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안주로 유명한 막창 택배. lchf 식단에 버터구이 막창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늘 먹는 삼겹살 식단이 질릴 쯤 도전하게 되었다. 시골생막창 이라는 곳인데 막창 택배로는 이미 유명한 곳인지 후기도 많다.


아이스박스에 신선하게 도착해서 딱 보관하기 좋은 상태로 왔고, 막장소스와 불소스 2가지나 담겨 와서 양념 막창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그렇게 먹어도 좋다. 통통해질만큼 생각보다 오래 볶아야 하므로 시간이 필요한 음식이다.



에어프라이어에 초벌구이 했다. 에어프라이어 사놓고 이렇게 뿌듯했던 적은 처음인 듯. 막창이 죽어있다가 갑자기 통통 겉은 바삭해져서 익히기 좋은 상태로 되었다. 아 이거 맨날 먹으면 행복할텐데. 생각보다 막창 택배 비싸진 않다.



lchf 식단 답게 막창은 버터와 굽는다. 그런데 버터 양 조절 실패로 80g이나 넣어버렸다. 그래서 그 기름에 다른 야채들까지 볶아버렸는데 소금 후추 간만 했을 뿐이고 너무 맛있어서 온 집안 식구들 다 나오는 그런 냄새가 남.



장난 없는 비주얼. 막창은 근데 오랜만에 먹어보니 아구(?)가 아프다. 너무 쫄깃해서 오래 씹어야 함. 충분히 익혀주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소요된다. 배가 막 꼬르륵 거려.




완성한 막창. 집에서도 밖에서 먹는 것 못지않게 막창택배 진짜 괜찮네. 막창을 술안주 말고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럴 때 막창 택배 꼭 도전해보길. 야심한 시각 밤에 혼술안주로 그럴싸하게 해먹을 수 있다. 배달보다 직접 만드는 게 훨씬 저렴하고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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