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들들입니다~! 7월 14일에 도착해서 15일이였으니 (한국보다 시간이 느려요) 이틀차에 썼던 글입니다. 시차적응 같은 거 원래 몰라서 그냥 오자마자 푹 자고 일어나고 삼시세끼 잘 챙겨먹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세상에 오전에 일어나 본 적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이번 방학은 미국 여행 때문에 아침 7시부터 기상하네요~ 딱히 저녁에 돌아다니면 불도 다 꺼지고 위험하기도 해서 8시 안엔 무조건 집에 돌아옵니다. 

 

미서부여행 준비하면서 미국 와이파이도시락 유심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까? 저의 큰 고민이기도 했었는데요, 찾아보면 뭐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정보의 홍수가 맞습니다. 무제한요금과 기가 요금제 선택도 잘 모르겠고, 솔직히 직접 나가보지 않는 이상 얼마나 필요한지 가늠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여서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일행한테는 와이파이도시락 시켜놓고 저는 유심을 가져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두가지 모두 겪어봤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여럿이 갈 거라면 와이파이도시락 승리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미국유심

 

일단 와이파이 도시락 유심 모두 공항 내에서 픽업할 수 있게끔 되어 있기도 하고 유심같은 경우 미리 택배로 받아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해보고 잘 되지 않으면 유심을 바꿔가라고 하는 것을 봤어요. 그래서 되도록 공항에서 바로 해보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AT&T 리퍼폰의 경우 리셋을 해야만 된다고 하니 차라리 티모바일 유심이 나을 수도 있어요... 페스티벌 일행 중에 리퍼폰 가지고 계신 분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리셋해야하기도 한대서 잠시 멘붕오셨음. 그런 최악의 경우는 늘 염두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홍콩번호

 

도착하자마자 유심을 갈아 끼우는데요, 홍콩 번호를 발급받게 되는 거라 기존에 사용하시던 번호는 잠시 스톱이 된 상태인 거에요. 그래서 원래 요금제 나오던 폰번호가 아니라 우리가 산 유심으로만 계산이 되고 있습니다. 유심을 완벽하게 잘 끼웠을 경우 문자로 자신의 번호가 뭔지 도착을 하구요. 문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아 그리고, 네이버나 다른 이용하시던 사이트에서 해외차단이 되었을 경우 로그인이 힘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네이버는 제 정보를 입력하면 가능했지만 다음에서 차단이 되어 좀 아이러니 했거든요.

 

 

요금제 속도

 

미국 30일 8G 통화 현지 3000분/ 해외 100분 선택을 했는데 보통 여행 중에 숙소도 그렇고 와이파이가 빵빵 잘만 터져서 사용할 일이 드물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랜드캐년이나 투어가 잡혀있다면 당연히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없는 환경이니 인터넷은 필수입니다. 폰에 떠 있는 화면은 LTE긴 한데 속도는 4G같은 느낌? 가끔 3G 사용밖에 안 되는 지역도 많아서 한국같은 속도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사진 보내기가 느리기 때문에 그런 건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보내거나 인내심이 필요해요. 카톡에서 화질 낮춰서 원본화질이 아닌 작은 파일로 보내는 꿀팁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8G로 거의 3주 여행이 가능하겠냐고 (본인 넷플릭스 처돌이) 문의했더니 충분하고도 남는대요. 만약 데이터 잔량을 알고 싶다면 설정-검색창-사용량 검색 하시면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구요. 8G로는 4G/ 3G 속도로 데이터 사용을 하고, 나중엔 제한된 128Kbps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컨트리락 해지

 

아이폰은 해외유심 사용을 하려면 반드시 컨트리락을 해지시켜야 해서 애플케어센터 080-333-4000 으로 전화하셔서 컨트리락을 해지해주세요 라고 해야합니다. 다행히 월~일 주말 상관없이 모두 근무하고 아침 9시부터 전화를 받기 때문에 그 이후의 비행스케줄이라면 넉넉하실 것 같네요. 반대로 새벽 비행기라면 전날까지 꼭 미리 해지를 하셔야 합니다.

 

뾰족한 도구

 

아이폰의 경우 유심칩을 끼울 때 뾰족한 도구로 옆을 찔러 넣어야 합니다. 해지하면서 케어센터에 문의를 해봤더니 귀걸이랑 클립이 그렇게 쏙 잘 들어간다고 하니까 여행 짐에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구요. 유심을 바꾸는 곳에서 제공해주시기도 하니까 참고하시길.

두 명 이상의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친구와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 도시락인데요, 순수하게 유심과 와이파이도시락이 궁금해서 두개 다 빌려본 ㅎㅎ 저희들.. 뭐 일행이 넉넉하게 많고 저도 노트북 쓸 일이 있어서 함께 하기로 한거죠. 공항에서 픽업을 할 수 있구 2명 이상이 여행을 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대용량에 무제한이기 때문. 

