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ㅁ< 지난주까지 수시기간이여서 전국의 여러 학교를 돌아다닌 것 같아요. 저는 수험생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끝나고 캠퍼스마다 개성이 가득한 것 같아서 좀 머물며 놀기로 했어요. 단국대 카페 학교 바로 앞에 있는 곳이였는데 위치스아일랜드 라는 곳이에요. 유일하게 꽃이 있는 플라워 카페인 것 같아요.

한켠에는 저렇게 꽃들을 냉장고에 보관해서 따로 판매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꽃다발 속에 인형도 함께 꽂아주는 귀여운 유행이 보이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대시럭이 조화를 이루는 깔끔한 카페였구요. 화장실은 내부에 없고, 밖으로 나가 건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해요. 열쇠와 화장지를 챙겨가도록 되어 있었어요. 여기저기 크림라떼, 소금커피, 딸기라떼 등 다양한 신음료들이 사진들과 함께 붙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훨씬 쉬웠네요.

아메리카노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였고, 사용하고 있는 티나 디저트들도 맛있는 것들만 진열해놓으시는 듯.

음료가 준비되어 등장했는데 아인슈패너가 기존에 알고 있던 하얀색 크림이 아니라 약간 연분홍 빛을 띄고 있어서 좀 신기했어요. 그리고 센스 있게 로투스 과자를 간식으로 주셨습니다 ㅎㅎ 저거 학창시절에 인간사료로 진짜 유명했었던 과잔데 오랜만에 보네요. 편의점에서도 사먹고 그랬었거든요 ㅎㅎ 귀여운 피규어들은 저처럼 사진 찍는 사람들을 위해 귀엽게 플레이팅을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아인슈패너는 일반적인 느낌보다 살짝 다른데 그 이유는 색상에서도 그렇지만 자세히 봤을 때 시나몬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었다는 사실이에요. 벚꽃라떼라고 봄에 한창 모든 음료를 분홍색으로 물들여 놓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것도 그런 느낌으로 만드신 걸까요? 달콤한 크림과 깔끔한 커피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역시 아이스,, 하지만 요즘은 날씨가 추워져서 hot으로도 맛있게 먹어보려고 노력 중에 있어요 ㅠ ㅠ

빵이나 디저트류가 많아서 금방 테이블이 만석을 이루었어요. 혼자 공부하기에도 괜찮고 자리가 많아요. 테이블 간 간격은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살짝 답답하기도 했지만, 공간 분리를 하려고 흰색 파티션을 쳐 놓으셔서 방해받을 일은 없을 거 같아요. 한쪽 벽에는 빔프로젝터에서 소리 없는 영화도 나오고 아기자기한 구석이 많았던 단국대 카페 위치스아일랜드.

겨울에는 요 따뜻한 무릎 담요를 애용하게 될 것 같아요 :) 화분으로 플랜테리어도 돋보였고, 생화와 드라이플라워 말리는 공간을 보고 눈이 즐거웠던 공간이였어요. 앞쪽에 주차하기도 굉장히 널널했고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차 걱정 없으실 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이라 확실히 혼자 스터디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았어요. 창가 테이블은 혼자 앉아도 민망하지 않고 괜찮은 듯. 이 옆에 다른 카페가 있는데 거기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나무나무하고 어둑한 느낌이라 취향대로 골라가기 좋은 카페인 것 같아요. 

영업시간: 10:0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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