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벌써 일요일이라니 믿기지가 않지만.. 연휴가 끝나가는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대전에 이모댁 집들이 갔다가 하루 자고 다음날 갔던 대전 시청 카페 !! 둔산동으로 이사가셔가지구 이쪽 신상카페들을 쭈루룩 살펴보다가 가장 디저트도 맛있고 감각적인 곳으로 고르게 되었어요. SSAW 라는 이름이고 호텔 3월에 있는 곳입니다. 아쉽게도 주차는 따로 제공되고 있지 않은지 주변 길가에 차들이 그냥 주차되어 있었어요 ㅠ ㅠ

내부는 이렇게 생겼구요, 단체석과 포장.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이 완벽하게 되어 있는 곳입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cafe_ssaw 이며 추석이라 영업하는지 미리 확인해보고 갔는데 하고 계시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블랜딩아메리카노 가격이 한 잔에 3,500원밖에 하질 않아서 4~5천원대 커피만 봐오다가 생소한 앞자리 수에 좀 놀랐어요.

다양한 스콘과 앙버터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바닐라 까눌레부터 시작해서 지금 보시는 사진은 로투스 스콘 ㅋㅋ 로투스 개인적으로 인간사료라 진짜 자주 사먹었었는데, 약간 달고나 맛이 나는 과자라 커피랑 엄청 잘 어울리는 조합이거든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케익도 여름엔 복숭아, 어제는 무화과로 상큼한 라인업을 sns 계정에 업로드하고 계시더라구요. 

레몬커스터드 마들렌은 2200원이였는데 대체적으로 디저트 메뉴 가격이 적당한 편이였구요 스타벅스였으면 벌써 디저트 + 커피 메뉴에 2만원 거뜬히 나왔을텐데 가격이 저렴하고 괜찮은 편이라 또 오고 싶어졌어요. 여기에 왠만한 카페는 없다는 크림브륄레도 만들어 파는 곳이에요.

메뉴는 이렇게 생겼는데, 블랜딩 원두를 고를 수가 있어요. 이번 시즌은 AW 블랜딩이 산미 적고 고소한 맛이라 호불호 없는 맛이라길래 오른쪽의 AW Blending으로 골랐구요. 반대로 SS싱글은 조금 산미가 있는 과일의 달콤한 커피인 것 같았어요. 이렇게 감각적인 카페가 대전 시청 둔산동에도 있다니 믿기지가 않음 ㅎㅎ 알고보니 호텔3월 카페 셉템버의 사장님 부부께서 새롭게 낸 카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호텔3월과 이어지는 문이 센스있게 있었어요. 호캉스 오신 분들이 오시기에도 좋은듯!

다만... 자리경쟁이 치열한 편이랍니다. 테이블은 꼭 낮은 테이블만 있는 것이 아니고 책상같은 높이의 테이블도 있어서 노트북 하기 괜찮구요. 콘센트도 한자리 간격으로 있는 듯 넉넉한 편이였어요. 둔산동카페 처음에 어디갈지 검색하는데 왜 이렇게 괜찮고 핫한 곳이 많은지.. 추석이라 휴무인 곳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갈만한 후보목록이 너무 많아서 자주 와야겠따 생각했어요.. 이모네 짱조아 ㅠ_ㅠ 1명이 와서도 앉을만한 작은 테이블부터 시작해서 모두가 쉐어할 수 있는 공용테이블이 엄청 크게도 있기 때문에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었구요. 나무식물이 중간중간 있는데다 전체적인 베이지그레이 톤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말차 앙버터

/4,200

 

그냥 앙버터스콘은 어디서든 먹어볼 수 있으니 말차앙버터를 골라봤습니다. 하나만 먹어도 벌써 든든하고 달달한 느낌. 이걸 끊어야 살이 빠질텐데 말이에요 ;ㅁ; 가루우유랑 녹차를 섞은듯한 달콤 맛있으면서 쌉쌉함은 강하지 않아 괜찮았던 디저트에요. 마음은 벌써 저 트레이에 놓여 있는 디저트들 종류별로 다 먹어봤다.. 배는 왜 1개일까요..

AW 블랜딩

/ 3,500

 

블랙체리, 메이플시럽, 다크초콜릿

SSAW 라는 이름의 뜻이 궁금했고, 어떻게 읽는지 쏘? 써? 막 이렇게 더듬거리고 있었는데 계절에 머물다라는 컨셉이라고 해요. 각 계절의 약자 Spring Summer Autumn Winter 이렇게 따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하네요. 그냥 생각없이 집들이 왔다가 이렇게 괜찮은 카페에서 놀다 갑니다 ㅎㅎ 아주 어릴적 대전 살았을 땐 은행동밖에 몰랐는데 둔산동에 이렇게 다양하고도 감각적인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었네요. 근처에 다이소도 있고 CGV도 있어 나온 김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요일 11:00 - 23:00

평일 9:00 - 23:00

매주 2/4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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