 나왔던 건 스테이크 무한리필. 그러나 차갑게 식은 고기를 제공받아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분명 앞에서 주문하면 불로 샤샤샤~ 굽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어째서 테이블에 오고나니 식은 고기. 질기기도 너무 질겨서 한번 먹고 말았습니다 ㅠㅠ 점바점이 심할 수도 있겠군요.

쌀국수 대신 분짜소스를 넣어 분짜를 만들어갔는데 쌀국수가 너무 심하게 끊겨 있어 젓가락으로 집히지가 않습니다.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되는 부분. 쌀국수 면이 오래 되어 끊긴건지 일부러 끊어있는건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콜드파스타나 샐러드 과일쪽은 괜찮았어요. 전엔 리코타치즈와 함께 양념되지 않은 생채소들도 많았었는데 그런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시즈닝이 되어 있지 않은 채소를 선호해서 고기와 함께 계속 샐러드를 제방식대로 만들어 먹곤 했었거든요.

더군다나 훈제연어플래터까지 있는데 말끔한 채소가 없어 베트남 코너 분짜 만들기에 있던 곳에 가서 채소들을 가지고 왔답니다. 연어 소스도 없었구요. 가끔 애슐리에 연어가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하는 것 같은데 소스도 함께 나와줬으면 하는 부분 ㅠㅠ 연어 자체는 맛있었어요.

아까 제가 추천한 것은 크림떡볶이. 그리고 피자가 좀더 오동통 토핑이 넉넉하게 들어가 맛이 좋았어요. 분식코너는 성공적.

친구를 위해 뉴욕디저트를 대령해왔습니다. 저만의 방법으로 토스트에 누텔라를 마구 바른 뒤 아이스크림코너로 가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오니까 그야말로 환상. 화분케이크 속에는 깊고 진득한 브라우니가 있는 것 같아요.

애슐리 1월신메뉴 개편. 무제한 비프스테이크를 기대하고 갔거늘 생각보다 좀 그랬고 스테디셀러들이 함께해서 괜찮았지만 아쉬운 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었던 시즌 중에 가장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것 같아 이색적인 느낌. 그렇지만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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