변압기 제공

그리고 미국 전압은 110v라서 돼지코가 필수인데 돼지코도 함께 들어 있는 구성이라 여유롭습니다. 다음에 도시락을 빌려보니 여행하는 곳마다 맞는 변압기를 제공해주시는 등 서비스가 굉장히 좋네요. 핸드폰, 노트북 이렇게 가져갔는데 한 대의 기기 뿐만아니라 여러 개의 기기를 연결해야 할 일이 잦을 때 사용하기 좋다는 점. 그렇지 않아도 숙소 같이 사용하는 동행들끼리는 가성비를 고려해서 미국 와이파이도시락 선택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장거리 비행에 대한 혜택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의 먼~ 국가들은 와이파이 이용 시에 비행시간은 활용을 못하잖아요? 거의 10시간 비행이면 하루치의 반이 날아가는 셈인데 대여료의 하루치를 무료로 적용해주고 있어서 장거리 노선에게 주는 혜택이 괜찮았습니다.

유심 오류의 늪에서 자유로움

 

이렇게 함께 들어있었던 구성품이였습니다. 혹시라도 usb가 망가질 일을 대비해서 이렇게 테두리쪽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안에 넣어 테두리 모양을 만들어 보관합니다. 미국 와이파이도시락 뿐만아니라 유럽과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의 전세계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홍콩처럼 번호가 바뀌어 힘들 일은 거의 없을 거 같아요. 유심 오류의 늪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저의 경우 도착해서 유심을 연결했는데 뭐가 잘 안됐는지 뺐다 꼈다를 여러 번 반복해야만 했어요.. 얼마나 심장이 떨어졌는지.. 결국 되긴 했는데 그전까지;; 집에 연락이 3주동안 안되면 어떡하나 싶어서 멘붕이 왔었거든요.. 도시락 픽업한 친구랑은 같은 비행기가 아니여서, 어떻게 만나 빌붙나! 이 걱정 뿐이였는데 애초에 도시락 빌려갔으면 그 걱정 안 해도 되니까;;미국여행이든 뭐든 맘 편한 게 최고 아니겠어요?

문제 해결 책자와 여러가지 할인 쿠폰을 주셨고 작동법이 적혀 있었는데 캐리어에 고이 모셔놨습니다. 단점은 충전해야 하고 무게감이 있다 정도? 그래도 한 명이 돌아가며 들고 다니거나 해도 되니까 여러명, 혹은 복수국가 여행 시에 유심은 힘들 수 있으니 안전하게 와이파이도시락을 사용해보시는 게 좋아요.

 

어떤 기기는 보조배터리처럼 두껍고 크게 생겼었는데 그건 실제로 보조배터리 역할도 한다고 하여 혹하기도 했지만 ㅎㅎ 이번엔 보조배터리를 따로 챙겨갔으므로 필요 없구요, 충전 선이 일체형으로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수월했습니다. 단선도 안될 것만 같고 무조건 짐이 안 될 작은 사이즈가 최고라는. 변압기까지 넉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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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모바일 와이파이도시락

아메리카 과들루프, 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우루과이, 칠레, 캐나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푸에르토리코, 하와이 아시아 일본, 대만,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홍콩, 네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인도, 파키스탄(3G) 유럽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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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들어가셔서 스크롤 조금 내리시면 여행하는 곳에 따라 장기 일정의 경우 할인이 더 들어가요. 여길 통해 들어가셔야 와이파이도시락 표준 요금에서 10% 할인된 것으로 보여서 훨씬 이득이라는 점. 미국의 경우 11일째부터 장기여행으로 쳐주니까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보통 미서부는 3주 정도 가시는 분들도 많고, 어딜 넘어가는지에 따라 너무 다양해져서.. LA에서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로 Out 하는 일정이였구요 성수기의 38도 온도에서 돌아다녔습니다.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셨기를.

이 사진은 아시아나 기내식입니다 크크 가기 전부터 에바항공 파업으로 고생이 많았는데 결국 하나투어에서 아시아나 oz202 신속하게 바꿔주셔서 덕분에 직항 타고 편하게 다녀왔어요. 비상구좌석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체적으로 넉넉한 편이였구요 통로 좌석으로 배정해서 화장실 걱정 없이 다녀왔습니다.

 

입국 심사하는 데 별말 없었고 입국심사 하시는 분이 노닥거리는 것을 괜히 쳐다봤다가 짐검사 당한 분도 봤어요;; 그래서 복불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냥 숙연하게 있어야 하는건가.. 사전 준비는 와이파이도시락, ESTA비자, 여행자보험, 환전 이정도 해 가시면 완벽합니다.

 

솔직히 미리 공부하는 타입이 아니라 매번 여행책을 공항에서 구매해 비행시간동안 심심하니까 읽거나 했거든요. 막상 도착해서 핸드폰이 잘 터지면 알던 것도 계속 검색해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굳이 미리 알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현지 사정에 따라 영업 안할 때도 있으니까 꼭 보아야 하는 관광지, 문화재 등은 쉬는 날을 알아보고 가심이 좋습니다. 그마저 책자나 검색을 통하면 잘 나온다는 사실. 크게크게 보고싶은 것과 지역별 이동하는 일정들만 짰어요. 나머지 세부적인 라스베가스 공연, 숙소, 샌프란시스코 등의 미서부여행은 다음에 또 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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