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공항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공항에서 셔틀을 탑니다. 마카오여행은 호텔셔틀이 모든 교통을 해결해주기 때문에 딱히 렌트 문제나 교통에 대해 불편함을 겪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그야말로 호캉스의 나라가 아닌가 !!! 사람들 많이 가는 동남아를 한 번도 안 가봤었는데 정말 친한 언니가 마카오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만 듣고 냉큼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마카오 세나도광장 가는 법을 알려드릴 거에요. 가는 법이 초행길이라 헤맸을 뿐이지 cod 호텔의 지하에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사진을 보고 잘 따라오세요.

마카오 전체 크기는 여의도의 4배가 덜 되는 작은 면적 정도라 거의 하나의 도시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미슐랭 식당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고, 세나도지역의 유적들 또한 정말 볼거리죠. 호텔들이 많은 곳들은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지만 세나도 지역으로 가려면 호텔 셔틀을 타고 다리 하나를 건너셔야 합니다.

COD 시티오브드림 호텔의 지하에서 호텔셔틀을 타고 가시면 됩니다. 세나도투어는 따로 하실 필요 없어요, 너무 덥고 습하고 사람도 많기 때문에 저희끼리 다녀왔는데 세나도광장에서부터 천천히 성바울성당까지 걸어갔어요. 가는 동안 와이파이도 잘 잡히게끔 되어 있어서 유적지 보기 편하구요. 포루투갈이 마카오를 점령하던 흔적들이 남아 있어요. 바닥이 유럽바닥 아시죠? 돌길같은 그런 타일바닥이였어요.

Airport는 공항으로 가는 버스고, Peninsula로 가는 버스를 타셔야 해요. 시간표도 적혀 있고 10:30~23:00 까지 거의 15분 정도의 간격으로 상시 운행을 하고 있어요. 세나도광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다들 시티오브드림을 찾습니다. 나중에 하우스오브댄싱워터를 보기 위해서도 이 호텔에 오게 될테니까 꼭 기억해두세요~!

버스가 도착했고, 여름이라 안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으셨습니다. 별다른 확인하는 것도 없이 그냥 상시 운행하시니까 걱정 안하고 타셔도 괜찮아요.

그러면 그랜드 엠퍼러 호텔에 내려주십니다. 이쪽이 공사중이였는데 임시 방편으로 만든 정류소에 내려주셨어요. 어쨌든 그랜드엠퍼러 호텔의 위치를 잘 기억해두셨다가 나중에 마카오 호텔이 가득한 곳으로 돌아갈 때에도 내렸던 곳에서 탑승하게 될 거에요. 기억해두기 위해서 미리 저처럼 사진을 찍어두시는 것 또한 꿀팁이 될 겁니다.

거대한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속에는 미슐랭 식당이 있죠? 저희는 점심으로 미슐랭 별 3개 <로부숑 오 돔>을 방문해 점심을 해결하고 나오면서 산책 겸 세나도거리를 걸어 성바울성당까지 다녀왔어요. 걷기에 너무 덥고 습해서 다음엔 마카오에 올 때 겨울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그래도 정말 의미 있는 거리였어요. 광장 전체가 하나의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에 또 놀랐습니다.

세나도광장 가는 법 정말 쉽죠? 심지어 배터리가 없어서 구글지도를 못 켰는데, 지나가는 곳에서 사설환전 하고~! 사람들 지나가는대로 쫓아갔더니 세나도거리 초입에 도착을 하게 되었어요. 에그타르트 가게부터 시작해서 성바울성당 가는 곳의 육포거리까지. 뭐 안 사드셔도 육포거리에서 충분한 시식으로 배가 채워집니다;; 시식을 거대하고 크게 나누어주기때문에.. 그냥 밥 안 먹고 가도 되겠다 싶을 정도.. 저는 여기에서 유명한 <달리치약>을 구매했습니다. 약국마다 드럭스토어마다 가격이 다 다르니 비교도 좀 해보시구요!

정류소 아래에는 Free 셔틀버스라고 적혀 있으며 시티오브드림 버스가 온다고 COD 마크가 적혀 있죠? 여기에 오는 버스는 스튜디오시티 버스도 오는지 함께 적혀있네요. 버스가 어디껀지 구분 제대로 하셔서 COD로 가시면 됩니다. 만약 스튜디오시티에 머무시는 분이라면 스튜디오시티 호텔셔틀을 타고 돌아가셔야겠죠?

이렇게 다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마카오 호텔 쇼핑몰들은 베네시안부터 이어져 있는데, 베네시안쪽과 COD는 이어져 있지 않아요. 같은 샌즈 계열사가 아니기 때문! 그래서 내리자마자 호텔 안에서 길을 찾기보다는, 밖으로 나와 조금 걸어가셔서 샌즈 계열의 호텔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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