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시 보고 싶어서 쓰는 나트랑 쇼핑리스트 . 나트랑 선물 기념품 살 만한 곳은 담시장과 마트가 있는데요, 현지마트보다는 대형마트에서 한번에 쫙 사고 싶어서 일정에 넣게 되었습니다. 만약 첫 날 갔더라면 여러가지 과자도 사서 여행하는 동안 먹어보기도 했을텐데 그럴 여유가 없어서 마지막 날 선물 구매하러 들렀습니다. 근처에 롱선사가 있어서 만약 롯데마트에서 쇼핑을 하셨다면 입장하는 곳에 짐 맡기는 곳이 있으니 맡겨두시고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롱선사와는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라 저희는 그냥 걸어다녔는데 인도가 잘 되어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여셔 짧은 거리 택시 이용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 건너면서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 매번 눈치싸움이 장난 아니에요 ㅋㅋ 시내에서는 돌아다니면서 소매치기를 당할 수도 있다고 해서 일부러 힙색을 꼭 껴안고 갔습니다. 크로스백을 매셨더라도 가방에 손은 얹고 되도록 앞쪽에 놓고 다니시는 것이 좋아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마트 안에도 푸드코트가 있고 계산대 바깥에도 이렇게 식당들이 있어서 혹시나 허기진 상태라면 이런 것도 있다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우리나라의 롯데리아가 여기에도 있다는 사실에 꽤 놀랐는데 나라마다 버거가 다르기도 하대서 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포기! 로컬 맛집이 훨씬 많으니깐 쇼핑만 하고 나가기로 :)

게리 크래커

 

회사원들에게 기념 선물로 제일 좋은 것은 군것질거리들이 최고더라구요. 조금 있다 추천할 커피도 좋지만 커피와 함께 할 과자까지 있으면 완벽한 조합인 것.. 게리 크래커는 안에 소분도 되어 있어서 나누어주기 좋고, 가방 속에 몇 개씩 넣어다니기도 편해요. 게리크래커는 말차맛, 치즈맛, 초코맛, 코코넛맛이 있는데 어디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을 선물하기에는 코코넛이 최고인 것 ㅎㅎ 코코넛가루가 실제로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커피조이

 

커피향이 진하게 나는 과자인데 이것 또한 많이 사가시더라구요. 그런데 뒷면을보니 인도네시아산이긴 해서 쫌 놀라긴 했지만 가격 대비 진짜 진하고 괜찮았던 .. 바삭바삭함이 일품이에요.

쌀국수

 

정말 많이 사가십니다. 아예 쌀국수 코너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는데, 우리나라의 라면처럼 여기서 완전 주식으로 먹다보니 ㅎㅎ 다른 나라에 가서도 라면코너는 꼭 들러서 몇 개씩 종류별로 가져오곤 하는데 이따금씩 여행 느낌 다시 생각 날 때 향수를 느껴보고자 끓여먹곤 해봅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끝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컵라면 같은 느낌? 봉지라면이긴 해도 같이 끓이거나 하지 않아도 되니 훨씬 간편하더라구요. 국물이 진짜 맛있어서 왠만한 쌀국수 맛집 저리가라 할 정도인데 이상하게도 베트남의 모든 봉지라면들은 국물과 면이 따로 놀아요.. 같이 끓이지 않아서인듯.

같은 회사에서 나온 새우탕면이길래 얘도 구매해봤습니다. 이 제품은 새우탕면 맛이 나고 국물이 역시 맛있지만 면이 조금 따로 놀고 쌀국수 면은 아니라 그냥 일반 라면 같은 면이였는데 저는 이게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다른 회사의 쌀국수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분홍색!? 맛별로 다른 것 같은데 너무 요란해서 자세하게 읽어보진 않았고 보라색 분홍색 파랑색 많이 사와서 나누어줬어요.

벨큐브

 

나트랑 쇼핑리스트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 베트남은 벨큐브가 싸다는 것.. 도대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와인에 곁들여 먹기도 좋아 첫날에 올 걸 그랬다 하는 뼈저린 후회를 했습니다 ㅠ ㅠ 유제품이라 유통기한이 그렇게 길지도 않아서 사지도 못하고.. 암튼 저렴하니까 간식으로도 좋으니 드셔보세요.

스리라차 소스

 

쌀국수에 찍어먹는 매운 소스인데 저는 곤약에다가 비빔면처럼 뿌려 먹기도 했었고 우리나라의 매운 맛과는 좀 다르게 신 맛이 나는 핫소스 같아요. 이색적이기도 하고, 이거 진짜 좋아하시는 매니아도 많더라구요 ㅋㅋ 이젠 우리나라에도 들어와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이 나라에서 진짜 국민소스로 불릴만큼 많이 멋다 보니 아예 한 벽면이 스리라차 소스로 가득했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회사를 달리 해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가격이 2천원 대 이하로 진짜 저렴한 편이여서 사왔어요.

