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에 밤에 도착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거의 새벽 비행기 아니면 저녁 비행기로 도착하셨을 때엔 나트랑 입국심사 후에 바로 짐 찾는 곳에서 환전을 하시게 되는데요. 혹시나 다를까 싶어 나가봤지만 공항은 환전가가 모두 같은 가격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 입을 맞추더라구요.

카드를 거의 받지 않아 쓸 일이 전혀 없었구요, 미리 픽업샌딩 신청을 한 분이 아니시라면 공항에서 환전을 하셔야 할 거에요. 어느 나라든 공항보다는 사설환전이 훨씬 저렴하기도 하고, 롯데마트에 선물 사러 많이들 가시면서 롯데마트 환전도 추천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 나트랑 환전 입국심사 팁 시작해볼까요?

나트랑 입국심사

 

일단 줄이 엄청나게 길어요 ㅋㅋ 같은 항공기에서 내리셔도 어차피 빨리 나가나 늦게 나가나 비슷한 것 같으니 여유있게 나오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입국심사를 좀 더 빠르게 마치고 가려면 "패스트트랙"이라는 것을 미리 신청하고 갔어야 하는데. 저희는 항공기 결항으로 패스트트랙까지 바꿀 정신이 못 됐어서;; 결국 올곧게 기다려서 나왔습니다. (항공기 때문에 1박이 날아간 상황에서 멘탈이 터질 수 밖에 없었거든요.) 

입국심사 하는 본 줄은 촬영을 하지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패스트트랙"을 영업하는데 핸드폰으로 "빨리 나가고 싶어??"이렇게 써 놓은 글을 보고 피식했습니다 ㅋㅋ 인당 25000원 정도 주면 나갈 수 있는 모양인데 제가 잘못 들은 것일 수도 있는 정보지만 아무튼 돈을 줘야 빨리 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계속 멀뚱거리면서 쳐다보자 기분이 나빴는지 경찰에게 저를 이르려고 해서 (무엇을..?) 갑자기 위험해질 뻔 했습니다; 

새벽이라 당연히 2~4명 정도 근무하고 나트랑 입국심사는 별 거 없이 마쳤습니다. 다만 일하는 사람이 적고 입국심사 받을 사람들은 많으니 갑자기 습하고 덥기도 해서 패스트트랙을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저에게 가족들이 있었다면 저도 그렇게 선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나트랑 공항 환전

 

공항 굉장히 습합니다. 짐 찾는 곳에서 바로 환전을 하게끔 엄청 영업을 해요. 어차피 다 같은 가격이니까 아무데서나 했어요. 220만동에 100달러 환전을 했던 것 같은데 매일매일 환전 시세는 다르니까요. 집에 가는 날 보니까 235만동이였다는 ㅠ ㅠ 한국에서 환전을 달러로 미리 하고 갔고, 공항 도착해서 동으로 바꿨습니다. 이것은 마카오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달러로 환전하실 때엔 가장 큰 금액의 지폐로 해주시는 것이 잘 쳐줘요. 100달러 이런식으로 해서 200달러 해갔어요. 2박 놀기에 둘이 선물 사고, 택시 타고, 마사지 실컷 받는 금액이였어요 ;ㅁ; 이보다 많이 환전했으면 큰일났을 뻔 했다는 생각

나트랑 택시

밖으로 나오니까 아예 야외가 펼쳐졌습니다.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오면 보통 인천공항 실내를 생각하실텐데 나트랑 공항은 도착동이 야외로 되어 있어서 나오자마자 습하고 더운 기운을 느껴보실 수 있어요. 픽업샌딩차량 보통 바로 앞에서 피켓을 들고 기다리시는데, 1번, 2번 이런식으로 숫자가 쓰여 있는 곳에서 먼저 만나실 장소를 정하는 것이 훨씬 괜찮을 것 같아요. 나오자마자 바로 택시 무턱대고 타지 마시고 귀찮더라도 "그랩"이라는 어플을 깔면 호갱을 방지할 수가 있어요. 우버같은 택시 어플인데 도착지를 입력하면 몇 분 정도 걸리고, 얼마에 가격이 책정되는지 나오거든요. 그렇게 해서 대략 시세 알고 흥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지만 저희는 그냥 탔습니다. 1km에 한화로 1000원 정도면 적당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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