코코넛 오일, 코코넛 크림

 

발라도 좋고 먹어도 좋다는 코코넛 오일. 나트랑에 오셨다면 베트남에서 유명한 코코넛과 커피를 절대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역시 무거울까봐 많이 구매하지는 못했지만 여러모로 쓸모가 있고, 만약 입맛에 맞지 않으시더라도 바디 오일처럼 듬뿍듬뿍 써주면 되니깐 부담 없이 구매했어요 늘어가는 것은 나의 캐리어 무게일 뿐..

쌀국수, 라이스페이퍼

 

정말 저렴하고 쌀국수가 저렇게 동글동글 말려 있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옆에 에그누들도 보이네요 :)

반쎄오 가루

 

오히려 쌀국수보다도 반쎄오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삭바삭한 타코같은 것 안에 숙주랑 각종 야채 고기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것을 반쎄오라고 하나봐요.. 부침같은 가루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저렴했습니다. 집에서 베트남이 그리울 때마다 부쳐먹으면 될 듯,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여기에 스리라차 소스 푹 찍어 먹으면 완벽!

아치커피

 

이게 맛있고 그리워서 쓰는 글입니다.. 두 봉지 산 것도 너무나 아쉽고, 사무실 탕비실에 놓으니 금방 동이 나버렸습니다. 양이 일단 엄청 많아서 왜 아치아치 하는지 이제 알겠더라구요;; 코코넛 카푸치노 맛이 인기가 좋으며 텀블러에 넣고 물 양 종이컵보다 조금 많이 해도 맛있습니다. 박스형은 친구들한테 선물로 줬었는데 오리지널도 인기가 좋았고 베트남이다보니 코코넛커피가 진짜 인기 많았어요 :)

G7

콘삭커피

 

이거 많이 보신 분들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학부모님들께 선물로 많이 받았었던 다람쥐 모양이 그려진 커피인데 드립 형식으로 조금 고급져보이는 선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가격은 3천원대로 진짜 착한데 드립이라니..! 집에서 분위기 내기에도 좋고 실제로 커피 맛이 굉장히 깔끔하니 간편하고 매력적이였다는 것. 집에도 좀 두고 먹고 싶어서 여러 박스 샀는데 헤이즐넛향 좋아하시는 분들은 갈색 박스로 쟁여오세요 ㅎㅎ 다람쥐똥 커피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그냥 다람쥐가 그려진 것 뿐이라네요.. 약간 속은 기분! 그래도 맛있으니 됐다.

한국어로 쓰여 있어서 롯데마트에서 뭐 어딨는지 찾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ㅎㅎ 다 쓰여있음.

코코넛 카푸치노 커피

 

아치커피 맛있다고 걸어다니다가 직원분께 붙들려서 구매하게 된 초록색 박스의 코코넛커피.. 누군가 초록박스가 진짜 찐하고 맛있다 하셨던 글을 읽었는데 시음해보니까 완전 찐해서 제스타일이더라구요 ㅋㅋ 이건 코코넛마니아들에게 추천하는 편인데 양은 솔직히 좀 적어서 종이컵에 넣으면 맞는 그런 커피.. 그래도 찐하니까 안고 간다. 선물용으로 구매하실 거라면 그냥 아치커피만 사세요!

 

나트랑 쇼핑리스트 선물용 다 샀으면 우리가 먹을 과일도 좀 보구요 ㅎㅎ 나트랑에서 맛있게 먹었던 과일들은 드래곤후르츠와 패션후르츠 였습니다. 망고도 괜찮긴 한데 워낙 흔하다보니깐..! 실제로 마사지 받을 때에 패션후르츠 설탕을 탄 음료 같은 것도 주시고, 깔라만시를 달큰하게 해서 웰컴음료를 주시기도 했어요 :) 그동안 후르츠 종류는 다 시고 쌔그러운 줄 알았는데 여기는 달콤하니 맛있네요!

 

 

말린 망고와 캐슈넛. 특히 견과류 부문에서 캐슈넛이 이렇게 유명한 줄은 몰랐는데 맥주 안주로도 딱이고 그냥 건강 간식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할 것 같은 선물이라 넣어봤습니다 :) 저도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고 열심히 추려서 만든 리스트인데 다음에 베트남 갈 때에도 꼭 잊지 않고 기억해보려고 쓴 글이에요. 마트 가격은 정찰제라서 참 좋긴 한데 라탄과 같은 소품들은 시장에서 사는 것이 한 3배쯤 더 저렴해지더라구요. 저의 경우 친구들 중에 가방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시장에서 3~4개 정도 구매하고 소품 몇 개 구매하니깐 점점 깎아주시는 폭이 커졌어요. 물론 말로 엄청 깎아달라고 부탁을 드려야 하지만 흥정의 맛이란 게 또 있어서 ㅎㅎ 시장과 마트 두 군데 모두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먹을 것은 아무래도 유통기한이든 출처가 확실한 것이 좋아 마트에서 구매했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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